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mon)


흐흫ㅎㅎ 백수되고 첫 주! 상큼하게 오후 2시에 일어났다.

김밥 먹고 과자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모든 일을 마무리 했다.

역시 집에 있으면 너무 많이 먹어서 좀 걱정임






비바 Viva, 2015

보고싶다 보고싶다 한글포스터 이상하다







네온데몬 The Neon Demon, 2016

이것도 보고싶다. 약간 블랙스완 느낌 쨌든 너무 예쁜 엘르패닝




In Square Circle - Stevie Wonder(스티비 원더)

애플뮤직 랜덤으로 듣다가 'Part-Time Lover' 라는 노래가 귀에 탁 -

그래서 이 곡이 들어있는 앨범 전곡을 재생해봤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



라이브 영상 찾아봤는데 댓글에 케이팝스타에서 누군가 불렀나보네

쨌든 좋아서 새벽 내내 들었다






The Weeknd - Starboy (Live On SNL) ft. Daft Punk

주말이 신곡 첫방송이 SNL이었나보다.

섹시하게 부르고 맨 마지막에 두 손 모아 공손하게 인사하는거 진짜 귀엽!



종일 쉬다가 회사 메신저 탈퇴하고 카톡 업무용 방도 모두 나갔다. 몇몇은 차단했다.

그 순간이 너무 짜릿해서 캡쳐까지 해놨다. 내가 2년 넘게 꿈꿔왔던 그것을! 하하하하핳!

속이 다 시원하드라








10/4 (tue)


뜨어 아침 8시인가 일 관련 전화때문에 깨서 그냥 일어난김에 밥 먹고 일본 여행 계획 짰다.

후쿠오카 3박 4일인데, 유후인-벳부 알아보다가 귀찮아서 그냥 포기하고 다자이후만 가기로 했다.

뭐 이렇게 챙겨야할게 많은지 어휴 그렇다고 후쿠오카 시내만 3박4일은 너무 할게 없어서 고민.




샤이니 새앨범 나왔길래 열심히 들었다.

온유 특유의 그 소년같은 목소리는 진짜 너무 좋다.

28살에게 느껴지는 소년의 보이스...라니...

근데 이번 앨범 이미지는 별로오...

투명 우산 노래는 좋다...





ㅋㅋㅋㅋ



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합성 진짜 웃김



여행 계획 짜다가 출근한 회사 사람들에게 카톡을 보내봤다.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라고 보냈더니 다들 욕 한바가지를 날렸다...

새로 신입이 왔다고 했나? 아주 든든(?)하다고 했다. 하하


그리고 나 없는 첫 주의 시작, 팀장의 표정이 하루종일 좋지 않았다는 아주 꼬수운 소식! 하하!

그리고 카드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좀 우울했던 하루









10/5 (wed)


오전 10시까지 남대문 꽃시장

남대문 시장도 처음이고 꽃시장도 처음이다

원래는 양재나 고터로 가려고 했는데 거리도 거리지만 출근지옥일듯 싶어서








꽃잎이 흰색이고 안에 수술부분이 노란색인 국화를 찾아다녔는데 그런게 없었음

나중에 보정하기로 하고 결국 수술이 초록색인걸 샀다.

그외에도 우드 코스터나 넓은 이파리 등등을 조금씩 사서 나왔다.

난 남대문 꽃시장도 정신 없는데 양재 갔으면 길 잃었을듯




버스타고 방산시장 가서 자잘한 재료들 업어왔다. 

두번째 간거였나?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그리고 더럽게 불친절했다.






이어서 가려던 곳이 점심시간이길래 우리도 조금 쉬었다 가자 싶어서,

근처에 있는 투피스 커피에 들렀는데 아이곸 영업시간보다 더 일찍 와버려서 그냥 내려옴






그래서 그냥 바로 전철 타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왔다.

소품 사기 전에 오월의종 잠깐 들러서 치아바타랑 브리오슈 쇼콜라 사고 리브레에선 아이스 라떼!

평일에 가니깐 빵이 아주 가득가득하네, 자주 갔는데 처음 보는 빵도 있었다.

하지만 짐이 무거울까봐 사진 않았음.


여기서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선곡 센스 짱 





지쳐서 걷던 중 너무 귀여웠던



마지막으로 구로디지털단지 들러서 촬영 소품 사가지고 드디어 마무리!

집에 가니 퇴근시간이네 하하하









10/6 (thu)


10시 반까지 홍대! 하 솔직히 출근시간대는 지났으니 널널하겠지 했는데

전철 20분 기다렸더니 지연되고 지연돼서 출근길보다 더 지옥철을 타고 1호선을 버팀 와

이번에는 스튜디오 예약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해서 미리 셋팅하고 바로 촬영!




문제의 그 꽃

너는 후보정좀 할게





역시 사진이랑 너무 다른 스튜디오 하하하핳 너무 더러워

11시부터 4시까지 촬영하고 



막판에 챙겨주신 석봉토스트 먹고 그렇게 급마무리

터덜터덜 홍대에서 다시 지하철타고 캐리어 끌고 집까지 왔다.

다행히도 갈때 계속 앉아갈 수 있었음 어휴





HONNE 혼네 라이브 인 서울

이날 2시에 티켓 오픈이었는데 5초만에 매진됐다고...

진짜 성공한 사람 누구인가요? 와



집 오자마자 맥주 마시고 쉬고 일본 여행 짜야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뻗음

그러다가 질투의 화신 조정석 키스신 보고 설레서 밤 잠 못잠

와씨 진짜 어우 저 눈빛과 저 그 뭐지 자꾸 입술을 쳐다보는 저 시선 저거 와 저게 진짜거든







10/7 (fri)


꿈에 조정석 나와주길 바랬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일때문에 8시에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급 촬영해서 넘기고 오전에 혼자 밥 먹고

잠~깐 자다 일어나야지 했는데 오후 4시여 하하


빨래 널고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해놓고 방청소 다 해놓고




페이스북에서 R.A.T.M 콘서트 영상 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따로 챙겨 듣다가

2000년 한국내한했을때 영상도 보고




ㅋㅋㅋㅋㅋ이런거 말고 감미로운 노래도 많이 들려줬으면




고딩때? 진짜 많이 들었던 힐러리 더프

랜덤으로 듣다가 어휴 옛추억





Oh My My - OneRepublic(원리퍼블릭)

어우 집에서 일하다보니 노동요를 신중하게 고르게 된다

Better, A.I.(feat. Peter Gabriel) 두 곡 무한반복









10/8 (sat)


작년 3월에 호주로 갔던 J가 한국에 잠깐 들어왔다고 하여 광화문으로 -





광화문 빌즈에 갔다.

1시까지였는데 30분 일찍 도착한 나, 20분 일찍 도착한 오빠와 먼저 빌즈 도착

음, 빌즈 앞에 사람도 많고 해서 다들 웨이팅 하나보다, 우리도 이름 적어야지.

하고 이름을 적고 조금 쉬고 있는데 바로 불럿...




네 명이라고 했더니 테이블도 가장 넓은 곳으로 주셨...

애들한테 우리 먼저 들어왔다고 했더니 다들 1시 30분은 넘을 것 같다고 함...

음?



우선 배가 고파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주문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14,000

빌즈 홈메이드 레몬에이드 6,600



건장한 남녀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부족...

이걸 30분동안 깨작거리고 있어야 한다는건 불가능...



그리고 M도착 이어서 주인공 J도착 

다들 헐레벌떡 캬캬





애들 도착 시간에 맞춰 나온

치킨 슈니첼 22,000



J가 먹고싶다고 했던 시그니처 메뉴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19,800



왼쪽 상단 링귀니 파스타 24,000

오른쪽 하단 퀴노아 샐러드 19,800


아보카도가 먹고싶어서 아보카도 들어간 메뉴로만 주문했는데 재료가 없다고...

간절하게 아보카도를 원했더니 따로 아보카도에 올리브오일을 올려서 내어주셨다. 크




서로의 얼굴을 마주볼 수 없는 자리였지만 그래도 좋다고 수다 왕왕 떨고

여기서 J가 준 눈에 좋은 비타민 선물도 받고 내가 챙겨온 저질스런 트위즐러도 나눠주고

M의 새벽 꽃시장 이야기도 듣고 오빠와 나의 소식도 들려주고

깔꺌꺌거림




히비스커스 라임 소다 66,000

다 해서 11만원정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먹었다




좌 오빠, 우 M

폴바셋 와서 커피 한 잔씩 얻어 마시고 한잔은 테이크 아웃해서



세종문화예술회관 뒤쪽에서 셀러의 역할을 하고 있는 Y에게 가는 중

그와중에 발목에 있는 J 타투 너무 예쁘다

한국 오자마자 타투 예약했다던데 기대된당


Y는 약속이 목요일인줄 알고 토요일에 행사 신청을 했다고 헤헤

하긴 약속이 계속 바뀌긴 했지





날씨 한 번 끝내줬다





Y에게 커피 건네주고 나는 옆에 앉아서 수다 떨고

오빠랑 M과 J는 근처 쭉 둘러보고

가만히 앉아있으니깐 좀 쌀쌀하더라

짧고 굵은 만남을 하고 


J는 저녁에 친구와 불꽃놀이 보러 간다고 하고

M도 집에서 할일이 있다고 하여 일찌감치 헤어졌다 흐흐




오빠랑 나랑은 코엑스 가는 길




파르나스몰에 새로 생긴 무인양품에 들렀다

우오오옹 뭐랄까, 매장이 되게 작은데 정말 디피를 아주 실속있게 잘한듯?

구석구석 알차게, 부족함 없이 게다가 불편하지도 않게 너무 잘 정리해놨더라





컨벤션센터 가는 길에 선인장 박람회를 하길래 짧게 구경






근처에서 시간 죽이기

그리고 오빠가 예약해둔 코엑스 오리옥스



곧 오빠와 3주년이여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자 알아보다가

M에게 엄청난 추천을 받아서 가게 된 코엑스 오리옥스



첫 접시 으와 기대이상

저기 소고기 다다끼는 계속 가져다 먹었다

딤섬도 속이 꽉 찬게 맛있었고

고기 종류가 어마어마했음

구운 양파에 마늘에 버섯까지 디테일 짱




음료도 홍차 종류별로 있고 커피도, 음료도 종류가 다양했다

좋았던게 탄산이 없어서 좋았다 탄산 많이 먹으면 배불러서 음식 못 먹는단말야

연어도 훈제랑 생 따로 있었는데 둘다 진짜 스르륵


쌀국수 주문하면 바로 셋팅해서 테이블까지 가져다줌

커리도 네 종류나 있고 난까지 마련돼있다

스모크 햄과 치즈도 다양하게 비치


기절




디저트류는 별로였는데 크림브륄레만 네 개 가져다 먹었다 따뜻했으면 좋았을 걸




아 그리고 주말에만 적용되는건가

테이블마다 인당 랍스터 or 활전복을 직접 서빙해주는데 우리는 랍스터로 주문!

집게부분까지 야무지게 발라서 오빠랑 나눠먹었다 짱맛존맛




6시 땡 치자마자 들어와서 계속 (정말 계속 먹었다 안 쉬고) 퍼다 먹었는데

이제 몇시인가 하고 시계를 보니 7시 30분이 넘어가고 있었...

깔끔하게 8시에 나왔다. 못 먹어본 음식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후 점심도 저녁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좀 걷자 하면서 코엑스 걸어다니기

이번에 리복에서 나온 신발 되게 예쁜데? 




엌 그리고 오빠가 준 라이언 인형

졸귀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3주년 기념 소소한 대화도 하고 옛추억도 나누고 그러려고 했는데

쉴새없이 먹느라 그런 낭만적인건 아무것도 못함

집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부모님 모시고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집 가자마자 너무 배불러서 그냥 드러누움...헤헤





10/9 (sun)


프 어제 노느라 미뤄뒀던 일 하기로 한 날

다행히도 빛이 좋아 거실에서 후다닥 촬영하고 옛날 기억 떠올려서 프리미어도 켜보고 어휴!

무사히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




사진 W Korea

오, 뉴욕 할랄가이즈가 한국에 런칭한단다

꼭 꼭 가봐야지



다 마치고 나서 동생이 탕수육에 짜장면을 시켰길래 같이 열심히 먹어주고

일본 여행 가는거 마무리 계획 짜기로 했다

동생이 이번에는 혼자 다녀보고 싶다고 하여 (덕질하는데 내가 따라다니면 불편하다고 함)

나는 오호리 공원에 그냥 누워있기로 함 푸하핳

정말 아무 계획이 없다 아무런 계획이... 후쿠오카 핫플레이스가 뭔가요


내일은 아침에 편의점 택배 부치고, 엄마랑 마트 가고, 일 하고, 여행 캐리어좀 싸놓고 음

일 관둬서 좋긴 한데 확실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쉽지 않고 (물론 일찍 자기도)

가고싶은곳도 먹고싶은것도 많은데 할일이 많다보니 스트레스 해소가 안 된다

역시 조금 쉬었어야 했나... 하려던 일을 못하니깐 더 스트레스 받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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