5/18 (mon)


혼자 출근! 비가 계속 오더라.

스튜디오 가자마자 청소하고 운동하러 내려갔다.

무게 치는 운동할 땐 무게를 좀 많이 올려봐야겠다.

생각해보니 근육통같은게 1도 없네 요즘은



지난주 토요일 손님이 주고 갔다던 귀여운 마카롱을 먹었다.

쉐이크도 열심히 마시고 있다. 컴뱃 웨이 100% 초콜렛 밀크 맛에 조금씩 적응되고 있다.

근데 더블초콜렛보다 풀어짐이 안 좋다. 열심히 흔들어 마시는데도 이상하구만?






스튜디오 이용 손님 안내하고, 사무실에 처박혀 촬영 테스트를 했다.

수요일 촬영 장비를 빌릴지 말지를 결정하느라 샘플 영상도 촬영하고 동업자에게 전해서 테스트도 해보고!

점심과 저녁은 서브웨이 30cm 시킨걸로 해결했다. 


퇴근길 오빠와 동네 마트에서 초밥, 음료수, 키위를 사고 집에 왔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몸이 축 쳐진다.








5/19 (tue)


수요일 촬영 앞두고 요양(?)이 필요해서 오늘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오전엔 또띠아 위에 샐러드 올려 닭가슴살과 말아 먹었고, 요거트에 키위 넣어 후식까지 챙겼다.




우리 집의 세대주님(오빠)이 오늘 쉰다고 하여 아침에 눈뜨자마자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받으러 갔다.

오빠가 사진 몇 장을 보내줬는데 줄이 줄이 어마어마했다. 

중간에 시스템 오류로 번호표를 나눠줬다가 복구돼서 다시 기다리길 약 3시간 뒤

당당히 파란 선불카드를 들고 집에 들어왔다. 잔액 조회해보니 60만원 딱! 수고했어 남편!






낮잠 자고 일어나 탕수육, 짜장면, 짬뽕, 군만두 두 판을 해치웠다.

화요일도 월요일처럼 비가 올까봐 빡빡하게 수요일 촬영으로 미뤘던건데 날씨를 보니 기가막히고 코가막혔다.

여름에 주구장창 신을 우포스 조리를 또 샀다. 이번엔 토프 컬러를 샀다. 흐흐 메가톤바 컬러♥︎


돈 많이 벌고 열심히 살아서 주변 사람들 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5/20 (wed)



출근길 아예 카메라 빌리러 오랜만에 합정에 갔다.

아침 일찍 갔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코로나 영향은 1도 없겠구나.

느긋하게 사무실 돌아가고 있는데 아 오전 운동 신청해둔게 생각났다.

취소가 불가능해서 시작 10분 전에 운동복 갈아입고 텨내려갔다. 으허






sony a6600, sel35f28za

둘다 내가 써보고싶어서 렌탈쓰





촬영팀 도착했고 인사 나누고 우선 밥부터 시켰다. 하하하

아보카도 새우장 덮밥인가 뭔가 그랬는데 12,000원 그럭저럭






촬영은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쉬지 않고 진행했다.

할말이 너무 많지만 차마 할 수 없구나.

'그래,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자' 딱 이런 생각이었다.

저녁 7시 8시 9시 맘대로 해라. 난 그냥 시키는대로 촬영만 할게.



카메라 반납이 1시간 남아서 촬영 마치자마 짐 꾸려서 버스타고 카메라 반납하러 갔다.

다시 합정역으로 걸어오는데 밤바람은 선선하고,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행복해보였다.




뭔 생각으로 집에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네.

집 앞 슈퍼에서 눈앞에 보이는 맥주 두 캔 사왔는데 테라는 진짜 돈 줘도 안 마시겠단 다짐을 했다.

진짜 개 맛없어 그리고 개 힘들었다 휴 




The Weeknd - In Your Eyes Remix feat. Doja Cat (Audio)

도자캣 잘나가네 





Crush (크러쉬) - 자나깨나 (Feat. 조이 of Red Velvet) MV

노래는 별론데 뮤직비디오가 귀여워성

강형욱 뭔데 개웃겨 진짜








5/21 (thu)



키 거의 170처럼 나왔네






출근길 스타벅스에 들러 그란데 바닐라 콜드브루와 동업자의 자몽시럽 두 번 추가한 아이스 자허블을 샀다.

가운데 로고가 흰색이라 이쁘네





오후에 렌탈 예약이 있어 청소를 했다. 점심으론 뜨끈한 칼국수를 시켜먹었다.

촬영본 편집해야해서 SB 보며 아주 똑같이 편집했다. 똑같이! 사공이 너무 많으셔서요!

동업자 퇴근하고 오빠가 스튜디오에 온다길래 청소하면서 오빨 기다렸다.



소점 가고싶다길래 구랭 하고 대답했다.

오랜만에 가는구나 소점 히히 작년에 가고 안 갔나봐!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와 요즘 웨이팅 장난 없고 오픈시간에 가면 3시간은 기다려야한다며?

그래서 오빠에게 바로 소점 가서 웨이팅 걸어놓고 있으라 했더니 

오픈 시간에 갔는데 앞에 9팀 있다며 머쓱해하는 오빠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기다려 들어갔다!

외부에 딱 두 명 앉을 작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로 들어갔다. 여긴 처음이었다 와우!




여기도 사장님의 손길이 이곳저곳




우리는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타코야끼 12알

야키소바 빵

맥주 1

우메하이 2






세 번째 오는 소점인데 올때마다 맛있고 양이 넘쳐난다.

그냥 건네주셔도 되는데 일부러 음식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와서 인사 나눠주시는 사장님 흑흑

히로시마풍도 최고 맛있다. 사실 오꼬노미야끼들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다 맛있다는 점!





타코야끼는 무조건 12알

이건 빼박 정답





살짝 부족한데 오꼬노미야끼를 또 먹기엔 다 못먹을 것 같고!

야끼소바빵 되냐고 여쭤봤더니 콜 해주셔서 바로 먹어보았다.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나 정말 안 남기고 싹 다 먹었다. 오빠가 놀라더라






오늘 왜 흰색을 입고 와서...

옷에 약간 튀어서 집에 가자마자 빨래했디!





고양이가 많아서 빠져나가는 데 시간이 걸리는 소점 골목

배가 불러 홍대까지 걸어갔다.





오늘 부부의 날이라서 나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었다며, 먼길 내려온 오빠 푸하하하

왜 결혼 3년차에 부부의 날을 챙겨준거야? 랬더니 작년엔 몰랐다며 푸헤헤 고마워유!

뭔가 고슬고슬(?)하게 뻣친 오빠의 머리가 귀여워서 기록






테넷 (Tenet, 2020) 

허 재밌겠다 근데 정말 어렵겠다 









5/22 (fri)


출근! 오늘까지 영상 최종본 전달해야해서 운동 안 하고 편집만 했다.

스튜디오 렌탈 예약이 있어 12-18시 대기했다. 오신분들이 넘 착하고 친절하셨다. 힝




청소까지 싹 해놓고 가시고 흑 넘 착하셔들!

나도 마무리 청소하고 퇴근했다. 저녁 7시 넘어서도 밖은 밝다.

집 가서 샐러드 먹고 푹 쉬었다. 





Agust D '대취타' MV

처 처음엔 너무 오글거렸는데 계속 보니깐 괜찮고

의미가 좋구만 슈가가 이렇게 잘생겼는지도 처음 알았네










5/23 (sat)


집 화장실 환풍기가 고장나서 아버님이 직접 봐주러 오셨다!

난 오늘 스튜디오에 일이 있어 아버님과 인사만 나누고 출근했다.

출근해서 청소하고 일좀 하다가 3시에 마무리!



스튜디오에 와준 오빠와 뭐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황금콩밭




와우 엄청 큰 전원주택같은데로 이사했더라!

오후 3시 반쯤인가 밥 시간이 아닌데도 만석이었다. 와우






오빠 생두부는 필수야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너무 맛있어





나는 두부짜글이 오빠는 청국장을 시켰다.

콩국수 먹고싶었는데 6월부터 된다길래 흑흑

두부만 골라서 열심히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배터지게 먹고 애오개역에서 광화문까지 걸었다. 1시간 밖에 안 되네!

빛이 강하지 않고 바람이 선선히 불어서 걷기 딱 좋았다.




가고싶었던 카페인 @서울커피상회

서촌에 있던 그 작은 카페 맞나?

그때 갔을땐 정말 너무 별로여서 다신 안 간다고 다짐했는뎅




앉으면 바로 이런 뷰가 보인다.




아인슈페너, 아이스 필터커피, 티라미수를 주문했고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셨다.

카페 이용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함께 주시는데 대부분 지키지 않는다 쩝





공간은 꽤 넓다.

저녁엔 위스키나 와인도 마실 수 있다.






티라미수 맛있었음

마스카포네 잔뜩







딱 노을 지는 시간에 들어와서 여유있게 앉아있다 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있을 수 있었음!

일어났다 앉았다 반복하고 빈 자리에 앉아 사진을 2947293장 찍고 가는 커플때문에 빡이 좀 쳤는데

직원들도 약간 안절부절하고 그 옆에 앉았던 혼자 온 손님이 급 나가고 뭐 그랬다 개진상짓좀 하지말자 쫌









카페에서 나와 DDP까지 걸어갔다. 정말 걷기 좋은 날씨!

운동할때 입을 반팔 에어리즘을 샀고, 전철타고 집에 갔다.






Hundred Fifty Roses / Dune , Crayon

요즘 굳어진 루틴 중 하나가 머리 감고 선풍기 바람에 말리면서 음악 듣거나 루미큐브를 하는건데 -

그러다가 발견한 음악! 앨범 전체가 다 좋다. 









5/24 (sun)


귀마개 끼고 늘어지게 자야지 해서 오후 1시쯤 일어났다. 뿌듯!

현미밥을 하고 스팸, 참치, 계란프라이, 마늘장아찌 꺼내서 밥 먹었다.




소점 갔을 때 오빠가 웨이팅 하다가 생각나서 샀다는 호라이즌16의 파운드케익들!

네 개를 샀는데 마지막 한 개 남은거 커피에 맛있게 먹었다.


참 수요일 오전에 촬영하면서 쪼그려 앉았는데 갑자기 무릎에서 빡!!!! 하고 엄청 큰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었다.

근데 그 이후로 지금 그 무릎에 뭔가가 떨어져나간듯? 헐렁거리는 느낌이 있고 아픈 무릎쪽의 골반이 뻐근하다.

그 상태로 토요일 몇 시간을 걷고 집에 왔는데 다리에서 열감이 느껴졌다. 흑 월요일 되자마자 병원에 가봐야겠다.

제발 별일 아니었음 좋겠다.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5월 마지막주 일기  (6) 2020.06.01
2020년 5월 셋째주 일기  (4) 2020.05.17
2020년 5월 둘째주 일기  (2)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