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mon)



Big Pie - Big Pie(빅파이)

요즘 출퇴근 무한반복 진짜 좋다





오랜만에 계단으로 출근했다. 신입이 들어왔다. 경력, 32세, 일산 거주.

함께 지내던 회사사람이 사표를 냈다. 21일에 송별회 날짜를 잡았다.

오필 친구들과는 26일에 만나기로 했다.




짱개칼퇴하고 샐러드랑 자두를 먹었다.

퇴근하고나서 계속 일을 했다 -










7/5 (tue)



출근! 역에 딱 내리자마자 비가 미친듯이 쏟아져서

와, 내 바지가 허벅지까지 예쁘게 그라데이션으로 젖어버렸다.

바지 말리면서 오전에 일 하고 점심 먹으며 보니 어제 들어온 신입은 오늘 출근 안 하고,

멀티미디어팀에 친하게 지내던 여자 직원은 어제가 마지막이었단다.

...진짜 회사 망할 것 같다.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집에 오자마자 동생이 사다놓은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름이 아라비아따 스파게티던가... 맛은 토마토 스파게티 + 고추장 맛





엄마가 어제 오늘 이삿짐 센터를 알아보고 있는데

이왕 하는 이사 제대로 하자 싶어서 조금 이름 있는 곳에 견적을 받아봤더니

일반 이사업체보다 기본 30만원은 더 부르더라 어으 피톤치드 살균을 해준다나 뭐라나

이사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웠던 날



오늘은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냥 울어버릴뻔 했다 하하하!!!!










7/6 (wed)



출근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별거 없던 하루. 또 친하게 지내던 직원 한 명이 이번엔 권고사직을 당했다.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음 헤헤





https://www.instagram.com/jungwon__choi/

회사 사람들이랑 하루종일 UN의 최정원 앓이만 했던 날 -

자기 관리 정말 잘 한듯? 예전엔 관심도 1도 없었는데 워후











7/7 (thu)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스 라떼를 사서 출근했다!

수, 목요일 일을 월, 화요일에 미리 다 해놓아서 널널했던 날!




지갑 정리하는데 쓸데없는게 많길래 간만에 무인양품 슈레더 꺼냈음!




내가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사용하는 팩이 5+5라길래

수요일 오전에 주문했더니 목요일 아침에 택배로 왔다. 완전 빠르다;











7/8 (fri)



올해 첫 버켄 개시! 비가 올까봐 좀 겁났다.




오늘 점심은 나가서 먹었다.

김치찜이랑 두루치기를 파는 곳인데, 여긴 달걀프라이를 이렇게 맘대로 해먹을 수 있다.

배불러서 한개밖에 못 먹었지만 뭐...




http://www.differantly.com/

한 선으로 그린 스니커즈들

너무 예쁘다 너무너무 




점심에 먹었던게 매웠는지 속이 계속 더부룩했고

저녁을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안 꺼졌다. 장염 느낌이 났지만 휴 -

손톱이랑 발톱도 싹 자르고, 내일 아침엔 일찍 일어나야해서 일찍 잤다.











7/9 (sat)


오전 9시 30분에 일어남! 서울역에서 오빨 만났다.

오늘 날씨가...미친 것 같더라 아침부터.




처음 가는 역으로 가는 중 -

오빠 부모님과 점심을 먹었다. 해물찜을 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해물찜에다가 새우튀김도 같이 먹었는데 그것도 기절 ㅇ-<-<

체인점이라면 꼭 다시 가고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무사히 식사를 마치고(?) 오빠네 집 가는 길에 있는 베스킨라빈스에 들러

처음으로 하프갤런 사이즈를 주문했다. 와, 이렇게 클줄이야...

나는 쿼터까지는 주문해봤고, 버라이어티 팩은 생일 선물로 먹어봤는데

하프갤런은 정말 좀 위협적일정도로? 흐흐


오빠네 집에 들러 아이스크림 놓고 짐 챙겨서 다시 나왔다.




지하철은 천국

코엑스로 향했다.




원더플레이스에 챠물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냉큼 갔더니

내가 원하는 컬러는 없었고 그냥 사이즈 체크만 하려고 대충 신어보고 나왔다.

아마 안 살듯... 몰라 또 살지...




Y가 지난주에 챙겨준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016 초대권!

마감 시간 1시간 전에 부리나케 들어갔다.






엄청난 인파를 뚫고 Y의 부스로 갔다 헉헉헉

선물로 주려고 산 과자를 건네주고 지난주에 샘플로 보여줬던 와펜을 구입했다 캬!

사람들이 진짜 완전 엄청 바글바글; 사진 하나 제대로 찍으려니 눈치가 보였다.

장사 안 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던건 아무것도 아닌 듯?

계속해서 Y의 부스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사가고 흥해라 흥해라







마감시간 20분을 남겨놓고 열심히 구경하다가 나왔다. 이런 부스가 400개정도 있다고 했다.

오빠랑 나랑 구경하면서 '와 진짜 그림 잘그리는 사람 너무 많다 너무' 무한반복

그림과 작가가 닮은걸 확인하는 것도 관람 포인트였다 흐흐

뭐 따로 구매 할 수 있는 여력도 없고 어우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오빠는 내가 귀엽다고 난리를 쳤던 홍학튜브(?)를 사줬다.

엄청 귀엽네...




(털) 인증






페어보다 이 전시를 더 오래 본 듯한 오빠





배가 많이 불러서 저녁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간만에 버거비 -

갔을 때 웨이팅이면 가지 말자 했는데 넓은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았다.




콜라 한 잔, 얼티메이트 BB

이건 버거 소스랑 패티의 불맛도 좋지만 감자튀김에 바닐라 쉐이크 찍어먹는 맛이 일품!



진심 우리가 여기 오는 이유!



버거비의 마카로니 앤 치즈!!!!!!! 맥앤치즈!!!!!!!!

예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듯? 예전엔 되게 작은 동그란 그릇에 줬는데

꽤 그라탕처럼 가져다줬다. 베이컨도 짭쪼름하니 좋았구!




맥주는 안 마셨다. 여긴 뭐 인디카 IPA 한 잔에 11,000원이라...






그리고 현대백화점 지하 1층으로 가서 매그놀리아 똭!!!!

시그니쳐 메뉴들 빼고는 거의 다 매진이었다.

우리가 봐둔 라임크림파이가 있었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 마지막 남은 파이가 사라짐...

쩝 그래서 그냥 마카다미아 치즈케익이랑 바나나푸딩 작은거 한 개 사왔다. 엉엉ㅇ


회현역에 내려서 편의점에 들러 호가든 큰거 네 캔과 과자 두어개 사서

드디어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밤 8시에 체크인... 죽는 줄 알았다.

음 이번에 묵을곳도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그런데 우리가 좀 늦게 체크인해서 방이 없다며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좋은데...?






우리 1,000일 기념 케익은 냉장고에 넣어놓고 오빠와 팩을 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얼굴이 익어가지고 팩을 안 할수 없었다.




이제 좀 먹어볼까? 먼저 바나나푸딩 작은 것부터 먹었다.

나 예전에 미국에서 혼자 중 짜리 사서 먹다가 다 못 먹고 버렸는데...

둘이서 작은거 먹으니깐 딱 맞는다. 느끼하고 너무 달아 헤헤




그리고 짱 맛있었떤 매그놀리아 마카다미아 치즈케익!!!!!

저 스마일도 매그놀리아에서 샀다 :) 귀여워 :)

케익을 앞에 두고 1,000일 기념으로 서로에게 하고픈 말 하는데 뭐야 왜 부끄러워함....





그리고 맥주 마시면서 TV 봤다!

방에 다리미도 있고; 식탁도 따로 있고; 레지던스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더라.

엄청 쾌적하게 정말 푹 - 쉬었다. 피곤한데 맥주까지 마셔 골아 떨어짐









7/10 (sun)




창밖만 봐도 폭염 스멜

햇빛도 안 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이 너무 안 좋은 것...




어제 맥주 세 캔 먹고 남은 한 캔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눠마셨다. 호호





12시 맞춰서 체크아웃





와 진짜 너무너무 더웠다. 파파이스 먹고싶어서 열심히 서울역으로 올라갔다!




근데 파파이스 없어지고 이상한게 생김...

결국 그 옆에 퀴즈노스엘 갔는데 으 별루다 잠실지점 퀴즈노스가 훨씬 더 맛있는듯

여기 오면 항상 터키 먹는데 느끼한게 당겨서 치킨까르보나라를 선택했더니

오빠도 다음에 이거 먹는다며 흐흐흐 최고의 선택이었음!





먹고 쇼핑좀 할겸 롯데마트로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토끼정!?!??!

TGI 프라이데이 없어지고 요게 들어왔구나! 그 옆엔 서가앤쿡 들어왔드라.

대충 우와 우와 하고 롯데마트쪽을 쳐다보니 아 오늘 둘째주 일요일이라 휴무인듯 으앜

결국 뭔가 허무하게 마무리 하고 각자 집으로 갔다.


하필이면 올 들어 최고 더운 날

성대 - 방학 - 창동 - 삼성 - 회현 - 서울역 뜨든...

진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묵묵히 같이 다녀줘서 고맙기만 하고 어휴





집에 오니 오후 2시쯤?

이건 Y에게 구입한 와펜 진짜 이쁨!!



풉 이건 오빠가 사준 라바 비누인데

모양도 너무 귀엽고 무엇보다 향이 진짜 좋다 베이비파우더!

이거 아까워서 어찌 쓰지...



헤헤 오빠가 사준 플라밍고 미니튜브!

구멍부분이 막혀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걸 보니

저 부분에 테이크아웃잔 같은 거 꽂아놓고 마시는 듯




맨 위에 있는 베네치아 병따개!!

오빠 군대 후임이 영국 여행 가서 내 선물까지 챙겨오셨당....감사합니다!

왼쪽은 내가 LA에서 샀던거고 그 아래는 연후가 선물해준거 흐흐


집 가는 길에 베스킨 라빈스에 들러 큐브 아이스크림 4개 set을 사갔다. 귀여웡!

그리고 지하철 역에 있는 매점에 콜드 브루가 있길래 하나 샀지...

저녁엔 아빠 새치 염색 해드리고, 엄마가 해준 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꼭 갖고싶었던 린넨 에코백도 도착해있었다.


내일부턴 또 어떤 지옥이 펼쳐질지 헤헤

요즘 회사에서 점심시간때마다 하는 대화가 언제 관둘거냐?

사직서 낼 때 뭐라고 거짓말 할거냐? 하며 물어보다가

다음 날 다시 현실에 체념해서 후 솔직히 칼퇴하는 회사는 여기밖에 없으니

거지같아도 그냥 다니지 뭐... 라고 타협하는걸 무한 반복하고 있다.


오늘은 씻고 일찍 잠이나 자자...

내일 일은 내일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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