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mon)











13 Going on 30,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2004)


일요일에 일기를 쓰고 바로 영화 <13 Going on 30>을 봤다.

우리나라 제목으로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으 뭐랄까,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 나오는 제니퍼 가너? NONO

<비긴어게인>, <이터널 선샤인> (잘 기억도 안남), 각종 히어로 영화 속 마크 러팔로? NONO





위 영화 속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제니퍼 가너와 마크 러팔로가 나온다.

약간 쎈 언니(?) 느낌이 강했던 제니퍼 가너는 상큼 그 자체!

순박하다못해 막 너무 순해서 괴롭히고 싶은(?) 마크 러팔로의 모습!


둘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사운드트랙도 엄청 좋았다. 힝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좋은 영화야.

이 영화를 알게 해준 스노우캣님께 감사의 말씀을_()_






그렇게 새벽까지 영화 보고 메모해뒀던거 다시 옮겨서 싹 정리하고, 폰에 캡쳐해뒀던 이미지들 정리하고 꿀잠!

아침에 일어나니 오전 11시다. 엄마는 시골 내려가고, 동생과 아빠는 출근하고

나 혼자 아침부터 씻지도 않고 거의 2인분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다.

일찍 퇴근한 아빠랑 저녁 먹고 푹 쉬었다. 간만에 팩도 하고 손톱이랑 발톱 정리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또 영화를 봤다!

<13시간> 이게 그렇게 재미있고 평도 좋은데 상영관도 별로 없었고 금방 내렸다고.

그래서 열심히 챙겨봤는데 오 - 재밌긴 했는데 영화에 나오는 모든 단서를 다 캐치하려고 신경써서 봤는데도 어려웠다.

얘네는 왜 테러를 저지르는거고, 왜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거고 음 ! 막 이런게 좀 어려웠음.

그래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봤다. 멋진 영화 !

이걸 보고 <블랙 호크 다운>을 보기로 했다.


존 크래신스키는 그냥 사랑... 수염 없어도 있어도 좋아... 안경써도 좋고...

<어웨이 위 고>같은 영화 하나만 더 찍어주셈...










6/7 (tue)


여보시오 출근이라뇨? 와 - 진짜 피곤

점심 안 싸가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랑 바나나우유 사서 올라갔다.




Wow - Beck(벡)

노래 진짜 묘하게 좋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 일하면서 Morning Phase 전곡 반복했다 간만에!




O - 박지윤

크 간만에 박지윤 감성! 목소리 역시 너무 좋다. 노래도 좋고!





https://www.facebook.com/shakeshackkorea

거의 다음주? 다다음주면 오픈한다는 강남 쉐이크쉨(쉑쉑 아니고...) 버거!

사람 진짜 정말 엄청 많을듯? 줄 엄청 서겠지 흐흐 사람 좀 빠지면 나도 꼭 먹으러 가야겠다.

3년 전 뉴욕 갔을 때 비오는 날 먹었던 그 쉑쉑버거의 맛이 잊혀지지가 않아아







집에 왔더니 아빠가 남겨둔 메모 ver.2

아빠가 만들어놓고 출근한 김치찌개에 떡국떡 넣어서 자작하게 좀 더 끓여서 맛있게 저녁 먹고!

이니스프리에서 쿨링용으로 쓸 3겹 코튼 화장솜이랑 그린티 스킨이랑 팩 5+5 하고 있는거 잔뜩 담았다.

(이니스프리가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음)

쿠팡에서 린제이 팩 티트리 2kg짜리 대용량으로 사버렸다.


요즘 피부가 진짜 심각하게 뒤집어져서 돌아올 생각을 안 하고 있음

아마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얼굴에 열이 모여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고...

쿨링 제품만 잔뜩 샀다. 









6/8 (wed)


오늘부로 커피 안 마신지 딱 일주일째!

아침마다 너무너무 피곤하고, 자꾸 뭐가 먹고싶고(금단현상?)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밤에 잠도 잘 오고 커피값도 안 나가고...




Selena Gomez - Kill Em With Kindness

미틴 셀레나 고메즈 존예... 뭐랄까 자꾸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게 느껴진다랄까?

몸매도 좋고 목소리도 점점 섹시해지고 크






크크 집에 오자마자 라면 끓여먹을까 고민하다가 또 크림리조또 해먹었다.

이렇게 한가지 음식에 꽂히면 진짜 주구장창 먹어대서 걱정임...

집에 혼자 있는 사람들은 대충 먹는다는데 나는 왜이렇게 잘 챙겨머금?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고나면 진-한 커피 한잔이 꼭 생각난다.

집에 드립커피백도 있고 달달한 믹스커피도 있고 쌉쌀한 이과수 커피도 많은데 -





아, 어제부터 동생이 준 팩으로 1일 1팩을 하기 시작했는데 와 -  진짜 좀 괜찮아진게 느껴졌다.

피부 온도도 많이 내려가고, 홍조도 많이 사라졌다.

오늘도 냉장고에 넣어둔 팩 하면서 유툽으로 음악좀 듣고 캬캬

동생한테 팩 값이 아까워서 아껴서 할거라고 말하니깐 비웃던...



http://goo.gl/uHtnu3

오빠가 요 근래 계속 평양냉면 먹고싶다고 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기사 !

서울을 중심으로 평양냉면 맛집 정리가 잘돼있다.

예에에엣날에 천안 야우리에서 먹어본거같은데...

내가 기억하는 평양냉면은 맹맹하고 툭툭 끊어지는 면의 느낌이 재미있었던 그런 음식인데

이게 평양냉면이 맞으려나? 여튼 오빠가 이야기 하니깐 나도 다시 도전하고싶어졌다.









6/9 (thu)

평소 일어나는것보다 10분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직접 차려먹고

미리 준비해놓았던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나갔더니 회사에 40분 일찍 도착해버림, 허허




EX'ACT - The 3rd Album - EXO

오홍 엑소 3집 나왔구나, 해서 아침에 들어보는데 오 노래 좋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노래는 'Lucky One (Inst.)'
...비꼬거나 그런게 아니라 인스트루먼트가 진짜 좋다.


오후 내내 일하고 오후 7시까지 야근하고 눈이 @,@ 돌아버릴때까지 일하다가 퇴근했다.

그런데 꼭 이렇게 피곤한 날에는 전철이 엄청 지연되냐 왜

꾸역꾸역 퇴근하겠다고, 사람 많은 지옥철에서 버티는 나를 보니 지독하기도 하고 어휴.





귀여운 고양이 커플들로 힐링하고 집에 올라갔더니 택배박스가 가득!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팩이랑 화장품들이 와있었다. 개운하게 샤워하고 팩 하면서 20분간 힐링했다.

그리고 다시 다음주부터 다이어트 하기로 했다......나 너무 오락가락 하는듯....







6/10 (fri)



Good Bye - 주윤하

난 이런 노래 부르는거 싫은데... 목소리가 너무 묻힌다.

'지나간 얘기' 이 노래는 멜로디랑 가사가 좋아서 듣지만...

게다가 'Good Bye' 이 노래는 거의 보드카레인에 더 가까운듯?


'당신의 평화는 연약하다' 이런 노래가 더 잘 어울린다.






출근 - 점심은 혼자 자리에서 먹으면서 일 - 오후 내내 일 - 칼퇴 

시골에서 일주일동안 쉬다 온 엄마를 마중나갔다가 같이 부대찌개를 먹었다.

엄마는 집에 있는 화분들이 걱정된다며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당.

엄마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집 꼬라지가...






달이 예뻤던 오늘!

대딩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불금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던 성대





집에서 메로나 먹으면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 기웃기웃 보다가

아니 이런 미친 DJ ANSOLO???????????????????????????

안셀 엘고트가 한국에??????????????????????????

진심 흑흑 안셀 엘고트 스냅챗에 여친이랑 한국 오는 비행기에서 찍은 영상 떴단다.

짜증






현대카드 Vinyl & Plastic




게다가 이걸 누가 디자인했냐면



감동

나 저 사람 작품 예에에에전부터 보면서 신박하다 생각했는데

멋지다 공간도 디자인도 사람도 대단하다

운영시간이 무려 밤 12시까지란다. 크



새벽에 나 혼자 산다 보다가 오빠랑 통화하고 누웠는데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그냥 잠들어버렸다.

토요일 새벽을 이렇게 날려버리다니 휴








6/11 (sat)


오빠의 결혼식 참석으로 간만에 토요일 방콕





그간 필카로 찍은 엄빠 사진을 몇 장 추려서 작고 얇은 포토 앨범을 만들었다.

아빠한테 보여드리니 '니네는 왜 없어' 엄마도 '니네는 왜 없어2'

아니 난 엄빠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었지...머... 




토요일에 집에 있는 기념으로 피자를 먹기로 했다.

파파존스랑 도미노피자 계정이 휴면계정이 됐을 정도로 피자를 엄청 안 먹긴 했다.

그래서 우선 계정을 다 원상복귀 시켜놓긴 했는데, 음 음 그 뭐지 

저런 프렌차이즈 피자 말고 동네 피자가 급 땡기더라.

그래서 집앞 임실치즈피자집에서 치즈크러스트 포테이토 피자 라지 사이즈 시켜서 직접 가지러 갔다.

그랬더니 16000원인데 2천원 깎아서 14000원 캬캬 


크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이 뭐랄까 동네 피자 맛!!!!

동생이랑 엄마랑 나랑 사이좋게 나눠먹고 아빠 피자까지 남겨놨다.





커피 대신에 마시고 있는 것





하루에도 기분이 오락가락

봤던 영화 또 보고 또 보고 하다가 새벽 3시 넘어서 잤다.








13년 만의 베니스 남•여 주연상 공동수상 <헝그리 하트>

내 눈엔 아담 드라이버뿐이고... 









6/12 (sun)


토요일 데이트 대신에 일요일 데이트!

크아 오늘 너무너무너무 습하더라 진짜 너무 싫은 계절이 코앞에!

우선 중간에서 만나서 뭐 할까 고민하다가 더우니깐 실내에서 꼬물꼬물대기로



크 - 지난주에 대학로 텐바이텐에서 보고 왔던 프라이탁 라씨를 손에 넣은 오빠!

이런 날씨에 헤드포터 가지고 왔으면 땀 작렬이었을거라며...장난 아닐듯?

오빠가 이렇게 좋아하는걸 보니 그동안 프라이탁 사지 말라고 말렸던게 미안해졌다 하하




간만에 신도림 타코벨! 오빠가 항상 먹는 부리또랑 나는 이번에 찰루파 바하라는걸 먹어봤다.

옆에 사이드메뉴로 감자 비슷한게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시켜봤는데, 와 이거 핵존맛! 존맛탱!

그리고 배고플때 곁들이면 딱 좋은 타코 샐러드까지 쩝쩝


그런데 사이즈 왜이렇게 작음요?...부리또 사이즈는 평촌점이 갑인 것 같다.

리뉴얼한 영등포 타코벨은 맛 자체가 완전 달라져서 한 번 먹고 다시는 안 감!

아 중간에 오빠가 웃다가 입 찢어졌다는 무한도전 정형돈 영상 보면서 끆끅 댔음





크 - 싹 다 해치우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솔티드 카라멜 와플콘을 먹었다!

원래 리세스 맥플러리 먹으려고 했는데, 왜 없다고 하지? 아직 행사기간 안 끝난줄 아는데...




너무 빨리 녹아버려서 치마에도 가방에도 흘림

맛은 그럭저럭, 그냥 500원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을랭




배 빵빵하게 채우고 신도림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아이폰SE랑 프라이탁을 지르고 다음주 주말엔 홍콩, 휴가철엔 일본을 갈 예정인 오빠는...

자꾸 입을 옷이 없다고 하여 저렴하고 괜찮은 기본티를 쇼핑하러 다녔다.

무인양품도 갔다가 유니클로 가서 피팅도 했다가

H&M 갔는데 오빠가 선물로 준 무인양품 선풍기의 바코드가 보안장치에 걸려 사람들 시선 주목...

그리고 교보문고도 갔다가 MLB랑 지오다노랑 어우 빨ㅂ빨빨 돌아다니다가 


옥루몽 올라가는 길에 뉴발란스 매장에서 카키색 기본티를 샀다.

사진을 못 찍었네 ! 카키색이 대박 예뻤다. 패치로 된 로고가 왼쪽 가슴에 작게 있었는데 깔끔함!

생각보다 저렴해서 고걸 결제하고 옥루몽을 찾았는데 옥루몽 없어지고 밀탑 생겼구나...







흐흐 신도림 빈브라더스를 찾았다. 바깥에 사람이 많길래 자리 없나 했는데, 오잉 안에는 텅텅 비었음.

빈브라더스의 라떼를 꼭 먹어보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일주일하고도 사흘만에 커피를 입에 댔다.

케케 맛있었다 간만에 마시는 커피는 꿀맛! 





오예 오빠가 깜짝 선물로 사준 무인양품 USB 데스크팬 미니 선풍기!!!!!!

내가 진짜 무지 갈때마다 시선고정하고 만져보고 사야지 사야지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오빠가 서프라이즈 선물로 장만해줬다 흑흑

완전 귀엽게 본죽 쇼핑백에 담아옴... 카와이


저번주인가 저저번주부터 오빠한테 이런저런 음악을 추천해주고 있는데

오늘도 추천해줄 음악 있냐고 물어봐서 같이 음악 들으면서 몇개 알려주고,

야구 이야기도 하고 흑흑







6시 반쯤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갔다가 정말 오랜만에 찾았던 신도림 소녀방앗간!

메뉴를 쑥 훑어봤지만 저번처럼 명란비빔밥으로 주문했다.

아 짭쪼름하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 반찬들도 뭔가 맹맹한데 자꾸 손이 갔다.

종일 먹고 앉아있기만 해서 저녁바람도 선선할테니 영등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신도림 - 영등포 구간은 진짜 무섭다.

차들도 너무 쌩쌩 달리고 문닫힌 가게들과 그 앞에서 담배피고 앉아있는 야한 언니들

한창 야구 이야기 하는데 눈앞에 고양이가 @,@


열심히 걸어가보니 오후 8시 됐나 !

뭔가 뭘 먹긴 배부르고, 그렇다고 돌아다닐곳도 없고 해서 내일 월요일이니 일찍 들어가자!

일찌감치 헤어졌다.


오빠가 돌아오는 금요일부터 3박 4일동안 홍콩 여행을 가는터라 오빠를 볼 수 읍따. 엉엉





집에 와서 싹 씻고 팩을 하고 컴퓨터를 켜서 오빠네 집 주소로 양키캔들 라지자를 선물하고

무인양품 USB 데스크팬을 개시!!!!!!!!! 블랙!!!!!!!!!!!!! 너므나 좋은것!!!!!!!!!!

와 진짜 짱 시원하다; 1단인데도 바람이 진짜 쌩쌩 불어온당! 위력이 장난이 아니고먼!

회사에 놓고 쓸까 생각중인데, 아 회사에 놓기엔 선풍기가 너무 아까워 (뭐가?;;)

우선 집에서 쓰면서 잘 아껴줘야지 히히히 




이녀석 지름신 떨쳐내려고 하면 다시 찾아오고 계쏙 그르넹...ㅎ






Flume - "Some Minds (feat. Andrew Wyatt)

요즘 다시 열심히 듣는 Flume, 3분 10초부터 소오름




내일 거의 낮 기온이 30도를 왔다갔다 한다고 한다.

난 뭐 종일 사무실에 있으니 더운것도 모를테지만

한번 열받기 시작하면 막 화가 치밀어 오르고 온몸에 열이 날때가 있다.

다음주는 또 얼마나 힘들지 걱정이다.

그래도 존나게 버티는 존버정신으로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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