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mon)

 

8시 넘어서 일어난 수아. 밥 간단히 먹이구 등원시켰다.

그 길로 바로 손가락 드레싱하러 병원 갔다.

 

 

 

혐짤...이려나? 여튼 손가락 꿰맨거 확인해보고 드레싱 하고 약 받아 나왔다.

무자비하게 소독하는데 진짜... 너무너무 아팠다.

 

 

 

 

 

집 오는 길 복권방 들러 스피또 샀는데 2천원만 당첨됐다...

무려 꿈에 지드래곤이 나왔단말여...

 

집 와서 밥 먹고, 청소하고, 캐리어 꺼내서 여행 가기 전 짐 쌌다.

항상 짐 별로 없네 하다가 마지막에 이케아 프락타 꺼내서 쑤셔넣게 됨.

수아 하원! 이비인후과 간다!

 

 

 

여행 앞두고 혹시 몰라 감기약 받아놓고 집에 와서 수아 밥 먹였다.

떡갈비, 군만두, 밥이랑 뭐 또 내어줬는데 엄청 잘 먹었다.

수아 씻기고 재우고 우리는 마저 여행 짐 싸고 일찍 잤다.

 

 

 

 

 

 

 

 

9/3 (tue) ~ 9/5 (thu)

 

매년 오빠의 늦은 여름휴가 기간.

이번엔 32개월 수아와 우리 가족 첫 서해여행 다녀왔다.

밥 먹고 물놀이 밥 먹고 물놀이 밥 먹고 갯벌만 갔었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해야지!

 

 

 

 

 

 

 

 

 

 

 

 

9/6 (fri)

 

아침에 일어나 나갈 채비 단단히 하고 우선 수아 이비인후과엘 갔다.

아무래도 바닷가 다녀와서 그런가, 기침을 좀 하길래 약 받으러 갔다.

 

 

 

감기 심해질까봐 전전긍긍... 미리미리 약으로 예방하려는 우리...

심한 건 아니어서 항생제 없이 약 받고 심해지면 다시 오라고 했다.

바로 잠실 롯데월드몰로 고고.

 

 

 

 

롯데월드몰은 수아 데리고 두 번째로 왔나보다.

걷지도 못할때 데리고 왔던거같은데...흐흐

 

 

 

우선 이른 점심 먹으러 @딤딤섬

아주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는데 우연히 오게 됐넹.

면요리 덮밥요리 딤섬도 있고 가격이 넘 합리적!

 

 

 

아이와 갔는데 한 6명 앉을 수 있는 엄청 넓고 쾌적한 자리를 주셨구!

뽀로로 식기로 싹 셋팅해주셔서 수아가 넘넘 좋아했다.

완툰탕면, 돼지고기 차슈 덮밥,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차슈바오 이렇게 시켰는데 넷이서 잘 먹었다.

차슈 덮밥 특유의 향이 있어서 수아가 거부할줄 알았는데 혼자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우리 가족 단골 식당 될 것 같은데 전국에 매장이 다섯곳뿐이네. 흐흑

 

 

 

 

잘 먹고 무인양품 들러서 쇼핑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에어쇼파 귀여운데 우리 집에 놓을 곳이 없어유...

수아가 편해요 편해요 하면서 다 앉아봤다.

 

 

 

 

원래 오늘 목적지는 어린이대공원이었는데 가는 길에 비가 좀 많이 오길래 급하게 @아쿠아리움!

당일 사용 가능한 가장 저렴한 티켓 알아보고 성인 둘 해서 45,000원에 들어갔다.

36개월 미만인 수아는 무료로 입장. 생각해보니 36개월 미만 혜택 이제 얼마 안 남았네. 

올해 가기 전에 다 데리고 다녀야겠다... 뽕 빼야지...

 

 

 

 

입장!

입장과 동시에 수아가 너무너무 신나하며 돌아다녔다.

세상에나 입구 근처에서만 20분은 있던 것 같다.

눈이 반짝반짝거리는 게 보일정도로 모든 게 새로웠나보다.

 

 

 

 

 

요즘 수아가 가장 좋아하는 악어!

맨날 악어책 보면서 미시시피 악어, 나일 악어, 아메리카 악어 등등 악어 이름을 줄줄 외운다.

악어 근처에 물고기가 있었는데 "악어가 물고기 잡아먹어. 물고기야 도망가!" 하며 꺅 꺅 하는 걸 보니 넘 신기했다.

 

 

 

 

 

 

그동안 아쿠아리움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수아가 흥미를 못 느낄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오늘 급하게 목적지를 변경해서 오게 된 아쿠아리움은 대성공이었다.

너무너무 즐거워했던 우리 딸... 흐흑...

 

 

 

 

 

 

벨루가도 보고

 

 

 

 

 

 

상어랑 조개랑 가오리랑 물고기 많이 보고...

수아가 계속 이건 뭐지? 저건 뭐지? 하고 물어봐서 열심히 설명해줬다.

 

 

 

 

 

 

 

 

사진 찍기 힘들군...

 

 

 

 

 

 

 

수아 최애인 문어랑 거북이가 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펭귄들 넘 귀엽더라. 

3시인가 바다사자 쇼도 하길래 아빠 목마 타고 재롱부리는거 구경하구 -

낮잠 시간 훨씬 지났고, 수아가 자꾸 안아달라고 떼를 쓰길래 나왔는데

 

 

 

 

 

 

기념품 샵 들어오자마자 각성돼서 신나게 돌아다녔다.

사진 속 흰동가리 밑에 있는 엄청 큰 물개 인형을 사겠다고 하여 거금 2만 5천원을 주고 샀다.

근데 집에서 세탁하자마자 옆구리가 다 터졌다는 사실... 그냥 흰동가리 살걸...

 

아쿠아리움에도 2시간 좀 안 되게 구경하고, 수아 데리고 집에 갔다.

집 가는 길 금요일이라 많이 밀리고... 수아는 세상 무너져도 모를만큼 잠들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녁 먹고 씻겨서 수아 재우고, 우리도 푹 쉬었다.

 

 

 

 

 

 

 

9/7 (sat)

 

우리 가족 푹 자고 일어났다.

아침엔 바나나팬케이크 해서 맛있게 먹고 모두 정형외과엘 갔다.

나는 손가락 꿰맨거 드레싱, 오빠는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가 아파서 진료 받으러 갔다.

 

 

 

 

 

오빠 물리치료 받을동안 수아랑 밖에 나와서 구경했다.

동네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과 서울사진미술관이 생겼다.

서울사진미술관에서 일하고싶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에 왔고!

오빤 수아랑 둘이 도서관 갔고 나는 집청소하고 점심 준비했다.

점심은 짜장밥, 군만두, 제육볶음 해서 다 같이 맛있게 먹고 낮잠 잤다.

 

 

 

 

잘 자고 일어나서 간식 챙겨 동네 산책 나가기.

 

 

 

 

 

 

 

어우 덥더라...

산 속이라 아직 모기도 많고...

 

 

 

 

 

모기가 너무 많아 수아야!

 

 

 

 

 

 

 

수아 최애 토마토 트럭 앞에서 또 사진 찍기.

저 앞에서 찍은 사진이 꽤 많이 쌓였다.

차주분께 연락이라도 드려야할거같네...

 

 

 

 

 

 

땀으로 범벅할정도로 신나게 놀고 집에 들어왔다.

저녁 메뉴는 어글리어스 배송온 식재료들로

싱싱한 오이탕탕이, 된장국, 밤조림, 소고기 구워줬는데 진짜 싹싹 긁어먹었다.

신나게 뛰어놀고 온 보람이 있네.

 

 

 

 

 

 

 

 

9/8 (sun)

 

기상.

아침은 라구달걀밥찜 해먹구 집에서 뒹굴뒹굴 했다.

 

 

 

 

작년 6월인가 수아 18개월에 들였던 현관 안전문을 드디어 뗐다!

수아가 시도때도 없이 신발장 신발을 가지고 들어와 신고 돌아다녔는데 이젠 말로 하면 알아들으니(?) 치워버렸다.

떼자마자 당근에 올렸더니 바로 팔렸네. 후후 

 

신발장 한 쪽에 얇고 길게 수아 신발장 겸 벤치를 만들 생각이다.

슈벤치라고 하더라? 쨌든 우리집에 맞게 잘 만들어야지.

 

 

 

 

 

점심은 돼지고기 콩나물밥 해서 간장양념에 밥 비벼먹었다.

돼지고기 다짐육 밑간 해두고 볶고, 쌀 씻어서 콩나물 올려 다짐육 올리고 취사했다.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온대서 쌀 물양을 좀 적게 했더니 쌀이 설익어 두 번이나 재가열 해서 겨우 먹었다.

쩝... 콩나물이랑 숙주나물 안 먹는 수아도 아삭아삭 맛있게 잘 먹어주었다.

 

 

 

 

 

 

그리고 바로 딥슬립.

피곤했나? 거의 4시에 일어나서 급하게 나갈채비해서 나갔네.

 

 

 

 

 

수아가 계곡 가자고 해서 바리바리 챙겨 나갔다.

어차피 늦은 시간이라 조금만 놀고 오자고 했다.

 

 

 

계곡에는 사람이 꽤 있었지만, 며칠 내내 비가 오지 않아 거의 물이 고여있다시피 했다.

이끼가 껴서 바위가 미끄러워 수아 안고 다님...

 

 

 

 

 

 

물 높이 딱 좋다.

근데 물 상태가 그냥 그랬음...

 

 

 

 

 

 

물고기만 좀 구경하구

 

 

 

 

 

주변에 놀고있는 언니 오빠들 구경 실컷 하고 일찍 집에 왔다.

저녁은 고로케, 감자전 해줬는데 엄청 잘 먹었다. 흐흐

수아 씻기고 재우고 우리도 푹 쉬었다.

 

 

 

어린이집에서 추석 행사 한다고 한복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공지 올라온지 꽤 됐는데 정신 없어서 이제 확인하고...

주변에 한복 물려받을 사람이 1도 없어서 사려고 보니깐 생각보다 비싸고...

맘에 드는 건 사이즈가 전혀 없고... 당근에도 별로 없고...

그래도 어찌저찌 결제 하긴 했다. 깨끗하게 잘 입고 당근에 올려야지 뭐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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