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mon)


출근. 춥더라

1층에 있는 카페에 들러 나는 따뜻한 라떼, 강희는 곡물 라떼

강희 먼저 퇴근하고 나는 남은일 다 하고 7시 반 넘어서 퇴근




미시엘리엇 노래 떴다길래 뮤비랑 보고나서 올 하고 있는데 관련 재생 목록에 이게 똭!

나 종종 wildabeast 영상 챙겨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떠서 딱 보자마자....

1분 49초부터 시작하는 남자애들 춤추는거보고 동양인 남자애한테 뿅 갔다. 

Sean Lew라는 애인데 춤추는게 너무 어우 섹시하고 절제미에 막 표정 귀엽구 여튼 여유넘침!



주말에 먹다 남은 피자 데워 먹고 저녁에 일하다가 메일 보는데,

호텔스닷컴에서 부산 호텔을 추천하는것이다!

우린 그냥 뭔가 당연하게 토요코인을 예약했는데 한번 볼까 하고 보다가 결국

선셋 비즈니스 호텔 코너 스위트를 예약했음






2/7 (tue)


출근

오늘 사실 전수와 미팅이 있었는데 우리가 오전에 바쁠뜻하여 약속을 미뤘다.

11시 반쯤 나와 색지를 사고, 마트에 들러 소품을 사고 스튜디오 촬영.



깔끔했던 소품



촬영 마치고



촬영 마치고




언제 와도 신경써주시는




물론 나는 고양이 보러 오는게 한 8할정도




촬영 마치고 넘나 배고파서 근처 서브웨이에 갔다.

나는 여전히 터키에다가 플랫브레드에 아보카도 추가! 오이는 뺐고 올리브를 더 넣어달라고 했다.

강희는 호주에 있을땐 자주 갔는데 한국에선 서브웨이 처음 와본다며 -


오늘 강희랑 샌드위치 먹으면서 많은 얘길 했다.

일도 일이지만, 환경적인것부터 빨리 개선해야겠다고.

일하고 좌절하고 한숨쉬고 또 일하고 하이파이브 했다가 좌절하고...







2/8 (wed)



마지막 요거트

아이허브에서 유산균 사려고 담아놓기만 일주일째다 귀찮아서 결제 못 하겠다

그리고 조금만 더 사면 배송비 무료인데, 배송비가 그렇게 아까워서 뭐라도 사겠다고 꾸역꾸역

그러다보니 그냥 안 사게 된다 흑





오랜만에 보는 길냥이

자꾸 야옹하고 울면서 타이어를 벅벅 긁는다 

오늘은 털을 좀 쓰다듬어봤는데 털이 아주 수북하게 쪘드라 북실북실해 귀여워!

얘는 분홍색 코가 매력 포인트다 흐흐




멜리사 맥카시가 나오는 기아자동차 슈퍼볼 광고가 광고 선호도 조사 전체 1위를 차지했단다.

내용은 연비가 높은 기아차 '니로'를 타면 손쉽게 자연 보호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아, 그리고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레이디가가!!!!!! 와 진짜 음 레전드였다고 생각함!




Ansel Elgort (안셀 엘고트) - Thief

으잉 저 거지같은 앨범 사진은 뭐야? 너네 아빠 전설같은 패션포토그래퍼 아서 엘고트잖아

왜 저런 사진을 찍었엄? 노래도 막 노래방에서 친구들하고 부른거 녹음한줄 알았잖앙

그냥 DJ만 해도 될듯.....











2/9 (thu)


오랜만에 다시 왕 추워진 날씨

평소보다 더 얇게 입었는데 뭐지 왜 안 춥지? 사실 좀 더 추웠음 좋겠다!


오랜만에 실장님하고 이야기 했는데, 우리 방세를 올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올린 금액에 여기 있을바에야 좀 더 돈 더 주고 다른 방으로 옮길까 생각중.

더 크고 창문도 있고 환기도 시킬 수 있는곳으로 가야지 안되겠다 답답해서




일하고 퇴근 - 추워도 날씨는 좋더라.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미용실에 들러서 지저분한 머리 끝을 쳐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귀 뒤로 넘길 수 있을만큼만 앞머리 잘라주세요' 했는데

귀 뒤로도 안 넘겨지고 자꾸 눈을 벅벅 찌르는 어중간한 앞머리가 생겼다.

.... 계산하면서 '근데 성인 맞으시죠?'에서 방긋방긋 근데 이젠 이런 말 들어도 오히려 기분 노노






내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dooboo_cat

무려 오빠가 지금 방송한다며 알려줬다는 케케 귀여워 죽겠다

라이브 방송 요즘 이것저것 그냥 챙겨 들어가서 본다


사진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한 사람의 이미지에서

움직이는 것, 표정, 때론 목소리들이 막 들어오니깐

와 이 사람 참 의외다! 또는 좀 별로다! 또는 뭐 재미있다!


나도 해보고싶긴 한데 난 뭐 할게 없다.....

이번주에 지른거 개봉하는거 생방송 해볼까....

아님 일기 쓰고 있는걸 라이브 해볼깤 도랏









2/10 (fri)




라이프 앤 타임(Life and Time) - CHART #4

러브홀릭의 Love Virus를 리메이크 했는데 매번 별로다가 이번에 빵터짐 너무 좋음 미친

진실 목소리랑 노래랑 너무 좋다 잘어울린다! 하루 종일 계속 듣고있다.

그리고 선빈씨 살빠지신듯 흐흐





Shape Of You(Galantis Remix)

갓란티스 리믹스!!!!!! 겁나게 신남!!!!!!!




50가지 그림자: 심연 (Fifty Shades Darker) OST

얘네는 분명 영화 제작 자본의 80%는 음악에 쏟는게 분명함

제인, 테일러 스위프트, 할세이, 닉 조나스, 시아, 카이고, 코린 배일리 래, 호세 제임스 등등 OST 라인업이 무슨 페스티벌급







출근하고 11시에 전수와 스타벅스에서 미팅을 했다.

이거 먹어보고싶었는데 나중에 내 돈으로 사먹어야지 히히히 사진만 찍었다!

강희는 요즘 푹 빠진 자몽 허니 블랙티 마시고 나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전수는 뭐더라 돌체라떼던가

그리고 플레인 스콘을 하나 집었는데 점원분이 버터나 딸기잼은 안 하시냐고 묻는거다.

여자 셋이서 엉거주춤하게 서가지곤 겨우 잼 두개로 먹을까 말까 하나만 할까 하지 말까 이러고 있으니

점원분이 '한 번 먹으면 헤어나오지 못할걸요?' 라고 뭔가 광고 멘트처럼 뱉는거다.

....근데 우리 셋 그 한 마디에 무너져서 결국 두개 다 달라고 함 왜이렇게 우유부단해졌니?

이게 뭐라고 이렇게 신중해?




따뜻하게 데운 스콘에 버터와 딸기잼을 발라먹으니깐 미팅 아몰랑 그냥 천국



초반에 일 이야기 하다가 아 이제 일 얘기 하지말자 사는얘기 하자 하고 얘기 하다가

어느순간 돈 이야기 나오니깐 다시 일 얘기 하고 있던 우리 셋

회사가 코앞이니 미팅 핑계로 만나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좋구나




전수가 꺼낸 고민거리에 우리도 모두 심각...

그렇게 한시간 남짓 얼굴 보고 들어와서 일하고 퇴근





집에 와서 투게더 두세쿱 떠서 이모표 콩가루 넣어 먹으니 진짜 너무 맛있어서 놀랬음...

아 퇴근한 오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내가 어제 페이스타임 하면서 보여줬던 아이팟 셔플 색깔이 스페이스 그레이 맞냐며

그래서 맞다고 했는데 혹 혹시나 선물로 사준건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이미 샀다고 크

며칠간 엄청 갖고싶다고 막 사진 보여주고 그랬었는데

서른살 선물 아직 못 사준게 마음에 남아서 챙겨줬다고 했다

나 또 계속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귀가 입에 걸려서 말이 잘 안나옴 케케케




미드 본즈 Bones 보는 사람 없으려나 흑흑

드디어 시즌 마지막화 시작했고 그마저도 반 밖에 안 남았다고 함

시즌 10부터 못 봤는데 어여 챙겨봐야지. 흑 뭔가 아쉽다









2/11 (sat)



오늘 오빠 당직이라 단단하게 입고 회사 앞으로 갔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내려야 할 역을 지나 내렸는데 이번에는 무려 4정거장인가 더 지나서 내림;

왜이렇게 정신 못차리니



계속 가츠동가츠동 노래를 부르다가 가려던 일본정식집이 문을 닫아서 그 맞은편에 있는곳으로 들어왔더니!

흐미 7천원짜리 규동이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여기에 가라아게랑 고로케까지 시켜서 먹었다니 꿀맛꿀맛!




사람 바글바글한 스타벅스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라떼 한 잔과 

먹고 싶었던 레이어 케익 고구마롱을 가져왔다 두개 샀는데 1만원 나옴; 쨌든

고구마케익 + 마롱의 콜라보는 완벽했음! 30대 늙은이 입맛에는 아주 좋았다 헤헤



오빠가 여기서 서프라이즈 선물이라며 (어제 이미 다 알았지만)

아이팟 셔플을 선물로 줬다아아아 으와와와옹 진짜 갖고싶었는데 읗어흥

사진이 예쁘게 안 나와서 안 올림



마롱케익이랑 커피 싹싹 비우고 전철 타고 이케아 가는 길!

지하철에서 거친 숨소리 내며 자는 모습 보니 안습... 당직에 이케아라니 행쇼!

철산역 내려서 버스타고 또 한 30분 서서 갔다 헤헤

가기 전부터 요올라 피곤쓰~!~~!! 꼭쥐쓰! 매애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실내에 사람이 바글바글쓰!

오빠 먼저 거울닦이 하나 집으시고 나는 작은 버전으로 나온 하트 인형 집었다!




아직 오빠 슈트리 담기 전 가벼운 노란 가방.jpg

중간중간에 왜이렇게 귀여운 인형이 너무 많지?

특히 작은쥐 말고 큰쥐 나왔는데 너무 귀여워서 한참 고민하다가 흰색쥐 데려옴



오빠 슈트리 20개 담긴 무거운 노란 가방.jpg

안에서 뭐좀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귀찮고 해서 미룸

계산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나눠 먹고 나왔다




2번 버스타고 안양역

원래 가려던 양꼬치집에 사람도 많고 직원들 싹쑤가 없어보여 그냥 나오고

맞은편에 있던 새마을식당엘 갔다 



소금구이랑 연탄불고기랑 소주 한 병



7분 김치찌개는 빠지면 섭섭하징

난 점심에 먹은게 아직 배가 불러서 조금 먹었음 흐흐

근데 여기도 너무 정신 없었다.

오빠 소주마실때 너무 밑장깔아서 서운함



스무디킹 찾아다녔는데 없드라 흑흑 안양역 안에 있는 미스터도넛에서 백만년만에 폰데링!!!!!

오빠는 폰데링 처음이라길래 헉 하면서 한개 사서 맛있게 나눠먹었다 

청포도에이드 주문했는데 오 여기 음료 잘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너무 멀리 내려와서 편하게 올려보내려고 안양역에서 출발하는 기차 보는데 11시 넘어서 있고...

결국 금정역에서 오빤 4호선, 나는 쭉 타고 내려갔다는 흑흑



프하 집에 오자마자 싹 씻고 경건한 마음으로 개봉해본 아이팟 셔플 2GB 스페이스 그레이!

우앙 너무 귀여워 언제봐도 귀여운 구성품!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때부터 퇴근하고 집에서 자기 전까지 하루 종일 이어폰 끼고 음악 듣는 난데

가끔 청소하거나 운동하거나(????) 그럴때 거슬리지 않는 작은 셔플이 있었음 싶어서 -

예전부터 갖고싶었고 요 근래 엄청 갖고싶다고 말했더니 오빠가 딱 캐치해서 선물로 줬다.




바로 동기화 하고 음악 넣고 클립을 소매에 살-짝 껴서 음악을 들으니 하 세상 편한 것!

색깔도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블랙이 있었음 블랙 샀겠지만, 오히려 이게 더 예뻤을지도!



오른쪽 실버는 동생 것

동생이 셔플 충전기를 잃어버려서 (따로 판매하지도 않는다던데) 한동안 방치해놓았던 셔플에

내가 심폐소생술을 해줬음



IPOD :) 아이콘 귀여워




오늘 이케아에서 샀던 인형과 예전에 데려온 회색 쥐돌이랑 자야지!

해놓고 새벽 5시 넘어서 잠 굳







2/12 (sun)


깨니깐 점심시간대! 엄마가 오징어볶음을 해주셔서 맛있게 한그릇 비워내고

오늘은 좀 꼼꼼하게 청소를 했다. 



스티키몬스터는 다른곳으로 옮겨두고 당분간 얘네를 여기에 둬야지




화장대 서랍 정리하다가 발견한 김송신이전 우정반지 캬캬캬캬

좀 더 얇은 링으로 할걸




카메라들 바람도 쐬주면서, 오랜만에 하나씩 다 작동도 해보고 (말짱)

요즘 필카 바람이 다시 슬슬 부는 것 같은데 갖고싶었던 필카들 리스트좀 뽑아볼까....

우선 코니카를 갖고싶고요...




근데 지금은 손가락에 피날정도로 이 신발 서치중

국내 물량은 다 빠졌네. 일본 가는 동생에게 부탁해볼까





요즘 보고 있는 영화 <The Music Never Stopped>

이제 일기 다 쓰고 이어서 볼건데, 여기 나오는 노래들이 너무 명곡이라 오늘 새벽에 계속 OST만 들었다.


다음주엔 뭐든 전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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