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mon)



출근 - 퇴근

오늘 사무실이 좀 더워서 힘들었다는 점?

안 그래도 몸 안 좋아서 스트레스받는데 날씨도 안 도와주는구나!

온전한 정신이고 싶다_()_




퇴근하고선 갑자기 과일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방울토마토-사과-배-참외-멜론-바나나까지!

집에 있는 과일 다 꺼내서 한 접시 가득 채워 컴퓨터 하면서 먹었다.





영화 <트윈스터즈 (Twinsters, 2014)>를 보았다.

아픈 거 잊으려고 본 영화인데 완전 힐링 됐던 너무 행복한 영화! 아니 다큐멘터리!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Glastonebury 영상이랑 사진 왕창 챙겨봤다!!!!!!!

예쁘고 멋지면 다 언니오빠여!!!











6/27 (tue)


출근





오늘 강희 어머니가 사무실 보러 오셨다!

여자 둘이서 일한다니깐 많이 걱정하셨다고! 칸막이로 나눠진 고시원 같은 건물을 생각하셨다고 엉엉!

맛있는 밥도 먹고 예쁜 편지에 용돈도 주고 가셨다 흑흑 넘나 감동 흑흑흑♥


그리고 난 강희 어머님께 동네 요가 학원에 제대로 영업 당하고 말았다능

안그래도 요가 학원 다니려고 알아봤는데, 집에서 걸어서 8분정도 거리에 요가 학원이 생긴 것!

지금 거기 다니고 계신데 넘넘 좋다며 꼭 등록하라고 하셨다 후 할거야 할래 할래







우왕 워너원이다!

마음에 드는 사진 슥슥 저장하고 보니깐 다들 목에 초크(!) 같은 걸 하고 있더라구 헤헿

아, 업무 중에 힘들면 워너원 사진 보고 막 그러는데 그럴 때마다 강희랑 나랑 하는 말이

나중에 엄청 잘생긴 아들 낳아서 아이돌 시킬 거라고 모든 소녀들이 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오늘 오빠가 여름휴가 일정을 정해야 한다 해서 날짜 조율하다가!

7월과 9월 이렇게 나눠서 쓰고, 7월엔 휴식 - 9월엔 셀프웨딩촬영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7월에 푹 쉬려고 신라스테이 광화문 예약했다는:)









6/28 (wed)


선선한 날 출근

가자마자 전날 챙겨놓은 소품이랑 제품이랑 카메라 가방 들구 택시 타고 스튜디오!

지난달에 갔던 스튜디오 - 룸은 다른 룸으로 했는데 잉? 창문이 없는 룸이네? 몰랐어!

다행히도 오늘 촬영팀이 우리밖에 없어서 채광 좋은 다른 룸으로 옮길 수 있었다.



근데 날씨가 손나 구리더라 정말




여름 앞두고 이런저런 모형들 등장! 신기해서 계속 만지작거렸다 

몇 달째 같이 밥 한 끼 못 먹고 헤어져서, 이번에는 밥도 먹고 커피도 한하고 그렇게 헤어졌다.

함께 도와주는 친구 아니었음 지쳐버렸겠지! 다음 달에도 부탁한다며 토닥토닥







사무실 들어와서 촬영하느라 못다 한 일들 마무리하고 혼자 조금 늦게 퇴근!

집에 가는데 글쎄 날씨가 진짜 너무너무 선선하고 좋은 것이다. 설레는 여름밤 느낌!





집에 오니 예약 주문했던 잡지와 딘앤델루카 보냉백 3개가 도착해있었다.

순전히 저 딘앤델루카 보냉백 부록 때문에 잡지를 주문한 거였던! 흰색이 마음에 든다.

뭐, 언젠간 쓰겠지




양홍원 (Young B) - 아침에 (Feat. Bryn)

논란으로 시끌시끌하길래 노래 들어봤는데 뭐 올드스쿨 느낌 나쁘지 않다.

듣자마자 첫느낌 (feat. B. L. X, Cubic) 노래가 생각났다. 비..빌스택스..






<투 더 본 TO THE BONE>

릴리 콜린스, 키아누 리브스 등이 출연하는 거식증에 관한 스토리. 이 영화도 넷플릭스 배급이다.

난 릴리 콜린스를 <어브덕션>과 <섀도우 헌터스>로 알게 된 배우인데 두 영화 정말 별로였지...

<블라인드 사이드> 이후로 영화 선택을 다 개떡같이 하나 싶었는데, 이번 <옥자>부터 시작해서 <투 더 본>도 기대가 된다.

사람들이 키아누 리브스 너무 <존윅> 머리하고 나와서 트레일러 보는데 총칼로 다 쓸어버릴 거 같다며?





<스트롱거 STRONGER>

와 정말 제이크 질렌할 너어어어무 소름 끼친다 진심 존경스럽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로 다리를 잃은 제프 바우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감독은 내가 정말 재미있게 본 <Our Brand Is Crisis, 2015>의 데이빗 고든 그린.








소름 끼친다2222








6/29 (thu)


출근출근!

어제 촬영하고 소품 어질러둔 거 싹 정리하고 일



아침과 점심으론 과일을 먹고

퇴근길에 요가를 등록하려다가 말았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마트에서 파는 1인분짜리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양이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따로 스파게티 면을 추가했더니 양도 많고 그릇 선택도 잘못함. 허허

밥을 먹고 영화 <옥자>를 예매했다. 난생처음 서울극장 GO






슬금슬금 명란찌

김지, 히사시부리냥, 히사시구리, 명란찌(@hinyangnyang)님의 공유 게시물님,



명란젓 인형

너무너무 너무 귀엽다







<땡큐 포 유어 서비스, Thank You for Your Service, 2016>

드디어 뜬 트레일러. 제목과 내용과 배우 그리고 트레일러의 BGM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최고야





데이비드 핀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자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제이슨 딘 홀의 연출!

이 정도면...이건...또... 우리 마일즈 텔러가... 인생영화를... 찍는다는... 그런 것?

아 근데 정말 헤일리 베넷 영화 셀렉 잘하는데? <송 투 송>도 기대되는 영화인데 호호호










6/30 (fri)


출근



늦은 점심으로 맥도날드!

역시 먹고 싶을 때 먹어야 제맛

일하고 퇴근하고 





동생이랑 요가 예약하러 나갔다가 지금 상담 가능한 선생님이 없다고 해서 월요일 상담 예약 걸어두고 -

초딩때부터 다닌 동네 문구점에 들러 노트와 펜을 사서 귀가






월급 들어온 기념으로 CHAMULA 질러버림








집에 와서 영화 <스펙타큘라 나우 (The Spectacular Now, 2013)>를 보았다.

순전히 마일즈 텔러와 쉐일린 우들리때문에 봤지만 브리 라슨이 나올 줄이야? 엄청 놀랐음 호호!

마일즈 텔러는 여기서도 나쁜 개새끼로 나오고... 이런 이미지 진짜 싫은데... 쩝

그래도 뭐 마일즈 텔러 나와서 재미있게 봄 영화 자체는 별로였음 감동도 없고 교훈도 없고











7/1 (sat)


오늘 오빠랑 내 한복이랑 엄마 한복 보러 가는 날!

엄마랑 동생이랑 기차 타고 서울역 - 전철 타고 종로 5가에서 오빠와 어머님을 만났다:)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매우 꿉꿉하고 습습해서 땀이 주르륵





어머님 아는 분이 한복집을 하셔서 뭐 한복은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먼저 우리 엄마 혼주 한복 정하고, 이어서 오빠랑 내 한복도 정하고 그랬네!


가지고 왔던 디자인이랑 컬러 보여드리고 - 위아래 보색 대비 심하지 않게 파스텔톤으로!

소매에만 자수 들어가고 넥 부분에 있는 자수는 빼달라고 요청했고, 신발 굽도 편하게 3센티로 무조건!

한복집 사장님께서 신부가 정확하게 의견을 말해줘서 빨리 끝낼 수 있으셨다며 헤헤 제가 좀 고집이 쎄죵... (칭찬이겠지?)

다행히도 오빠 어머님께서 막 이건 안 되고, 저걸 해야 새색시 같고, 막 뭐라 안 해주셔서(?) 편하게 고를 수 있었다!

진심 30분 만에 끝냈어! 엄청 저렴하게 맞췄다! 맛있는 키위 쥬스도 갈아주시고, 너무 편하게 시원하게 후다닥 끝냈다.


이어서 내가 미리 알아둔 닭백숙 집에 가서 다섯 명이서 닭 다리 뜯으며 배 든든하게 채웠다는!

내가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제 정말 어색한 게 없어졌는지 밥 먹는데 말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고 마냥 편했따!

오빠가 그릇을 불편하게 두고 먹고 있어서 우리 엄마가 그릇 위치 다시 잡아줬는데 넘 재미있었음 풓하


어머님은 다시 사무실 들어가시고, 울엄마와 동생은 전철 타고 집까지 잘 들어갔다며 헤헤헤

우리는 커피 한하러 걸어 걸어 투피스 커피로 향했다!





두 번 갔을 때 문 잠겨있어서 못 갔고 이번에 세 번째 가는 데 드디어 성공한 twoffice

들어갔는데 흑 역시나 만석이었어 아쉽다아




오빠는 아이스 라떼, 나는 비엔나 시켜놓고 주변을 둘러봤다!

공간이 정말 좋았다아아아 앉아서 좀 쉬고 갔음 좋았을 텐데 아쉬웠어




쫀쫀한 크림이 달고 맛있었던 비엔나 커피!

그려진 강아지가 사장님을 닮은 것 같아 즐거웠다 흐흐




뭐 할 것도 없고 커피 들고 그 앞 훈련원 공원 그늘에 자리 잡았다

시원한 돌 위에서 낮잠 자는 아저씨들이 많았고, 어떤 커플은 캔맥을 마시고 있었다.

우리도 편하게 앉아서 쉬고 사람들 보고 사진 찍고



저 멀리 보드 타는 멋진 외쿡오빠들도 보고

커피 다 마시고 걸어 걸어 근처 ddp



오랜만에 온 ddp에는 저런 조형물이 





우연히 들어간 공간에서 본 애플리사展 : A Product Design Story

무료 전시회에 쉽게 볼 수 없는 애플리사 제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ddp는 참 구석구석 좋은 뷰가 많다



단체로 출사 오신 할매할아버지들 엄청 많았음!

구석구석 쉴 곳도 많고 넓고 조용하고 시원해서 ddp는 올 때마다 오래 머물게 되는!

이제 버스 타고 종로 3가 서울극장으로





서울 극장 처음이야!!!

<옥자> 때문인지 극장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직원들도 매우 분주해 보였다.




내 대각선에 앉은 남자분이 키가 너무 커서; 머리 때문에 자막이 다 가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오빠가 자리를 바꿔줬는데, 오빠도 그 사람 때문에 자막이 안 보여서 진짜 불편했을 듯 엉엉




<옥자 (Okja, 2017)>

막 그렇게 우와으오 오오오오 하면서 봤던 건 아닌 듯?

난 주인공 미자를 제외한 캐릭터들이 가진 선과 악의 위치가 너무 애매했단 생각이 든다.

이도 저도 아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사람들 - 그래서 등장인물이 나올 때마다 더 긴장되긴 했다. 반전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하지만 그런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서 덤덤했고 예상치 못한 덤덤함의 여운이 오래 좀 오래 남는다.


영화 속 필요 없는 인물들을 줄이고 캐릭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었다면 좋았을 텐데! 

영화 초반에 드러났던 다양한 장치들도 후반부에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비가 온다!

오빠 신발이 젖으면 안 되는 신발이어서 편의점에서 급 삼선슬리퍼 사서 신었다는...

신발은 비닐봉지에 이중 포장해서 품고요

전철 타고 서울역으로 갑니당






서울역 에머이

주말 저녁이고 위치도 애매했는데 그래도 몇몇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었다.

우리는 분짜, 볶음밥, 넴 그리고 맥주 두 병을 주문했는데 거의 5분 만에 식사 나온 듯 호호

맛은 꿀맛이었다! 분짜가 너무 맛있었다! 서비스로 나오는 쌀국수 육수가 개꿀맛!

오늘 삼계탕 먹고 별로 안 돌아다녀서 배가 안 고파가지고 난 좀 남겼지만 나 화장실 다녀오니 오빠가 클리어해둠 역시!






그 위에 있는 카페 b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플레인 스콘 먹으니깐 천국

오빠랑 웃긴 영상 보면서 따라 하고 요즘 듣는 노래 같이 들어보고 밤 10시 꾹 채워서 헤어졌다!

우리 중간에 기리보이 2000/90 랩 따라부른 거 실화냣 캐웃겨

오빤 이태원에 아는 분들 만나러 잠깐 가고, 나는 집까지 앉아서 잘 왔다.









휴, 파리 신혼여행 때 묵을 에어비앤비 예약을 거절당함

요즘 프랑스 에어비앤비 규제가 강화돼서 11월부터 예약을 받을 수 없다며 메시지를 보내왔다.

유명한 여행 카페에 물어보니 그런 소리 못 들었다고 하고,

에어비앤비 측과 메일로 나눈 대화에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는데!

이미 나의 삔또는 상했고, 거짓말이든 아니든 다시 그곳에 묵기엔 기분이 모호했다.

그래서 호텔이랑 한인 민박을 알아보는 중 - 


가고 싶었던 풀먼 호텔은 벌써 이번 연도 말일까지 예약이 꽉 찬듯싶었다. 하하하하 하!

창문에서 에펠탑이 보였으면 해서 그걸 중심으로 찾은 호텔들을 추려서 우선 예약만 걸어두고!

사람들이 한인 민박도 많이 간다길래, 꽤 유명한 민박들 예약 문의 걸어놓고 시계 보니 새벽 4시









7/2 (sun)


점심시간에 일어나서 밥 먹고 청소하고 놀고 쉬고 일기 쓰고 밥 먹고

이번 주엔 새로운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오늘 몰아서 듣는 중




/// (너 먹구름 비) - 헤이즈(HEIZE)

헤이즈 작사, 작곡 정말 잘한다아! 랩도 노래도 독보적이여어!





Versace On The Floor (Bruno Mars Vs. David Guetta)

원곡보다 리믹스 버전이 좀 더 내 스타일 ㅎ흫흐흐 캐좋다!








VIDA #250 - millic(밀릭)

와 목소리 듣자마자 제임스 블레이크 생각났다.

그래서 밀릭 노래 듣자마자 Retrograde 지금 듣는 중

밀릭 노래도 좋음 햐






Funk Wav Bounces Vol.1 - Calvin Harris(캘빈 해리스)


앨범 이름이 Vol.1 그럼 Vol.2도 나오는거야?

이 정도 라인업에 이 정도 곡만 뽑아줘도 정말 무릎 꿇을 자신 있다 정말 와 최고 좋다.

단연컨대 이 음반은 매년 여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좋음

안 좋은 노래가 1도 없어... 오랜만이야 이런 앨범...







Outside - 크러쉬(Crush)

헣 피쳐링 이정도면 빈지노 진짜 군대 간거 맞냐며! 타이틀곡 역시 좋고

Summer Love같은 노래 많이 내주면 좋겠다! 그리고 Don't Be Shy 가사 보고 식겁했쓰


'천천히 벗겨줄게

한 손으로도 잘 풀어

너의 등을 꽉 싸매고 있는 끈 

더 해달라고 할 때까지

멈추지 않아 절대 

난 두 번 세 번 위로 뒤로 어디로 

안에 살래 난 

걍 살면 안돼? 너의 안에'


..... '살래' 부분 너무 쌍 시옷으로 들려






탓 (Feat. 창모) - 낙준 (버나드 박)

나 요즘 이 앨범 출퇴근길 귀 닳도록 듣고 있는 중!

근데 뮤직비디오 진짜 별로다...






시력 - 박재정

노래 좋고 목소리 좋고 가사 좋고 윤종신 같고 미스틱이고!

가사가 진짜 윤종신 느낌 막 묻어나온다 했더니 작사 윤종신이넹 그래서 목소리도 윤종신 목소리 같아.

여튼 노래 좋다 자켓 사진 너무 좋다






엄 이건 아직 노래가 나온 건 아니지만 이번 주 내내 YG 페이스북에 올라온 ONE의 데뷔 티저 중 몇 장!

올라오는 사진마다 무슨 사이버 가수급으로 잘생겨서 놀라움 뭐 이렇게 생겼지...




다음 주 내내 장마 오예

비 오는 거 너무 좋다 우산 쓰는 것도 좋고 발이 첨벙거리는 것도 좋다

검정 슬랙스를 입고 밑단이 다 젖는 것도 나쁘지 않다 흐흐흐흐 비 많이 왔음:)


빨리 파리 숙소가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 반드시 요가를 등록해야지 비와서 귀찮다고 안 가지 말고!

그리고 다음 주말엔 할랄가이즈를 다녀와야겠다 먹고싶다


는 아니고 이제 몸매 관리 해야지

요가가 반드시 재미있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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