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mon)


출근

신난다 비 온다 신난다 비 온다!



드디어 사무실에 냉장고 도착!

딱 여자 둘이 쓰기에 안성맞춤이고요!

얼음 얼려봤는데 진짜 잘 얼어서 감동!




집에 가서 저녁 먹지 말아야지 다짐했다가 퇴근길에 다 무너짐 하하 시발!

마트에서 떡볶이 사서 라면까지 넣어서 처먹다 못해 혓바닥으로 설거지까지 해버렸다.





VIDA - millic (밀릭)

매우 매우 기다렸던 앨범! 요즈음 가장 신선하고, 소장하고프단 생각이 드는 앨범이다.

1번 트랙부터 모두 다 좋은데, 난 특히 4번 트랙 'CAN’T WAIT (FEAT. (((O))))' 이 노래가 가장 좋다.

지금 또 가장 많이 들은 곡 갱신할지도 모를! 무한 반복 중인 노랜데, 여자 보컬 목소리 나오자마자 그냥 집중.

그냥 미친 것 같은 앨범이다 노래가 너무 다 좋다 정말...놀랍습니다




[MAKING FILM] MILLIC - CAN'T WAIT ( FEAT. (((O))) ) [KOR SUB]

(((O))) 어떻게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너무 궁금해서 열심히 검색해보니!

위 메이킹 필름에서 말하듯, 그녀는 필리핀에서 왔고 밀릭은 한국에서 왔고 - 첫 만남, 첫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이래저래 검색하다 그녀의 트위터를 알게 됐다!


https://twitter.com/fffojjj


(트위터 아이디까지 독특하다 여전히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음)

쨌든, 작은 페스티벌에도 나오고, 앨범도 내고, 작게(?) 활동 중인 뮤지션인가보다.

이런 보물을 어떻게 찾아냈는지... 멋있다!






Jay Z - 4:44

제이지 노래를 들을 때면 학교 교수님이 생각난다.

키 188에 멋지게 기른 턱수염 그리고 항상 완벽한 슈트 차림을 하고(1차 반함)

학생들보다 일찍 강의실에 오셔선 제이지 뮤직비디오를 스크린에 띄움(2차 반함)

그리고 뒷짐을 지고 강단을 거닐며 노래를 감상......하시는데(3차 기절)


그리곤 너무 스윗하게 프리미어와 에펙을 알려주시는데...

넵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도 그걸로 가끔 밥 벌어먹구 삽니당.

가끔 교수님 이름 초록창에 검색해보곤 해요...







<이웃집 스파이 (Keeping Up with the Joneses, 2016)>

아까 먹은 거 조금이라도 불태워보고자 40분 사이클 타면서 본 영화!

그냥 딱 정해진 대본에 정해진 만큼의 재미였다고 해야 하나? 예상 가능한 재미임 호호

음 이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운동하면서 보길 추천








7/11 (tue)


개덥다아

더워도 괜찮아 우리에겐 냉장고가 있으니깐?

출근하자마자 아침밥 점심밥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11시에 나갔다가 볼일 보고 돌아오는 길

비둘기들 저러다가 익어버리는 게 아닐까?


편의점에 들러 각자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열심히 먹었다.

결국, 퇴근하고 나서야 아, 냉장고에 아침/점심 넣어두고 그냥 왔다는 걸 알게 됨!

집 와선 내가 젤 좋아하는 생오이 엄청 먹고 연어 초밥이 있길래 몇 개 먹었다.

운동은 30분 사이클!






24:26 (5th Anniversary Remaster Edition) - 빈지노(Beenzino)

리마스터 에디션이라니...!

빈지노 당신은....!

요러니깐 빈지노 민간인 설이 돌지...!








7/12 (wed)


개더워의 연속

출근해야지


아 오늘 거의 환자(?)처럼 입었다

흰색 화이트 셔츠에 린넨 팬츠에 베이지 슬리퍼에 에코백....

따지면 색은 다 다른데 거의 다 베이지-화이트 계열이라 허연색이 둥둥 떠다녔을 듯




오늘 초복이라며?

각자 '고기'가 들어간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 먹었다!

근데 집 가니 삼계탕이 있어서 삼계탕도 먹음 ^^V 얍!





2박 3일 출장 중인 아부지

어디서 또 저런 프사를 찍어가지곤...멋쟁이...







내동생은 워너블이다 (워너원 팬클럽 이름이 워너블이라고 함)

오늘 쇼콘 티켓팅이 있었는데, 얘가 그냥 안 하고 싶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옆에서 미친 듯이 막 클릭해주고 모바일로 눌러주고 겨우겨우 해서 1층 자리 성공했다...


와 근데 가장 좋은 자리 200만 원대에 팔리더라...

원래 푯값 3만 3천 원인데.....




Glossier Goes International (클릭)

글로시에가 드디어 인터내셔널 배송을 시작했다고 함!

지금은 겨..겨우 캐나다뿐이지만 점점 넓혀가겠지 허허허











7/13 (thu)


너무 더워서 개놀람

출근 일 퇴근




챠물라 Chamula 개시한 날!

하 사이즈 미스였다 정 사이즈 말고 한 치수 큰 거 살걸 에효에효!

그거 빼면 진짜 예쁜 신발인데, 팔거나 엄마 주거나 그래야겠다. 아이구

뒤꿈치 다 아작남



/

오늘 간만에 전 직장 동료한테 카톡을 했다! 갑자기 생각나서!

그리고 우리는 손가락에 모터 달린 듯 폭풍 카톡을 했다.

뭐 마무리는 항상 '함 봐요' 하지만 볼 리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

퇴근길에 드디어 미용실 커트하러 감!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호호호

상한 부분만 커트하되, 그냥 일자로 반듯하게 잘라달라고 했다.

내가 '음, 끝에 숱을 좀 칠까요?' 라고 했더니

미용실 아줌마가 '아뇨? 님 반 곱슬이어서 치면 짱 지저분할듯ㅋㅋㅋㅇㅈㅇㅈ?ㅇㅋ?'


이 아줌마 두 번 봤는데 친화력 보소...후


/

집 가서 오빠랑 결혼반지 이야길 했다!

종로 예물 이런 데 말고, 플래너 끼지 말고, 그냥 주문제작 해주는 작은 쥬얼리샵에서 맞추고 싶다고!

서로 의견이 모였고, 나중에 오빠 동네 올라갈 때 공방 들러 상담해보자는 약속을 했다:)











7/14 (fri)


아침부터 개 더운데 개 힘든 일이 있었고요?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과 동시에 짧은 여름휴가 시작!




소심, ‘자장가’ - 소수빈

소수빈님 이번 노래도 너무 좋아요.






Shine for your love - 마이큐(MY-Q)

마이큐 노래 1도 모르는데, 이 노래는 내 스타일이다.

앨범 소개에 '마이큐가 절망적인 시간과 마주했을 때 만든 노래다.'

역시 나는 다크함을 캐치할 줄 아는거같애.......






우원재.....메이플 도적.....정말 새롭다....우승후보...아닐까...

와중에 개코랑 최자 너무너무 귀욥따









7/15 (sat)


귀마개 든든하게 하고 개 늦잠자고 일어나니 오후 2시?

대충 밥 먹고 청소했다.


/

방탄소년단, 슈퍼볼 하프타임도 꿈 아니다? 韓 유일·투표 1위(링크)

빌보드에서 2018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야 할 가수를 뽑는 인기투표를 진행 중인데

후보가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파이브, 카녜, 더 위켄드, 리한나, 뜨또, 부릅뜨니 숲이었어 등 이 중에서 

방탄소년단 득표율 60% 이상, 1위 유지 중이란다 와우 진짜 슈퍼볼 서는 거야? 대박인데? 대박이다!


/

편의점에서 세상을 쓰다(링크)

日 아쿠타가와상 수상자는 소설 '편의점 인간' 작가 무라타 사야카.

그녀는 19년째 편의점 알바를 하는 38세 여성이다.

아쿠타가와상은 순수문학 부문, 신인 및 무명작가에게 주로 시상되며 신인상으로는 일본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루야마 겐지, 무라카미 류 등이 이 상의 수상자라고 함!


내가 본 기사의 질문 대부분이 19년째 편의점 알바/결혼하지 않은 38세 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헤드라인도 저런 부분이 강조돼있는지도... 보통 사람을 강요하는 세상에 던지는 일침이라는데...


책이라는 것도 영화나 뮤지컬과 같아서 헤드라인을 보고 혹해서 접했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더군다나 영화는 재미가 없더라도 음악이 좋으면 괜찮고, 음악이 별로더라도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어찌저찌 버티지만,

책 그리고 글이라는 건 섬세해서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포기해버리거나 그것을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쨌든 읽어보고픈 책

동네 도서관에 가봐야겠다






동생이 방에서 미친것처럼 낄낄대길래 뭐 하나 봤더니 워너원 브이앱...










영화 <크리스틴 (Christine, 2016)>을 보았다.

출퇴근길에 보면서 반 이상 보다가 다시 토요일 새벽에 처음부터 보기 시작.

음 음 음 1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올해 내 인생 영화 top 5에 듦 분명하다.


-

1974년 7월 15일 오전 9시 38분경 방송이 시작된 8분 후 갑자기

"자극적인 영상을 속보로 제공한다는 채널 40의 정책을 충실히 따르고자 여러분은 이제부터 자살하는 장면을 보시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를 쏘았다.


Christine Chubbuck

1944년 8월 24일 ~ 1974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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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은 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아이언맨 3>, <트랜센더스>로 알려진 레베카 홀이 주연을 맡았다.

긴 생머리, 큰 키, 구부정한 자세까지 싱크로율이 대박이다. (개인적으론 덱스터의 마이클 C.홀이 나와서 더 소름끼쳤던 거 같다.)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온다. 주인공이 LP를 즐겨 들었던 것 같다. 차 안에서 흥얼거리는 노래들도 좋았다.


실제로 크리스틴 처벅이 자살하는 영상은 유족의 요청으로 삭제됐다지만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함.

난 그 실제 주인공 사진만 봤는데도 좀 무서웠다. 아 하 아 정말 소름 끼치는 영화.


아래는 영화를 보자마자 급 메모한 내용

'크리스틴. 그녀가 죽었지만 그녀의 뉴스는 30초정도? 그 이후에 더 중요한 일들이 남아있고 사람들은 금방 잊는다. 진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그 노래가 나오는 짧은시간. 그리고 이어ㅛ서 나오는 뉴스나 방송 멘트들. 그 행복도 그리 길지 않다 - 그런 잠깐의 행복으로 그 기억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 노래들이 좋았고, 노래 가사를 대입하니 약간 소름까지 끼칠정도. 진짜 폭력은 이 안에 있었다.'


어디까지가 연출이고 어디까지가 실제인진 잘 모르겠지만!

1인 2역 인형극 대사를 칠 때라던가, 노래 가사를 통해

주인공의 심리상태나 다음의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즐거웠다.









7/16 (sun) ~ 17 (mon)


1박 2일 현실 도피 여행이라 쓰고, 극기훈련이라 할 수 있겠다.

따로 포스팅해야지 하도 처먹고 돌아다닌 곳이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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