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mon)



장범준 2집 앨범커버가 너무 좋아서 바탕화면 해놨는데, 내 바탕화면 꼬라지가...

다시 원래 바탕화면으로 바꿔놨다.



동생이 갤럭시 S7 엣지로 폰을 바꿨다.

엣지 부분도 신기하고 카메라 화질도 신기하고 막 화각에 조리개값까지 신기한데,

너무 복잡하고 잡다하고 그래서 나는 절대 못 쓸 것 같다.












3/22 (tue)


출근했다. 요 근래 나를 살살 긁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걸 오늘 해결했다!

금요일 저녁에, 홍대에서, 지금 회사 사람들 + 퇴사한 사람들과, 술 한잔 하자는 모임에 자연스레 나도 추가가 됐다.

나는 왜 거기에 포함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색해서 못 갈 것 같단 말 대신 거짓말을 했다.

흐, 진짜 거짓말 안하고싶었는데 그 답답하고 토나오고 어색한 그 모임에 금요일 저녁을 낭비하긴 싫었다.

그래서 자수 수업이 있다 하고 거짓말. 끝.






Our Brand Is Crisis (2015)

아워 브랜드 이즈 크라이시스

산드라 블록, 조아큄 드 알메이다, 빌리 밥 손튼, 안소니 마키, 조 카잔, 스쿳 맥네이리 등등

음 사실 예고편 봤을 땐 별 재미없고 심심한 그리고 뻔한 정치 영화겠구나 싶었다.

그런 스토리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킹메이커>처럼 무거운건 피곤하고...

그래도 그냥 조연급에 익숙한 얼굴도 많이 나오고 해서 어떠려나 하고 봤는데!


인생영화 등극이오!

아, 너무 재미있었다. 산드라 블록의 웃긴 연기에 그녀의 엉덩이까지...

무거울 수 있는 정치판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또 여러가지 생각할거리를 던져줬다는 점에서 좋았다.







퇴근길에 빵이 먹고싶어서 가족채팅방에 각자 먹고싶은 빵 리스트 받아놓고 빵집에 들어갔는데,

흐 글쎄 다들 원하는 빵만 어쩜 저리 텅 비어있는지?

결국 대충 아무거나 사갔다.




주말에 배웠던 자수를 복습했다. 그리고 빨리 자수 교본이라도 사서 익혀놔야지 안그러면 재료값 6천원 아까울것같다.

아 그리고 귀걸이 세척하고, 주말에 날씨가 좋다길래 뭘 할지 종이에 적어보기도 하고 그랬다.











3/23 (wed)




iPhone SE 출시! (링크)

사람들이 아이폰5 케이스 남은거에 아이폰6 부품 넣은 재고처리용 폰이라는데, 사실 그런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그래도!

지금 아이폰5 사용하고 6 크기는 싫은 나로썬 정말 마음에 든당!

우리나라에 뭐 4월에 나온다는데 글쎄, 2차 출시국에도 못 들었다는데 모르겠다아.

64GB 가격도 저렴하고, 사이즈도 좋고, 이거 사면 또 한 3년 쓸 수 있겠지? 빨리 사고싶다!





Walking In The Dream

환상약국(Fantastic Drugstore)


판타스틱 드럭스토어가 환상약국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노래 쥑임!

오후에 팀끼리 힐링타임 갖자길래 음 커피나 한 잔 하면서 쉴까? 했더니

힐링타임은 개뿔, 갑자기 회의를 시작한 팀장새끼...

이 회사에 정떨어진지 오래라 그러든지 말든지!





저번에 회사에서 대림미술관 전시 티켓 당첨됐는데, 이번엔 서울미술관 전시 티켓 당첨이다!

서울미술관부터 빨리 다녀와야겠다.











3/24 (thu)




130 mood : TRBL

DEAN

와, 딘딘딘딘! 노래 좋고 음색 진짜 좋다.





오늘의 점심! 고구마는 늦은 오후에 배고플 때 먹고 나머지는 점심시간에 먹는데 아주 비타민 과다섭취다.

귤도 달고 사과도 달고 바나나도 작아서 맛있었다.



오늘은 집에 가서 샐러드 먹고 구석에 처박혀 있던 빵을 조금 먹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요즘 참 옷을 안 샀구나, 싶어서 슬랙스와 청바지 그리고 트랜치코트를 하나 샀다.

돈이... 돈을 물쓰듯 하하하










3/25 (fri)



장범준 2집

장범준


드디어 전곡이 모두 풀렸다. 자기 전에 다 돌려듣고 (그러다가 잠들었지만)

출근길에 들었는데 음 처음엔 '에이 별로네 별로다 별로'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흥얼거리던 나를 발견;

두어번만 들어도 멜로디가 쉽게 익히는 음악이 있는데 버스커 버스커나 장범준이나 꼭 그렇다.

세 번째 들을때는 나도 가사와 멜로디를 따라부르고 있었다.


중독처럼 계속 듣고 있다.

장범준 1집도 듣고 있고 버스커 버스커 앨범도 넣어서 계속 돌려 듣는중이다.





출근하고 일하고 있는데 회사 직원이 부활절이라며 부활절 달걀과 오로나민씨 음료를 나눠줬다. 대단하단 생각밖엔;

오늘은 점심시간 1시간 30분인 날!

그냥 맘맞는 사람들끼리 나가서 멘무샤에서 모듬돈까스 (저게 무려 11,000원)를 먹었는데 쓰레기 맛이었다.

그래 라멘집에서 돈까스 먹은 내 잘못이지 으아 토해 내 아까운 돈! 

사무실 들어오는 길에 맥도날드에서 아이스 라떼를 마셨다.


아, 밥 먹고 들어오는 길에 얼마 전 회사 퇴사하신 팀장님을 봤는데 살도 빠지고 뭔가 깔끔해진 느낌?

이 회사에 다니면 사람이 망가진다는 말이 맞나봄...





귀여운 아버지






6시 땡 치자마자 칼퇴하고 회사 사람들에겐 자수 수업들으러 간다고 하고, 서울대입구역으로 갔다!

3년만에 보는 SK를 만나기 위해 으하하하, SK 인스타에 리버벨 다녀온 사진이 있길래 그걸 계기로 여기서 보자고 했었지!

도대체 얠 언제 보고 안 봤나 싶어서 내 블로그 다이어리 검색해보니 딱 2013년 4월, 신림에서 봤던것이다. 흐흐


우선 배가 고파서 리버벨 가는 길 근처에 있는 메밀집에서 메밀칼국수와 메밀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으 존맛!

여기서 우린 벌써 엄청 수다 떨었다. 관심사가 비슷해서 그런지 대화 소재가 술술술!

이제 리버벨 가자, 하고 갔는데 예상은 했지만 사람은 꽉 차있었고, 한 바퀴 돌고 다시 왔는데도 빈자리가 없었다.


결국 스타벅스에서 SK가 사주는 음료수 마시면서 이야길 했다.

좋은곳에 취직해서 드디어 제대로 된 직장일을 하게 된다고 하여 내가 다 기뻤다!

3년 전에 만났을 땐 Steve J & Yoni P에서 인턴할때였나? 힘들었다구 이야기 했던게 생각난다.


4월 말에 떠나는 유럽행 비행기표를 사놨단다. 부러워라아아

여행 이야기, 사진, 패션, 전시, 문화 등등 여러모로 통하는게 많아서 참 대화하기 좋은 동생이다 흐흐

여행 다녀와서 조만간 또 봐야지, 20대 초반의 인연들이 지금까지 이어진다는게 정말 좋다.


밤 10시 넘어서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다가, 급 헤어져서 집에 오니 11시 조금 넘었더라.

SK 여행 떠나기 전에 주말알바한다는 카페 꼭 놀러가야지!












3/26 (sat)


평소에 2시, 3시에 만나는 우리가 오늘은 1시에 만났음!

1시까지 광화문이라 좀 빡셌지만 열심히 올라갔다. 오빠는 또 늦었다 ^^&

오늘은 저번에 쿠팡에서 사뒀던 생어거스틴 쿠폰을 쓰는 날이었다 음하하

내가 살때쯤엔 거의 다 품절이어서, 어쩔 수 없이 경복궁점을 샀었다능...


광화문 내려서 걸어갔는데 왜이렇게 시위대가 많던지;

우리는 생어거스틴이 처음이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먹는다는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뿌 팟 퐁커리

맛있었다아아아 내 인생 두 번째 뿌 팟 퐁커리여서 뭐 이게 맛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음.

먹다보니 조금 느끼했다. 쏨땀을 같이 먹으면 좋다는데, 쏨땀이 무슨 18,000원이야...

까올리포차나 쏨땀 가져다 먹고싶고...





왕새우 팟타이

팟타이는 사랑이니깐용 거기에다가 왕새우까지 더해지면 천국의 맛

그런데 느끼했음




그리고 나시고랭

누들 박스의 나시고랭을 생각했는데 하 이것도 먹다보니 느끼했음

(생각해보니 진짜 고전음식만 주문했다 푸하하 모험 1도 안 함)


여기에 콜라 한 잔 추가!

이렇게 해서 6만 2천원이 나왔고, 5만원짜리 쿠폰 써서 1만 2천원만 결제했다.

원래 제가격 주고는 안 먹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 그래도 가끔 가면 좋겠당.

사람 많을 줄 알고 예약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텅텅 비어있었던 흑










다 먹고 나왔는데 은근 쓸쓸했던 바깥바람;

내려가는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에 멋진 흑백사진들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전민조 기증사진전' 이 열리고 있었다.


정직한 제목과 정직한 사진 설명. 그리고 사진에 대한 정직한 생각까지,

얼마 전 다녀왔던 신모씨의 전시에서 받았던 어이없음이 날아간 느낌이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클 수 있는 그 공간에 있는 사진과 글을 모두 다 읽고 나왔다.





교보문고에 들러 자수 책을 들춰보다 가격에 놀라 사지 않고 나오는 길에

오빠가 먹고싶다길래 달고나를 샀다 두 장에 2천원




ROYCE를 로이즈라고 읽어야하는군...







광화문 포비(FOURB)에 갔다!

베이글과 커피를 판매하는곳인데, 하 내부는 이미 만석이고 흑흑 

나는 플랫화이트, 오빠는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하고 무화과 베이글까지 같이 담았다.

사람이 계속 끊이질 않고 들어왔다! 베이글은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는데 플레이팅이 너무 예뻤다.


옆에 종로 르메이에르 타운 포토위드 들러서 현상했던 필름 찾아오고,





걸어걸어 인사동 아라아트센터로 왔다.

YCK2016 VIP 표를 문자로 넣어줬길래 근처 간김에 사람들이나 만날까 해서 연락했는데,

다들 행사장 안에서 정신 없었나보다.


전시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정문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지어 들어가는거보니 올ㅋ

EMC 전시할때 전수랑 왔었던 아라아트센터! 여기 전시장 되게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자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즐기기 위해 홍대로 넘어왔다.






여기 옛날 홍대 도니버거 있던 자리 같은데...

나이키 에어맥스데이 팝업스토어, 에어맥스 랩에 들렀다 오오오오






후지와라 히로시, 팅커 햇필드, 마크 파커

나이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오빠에게 배움)





엄청 예쁘게 아주 잘 해놨다 색깔도 파스텔톤으로 





2층에서 바라본 1층, 제임스 리 맥퀸이 디제잉을 하고 있었다 덜덜





오빠의 발

나는 이날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신고감...켁




2층 구석구석

아 여기서 1인당 2매씩 스티커도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나이키 에어맥스 신고 온 사람들한테만 신발끈을 증정한다.

오빠도 물론 받아가심...









1층 여러가지 신발들

따로 아크릴박스에 넣어놓은 신발들은 엄청난거라고 한다.






이 근처에서 오빠 아는 사람 만난다고 하길래 나는 그냥 올리브영에서 구경하고 있다가,

오빠가 막 뭐랄까 엄청난 장난감을 발견한듯한 표정과 목소리와 눈빛으로 

방금 오빠가 만나고 온 사람들에 대해 말해주는데 그 모습을 보고 오빠를 놓아주었다...?


그게 아니라,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고 괜히 내가 옆에 있으면 나도 힘들고 오빠도 힘들 것 같아서,

오빠는 맘 편하게 행사 즐기고 멋진 사람들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교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나는 먼저 집에 들어오기로 했다 흐흐






근데 빈지노 왔대....... 나 왜 집에 옴...







풉 나는 집에 와서 쉬다가 아빠랑 같이 이마트 가서 맥주 쇼핑 잔뜩 했지롱!!!!

한국판 츄하이도 나왔길래 레몬맛으로 먹어봤는데 그닥...

저 Pepper Jack 치즈는 인스타에서 보고 사왔는데

할라피뇨랑 고추가 아주 잔뜩 들어간 칼칼한 치즈!! 술안주로 딱이다.




와 Zayn 제인 정규앨범 나왔는데, 헐 생각보다 모든 곡이 다 좋다.

난 그냥 솔직히 아이돌에서 나왔으니 아이돌같은 곡 하겠지 했는데,

저스틴비버 이기고 1위 했다길래 들어봤더니 헐 짱좋음 노래! 뮤비도 진짜 좋다.

뭔가 목소리에 진득함? 섹시함? 그런게 묻어있는 것 같다...


그나저나 저스틴 비버가 VEVO 역사상 최초로 총 조회수 100억 뷰를 달성했다고 ㅊㅋㅊㅋ





영화 <브루클린의 멋진주말>을 봤다.

제목이랑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내용이 안 어울려서;

영화 보는 중간중간에 이 영화가 이 제목이 맞는지 확인하기도 했음;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감동도 재미도 별 생각도 안 들었던 영화.











3/27 (sun)




12시 훌쩍 넘어 일어나서 가족들 쉬고있을때 혼자 만들어 먹은 파스타!

냉장고에 있던 소스 넣어서 먹었는데 무슨 소스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여기에 어제 샀던 Pepper Jack 치즈 댕강 잘라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환상이었음


이거 먹으면서 어제자 무한도전을 봤는데

- 광희, 윤두준, 이준, 정용화 이 라인 왜이렇게 훈훈하지? 이준 말 많고 까불까불대는거 너무 귀여웠다.

이준 얼굴, 뭔가 묘-하게 얼굴 선이 정리된 느낌이 들었다.

- 장범준. 매력 장난 아니네. 왜 TV에 자주 안 나오냐고 물어보니 '나올 필요가 없어서요(음원수입으로도 만조크)'

공연 보고싶단 생각에 혹시 뭐 공연 일정 있나 하고 찾아보니 오, 전국 투어 준비중이구낭 근데 티켓이 비싸... 근데 너무 가고싶다.

생각해보니 요즘 공연도 정말 안 보고... GMF 가고싶었는데 거긴 솔직히 너무 피곤하다.







ㅋㅋㅋ피식






스니커즈 아이스크림!

너무 달아서 조금 먹고 결국 버렸다





아 어제 에어맥스데이 가서 받았던 스티커

예쁘당




일본에서 스탠스티스 올화이트 사왔을 때, 거기 점원이 강제로 사게 했던 호킨스의 레더 스니커즈 전용 클리너!

오늘 한 번 써봤는데, 헐 강매당한 아이템들 중에 가장 만족하는 아이템. 진짜 잘 닦인다. 깨끗하게!





밥 먹고 청소 하고 음악 들으면서 일기 쓰고



집에서나 마시는 믹스커피에 어제 샀던 포비의 무화과 베이글을 먹었다.

오늘 일부러 일찍 자려고 낮잠을 안 잤는데, 지금 시각 되니깐 다시 눈이 말똥말똥...

아 오늘 간만에 몸무게를 쟀는데 진짜 충격이다. 내일부터 바로 다이어트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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