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mon)


출근길 지하철에 탔는데 좌 미숫가루, 우 커피를 마시는 여자들 틈에 꼈다.

아주 쪽쪽쪽 쓰읍거리면서 음료를 마시던 여성들! 


출근했는데 와 엄청 피곤했다.

커피 사가지고 올걸, 오전에도 졸고 밥 먹고 오후에도 졸고 진짜 간만에 졸았다.




펜타포트 4차 라인업...

개인적으로 일요일이요....





[Akdong Musician - '사춘기 상(思春記 上)' NEW ALBUM RELEASE]

originally posted by yg-life.com






<포스마쥬어> 두고두고 아껴뒀던 영화를 봤다.

포스터만 보면 눈사태 재난영화같지만 전혀 아니었다.

처음엔 '속았다.' 였는데 보면서 그리고 다 보고나서 '안 봤으면 큰일날 뻔 했다.' 로 끝난 영화였다.


소름끼치는 배경음악과 엄청나게 정갈한 (거의 눈 snow에 가까운) 등장인물!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영화 내내 끊이질 않았다.

인간의 내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

나는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 입장에 많이 공감하면서 봤다.


하 참나 '내 남자'의 '본능'에 관한 '리얼' '보고서' 라니... 정말 이상한 문구야...

여튼 강추 강추





지난 주말에 시작했던 자수를 오늘 마무리 지었다.

그냥 검정 실 두 줄로 슥슥 놓았는데, 생각보다 예뻤다!

자꾸 단색으로만, 그것도 검정색으로만 놓으니깐 엄마가 색깔 있는것좀 하라구 해서

그 다음 자수는 초록색 - 검정색으로






이퀄스 EQUALS 1차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드디어 공식 예고편이! 영상미 되게 이쁘다. 니콜라스 홀트 엄청 잘생겨진듯

예고편에는 없지만 가이 피어스랑 수현도 나옴.


내용이 약간 <더 기버>, <다이버전트> 시리즈 느낌인듯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예쁜 에밀리 블런트!!! 범죄 스릴러라는데 예고편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헤일리 배넷 요즘 영화 엄청 찍네 계속나와 계속;












4/26 (tue)


출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점심 먹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회사 근처 한 바퀴 산책했다.

야근할뻔했지만 오후에 열일열일하고 6시 땡 칼퇴!





퇴근길 내 앞에 앉은 엄청 멋진 남자!

머리가 희끗한 할아버지셨는데, 크 스타일이 우우



집에 가서 결국 커피를 샀다.

그거 사는김에 팩이랑 헤어오일도 샀다...




1일 1자수













4/27 (wed)


별거 없는 수요일






켄정 Ken Jeong이 한국에 왔나보다.

계속 그의 페이스북에 한국 사진이 올라옴, 알고보니 SNL찍으러 한국왔구낭 허허허

무슨 동네 아저씨같음...


https://www.facebook.com/ken.jeong.129/






퇴근길에 오빠가 보내준 고양이






무사히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달걀을 삶았다.

딱 7분 맞춰서 삶은다음에 소금물에 달걀들을 담가놓으면

짭쪼름한 편의점 반숙달걀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봤당.





그리고 엄마의 아이패드 미니를 공장초기화 했다...

IOS 업데이트도 하고 어플들도 싹 지웠다가 필요한것만 다운받아 정리했다.












4/28 (thu)


오늘부터 아이폰SE 예약받는다는거 왜 몰랐지; 완전히 놓침

사람들이 '직구가 낫다', '홍콩에서 사라' 등등 뭐라고 하긴 하는데 너무 귀찮아...


강소라 턱선 만든 '잔스 경락' 방법

준비물은 소주잔.


'8kg 감량' 루나 하체 운동방법 & 다이어트 식단

루나 비법은 '야구공 마사지' 


백날 공유해놓고 1도 보지 않는 각종 다이어트 방법들




점심 먹고 커피 마시러 갔다가 새로 생긴 커피집에서 토마토 쥬스를 마셨다.

다신 안 가려고...





그리고 봄 - 구혜선

오잉 이제 첫 정규앨범이구나. 예전보다 노래 더 잘하는 것 같다...

노래도 하고 영화도 찍고 그림도 그리고 연기도 하고 못하는게 뭐임...






작은 마음 - 오지은서영호

1번 트랙 목소리부터 좋다... 들을 노래 너무 많네.





Che Bella - 랍티미스트(Loptimist) 

대박 좋네...



이 좋은 노래들 들으면서 퇴근하려고 했는데 회사 사람이랑 같이 퇴근했다.

안그래도 퇴근길엔 진이 다 빠져서 손잡이 잡을 힘도 없는데,

어색한 사람과 대화하며 가는건 정말 너무나 너무너무너므나 힘들다.








또 자수를 놨다; 엄마 말대로 색을 좀 추가해서 초록초록한 나무를 놨다.

이제 점점 질리기 시작함





와 간만에 너무 좋은 사진 발견 (클릭)

호불호 갈릴 것 같아서 링크만 걸어놓았슴다.











4/29 (fri)




밸리록페스티벌 4차 라인업

개인적으로 토요일... 제드랑 버디랑 트로이시반...와우






키리에 - 김윤아







오늘 점심은 1시간 반! 그래서 멀리 나가서 먹는다는게 쌀국수...

이디야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로 사들고 와서 열일했다!




칼퇴하고 나서 엄마랑 밥을 먹었다.

엄마가 오른쪽 어깨랑 팔꿈치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팔꿈치에 염증이 있다고 했다.

검색해보니 테니스 앨보라는 병이던데, 팔을 많이 써서 생기는거라고...

한 2주만 깁스를 하고 있으면 안정될거라고 했단다.

하지만 엄마는 절대 안 하실 생각인듯 깁스하면 집안 꼬라지 말도 못할거라며...




영화 <라이프>를 봤다.

엄청 대단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닌 물 흐르듯 흘러가는 영화.

기억에 남는 건 데인 드한이 농장에서 장갑을 끼고 담배를 피는 장면!

그리고 실제 사진과 영화 속 사진이 소름끼치게 똑같다는 점에서 놀랐음.


안타까운건 엉망이었던 한글 자막 뿐... 내 탓이지...







더 파운더 THE FOUNDER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으하하 맥도날드 전기 드라마 <더 파운더>, 마이클 키튼! 졸 꿀잼일듯!!!







스노든 SNOWDEN 2차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시티즌 포>랑은 다르게 이건 좀 되게 스릴러물일 것 같은 느낌!

조셉 고든 레빗, 쉐일린 우들리, 스콧 이스트우드, 니콜라스 케이지, 재커리 퀸토!!!

캐스팅 좋다아... 예고편에 베드신은 싫다...



웹서핑하고 놀다가 12시도 안 돼서 누웠는데, 그냥 잠들어버렸다. 헤헤헤











4/30 (sat)



아침에 일어나니 오전 11시...으어

자기전에 전화 못 해서 오빠한테 잔소리 듣구 어디서 만날까 하다가 대공원역!




가는길에 범계에서 내려서 타코벨에서 부리또 사가지구 올라갔다!




같이 서울랜드 오는게 처음이라니...

난 예전에 촬영때문에 혼자 자주 왔었는데...

서울랜드 분수대 옆 벤치에서 부리또를 맛있게 먹었다.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바람만 엄청 불고...










동물원까지 걸어가는 길!

날씨는 좀 어둑어둑했지만, 바람도 불고 해서 시원했다.








동물원 들어갔는데 동물들은 별로 안 봄.

오빠는 뱀을 보고싶다고 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음...








그 대신에 명당에 자리 잡고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조용하고 바람도 불고 눈 앞에 다람쥐랑 청설모도 보이고 허허 되게 좋은 기억!






다시 대공원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피터팬 컴플렉스 공연 보고 어반 자카파 공연도 봤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역까지 슬슬 걸어갔다.

여기 오면 항상 번데기 먹고싶어짐...

회오리 감자를 1천원에 떨이하길래 잠깐 먹고싶었지만 그냥 지나쳤다 헤헤



이제 저녁먹으러 가야지~ 하고 어디갈까 하다가 간만에 여의도 IFC몰!



만장일치로 부대찌개!


겁나 맛있게 먹었다.

우리 그동안 데이트할때 도대체 이런 맛있는걸 두고 뭘 먹었지? 하





배불러어어어 IFC몰 구석구석 돌아다니다가 유니클로 들렀는데

르메르 떨이로 파는거 안습...힝


오빤 마음에 쏙 드는 바지가 있어서 피팅해보더니 깔별로 샀다.

나 피팅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빠가 바지 입고 나와서 막 나 보여줬을때 진짜 재미있었닼

피팅룸 앞에 사람 되게 많았는데 다 쳐다본듯...


사고나서 생각보다 큰 지출에 잠깐 후회하는 것 같았는데,

예전에 브라운 브레스에서 충동구매로 샀던 검정색 조거팬츠보다 294729379배는 나으니 걱정 안했음 좋겠다.







마지막으로 스벅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씩!

5월중에 여행을 갈까, 아니면 근교에서 쉴까 고민하다가 그냥 서울에서 놀기로 했다.

7월에 기념일이 있어서 그때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집에 가는 길에 왓슨스 들러서 머리끈이랑 리세스 넛바를 샀다 헤헤

오빠 하나, 나 하나 나눠 가지고 집으루!


그리고 집에 와서 괜찮은 호텔 알아보다가 예-전에 가봤던 프레이저 플레이스로 예약했다.

프리미어까진 아니고 그냥 디럭스급!




그리고 새벽에 무한도전 토토가2 젝스키스편 봤는데 와 나도 눈물나더라!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벅차오름? ㅇ흐엏어헝헝


그 전설의 고지용이 여기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이걸 계기로 다른 멤버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하는 것도 멋졌다.


해체 이후 16년만에 만난다는 고지용을 제일 먼저 끌어안은 은지원도 감동.

유난히 말도 없고 표정도 없던 강성훈은 너무 애잔했다. 진심,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지 어휴...










5/1 (sun)


매년 엄빠랑 함께 갔던 군포 철쭉축제를 가려 했는데!!!!!

아빠 약간 가기 귀찮으신 눈치... 나한테 너 할일 많은거같으니 집에 있으라고 하셔서(?)

강제로 나 혼자 집에 있게 되고 동생은 출근하고 엄빠만 데이트 하러 나가셨다. 뭐징






오늘 거의 하루종일 혼자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았다!

이렇게 방 한가득 들어오는 햇빛이 얼마만인지...

그만큼 덥기도 해서 콜드컵도 꺼내구, 얼음까지 넣어서 아이스커피 한 잔 들이켰다.





Man About Town - Mayer Hawthorne(메이어 호손)

이번주 마무리는 나온지도 몰랐다가 이제서야 발견한 메이어 호손의 정규앨범으로...

4번 트랙 너무 좋다...



다음주는 광고주가 목, 금을 쉬는 바람에 나는 수요일에 아주 탈탈 털릴 것 같다.

이번주가 가장 바쁠 줄 알았는데, 다음주는 진짜 미친듯이 모터 달고 일해야할듯 헤헤!

여튼, 웰컴 5월! 즐겁게 보내야지 5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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