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mon)



Snoop Dogg - So Many Pros 요즘 출퇴근 음악 뮤직비디오 퀄리티가 엄청남







아침에 출근하면 꼭 진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시작했었는데 (월요일은 더더욱 진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면 그 세배의 수분을 흡수한다길래 오늘부터 커피를 안마시리라 다짐했다. 근데 너무너무 힘들어서 결국 점심 먹고 약하게 커피 한 잔 마셔버림. 그리고 물을 엄청 많이 마셨다. 오늘은 할 일이 별로 없어서 간만에 여유롭게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메일을 정리하던 중 파파존스 피자 생일쿠폰이 왔다길래 헤헤 그냥 시켜버림. 예약주문이라는게 있길래 6시 30분으로 맞춰놨더니





퇴근하자마자 바로 피자를 먹을 수 있었단 사실





몸무게를 재본 나는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향을 피웠음






굿-즈. 우연히 발견한 웹사이트인데 너무 예쁘다. 간만에 자극이 되는 멋진 작품들도 보고 http://goods2015.com/




굿-즈에서 감성 채우다가 음료거 http://blog.naver.com/umryoger 블로거에서 낄낄대며 웃음. 옛날에 식샤를 합시다 블로거 그 사람 느낌이다 완전













7/28 (tue)



오늘도 커피 절대 마시지 않도록 다짐하고 점심 먹고 일하다가 시간이 남길래 30분 정도 시간 내서 1층 스벅에 내려갔다. 저렴하게 사놨던 스타벅스 기프티콘으로 딸기 딜라이트 어쩌구를 마셨다. 으 맛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다시 여유있게 업무 하려 하는데 갑자기 일이 몰려서 아 얼마나 또 짜증을 냈는지 어휴





퇴근하고 집에 와서 삶은 콩이랑 샐러드 조금 먹고 말았다. 더우니 입맛도 없고 지치고, 후 노트북으로 극비수사를 봤는데 소재도 좋고 실화라 확 끌렸는데 왜 망했나 싶더니 정말 망할만 하더라. 대단한 배우들 모셔놓고 영화 내용이 너무 너무 너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놀라움도 없고 손발 오글거리고 이도저도 아닌 영화였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일찍 자버렸다.


스낵비디오, 피키캐스트, 72초TV, SBS 18초 등 페이스북에서 영상이 흥하는 요즘 몇몇은 재미있지만 '여자들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 '내남자 내여자를 녹이는 키스 팁', '누군가 앞에 있는 엉디를 만짔다' 등등 아 진짜 막 뭐랄까 제목부터 거부감들고 피곤해진다고 해야할까. 막 근데 좋아요 좋아요 공유 공유를 넘고 넘어서 타임라인에 계속 뜨는데 채널만 좋아요를 취소해도 영상을 봐야한다는게 으어 아무리 트렌드 파악때문에 매일 봐야하는게 답이지만 점점 내가 하고 있는 일 자체가 너무 피곤하다고 느껴진다. 빨리 이쪽 시장이 폭싹 망하기 전에 다른 일을 알아봐야겠어... 질려 피곤하고 아











7/29 (wed)

앗싸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좋았다. 시원하구 편안한 옷차림으로 출근할 수 있고 게다가 어두컴컴하니 내가 좋아하는 올블랙으로 입으면 딱 좋은 그런 날! 근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랜만에 프라이탁 리랜드 걸쳐메고 출근했다. 점심 시간 끝나자마자 바로 시작한 회의에서 한 방 얻어 맞고 나왔다. 아 - 내 일에 대해 정나미가 우수수 떨어지는 그런 날이었음. 







나오토 후카사와(Naoto Fukasawa) http://www.naotofukasawa.com/







Loro's의 해체





Magazine PAPER의 20년만의 휴식







오늘은 별 일 없었다









7/30 (thu)



출근! 회사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오 왠 훈남이? 가산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스타일이었음. 허허 오늘은 오전부터 퇴근하기 직전까지 일이 너무 많아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회사 입사하고 2주도 안돼서 파견을 나갔다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친하게 지냈던 회사 동료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관두게 됐다. 어째 같이 맥주 한 잔 마신적이 없어서 몇몇 친한 동료들 모아서 근처에서 맥주 한 잔 했다.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들 나누고, 2차로 상구비어에서 감자튀김에 간단히 마시고 일찍 들어갔다. 




원래 회사 사람들하고 절대 친하게 안지내는 편인데 음, 뭔가 마음이 쓰였던 하루











7/31 (fri)



오빠랑 페이스타임 끝내고 나니 내 생일이네. 쨌든 내 생일에도 출근! 회사 동료랑 마지막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허허 오늘 마지막 날이니 일이 없을거라면서 회사에서 제안서 제출하러 다녀오라고 했단다. 그래서 점심도 못먹고 11시에 KTX타러 광명역 감.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있나 허허허 이딴 회사에 다니고 있다니 나도 깜짝깜짝 놀란다. 그지같은 무슨




우리 강희의 생일축하 문자는 10년째 계속 되는 중






오늘은 점심시간 1시간 30분인 날! 국수나무에서 가츠동을 먹고 옆 커피숍에서 진한 라떼 한 잔을 마셨다. 쿠폰 찍으니깐 10개 꽉 다 채웠당! 커피 마시면서 20대 초반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허허허 다들 그땐 내가 가장 멋지게 살고있고 조금 힘들어도 보람을 느끼고 열정이 넘쳤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런게 1도 없고 무기력하고 하루하루 그냥 먹고 싸고 일하고 반복하고 있다고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다들 비슷하구나. 그렇게 점심시간 꽉 채우고 사무실로 왔더니 팀장님이 케익이랑 라떼를 주셨다. 오후 내내 라떼 두 잔 마시느라 꺾꺽




역시나 오후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후다닥 흐르고, 퇴근 하는 길에 마지막으로 회사 동료랑 인사 나눴다. 땀이 주르륵 - 흐르던 날씨. 집 근처 파리바게뜨에 들러 초코쉬폰 케익이랑 엄마가 좋아하는 모카방이랑 2와 8 숫자초를 사왔다. 그리고 역시 생일은 가족이랑 보내야 제맛! 식탁에 둘러 앉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익을 나눠먹고 그렇게 끝! 근데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생일에 대한 감흥이 없어지나? 작년보다 별 느낌 없는 생일.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기프티콘도 보내주고 막 생일축하도 해주고 해서 너무 좋았다.








티저 나올때부터 엄청 기대했는데 역시 음원 장난아니게 멋지다










8/1 (sat)



오늘도 진짜 핵덥다. 범계역까지 먼 걸음 해주신 오빠를 모시고 타코벨에서 부리또 하나 씩 나눠 먹고 



평소같으면 평촌역까지 걸어갔을텐데 영화시간이 20분도 안남음. 그리고 너무 더워서 지하철로




암살 보려고 했는데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 재미있다길래 당장 이걸로 예매했다. 쫄딱 망했던 미션임파서블 2 느낌이 나는건 나뿐일까 생각보다 너무 재미없어서 실망했음. 그리고 우리 뒤에는 진짜 뇌가 텅텅 비어있는게 분명한 커플이 앉아있었고 내 오른쪽엔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 자꾸 발가락으로 내 무릎을; 툭툭 치는 왠 정신병자가 앉아있어서 영화 집중도 안되고 후 영화보다가 혈압올랐다. 당분간 또 영화관은 안가겠지...





7시쯤 이케아 가는 12번 버스 안 진짜 버스 완전 시원하다








사람들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건 착각이었음. 여전히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아예 가족단위로 나와서 진짜 애들은 울고 불고 엄마들 아빠들 부부싸움하고 더럽기도 무지하게 더럽고 그리고 에어컨도 빵빵하지 않아서 다들 부채질 하고 돌아다녔다. 땀이 아주 질질질




오늘의 목적 1 오빠의 슈트리를 무려 30개나 집었다는 소식




오늘의 목적 2 이케아 카페테리아 는 완전히 실패했다. 아니 카페테리아 음식을 담는 줄이 아니라 아예 카페테리아 라인에 들어가는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와 진짜 입이 쩍 그래도 사람들이 거기 음식 먹겠다고 막 엄청 긴 줄에 하나 둘 씩 서서 기다리는데 으어 보기만해도 피곤해서 그냥 포기 사실 진짜 조금 기대했는데 그래서 오늘 타코벨 먹고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흑 진짜 아쉬웠다. 오빠가 그래도 기다릴까? 했는데 아 그건 아닌거같아 기다려서 먹을정도인가 싶기도 하고 쨌든 정말 엄청났음





다시 버스를 타고 안양역으로 왔다. 풀이 죽어있는 나한테 맛있는거 먹이려고 치킨? 치킨? 하는 오빠 허헣 에휴 멀리 내려오기도 했고 오빠 짐도 많고 날씨도 덥고 해서 일찍 올려보냈다. 금정역에서 전철에 앉아가는것까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 편의점 들러서 맥주 큰거 하나 사오고 남은 케익에다가 대충 먹고 잠깐 누워있었는데 그냥 그렇게 잠들었다.








8/2 (sun)



천둥번개에 잠에서 깨고 그제서야 오빠가 남긴 카톡에 답장을 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천둥번개가 무서워서 이어폰으로 엄청 크게 음악을 듣다가 잠잠해질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니 12시 대충 밥 먹고 청소를 끝냈다. 그리고 진하게 라떼를 한 잔 만들어 마셨다. 속이 별로 안좋아서 저녁은 생략하고 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셨다. 평일에 꾹 참았던 커피를 주말에 다 마셔버렸다. 에휴 엄마는 바닷가에서 주워왔던 큰 소라 껍데기 안에다가 스모크리스 심지를 붙이고 소이왁스를 넣고 있었다. 아보카도를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 여물지 않아 딱딱해서 관뒀다. 주말에 하려고 했던 일을 하나도 못해서 심장이 쿵쿵뛴다. 지금 거의 9시간째 집에 에어컨을 켜고 있는데, 이제 에어컨 없는 날씨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앞으로 열흘동안은 비 없이 이런 날씨가 계속 될거라 하던데. 작년에도 이정도로 더웠나?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덥다. 여름이 좋다고 했던거 다 취소! 이제 일주일만 꾹 참으면 양평에 놀러간다. 그때까지 제발 별일 없는 일주일이 지나갔음 좋겠다. 오늘 하루는 일찍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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