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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가는 버스 맨 뒤에 타서 한컷. 오늘의 초이스 양말 아하하 갈수록 저런 귀여운것들이 땡긴다. 

나이 먹어간다는 증거이다. 







 


나랑 진하님과 여옥이와 함께 오후 3시즈음 지연되어버린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 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서울도 서울이지만 제주 날씨도 너무 안좋았다. 











 

 


제주대학을 지날때즈음 벚꽃이 정말 예뻤지만 우리를 가지고 놀던 택시기사 아저씨때문에 열받았던게 더 기억난다. 










저녁 9시까지 리허설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니 아침겸 점심 먹고 아무것도 안먹었더라. 









오빠닭과 골뱅이무침과 맥주한잔 했는데 제주 오빠닭 진짜 거짓말 안하고 완전 맛없다. 망해라! 

호식이두마리치킨에서 더 시켰는데 와 여긴 진짜 따끈하고 바삭하고 양도 많고 대박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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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본사를 제주로 옮기고 다음스페이스라는 건물을 지었다. 건물이 특이한데 건축가 조민석씨가 지었다고 한다. 

저번에 제주도 가서 촬영했던 아이들과 기관 선생님들과 대표님들이 모두 와서 약 140명정도 되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오픈식을 겸해서 제주 돌하르방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아침엔 날씨가 우울하더니 행사 시작할때쯤 긴팔 카라티가 더울정도로 햇빛이 쨍쨍이었다.
















촬영때 만났었던 아이들이 나보다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스타가 되어버린 남규도 있었고 귀여운 혁준이도 다시 볼 수 있었고 태일이가 너무 밝게 웃어서 기분이 좋았다. 해우리도 있었고 신혜는 의젓하게 동생들과 함께 놀러왔었다. 진혁이는 여전히 부끄러워했고 원길이는 안와서 아쉬웠다. 이도방과후 센터의 벨리 친구들은 전국대회를 나가서 볼 수 없었지만 난타 공연을 하러 온 애들중에 그때 벨리 하던 친구들도 몇명 와서 반갑게 인사해주었다. 태준찡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행사 시작

내가 만들었던 영상이 상영되었다. 4:3비율로 만들었다가 16:9로 바꾸라고 해서 노가다로 바꿨는데 실제 행사장에선 4:3비율로 출력되었음 하하하 내색은 안했지만 솔직히 너무 짜증났다. 제대로 전달을 받지 못해서 저렇게 위아래로 늘어나버린 비율로 모든사람에게 공개를 해야했다. 혹시나 해서 내 메일로 맥에서 바로 출력한 mov파일을 보내놓았는데 행사 노트북이 맥이라 mov있냐고 물어보길래, 있다고 해서 전달도 해드렸었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끽해봤자 이어폰으로 음향 확인하는게 전부인데 저런 큰 홀에서 재생하니깐 아주 잡다한 소리들도 크게 들렸다. 여튼 아쉬웠다 많이 많이 

















행사가 끝나고 점심먹는 시간

조별사진이랑 단체사진 찍어야해서 빨리 먹어야 했다. 캐이터링 수준이 장난 아니었음! 음식의 종류도 많았고 때깔좋아보였지만 맛은 별로였다. 나 단호박샐러드 킬러인데 음식중에 가장 맛없었음. 그렇게 먹는둥 마는둥 깨작거리다가 시간이 되어서 나갔다. 팀별사진은 찍다 말고 단체사진을 위해 자리를 잡았다. 150명정도의 사람들을 담는거여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음음 여튼 그렇게 raw로 20장정도 찍었다. 
































홈커밍데이에 초대된 사람들과 다음人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다음스페이스를 둘러볼 수 있는 게임이 진행되었다! 

날씨도 좋고, 사진도 잘 나오고 여옥이랑 이래저래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총 5개의 활동이 끝나고 1등 팀을 발표하고 상품을 전달하고 밖에선 기념품을 전달하고 아쉬운 인사를 주고받았다.

제주에 오지 않으면 못볼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자원활동가들끼리도 사진 찍고!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위에 올라가서 보도사진으로 쓸 사진들을 셀렉해서 바로 넘겨드리고 일리커피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다들 회를 먹으러 가자고 비행기 시간을 미루자고 하셨지만 난 집에 가서 정리해야할 자료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하려고 혼자 제주공항에 내려 기념품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할일이 많았지만 오전 1시쯤 되니 너무 피곤했다. 꾸벅꾸벅 졸다가 결국 누웠는데 꼬박 12시간을 자버렸다. 일어나서 사진들 편집하고, 갑자기 박지윤의 돌아오면돼 노래에 꽂혀 기타치고 딩가딩가 놀다가 블로그에 글쓰는중. 밥 먹고 영상 편집 해야겠다. 유난히 오늘 페북에 커플들 꽃놀이 간 사진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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