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mon)


헬요일 시작! 출근길 편의점에 들러 ABC초콜릿과 흰우유를 사서 올라갔다.

오늘부터 우리 팀에 신입 두명이 들어왔는데 두명 다 넘나 예쁘고 어린 것 하핳

그래서 점심에는 국수나무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자 여섯이서 옹기종기 호호





snowcat의 배캐유익 이번달에는 맷 데이먼 (링크)

지난달엔 '록키'였는데 까먹고 지나갔었네. 내용이 짧아서 아쉽다아




미러볼 뮤직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MAAN 뮤비를 공개했길래 오잉? 새노래 나왔나?

해서 들어가보니 읔 한 달 전에 미니 앨범이 나왔었구나!

처음부터 마지막트랙까지 진.심.좋.다. 타이틀곡도 좋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를 봤다.

믿고 보는 키키 키린! 영화가 잔잔하니 좋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가슴이 벅차올랐다.

마치 주인공이 어디선가 도리야끼를 팔고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며 마무리







8/2 (tue)


출근! 간만에 자리나서 딱 앉았는데 저어어어어기서부터

할머니 한 분이 소리를 치면서 내 앞으로 달려오시더라...ㅏ하하

그래서 돈줘도 안 비켜줄 출근시간 지하철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뭔가 더 피곤한 출근길! 횡단보도 기다리는데 요구르트 아줌마 계시길래

끼리 있냐고 물어보니 딱 두개 남았다며 어여 업어가라고 하셔서 한 개만 샀다.



저거 4개에 5천원이 훌쩍 - 

요구르트 아줌마도 이거 엄청 잘나간다구 방금도 누가 사갔다며 헤헤

맛은 그냥 한 번 먹고 잊을 맛이다.


끼리 사고 스타벅스 들러서 생일쿠폰으로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라이트 시럽으로 한 잔!

시원한건 마시고싶고 칼로리는 좀 적게 먹고싶어서 홈페이지 메뉴를 찾아보니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를 라이트 시럽으로 주문하면 톨 사이즈 기준 79칼로리!

프라푸치노가 이런 칼로리가 나올 수 있나? 쨌든 먹어봤는데 아 - 진짜 존맛존맛!




후 오늘 점심도 신입과 함께 했다. 항상 가는 회덮밥집에서 회덮밥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

시간이 좀 남길래 뙤약볕에 빽다방까지 걸어다녀왔다. 

휴우 신입들 업무 하는거 내가 사수로 봐주고 있어서 일정이 엄청 빡세졌다.

그래도 오늘도 칼퇴칼퇴! 집에 와서 연잎밥 먹고 끼리도 먹고 팩도 하고 푹 쉬었다 -








8/3 (wed)



오늘은 빅토리아 슈즈 신발 개시했다. 날이 그래도 조금 선선하길래 단화에 원피스!

점심은 역시 신입과 함께 돈까스를 먹었다. 오후에 일하는데 갑자기 대회의실에서 회의 잡혀서 가보니

새로 입찰 들어간다며 제안서 작업에 대해 회의했다. 하 한 2주간은 강제 야근 휴


아, 오늘부터 저기 전남 곡성에 사는 사촌동생이 우리집에서 1주정도 머물기로 했다.

얘가 벌써 고3이라니 ㅏ하핳 나랑 열살 차이 나면서도 언니 언니 하며 잘 따라다닌다.

간만에 오는거라 맛있는것도 사주고 그래야하는데, 

오늘도 퇴근하자마자 씻고 주간계획서 작성때문에 방에서 나오질 못했다. 엉엉


사진은 오빠가 보내준 운동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만난 고양이







8/4 (thu)


와 아침에 숨이 안 쉬어져서 나한테 뭐 문제있나 싶었는데 더워서 그런거였음. 헥헥

출근 너무 일찍해버려서; 문 열고 불 켜고 에어컨 켜고 어휴



오늘도 점심을 나가서 먹었다. 우리 팀 사람이 오늘 퇴사를 해가지고 -

부대찌개 먹고싶다길래 찌개 먹으면서 시원한 맥주 반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퇴근시간대에 회의실에서 케익 가져다놓고 퇴사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어린나이에 들어와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고생만 하다 나간 것 같아 마음이 뭉클!

얼마나 이쪽 일에 가망이 없다(?) 느껴졌으면 2주 전에 이력서를 내고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할까?

물론 젊어서 할 수 있는 도전이기도 하지만, 뭔가 참 부럽기도 한데 씁쓸하기도 한.





저녁 8시 넘어서까지 야근 -

팀장이 먹고 하라며 스벅 케익을 건네줬다. 티라미수가 음 맛있군

그렇게 야근하고 집에 와서 복숭아를 먹으며 새벽 2시까지 또 일 했다는 이야기.









8/5 (fri)



드디어 오늘부터 Apple Music 국내 런칭!!!!!

첫 가입 3개월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나도 가입하려고 킵해놓았다.

http://www.apple.com/kr/music/


내가 지금 듣고 있는게 한달에 9천원급인데

애플뮤직은 7.99불. 가격이 넘나 매력적인것;;;





오늘도 엄청 엄청 더웠다. 점심은 다시 달걀 하나와 고구마 하나.

새로 온 신입도 도시락을 싸왔는데 닭가슴살 통조림 하나만 가지고 옴 허헣

오늘부터 제안서 회의 하느라 결국 내 일은 밀리고 밀려 금요일도 야근했다.





맷 데이먼이 나오는 만리장성이라? 무슨 내용일까 기대기대 하며 트레일러를 봤는데

와 - 중국 자본의 힘이 이렇게 센 것일까? 이런 쓰레기같은 영화에 맷 데이먼이 나오다니 진짜!

그래도 장예모 감독이라 중박은 할거라는데... 진짜 중국의 힘 스고이



가장 기대되는 영화 <핵소 리지> 간만에 나오는 앤드류 가필드! 테레사 팔머도 나온다.

트레일러만 봐도 영화 한 편 다 본 것 같지만 그래도, 내용이 감동적일듯. 실화라고 하니 더더욱!

멜 깁슨 감독.



 


요즘 올림픽 보는 이유라며? 중국 수영선수 닝제타오(23)

동생한테 보여주니 쌍엄지 들고 춤 추는 중






집에 와서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봤다. 진짜 기분 좋은 영화!

마치 시원한 맥주에 맛있는 안주를 먹는 것 처럼 시원하고 배부른 영화였다.










8/6 (sat)



으아으아으 개더워개더워어어어엉

3시까지 동대입구역 으어어엉 좀비가 됐다 너무 더워서어어엉

동대입구역 진짜 오랜만에 왔다.

에스컬레이터 생겼을때 완전 신기했는데 호홓





커핀그루나루에서 널부러져있는 오빠 데리고 태극당!!!

나도 오빠도 첫 방문이었다. 가보고싶었음!




우우 옛날 느낌 물씬

태극당 모나카, 찹쌀 모나카, 커피번생크림빵, 버터빵, 단팥빵, 콘브레드, 찹쌀떡, 초코렛칩쿠키

잔뜩 담았다! 사고싶은게 너무 많았지만 은근히 무게가 나가서 포기.

콘브레드가 진짜 존맛탱이었다. 별 200개 드립니다!!!!!!! 버터빵도 맛있어 옛날 맛!

단팥빵 마니아인 울 엄마도 단팥빵 맛있다고, 아빠도 찹쌀떡 너무 맛있다고 하셨다. 헤헤





나는 찹쌀 모나카, 오빠는 태극당 모나카

막 계속 생각나는 맛은 아니지만 가끔 먹고싶을듯? 담백하니 좋았다.





태극당 70주년이라 한쪽에서 기념 엽서와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길래 두 장만 가져왔다.

과자중의 과자! 캐릭터가 너무너무 귀여웡!

이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누들박스 먹고싶어서 을지로로 -




을지로입구역에 내렸는데 슈퍼 스포츠 제비오 점포정리로 80% 세일!!!

원래 가려던 목적지 잊고 뛰쳐 들어갔다!!!!!



예쁜데 너무 커



빈박스라도 가지고 오고 싶었다





요즘 아크테릭스 백팩때문에 잠 못 이루시는 분

생각보다 예쁜데?




종류별로 다 갖고싶은 스탠리

플라스크 나중에 꼭 사야지!



귀여운 썬캡. 음 전체적으로 그냥 둘러보기만 하고 사진 않았다.

완전 올드한 나이키 티셧이 있었는데 사이즈가 너무 커!






이제 을지로입구 센터원 지하로 가서 누들박스를 찾아가려는 순간!!!!

하 누들박스 대신에 카모메 식당으로 바뀐것이다 하 왜왜왜 왜!? 하 하 짜증 하하하

먹고싶었던걸 못 먹으니 급 짜증이 밀려옴. 오빠한테 계속 짜증내다가

결국엔 토마틸로에서 칠리 프라이즈와 부리또를 먹고나서야 행복해졌다.





미안ㅋ





을지로에서 명동 가는 길, 다이소에 들러 시원한 에어컨 바람좀 쐬다가

롯데백화점 파타고니아 들러서 오빠가 갖고싶다는 반바지를 발견! 그러나

사이즈가 딱 하나 남아서 결국 포기! 이제 제발 포기해...

무인양품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칼하트 가려다가 말고 1300k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유니클로 들렀더니 벌써 램스울 가디건이 나온 것!

오빠는 미리 준비한다며 한 장 샀다.



서울 시청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 나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오빤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이트 시럽으로 넣어달랬는데 뭔지 모른다;;; 그래서 시럽 두번 펌핑하는거 한 번만 해준다고;;;

창가에 앉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했다.


오빠가 점심에 회사 상사 돌잔치에 다녀와서 받은 수건을 건네주면서

돌잡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하 소름 오빠랑 나랑 똑같은걸 잡은거다.

게다가 한 개만 잡은 게 아니라 두 개를 잡았는데 그 두개가 똑같음. 으 소름소름




9시 넘어 헤어지고 집에 오니 10시 훌쩍 넘었다.





선선해진 여름 밤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동생 불러서 편의점에서 맥주와 과자를 사왔다.

내 방에서 나 혼자 산다를 보며 낄낄대며 깔끔하게 비워냈다.

새벽 5시까지 멀뚱멀뚱 영화 정리하고 컴퓨터 정리하고 휴가기간에 뭐 할지 정리하고 그랬네.


아 그리고 kimonthetable.com 도메인과 호스팅도 좀 정리했다.

원래 위 주소로 들어가면 index 페이지가 하나 나오는데 이젠 별로 쓸모 없다 생각하여

호스팅 연장 신청도 무시하고, 그냥 kimonthetable.com 치면 이쪽으로 포워딩되도록 정리.








8/7 (sun)


아침 9시에 급 깼는데 문자가 와 있었다. 신발 사고싶다는! 문자!

오예 오예 그래서 바로 직거래 시간 잡고 다시 꿀잠






강희가 퇴사 기념으로(?) 선물해준 어라운드라운드 디퓨저랑 캔들을 이제서야 꺼내본다.

이사가면 욕실에 두고 쓸 생각. 패키지가 예쁘네!




점심에 혼자 크림 리조또 해먹고 오후 내내 방 청소하고, 1시간 낮잠 자고 일어나니 나갈 시간!

성대에서 챠코 샌들 쿨거래! 했다. 여대생 두 명이 와서 꼼꼼히 살펴보고 갔는데 에궁 귀엽

집에 오는 길에 바람이 선선하길래 빙 돌아오는 길에 오빠랑 통화하면서 눈썹칼을 사왔다.


오늘부터 주어지는 3일간의 휴가!

집에 놀러 온 사촌동생 데리고 어딜 나가볼까 - 고민인데, 날이 너무 더워서 걱정이다.

월요일엔 엄마와 사촌동생과 함께 아침부터 이케아를 다녀올 생각이다.

원래 서울 구경(광화문, 청계천 등)을 하려고 했는데 하 뭔가 우리 셋 중 한명은 더위 먹어서 쓰러질지도?

내일은 이케아 갔다가 혼자 맛있는 커피 한 잔 하고 올 생각이다.


화요일은 어디 멀리 내려갔다 올까아 - 좀 더 생각해봐야지.

이제 남은 시간동안 시원하게 팩좀하고 영화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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