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mon)


출근을 엄청나게 빨리 해버렸다.

아침에 뭐 하나 마실거 사가지고 올라갈까 하다가 그냥 놔두고 출근!

점심에는 사과에다가 엄마가 챙겨주신 흑토마토를 먹었다.

토마토가 계란만했다. 헤헤






아, 그리고 일하는데 오전 11시에 DHL 택배기사에게 전화가 왔었다.

내 아이폰을 지금 배송할거라고, 집에 있냐는 전화였다 T_T 진짜 눈물 뚝뚝 T_T

그래서 진짜 짱개존칼퇴를 하고 아이폰SE를 영접했다. 

자세한 후기는 따로 올릴 예정 !


자기 전까지 아이폰SE 만지작거리면서 셋팅했다.

근 한달만에 쥐어보는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이 깔끔한 느낌! 

너무 좋았다♥







5/31 (tue)



아이폰SE와 함께 하는 첫 출근♥




기계적인 앨범 - 기리보이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엄청 좋다...

저번에 욕한거 사과합니다... 진짜 좋아...





The Getaway - Red Hot Chili Peppers 

후추형님들 이번 노래 되게 좋을 것 같다. 두 곡 모두 무한 반복 중!




12 - 빈지노

'젖고있어' 무한 반복인데 이게 타이틀곡이란걸 방금 알았네.

이런 감성적인 노래도 좋다 무덤덤한 목소리

젖고있어 - Break - January - Flexin 반복반복






어제 M통해서 급 충동적으로 샀던 Allgray의 가방인데,

포장사진만 있고 가방 사진이 없네...

이번주엔 짐이 많아서 이 가방을 개시 할 수가 없었다.

M에게 보여주니 '이거 딱 언니 스탈ㅋㅋㅋ'








6/1 (wed)


출근할때 어떤 상또라이같은 여자 만난거 빼고는 별일 없었다.

일도 미리 해뒀더니 널널했고, 퇴근해선 연잎밥 맛잇게 먹고

요즘 유행이라는 포니 메이크업 어플도 해보고 그랬네!








하 버벅거리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에서 연재중인

<snowcat의 배케유익>이라는 카툰을 알게 됐다. (링크)


지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루크 스카이워커, 마크 러팔로밖에 없어서 아쉽!

게다가 한 달에 한 번 연재다 엉어엉ㅇ 진짜 슬픔 어어응ㅇ허으허

세 편다 너무 재미있게 봐서, 주1회는 아니어도 2주에 1회라도 해주셨음 하는 나만의 바람 _()_

3편 마크 러팔로 편에 나왔던 영화 <13 Going on 30> 은 꼭 봐야지.

- 우리나라에선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이라는 제목으로 04년에 개봉했었다.







[Free D-BOX]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Google And The World Brain)

무료 VOD 보기 > http://goo.gl/yFTHNF (6월 13일 낮 12시까지) 


구글은 막대한 돈을 투자해 인터넷 상에 무너지지 않는 도서관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글은 1천만 권의 책을 스캔하여 저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식으로의 접근이 편리해질 것이라는 달콤한 이 프로젝트의 이면의 불편한 진실! 









6/2 (thu)



모닝 스타벅스 애플망고 요거트 블렌디드 !

이런 한정메뉴는 보통 한 번 먹고 마는데 얘는 가끔 생각나서 사다먹는다.

아 그리고, 그저께부터 커피를 끊었더니 나의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더라.

그래서 커피 안 마시기로 했다.







피식ㅋ






휴 광고주놈년들이 금~월까지 쉰다는걸 나는 왜 목요일에 알았지?

덕분에 화요일 오전 작업까지 다 마쳐야 했다. 나 참 하 진짜 토나오는 인간들

좀 미리 알려줘야지 진짜 갑질 더럽고 역겹다.

오후 내내 한 번도 못일어나고 야근까지 하다가 갔다. 

연휴 내내 설사하다가 똥꾸멍 헐어서 치질이나 걸려라 나쁜 놈들...





[secret heart]슈퍼마켓에서 김중만을 사다!

예순둘의 아티스트 김중만이 일을 벌였습니다. 그가 43년 동안 찍어온 작품들을 1~3만원에 내놓은, 일명 ‘아트슈퍼마켓’입니다. 

그는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소수의 사람들만 예술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뒤집고 싶었다”며 “1만원의 행복을 시작한다”고 했죠. (위치는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20, 문의는 02-542-2718)






회사 사람이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넘넘넘넘 좋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헐 듣자마자 정준일의 안아줘가 딱 생각났다. 너무 똑같은거가텅....



 







6/3 (fri)


오늘만 참으면 월요일까지 쉰다.



회사 사람이 꼭 돈까스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간만에 먹었는데 너무 느끼했음.

오후 내내 배불러서 끅끅대다가 짱칼퇴 !





그리고 거의 1년만에 보는 동네 부랄친구들

명절이나 무슨 일 있을때 통화는 했지만 다들 취준생이라 딱히 술마시러 가자고 말도 못 하겠구 그래서!

간만에 봤는데 여전히 어우 근데 조금 아저씨 느낌 나더라 양복입고 서류가방같은거 가지고 다니고

앉았는데 뱃살 펑퍼짐하게 늘어나고 머리도 덥수룩 하니 애들이 그간 많이 삭았구나...


나는 애들이 취직하고 회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물론 얘네도 내가 어디로 출퇴근하든지 신경 안 쓰지만 그래도 너무 몰랐던 것 같다.

H이는 4년? 5년 사귄 여자친구와 두달 전에 헤어졌다고 하고 쩝

J는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와 미래를 계획중이란다 흐흐


셋이 만나서 족발집에서 소주를 5병 넘게 마셨다.

그리고 2차 맥주마시러 왔다가 12시 이전에 부리나케 집으로 갔다고 한다.

아, 물론 집에 어떻게 갔는지 기억은 없다...









6/4 (sat)


간만에 필름 끊기고 눈을 떠보니 내 방 방바닥에 아주 잘 누워있었다.

옷도 갈아입고 꼴에 씻기도 했네? 도대체 왜 1도 기억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

오빠한텐 카톡 엄청 와있고 헤헤헿ㅎ 미쳤짛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한 숨도 못 자고 계속 토할까 말까 웩웩 거리다가 후

오빠랑 통화해서 2시 사당역 !


며칠 전 오빠가 11번가에서 사놓은 아웃백 할인쿠폰을 쓰기로 했다.

이번주 내내 장염때문에 삼시세끼 죽 - 포카리 스웨트만 먹어가지고 헬쑥해짐 흑

서로인 스테이크랑 투움바 파스타랑 코코넛 쉬림프를 먹었다.

난 술때문에 속 안 좋아서 탄산을 진짜 계속 마심 






오빠 나이키 모자 쓰고 왔음 좋겠다고 했더니 요걸 쓰구 왔다.

이것도 좋은데 난 사실 나이키 SB 모자 말한거였는데 헤헤





남서울생활미술관은 전시 준비중이었다.






배터지게 먹고 전철 타고 혜화역 가는 길 - 





혜화역 텐바이텐에 들러 프라이탁을 골라놨다.

라씨냐 하와이파이브오냐 고민하다가 라씨로 결정한 오빠!




그리고 갖고싶은걸 잔뜩 손에 쥐고 다니다가 나가기 전에 다시 제 자리에 놓기.

요즘 내가 지름신을 이기는 방법이다.

흐흐흐 가지고 다니다보면 충동구매하려했던 그 마음이 싹 사라진다.








대학로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 근 1시간을 보낸 듯?

내가 갖고싶은 책은 한 권도 없었지만, 오래 된 옛 책들을 찾아내고 펼쳐보는게 재미있었다.





저녁 6시가 됐는데 밖은 환하구, 혜화역 쥬시 앞에 앉아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딱히 일정은 없고, 오늘 커피 한 잔도 안 마신듯 하여 간만에 아지트로 넘어갔다.

오우 점점 사람이 많아지고 있음. 흐 우린 카페인이 급했지만 나는 커피는 안 마시기로 해서

자몽 에이드를, 오빠는 애플 자몽 어쩌구를 주문했다. 케익은 티라미수 흐흐








생각해보니 오늘 밥을 안 먹은 것 같아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신포우리만두에서 순두부찌개랑 김치만두 호로록

배불러 죽을 것 같아서 남은 만두 손도 안 대고 오빠는 계속 먹으라고 하고 윽








집에 가기 전에 바깥바람 쐬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하기

내가 두려워하는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 오빠는 꼭 자신이 옆에 있음을 강조한다.

사실 참, 뭐랄까 쨌든 나의 두려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저 말 한 마디가 엄청 힘이 된다.

당장의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그 뒤에 더 넓은 보호막이 있는 느낌이다.

조금 두려워 해도 될 것 같고, 조금 실수해도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자라난다.





Muhammad Ali: 1942-2016










6/5 (sun)



MIA - POC THAT STILL A RYDA

너무 좋아...이 언니...






오늘부터 엄마가 외할머니댁에 내려갔다.

항상 내려가는 기차표는 미리 끊지만, 올라오는 기차표는 끊지 않고 내려가버리는 엄마.

엄마한테 가지 말라구 징징거렸더니 '나도 울 엄마 보고싶다'는 엄마의 말에 겉으론 웃었지만 속으론 미어졌다.

곡성역 내렸더니 관광객 특히 커플들이 많다며 찌림 시전, 귀여워






지난주 일요일에 서재페 다녀오느라 방청소를 못 해서 오늘 2주만에 하는건데 진짜 돼지우리가 더 깨끗할듯

Clean 롤온 향수 분명히 내가 어디다 뒀는데 없어져서 오늘 청소하다보니 서랍 뒤에 떨어져있고...

텐바이텐에서 공짜로 받은 스냅스 쿠폰을 다급하게 썼다. 

그리고 낮잠을 잤다.




운동화 빨기 딱 좋은 날씨인데, 그냥 귀찮아서 햇빛에 살균만 시켜놓기!

그나저나 그저께 돈까스 - 족발 - 술

토요일 아웃백 - 만두 - 케익

일요일 크림리조또 - 아이스크림이랑 과자 등등 지금까지 먹는 중...


엄청나게 먹어댔다 정말; 그 뭐지 너무 먹어서 입안이 헐어버린 느낌.

근데 요 근래 계속 다리가 심하게 부어서 or 살쪄서 자기 전에 다리 운동 엄청 열심히 했더니

다시 조금 빠진 것 같다. 근데 이렇게 급 빠질리가 없고, 그동안 부었던게 안 빠진듯?


강희는 서른 되게 전에 이직한다며 엊그제 사직서를 냈단다.

강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멍-때리고 있던 나의 이직, 미래, 직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나 말고 주변에 고려할게 많다고 했더니 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중요하다며,

뭐든지 내 위주로, 나를 위해서 행동하라고 하던 강희의 말. 뭔가 콱 틀어막힌게 뚫리는 느낌이었다.


그럼 뭐하나... 난 일기 다 쓰고 맥주 마시면서 영화나 볼건데...

좀 맞아야 정신 차리려나?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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