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mon)


출근



점심에 뭐 촬영할 게 있어서 잠깐 나갔다가, 나간 김에 다 같이 밥 먹고 들어왔다.

딱 12시에 나가니깐 구석구석 직장인이 너무 많구나

나가서 밥 먹는 게 한 달에 두어번 될까 말까니깐 흠





오우 드디어 더오디너리 29CM 단독 런칭! 앱 푸시 등록해놓은 보람이 있구나!

들어가자마자 갖고 싶었던 제품들 싹 담아놓고 동생에게도 전해 두었다.

4개를 담았는데 3만 원이 안 넘어서 무료 배송 혜택 못 받는! 그게 아쉬워 구매 보류!




그리구 저녁에 다시 29CM 앱 들어가보니 사려고 담아둔 4개 중, 3개가 예약 주문이야 하하하!

인기 정말 많구낭







피닉스다......




Phoenix - J-Boy

이번 앨범 너무 좋아서......

내한이 시급하시다..........








6/13 (tue)


이번주 목요일 드레스투어를 앞두고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

우리가 계약한 드레스와 메이크업 가격이 비싼 것 같아 막 또 한참 서치하고 질문하고 고민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셀프웨딩촬영지 어디가 좋을까로 시작 - 

7월에 촬영하면 더워서 살인 난다는 강희의 말에 9월로 급 변경하고 장소는 그냥 서울권 공원으로!

8월 중에 오빠랑 날 잡아서 괜찮은 곳 답사 다녀오자고 정했다.


파리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도 연락 오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네!


또 실장님이 버블티를 사오셨다.

이번에는 무료 음료 쿠폰이 생겨서 사왔다고 하시는데

뭔가 버블티로 사육 당하는 기분이다.


드디어 입털모임 날짜 + 1차 2차 장소까지 정했다!

뭔가 일사천리로 진행 됨! 다들 입 털게 너무 많아서 메모 해놓자며!


지난 주에 주문한 속옷이 왔는데 다 반품해버렸다.








6/14 (wed)


출근하고 컴퓨터 켰는데 업데이트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아 먼저 은행엘 왔다.

내 통장 정리하고, 우리 사업자 통장 카드 나왔다길래 그것도 받아가려 했는데!

공동 사업자는 카드 받으러 올 때도 공동 사업자가 함께 와야 한다고 해서...후 무슨 논리...

그래서 강희에게 전화해 같이 카드 받고 휴 아침부터 지쳐

시원한 음료수 한 잔씩 사서 올라가서 일일일일 일일일일 일일일일 일일일일




생각의 여름 - From a Tree Perspective




존박 - DND (Do Not Disturb)

노래 좋은데 맨 처음 나왔을때 만큼의 임팩트가 없다

falling은 지금 들어도 너무 좋은데! 그 앨범 자체가 좋음!




집에 와서 내일의 드레스 투어를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함!

각 드레스 샵 인스타그램 들어가서 입고 싶은 드레스 저장해두고

그 외 입고 싶은 드레스 사진첩에 정리해두고 그랬다.







6/15 (thu)


나의 드레스투어 겸 오빠의 예복 투어 하는 날!

난 어제 퇴근때까지만해도 드레스투어의 목적 = 드레스 고르기 인줄 알았는데!

강희한테 물어봤더니 드레스투어는 드레스 샵을 고르는 게 목적이라 했다.

내가 선호하는 드레스가 많은지, 서비스가 어떤지, 나와 말이 잘 통하는지를 보는 자리라고!




출근 시간대에 나갔더니 거의 약속시간 40분 전에 도착해버렸다 호호호

혼자 강남구청역에서 쭈구리처럼 앉아있다가 오빨 만나 첫번째 투어 장소로 이동 후 플래너님께 연락!

드레스 입고 벗고 해야 하니 편한 옷을 입고 오라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더워서 반팔 셔츠에 스커트 입어도 어색하지 않았던 날!






A드레스샵 들어갔는데 평일 오전에도 카운터에 사람이 바글바글!!!

안에 들어가서 이곳저곳 사진도 찍고 이렇게 생겼구나 구경도 하다가 플래너님 도착 히히

그때 뵙고 처음 뵙는건데 아는 언니처럼 봇물 터지듯 수다가 콸콸콸



실장님과 이모님 오셔서 인사 나누고, 내가 입고 싶은 드레스를 보여드렸다.

저 커튼 안쪽으로 들어가서 샵에서 주는 속옷으로 갈아입고 대기 허허허 허허 

그리고 이모님이 들어와서 웨딩드레스에 어울리는 머리로 만져주셨는데 아니 음 처음이라 그런건가?


올림머리에 촌스러운 공주 왕관에 하 60년대 왕보석 귀걸이를 주렁주렁 매단 나의 모습...

우선 난 웨알못이니깐 가만히 있었고, 첫번째 드레스를 입어보고 거울을 보는데 왠 사마귀같은게 거울에 붙어있네? 아 나구나?

'신랑님, 커튼 오픈할게요' 플래너님과 오빠는 '오~' '와~' '우와~' '...ㅎ' 

내가 봐왔던 드라마나 영화 속의 리액션은 없었다 후후후 당연히 없지 그런건 존재하지 않아


실장님이 '신부님은 어떠세요?' 라고 물어보자마자

'우선 귀걸이 달랑거리는거 너무 늙어보이구요'

'이거 제가 보여드린 드레스 맞아요? 완전 올드해보이는데'

(이때 실장님하고 이모님이 '이거 제일 잘나가는건데 하하하' 라고 하심)


나 빼고 다들 표정이 안 좋은걸 파악했고

'음 제가 처음이라 어색해서 그랬나봐요 두 번째부턴 괜찮을거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두 번째 드레스는 마음에 들었다! 

미카도 실크에 세미 머메이드 라인을 가지고 있는 웨딩드레스....였다

마음에 든 드레스라 전문용어 확실히 기억하고 있음 하하하하

두번째 드레스 입기 전에 이모님이 다시 귀걸이 바꿔주셨다... 죄송

그 외 세, 네번째 드레스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흑


그렇게 1시간 가량 드레스 투어를 마치고 투어비용을 전달 드리고 샵을 빠져나왔다.

맞은편에 YG 케이플러스 있어서 괜히 기대했공 그 옆엔 그 유명한 더채플앳청담이더라!





다음 드레스샵 투어까지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간단히 끼니를 떼우기로!

퀴즈노스 있길래 오빠랑 샌드위치 간단히 먹고 땀좀 식히고 그 다음 B샵으로 이동했다.


처음부터 B드레스샵이 마음에 들었고, 드레스 입어보니 확실히 실장님의 연륜이 느껴졌다!

이때는 내가 올림머리 싫으니 지금처럼 포니테일 아님 반묶음으로 셋팅 해달라 요청도 했었음!

두 번째 드레스까지 입고 내가 이건 좋고 이건 싫다 의견을 확실히 말했더니

내가 원하는 심플하고 길지 않은 베일부터 볼레로, 레이스 소재 등 다양하게 준비해주셨다!


세 번째 드레스는 실장님이 나에게 꼭 입혀보고싶다고 하여 입어봤는데

거의 뭐냐 거의 배꼽에 가깝게 파인 엄청 야한 드레스였다. 위에 속옷을 아예 안 입었었음 하

골반은 시스루였음 @.@ 돌아버림! 푸하하 이거 너무 야해서 못 입어요 이렇게 웃고 넘어감


'신랑님은 어떠세요~'

'어우 너무 야한데요?'

근데 마지막에 오빠가 가장 기억에 남는 드레스가 세 번째라고 말했곸ㅋㅋㅋㅋㅋㅋ미틴 웃겨


네 번째까지 다 입고 실장님이 하는 말이

보통 입고 싶어 하는 드레스랑 실제 신부에게 어울리는 드레스가 다른 사람이 대부분인데,

나는 내가 원하는 것과 실제 그걸 입었을 때 매칭도가 딱 맞아서 다행이라며!


나두 플래너님께 고민없이 여기로 정하겠다고!

기분좋게 드레스 투어 마무리 하고 인사 드리고 나왔다. 흐흐흐





하필이면 가장 더운 날 같이 드레스 투어 도와주신 플래너님께 나는 폴바셋 커피 두 잔 기프티콘을,

오빠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보내드리고 카톡으로 감사하다고 남겨놓았다 흐흐!

이제 오빠 예복 투어는 우리 둘만 보기로 해서, A예복샵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좀 쉬었다가 이동!




A예복샵 도착했더니 와 사람 엄청 많았다! 매장은 컸지만 좀 어수선하다고 해야하나?

2층 올라가서 상담 시작! 뭐랄까 되게 실질적으로 상담해주더라?

'신랑님 양복 있으세요?' '얼마나 자주 입으세요?' '맞춤? 기성복이세요?'


오빤 지인 결혼식때도 양복 안 입고 그냥 단정한 셔츠나 자켓 입는 사람으로...

양복 사도 1년에 한 번 입을까 말까한 사람


그랬더니 그럼 그냥 오래 보관해도 좋은 소재에 컬러는 검정색 있으니 다크 네이비가 좋겠고

지금 예식 구두까지 함께 증정하는 이벤트중이니 이번 기회에 저렴하게 장만 하시라며!

상담도 노련하게 잘 해주고 옷도 잘 입으시고 본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5천명이라곸ㅋㅋㅋㅋㅋㅋ말함

내가 싫어하는 느낌들을 이야기 했더니 그 분이 다 뭘 원하는지 알겠다면서 치수 잴때 고려해서 재더라!


서비스로 주는 구두까지 보고나서 오빠가 마음에 들었는지 덜컥 여기서 계약 해버린다고 말해버렸...

그래서 내가 저희 예복 상담 처음이라 다른데랑 비교가 필요할 것 같아서요! 가계약만 할게요 하고 나옴

가계약 기념으로 예복 안감 뭐 고급 천으로 5만원 추가 금액 안 받고 해주신다는데

누가 양복 안감 볼 일 있나 입에 발린 소리 하는건가 하고 나왔다






이어서 B샵으로 이동! 여긴 A보다 훨씬 정돈되고 깔끔했다 흡사 킹스맨을 연상시키는 느낌이었음...

주지훈 닮으신.... 분께서 상담을 도와줬는데 뭔가 어눌하고 어수선하고 샘플북 찾으러 가다가 혼자 책상에 부딫히시고...

게다가 A샵과 같은 조건 같은 원단인데도 가격이 3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우리가 딜을 하고 딜을 해서 6만원 차이까지 떨어트렸음! (우리 진짜 대단한듯)


A샵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서비스로 제공하는 구두의 디자인이었다.

A샵은 6개가 다였는데, B샵엔 구두 디자인 종류가 50개는 돼보였다. 오빠가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하는 것도 있었고!


그리고 턱시도 공단 리폼 이야길 했는데 '그거 왜 하세요?' 라고 오히려 역질문 당했다.

난 당연히 해야 하는건줄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왜 턱시도 카라를 떼었다 붙였다 해야해?

그거 안 해고 원래 예복의 모습 그대로 진행해도 아무 차이도 못 느낄텐데... 오 좋은 질문이었어!


쨌든 뭐 우선 바로 계약 안 하고 샵을 빠져나왔다.

샵 앞에서 A로 할지 B로 할지 엄청나게 고민했다.

우선 배가 고파서 밥 먹으러 가자 하고 버스를 탔다.





사당역 가는 중

우린 버스에서 예복 샵을 결정했다! A로 진행하기루!




저녁은 치맥!!!!!!!!!!!!

백만년만에 찾는 맛닭꼬 흑흑흑

오랜만에 먹으니깐 너무 맛있었다

맥주 한 잔에 눈물이 다 났네




치맥 먹고 빵 잔뜩 샀네



노을 지는

남서울생활미술관








꼭 껴안고 전시를 보는 커플을 피해

알 수 없는 전시물들을 보고 



사진에는 없지만 탐앤탐스에 들러 시원한 커피 마시고

유니클로랑 서점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집으로 



집 오는 길에 집 앞 슈퍼에서 엄말 만났다

엄마한테 오늘 있던 일 조잘조잘 이야기 하구

집에 오자마자 긴장 다 풀려서 푹 쉬다가 꿀잠








6/16 (fri)


어제 나 없이 고생했을 강희를 위해 스벅에서 음료 사서 출근!

일일일 일일일 다음주 일주일 휴가 떠나는 강희에게 인수인계 받고 퇴근!



Imagine Dragons - Walking The Wire

2번 트랙 Whatever It Takes 거의 귀에 심어놓은듯 듣고 있음!

젤 좋다 3번도 좋고 오우 다 좋음




Melodrama - Lorde

드디어 어휴 드디어 정규 2집 전곡 다 떴다 드디어






오늘 프듀 마지막회 보면서 먹으려고 이것저것 사러 나온 동생




저번에 이상한 공장 앞에서 본 고양이

또 봤다

입이 귀엽네




프로듀스 101 시즌 2 마지막화 흑흑

나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려고 했는데 자기 전에 우선 우리 재환이 투표부터 하고 에헴

그리고 갑자기 1시 반쯤인가? 신소가 채팅방을 만들더니 거기서 우리 셋은 난리가 남


박우진 김재환 꽃길만 걸으렴

근데 새벽 3시에 끝내는 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 후 











6/17 (sat)




All I Can Think About Is You - Coldplay

신곡 들으면서






Dystopian - IDIOTAPE

신곡 들으면서 2






오 꼭 보고싶었던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그 키엘 앞에 멍하게 있던 광장을 이렇게 만들었더라! 신기했음!

책이 되게 가깝게 느껴지는 기분





코엑스 Agra

점심 시간도 아닌데 어딜 가든 다 줄 서있길래 줄 없는 인도 음식점으로!

커리는 버터 치킨 커리에 난은 치즈 난으로 주문하고 탄두리 치킨 half 사이즈에

브래드는 망고를 추천했지만 오빠가 흑임자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브래드만 계속 먹었네!







코엑스 이코복스

목이 아프고 열이 좀 있고 감기 기운이 었어서 따뜻한 라떼로!

원두를 Cello로 주문해봤는데 산미 있는 이코복스 원두보단 이게 훨씬 내 입맛에 맞았다.

근데 +600원이라는점... 라떼 한 잔에 6,300원 된다는 점




네이버로 미리 사전 예약해놓은 서울국제도서전 2017

오빠는 금요일로 예약해놓아서 (바보 멍청아)



결국 현장판매 줄 서서 표 샀다는 바보






소규모 책방 부스가 모여있던 곳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플레이스/서울>과 <아파트> 갖고 싶었던 책이 있었지만 사진 않았다.

왜이렇게 돈 아깝단 생각이 들었지





오빠랑 나랑 오래 있었던 부스





황석영 작가님 사인회 중

신기해...





지루할때쯤 발견한 한미사진미술관 부스

이곳에서 사진집 보느라 한참 있었다




알 수 없는 부스





오빠랑 같이 다니다가 서로 각자 보고 싶은거 보고

걷다가 만나고 다시 헤어지고 만나고 그렇게 돌아다녔던 전시




같이 걷다가 혼자 어디로 사라지더니만

이걸 사왔네 흐흐

또 한 번은 한참 안 보이길래 전화해서 어딨냐구 했더니 

성 castle에 관한 책 마음에 드는 게 있어서 보고 있다며 갖고싶다며 징징





나는 완전히 빈손....

사전 예약 열정 어디 갔어




간단히 샌드위밋에서 점심

저번에 먹었던 샌드위치 너무 맛이 없어서 이번엔 절대 실패할리 없을 햄&치즈 주문했더니 최고!

역시 튜나와 햄&치즈는 절대 실패하지 않아




아, 도서전에서 3시간 넘게 있었는데 나가는 길 문학 자판기에 줄이 짧길래 짧은 글 인쇄!

우리 앞에 계시던 여자분, 긴 글 자꾸 똑같은것만 나와서 다른거 갖고 싶다고 세 번 뽑으셨고...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조금 일찍 집으로!

집에 와서 약 먹고 일찍 잤다









6/18 (sun)



12시에 자서 12시 넘어서 일어나주고

동생이랑 라면 대충 먹고 꼼꼼하게 청소

6시 안 돼서 엄마표 칼국수 먹고 하루 마무리 중


이번주 정말 다이나믹했군

아직도 몸에 열이 좀 있지만 냉장고 속 맥주가 생각난다...

그리고 보고 싶은 영화를 방금 결제 했단 말이야...

일요일 밤 완벽한 힐링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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