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mon)



오늘은 내가 재택하는 날이라 출근하지 않았다.

할일이 무엇인지 메모장에 대충 적어두고






지난주 일기에 적었듯이(;) 별 고민 없이 떡볶이를 시켰다.

배떡 로제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다.






오후에는 뜨끈한 커피 마시며 집에서 일을 했다. 자잘한 일들을 마치고 나니 뿌듯했다.

저녁에는 유산소 30분, 복근 6분, 8분짜리를 해봤다. 끝나고나니 떡볶이가 다 소화된 기분!


퇴근한 오빠에게 덜어둔 떡볶이 데워주고 김가루 내서 주먹밥도 만들어줬다.

저녁엔 오랜만에 가족회의도 하고, 알차게 하루 마무리!









12/15 (tue)



오늘은 혼자 출근했다. 오랜만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스튜디오 페인트칠을 했다.

점심엔 집에서 가져간 낫또, 고구마, 닭가슴살을 데워먹고 조금 늦게 퇴근했다.

사무실이 너무너무 추워서 고민이다. 오방난로 사려다가 알아보니 반경 5센티만 따뜻하대;

개인 미니 난로를 놓을지 아니면 히팅패드라고 발열 칸막이같은 걸 살지 흠






퇴근하고 집에 와선 보쌈을 시켜먹었다! @선화 창동 빈대떡

쌍문에 기가 막힌 보쌈집이 있다길래 고민 없이 시켰는데 와!

고기 양도 엄청 많고, 보쌈김치는 물론 묵은지도 끝내줬다.

거의 토하기 직전까지 먹었다; 먹고 엄청 후회했지만 휴 맛있었으니 됐어;;









12/16 (wed)


출근하고 장비 챙겨서 나갈 준비 완료!

택배도 보내야하고, 대관 손님도 맞이해야하고, 외부 촬영도 있어서 오전이 정신 없었다.

그래두 동업자가 뜨끈한 이삭토스트 사다줘가지고 아침에 맛있게 먹었당!





근처에 테일러커피가 있길래 오랜만에 크림모카 테잌아웃 했는데 

걸어오는 사이에 다 식어버림 호호호 하하 






촬영은 잘 마쳤다. 이렇게 관리 안 하는 스튜디오도 있구나 허허허

H오빠가 홍대까지 태워다줘서 맥북에 장비까지 다 들고 바로 집으로 갔다.







집에 와서 요즘 푹 빠진 호빵을 먹었다. 저렇게 봉지에 개별포장 돼 있어서 저대로 데워먹으면 됨!

저녁에도 월요일과 같은 루틴으로 홈트를 했다. 복근은 진짜 걍 꾸준히가 답이구나. 쩝










12/17 (thu)



출근출근! 제일 추운날 오전에 미팅이 있어서 일찍 출근했다.

의류 공장을 가지고 계신 분, 농사를 지어본 적 있으신 분, 식당을 해본 적이 있으신 분...

탐나는 조건을 가지고 계셔서 아이디어가 막 떠올랐다. 여튼 좋게 마무리.


생각보다 미팅이 길어지고, 점심은 간만에 버거킹을 시켜먹었다.

뭐더라 무슨 쉬림프 칠리 어쩌구를 먹었는데 오 진짜 맛있었음.




미팅때문에 하루가 금방 가더라. 오늘 꼭 끝내고 싶은 일이 있어서 거의 9시까지 야근하다가 집에 갔다.

정말 정말 지하철에 사람이 하나두 없었다. 오트밀 먹고 호빵 하나 먹고 일찍 눕기.




이하이 (LeeHi) - 'For You (Feat. Crush)' Official Live Video (KOR/CHN)

너무 좋아서 계속 보고 계속 들었다. 둘 조합도 너무 좋고 가사도 설레서; 굿









12/18 (fri)


어제 야근했는데도 마무리를 못 해서 오늘도 출근했다!

오랜만에 스타벅스 들러서 아이스 라떼, 아이스 자허블을 들고 올라갔다.



할 일은 오전에 다 마무리 하고, 점심엔 분보싸오를 시켜먹었다.

핸드크림 다 썼는데 다시 돌고 돌아 록시땅 아몬드 딜리셔스로 돌아왔다. 젤 좋아






동업자 일찍 퇴근하구 나도 일찍 퇴근했다. 집 가는 길 마트에서 튼실한 딸기와 레드벨벳 케익을 샀다.

마트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난생 처음 어마어마한 줄을 서서 결제했다. 

집에 와서 시들기 직전의 샐러드를 꾸역꾸역 또띠아 위에 얹어 돌돌 말아 먹었다.


퇴근한 오빠와 딸기 나눠먹고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 그냥 골아떨어짐. 헤헤





티파니 넘 러블리...









12/19 (sat)


오빠 당직이라 출근하고 나는 운동복 갈아입고 슬로우 버피 100개에 도전했다.

뭐 얼마나 힘들겠어 했는데 와 엔간한 고강도 유산소보다 땀이 더 났다;;; 효과 대박;;;

대신 적당한 박자의 비트가 있는 신나는 노래를 좀 알아둬야할듯;





씻고 나오니 짱 개운!!!

또띠아 위에 어제 먹다 남은 샐러드를 올리고 스크램블 올려서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책상에도 앉았다가 침대에서 작업했다가 왔다갔다 하며 일을 했다.

격일로 출근하다보니 주말, 평일 구분이 사라진 것 같으네






3시? 4시쯤 당직 마치고 들어오던 오빠가 탕수육과 짬뽕을 포장해왔당!

옆에서 먹는 거 좀 거들고(?)





늦지 않은 저녁으로 홍가리비를 삶아 먹었다!

엄마가 서프라이즈로 홍가리비 3kg를 보내줬는데 주소를 보니 목포에서 올라온 싱싱한 애들이었다!

배송 온 채로 베란다에 뒀다가 해감 1시간 정도 하고 껍질 닦아내고 딱 10분만 삶았다.





택배 받은 순간부터 뜯는 과정 모두모두 사진 찍어서

엄마님한테 모두 보내는 게 인지상정








완전 탱탱하고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홍가리비였다.

해감 하는 도중에 슈퍼 가서 소주랑 맥주랑 과자도 사오고 히히 

오랜만에 엄마 덕분에 술 한 잔 하면서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다!








12/20 (sun)


힝 오늘도 오빠는 당직때문에 출근했다.

진심 하 슬로우버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하고;

현미밥, 순두부, 취청오이, 팽이버섯 슥슥 둘러 비벼 먹었다.




대신 오후에 혼자 집 대청소를 다 했다.

화장실 청소도 하고, 빨래하고, 주방청소도 하고 텀블러들도 세척했다.

특히 텀블러 고무패킹 다 분리해서 뜨거운 물에 소독도 하고 휴 어찌나 개운한지!


오후 늦게 퇴근한 오빠와 어제 덜어둔 홍가리비 나머지 삶아 먹었다.

뭔가 숙성(?)된건지 모르겠지만 어제 먹은 것 보다 더 맛있었다.

그리고 과자에 맥주 마시면서 티비 보다가 오빠는 소파에서 골아 떨어졌다. 흐흐


운동 못 한지 딱 2주째. 집에서 홈트 깨작거리고있긴 한데 먹는 건 운동할때보다 더 많이 먹는다.

그냥 요즘같이 우울하고 무기력할때 날 좀 더 활기차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뭐!

다시 운동 천천히 하면 되는꺼니깐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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