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mon)


오늘부터 진짜 좀 먹는것좀 조절해보겠다고 다짐함

케일, 바나나, 사과 그리고 코코넛워터를 갈아 만든 쥬스 마시고 출근:)

그리고 주말에 산 핸디선풍기 당당하게 들고 나갔는데 오늘 왜 시원하지? 흠




boy.

offonoff (오프온오프)


버리는게 1도 없는 앨범

너무 좋다 너무너무 너무 좋아

그냥 앨범 하나 플레이 해두고 퇴근하니 딱 집이다




[MV] offonoff - gold (Feat. DEAN)

그중에서도 gold라는 노래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 MV 보자마자 berhana가 생각남 호호호

노래 좋다





EVERYWHERE

Groovy Room


그루비룸 에브리웨어 앨범도 나왔는데 다 들어봤을때 뭐 하나 꽂히는 건 없었음

비슷비슷한 느낌? 





/

오늘은 제주도에서 2박 3일동안 머물곳을 예약했다!

내부 취사가 가능한 곳, 조용한 곳, 근처에 맛있는 커피숍이 있는 곳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곳을 알게 돼서 일사천리로 바로 예약!

너어어어어어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헤헤헤


오빠는 바다랑 가깝지 않다며 아쉬워했지만, 그리 멀지도 않기에 후후후

예쁜 사진 많이 찍고 와야지











7/25 (tue)


요즘 매일 엄청 꼼꼼히 기록하는 게 버릇이 됐다.

별로 특별한 일이 없어서, 매일 특별한 일을 만드는데 집착하는지도 모르겠네




이른 점심으로 엽떡 착한맛을 먹었는데, 하 이제야 일반 떡볶이처럼 먹을 수 있구나 싶었다 흑흑

안 매운 떡볶이 먹을거면 왜 엽떡 먹냐 바부야

그 앞 미니스톱에서 달달한 콘아이스크림까지 할짝


(다이어트는...?)




_ SSC NEWS 20170714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6개월을 주기로 진행하는 갤러리 서비스, HUGE BOOTH(휴즈부스)의 6번째 주인공은 NEWBALANCE (뉴발란스)의 990시리즈입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일러스트레이터, 사진, 페인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결과물을 전시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6번째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작품을 편하게 둘러보실 수 있도록 하면서도, 우연으로나마 작품과 작가에 대해 알게 되면서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효과의 크기나 결과를 떠나서 말입니다. 저희는 6번째 주인공을 선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전시 대상이라는 것 또한 어쩌면 ‘어떤 고정관념 속에서 결과물의 형태를 미리 인지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전시라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림, 사진, 설치물 등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저희는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NEWBALANCE (뉴발란스)의 990 모델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또한 기존의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궤를 달리하는,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이번 6번째 HUGE BOOTH(휴즈부스)를 기념하며 리그램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참여방법은 리그램 후 #HOTEL990 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기간은 7월 20일 (목)까지 진행되며, 총 3분을 추첨하여 NEW BALANCE M990 v4를 증정합니다. 그럼 6번째 전시에 대한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HUGE BOOTH CHAPTER 06 - 주제 : @HOTEL990 전시 : NEW BALANCE 990 및 HOTEL990 컬렉션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30-1 슬로우스테디클럽 오프닝 : 2017년 7월 21일 (금) 오후 1시 - 오후 8시 전시 기간 : 2017년 7월 21일 (금) - 12월 31일 (일) . 이벤트 : #HOTEL990 태그 후 리그램 증정품 : 뉴발란스 990v4 (3명) 이벤트 기간 : 2017년 7월 14일 (금) - 20일 (금) 이벤트 발표 : 2017년 7월 24일 (월) . 전시정보 : http://www.sscpaper.com . #HUGEBOOTH #SLOWSTEADYCLUB

SLOW STEADY CLUB(@slowsteadyclub)님의 공유 게시물님,


주말에 오빠 생일선물 사러 슬로우 스테디 클럽 가려고 했는데!

마침 뉴발란스 990모델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고 :) 엄청 기대됐다! 






8월 31일 국내 개봉 예정인 <아키라>

집에 있는 24인치 컴퓨터 모니터로 봤을때도 소름돋았는데 이건 꼭 봐야해 호호






부서진

넬(NELL)


와 정말 오랜만에 듣는 넬 느낌의 노래라는 생각이...

퇴근길에 들으니깐 스트레스 풀린다


여튼 집에 와서 아무것도 안 먹고 운동 조금 하고 -

가족들은 오늘 이케아에 다녀왔는지 동생 책상 의자도 장만하고 새 냄비도 보이네:)







영화 <너의 이름은.>을 봤다.

푸헤헤 그냥 딱 일본 애니,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만의 풍경묘사도 잘 살아있는 그런 영화였던듯?

그것만 보면 좋았지만, 엥? 왜? 갑자기?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개연성이 부족한듯...

주변 인물들과의 스토리도 있었음 좋았을텐데 아쉽다 - 뭔가 어물쩡거리는 부분들이 아쉬웠다.


포스터를 보니 더빙판 포스터네

지금 더빙판으로 상영중이라는데 배우들이 더빙한다고 말이 많은듯











7/26 (wed)


오늘 오빠 생일이라 12시 땡 치자마자 오빠한테 페탐 걸어서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고:)

서른한살 축하합니다! 같이 살 준비 잘 해보자며!


출근

정말 개덥다

근데 핸디 선풍기 놓고옴


빙구야 죽자 죽어




어제 쿠팡 로켓배송으로 아몬드브리즈를 두 박스나 사서, 아침에 그거 간단히 먹고 -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 와선 메밀면에 간장이랑 와사비 살짝 쳐서 간단하게 해결!




네가 엄청 그리웠다...왜 놓고 갔지...

오빠는 회사에서 선물을 잔뜩 받았는지 지하철 못 탈거같다며, 버스 타고 퇴근했대 부럽








사운드클라우드가 파산 위험에 처한 이유 by 아웃스탠딩

http://outstanding.kr/soundcloud20170726/


사운드클라우드. 말그대로 '오늘 내일' 하고 있단다.


나도 사운드클라우드 참 자주 듣고 좋아했는데....

우선 '사운드클라우드'라는 단어가 주는 '힙'함이 있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노래를 찾으면 이 노래를 들은 다른 유저들은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 보여주니깐

건너 건너 듣다보면 한~두시간은 훌쩍 가고 뭐 그랬었던?


넘치는 음악과 정보들을 주워담느라 정신 없게 만드는 좋은 서비스였는데 -

발표하는 수익모델마다 망해버려서...우짠다냐...








7/27 (thu)


출근

일일일


종일 카카오뱅크가 난리였는데 관심 없다가 계좌 생성하면 만들 수 있는 카드 디자인 보고 취했따!

엄청 귀엽더라. 계좌 개설도 초간단하고 화면 캡쳐한거 보니깐 적금 설정도 기간/금액/이체일 그냥 띡 입력하면 끝!

진짜 기존 은행들 가면 뭐 이렇게 작성하라는 게 많은지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허허허허





퇴근길에 아빠 마트에 있다길래 후다닥 달려갔더니

저렇게 귀여운 댕댕이가 절대 마트 안에는 안 들어오고



주인님 오딨지? 계속 두리번 두리번! 너무 귀여웠다!

주인인듯한 아주머니는 강아지 한 번 보고, 물건 담고, 또 강아지 보고 물건 담고 매장을 뛰어다니심 케케







뭔가 삼



텀블러? 머그?



텀블러



텀블러?

미사일?



휴 텀블러ㅇㅇ

오늘의 시발비용을 여기에 씀


텀블러 생각 1도 없었는데 기사 보다가 스탠리X스타벅스 콜라보 텀블러가 어제 출시됐다는 걸 보고!!!!

우선 회사 근처 매장에 전화했는데, 점심시간이라 바쁜지 연락 두절!!!!!!

그리고 일하느라 계속 까먹다가 내가 오후 5시에 텀블러!!!!! 라고 알람 맞춰놓은게 딱 울리면서!!!!!

퇴근길에 스벅 갔더니 스탠리X스타벅스 콜라보 텀블러가 그냥 재고가 너무 낭낭해서 민망!!!!!




소소하게 스탠리 시리즈 :)

플라스크도 사고싶은데 플라스크는 정말 그냥 간지용이라서...

요즘 효리네 민박에 등장하나보다. 많이들 사네




+ 오빠한테 텀블러 산거 자랑하니깐 큭ㅋ긐겈겈거킄겈거 거리더니만

사실 이거 출시한거 나보다 먼저 알아가지곤! 오빠가 나한테 서프라이즈 선물로 주려고 했다며!

회사 앞 매장 가서 눈으로 확인해보니깐 너무 둔탁하고 크고 그래서 내가 안 좋아할까봐

가장 잘 나가는걸로 달라고 해서 포장해뒀는데 그게 무엇이고 하니

홈페이지 보니깐 SS 서머 블루 워드마크 콜드컵인데 노랑 뚜껑에 펄 들어간 에메랄드 바디 힝


그래서 그냥 미안하지만 환불 해달라고 했다......

미안해...... 스탠리 예뻐....









7/28 (fri)




이번주 내내 아침에는 케일, 바나나, 사과, 코코넛 주스 갈아서 마셨음!

그리고 점심에는 삶은 계란에 방울토마토, 저녁은 요거트 한 잔 끝

그랬더니 한 1.5kg는 빠졌다. 저녁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정도




잊고있던 매머드 커피 기프티콘을 쓰러 나갔는데 헐 

그나마 가장 근처에 있던 매장이 망해버렸다

이 주변에 커피숍 엄청 들어오더니만 결국 없어졌네


우리나라에 커피숍이 10만개가 넘게 있다는 기사를 봤었다.

치킨집보다 약 2배 많은 수준이라 하는데....

하긴, 정말 편의점에선 얼음 들어간 시원한 커피를 단돈 1천원에 팔고,

어떤 커피숍에선 900원에 커피를 팔기도 하니깐 참.....






그래서 빵집에서 방금 만든듯한 샌드위치랑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왔다

그래, 커피는 어디에나 있구나






Boots 매장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명동에도 생기는구나!!!!!

근데 뭔가, 저 저저저 저 사진(?)이 되게 낯익어서 음 옆에 빕스가 보이니 명동 빕스를 검색해보자!

해서 봤더니? 엥? 알고보니 올리브영 명동중앙점에 Boots가 들어선것이다 헐헐헐 궁금하긴 하네



쨌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엄마가 아보카도 다 물러 터졌으니깐 빨리 먹으라고 해서...

아보카도랑 삶은 달걀이랑 야채 좀 넣고 라이스 페이퍼에 싸먹고 끝!




/

내일 예물(반지) 보러 갈거라 가장 맘에 드는 곳에 상담 예약했는데

주변에서 한 군데만 가지 말고 종로도 가고, 원하는 매장도 가고 그렇게 하라고 해가지고...

종로예물 검색했는데 와 뭐 이리 많아? 그리고 어쩜 정말 단 한곳도 내 마음에 드는 디자인 없고,

너어어어어무 구리고 너어어어어어어무 촌스럽고 너어어어무 별로


점점 내가 왜 예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함

그냥 둘이 마음에 드는 거 하면 되는데, 갑자기 왜 비교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그래서 그냥 마음에 드는 곳으로 직진








정우성 미쳤네...

나 올티 예전에 쇼미 나올때부터 좋았는데 흑

그래서 앨범 나올때마다 챙겨 듣고 그랬었는데

진짜 잘 됐음 좋겠다









7/29 (sat)


비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비는 안 오고 후덥지근했던 토요일

회기역까지 가야해서 좀 부지런히 움직였다.




내가 사는 성대에선 회기역까지 한 번에 가는 1호선이 없다. 그 전 역인 청량리가 종점!

흑흑 그냥 금정에서 갈아타 이촌역에서 경의중앙선 타고 회기역까지 넘어왔다 헤헤 재밌는 경험!

회기역에서 긴바지에 운동화 신고 땀 흘리고 있는 (맘에 안 드는) 오빨 만나 반지 보러 갔다:)




힝, 딱 들어가자마자 '아 여기 너무 우리 스타일'

시원한 보리차를 내어주시던 사장님과 여러 대화를 나눴다.


우선 홈페이지에서 봐둔 반지를 봤는데 크 역시 마음에 드는 건 사진이든, 실물이든 무조건 예뻐!

그리고 사진보다 실물이 괜찮은 링도 많았고, 속으로 고르는데 엄청 힘들었다.

난 막 고민하는데 오빠랑 사장님은 고로스 이야기에 웃음꽃 피고 있고... 





여러 디자인의 링 모두 착용해보고, 우선 사이즈를 쟀는데 오빠랑 나랑 둘다 딱 떨어지는 기성 사이즈가 아니었다.

그래서 세심하게 사이즈 측정받고, 얇은 링이 좋아 두께도 조절하고, 유광/무광도 고르고, 링 안쪽에 우리 결혼날짜도 각인하기로:)


견적 내주실동안 허락 받고 촬영한 내부 사진:) 너무 부럽다 이런 감각들 취해

견적 받아봤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괜찮은 가격이라 바로 계약!

우린 계약 하고 나서도 숍을 둘러보면서 링이란 링 다 껴보고, 푸헤헤





너무 기분 좋게 계약하고 나왔더니 몸이 가벼워짐 후!

이제 힘내서 밥먹으러 북막골






너무 더우니 종각역에서 마을버스타고 슝 도착한 북막골!

오빠는 삼청동 처음이라고....

처음이야?.......... 여태 만나면서 삼청동 한 번도 안갔던 우리





오후 3시 반인가,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지만 저녁이면 100퍼 웨이팅각일듯!

미쉐린 가이드에도 올라온 맛집으로 나는 미쉐린에 올라오기 전부터 꼭 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왔다.

지난주에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 쐈으니 오늘은 오빠가 내 생일 기념으로 쏘기로><


자리에 앉자마자 구석기갈비 중짜리, 막국수, 새우만두, 맥주 한 병을 주문했다.

이거 두명이서 먹기에 많을까요? 했더니 절대 아니라던 아주머니



구석기갈비 비주얼에 반하고 맛에 반하고, 막국수가 그 막 일반 족발집 막국수 아니어서 엄청 맛있었고,

난 만두피 도톰한 만두 좋아하는데, 이 새우만두는 만두피도 도톰하고 안에 속도 엄청 꽉 차있어서 짱맛있음!!

갈비 작아보였는데 둘이 먹다보니 나중에는 배터져서 못 먹는 줄 알았다.

그래도 그 갈비 국물에 밥 비벼먹겠다고 공깃밥 하나 추가 주문해서 반 나눠서 슥슥 비벼먹었음!






배 터져서 기어나옴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다시 가고싶은 곳!

이제 걸어걸어 슬로우 스테디 클럽으로






으어 HOTEL990 되게 예쁨








미리 전화로 재고 문의했던 블랭코프 슬링백 바로 결제하고 오빠 손에 쥐어줬다 흑흑

온김에 매장 구경하다가 오빠의 캠프캡도 득템

다시 봐도 오렌지가 더 예쁜 것 같지만............. 그레이 컬러로 (오빠가 이미 택을 뗐다고)


여튼 가벼운 발걸음으로 매장을 나와서 다시 안국역으로 걸어가는 길

가다가 국립 민속 박물관에 잠깐 들렀다







예전에 촬영할때 한 번 오고, 몇 년만에 찾았는데도 그대로네!






이 전시 더 보고싶었는데 돌아다닐만한 날씨가 아니었다




맞은편 MMCA 구경만 하고

오랜만에 태극당!!!!!!!!!!!!!!!!!!!






하, 사람 진짜진짜 많더라.

태극당 페이스북에 올라온 베이컨 에그 어쩌구 빵을 먹고싶었지만, 이미 품절된지 오래인듯...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콘브레드는 쌓여있었고, 현미단팥빵이랑 버터빵이랑 자잘하게 담았다.

아 모나카는 당연히 먹어줘야하구!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당떨어져서 태극당 팥빙수 먹었는데 나도 모르게 바닥까지 긁어먹고 있더라

들어있던 젤리는 엄청 쫀득하고 맛있었고, 후레이크도 바삭하구, 후루츠도 신선했당!

그리고 인절미떡이 아니라 백설기가 들어있어서 그 특유의 그 뭐냐 그 백설기 특유의 식감과 맛과 향이 넘 좋았다.



태극당 나와서 왼쪽으로 직진하면 DDP





리빙디자인 2층 올라오면 사람 1도 없어서 사진 찍기 좋다

2층에 있던 샵이 다 1층으로 내려왔나보다 사려던 게 있어서 봤는데 실제로 보니 별로였다.




픽사 전시하나봄!




내가 유일하게 좀 좋아하는 픽사 애니 UP

딱 저 사진 한장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밤도깨비 야시장 버스킹 구경하다가 역으로 들어가는 길에 발견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중앙 공터에선 영화 <라라랜드> 상영 중

밤바람 솔솔 부는 곳에서 서로의 어깨에 기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였다.

막, 뮤지컬씬이 끝나면 사람들이 박수를 치거나 환호를 하면서,

우리도 그렇게 뭐에 홀린듯 '신나게' 라라랜드를 관람


오빠가 서울역까지 데려다준다고 해서 같이 전철 타고 가는데 뭔가 헤어지기 애매한 시간이라,

서울역에 내려서 근처 커피숍에서 한 시간 더 수다 떨고 헤어졌다 :)

내가 아직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없어서 오빠가 빨리 말해달라구 했는데 흑 없는 걸 어떡해!


막, 그 뭐지

필요한 거 말고 갖고싶은 거 그걸 골라야하는데 요즘 참 필요한 건 많은데 (화장품이나 속옷) 갖고싶은 건 별로 없다.

그간 그냥 내가 다 샀나봐... 이제 딱히 뭐 갖고 싶은 것도 없어....

그리고 무인양품 포트나 토스트기나 돌체구스토 이런거 갖고싶은데 어차피 결혼하면...내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인데...

난 나의 것을 갖고 싶다구... 오빠처럼 오빠만 멜 수 있는 슬링백이라던가 그런 것!!!!!!




그래서 예에에에에에전부터 갖고싶었던 아바카스 부탁할까 생각중 :)

이런저런 생각하며 집에 오자마자 싹 씻고 지산 밸리록 직캠 올라온거 보면서 흐느껴 울고...








7/30 (sun)


새벽 5시엔가 잤는데 10시 반에 칼같이 일어나서 나갈 준비 함!

이번 주말엔 꼭 엄마 모시고 해바라기 보러 가려고 했기 때문!





다행히도 온 가족이 함께 했다

딱 점심시간대였는데 날씨는 불같았음




연꽃 예쁘다




딱 봐도 자리 없는데 자꾸 와서 앉으래...


쨌든 이렇게 구경하다가 도대체 해바라기는 어디에 있지? 코스모스는? 어딨는거야?

하고 혹시나 해서 블로그 검색해보니 와, 이틀전에 그러니깐 금요일에 해바라기랑 코스모스를 다 베어버렸단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너무 듬성듬성했어! 에휴 지난주에 다녀오는건데, 너무너무 아쉬웠다.








당수동 시민광장은 처음 오는데 아, 여기 풍경이 정말 내가 젤젤젤 좋아하는 풍경이다.

다 낡은 건물과 빛 바란 꽃이 주는 묘한 기분들, 대부분의 건물은 접근금지였고,

그런 음침한 곳을 지나면 연꽃과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밭이 나온다는게 허허허허

그래서 나 혼자 필카 찍으러 돌아다니느라 정신 없었다







집 가는길에 아빠가 까르보나라 떡볶이를 먹고싶다고 너무나 강력하게 주장하셔서...

마트 들러 재료 사고 맥주 보러 갔는데 우리 성훈이가 '누나 저 안 데려갈거에요?' 라고 쳐다보고 있어서





데려옴t.t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에 엽서가 붙어있는데 딱 세 장 들어있더라 허허허

동생은 성인돌(주류 광고 가능한 20세 이상인 워너원 멤버들...)엔 좋아하는 사람 없다며 쿨하게 가지란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하성운이랑 오빠가 좋아하는 옹성우 들어있어서 다행...이었어 (별게 다 다행이네)







와 씨 진심 개 맛있었던 까르보나라 떡볶이

와와와 집에 처박아둔 빵 꺼내서 소스 다 발라 먹어버림






그리고 내 생일 축하 기념 피자 시켰당!


우리 집이 원래 피자 알볼로 배달 불가 지역이라 계속 못 먹고 있었는데 최근에 배달 가능한 구역에 알볼로가 오픈해서!

처음으로 회원 가입하고 오빠가 꼭 먹어보라던 어깨피자를 주문했다 :)

레귤러 말구 라지 사이즈로 시켜야 토핑 아홉가지 다 올라간다기에 무리해서 주문지롱

근데 뭐 다음부턴 그냥 도미노 블레이즈드 포크나 먹어야겠다





피자 먹고 또 열심히 방청소 하고 움직였다

낮잠좀 잤어야 했는데 배부르고 할 일도 많아서 청소하고 바로 일기쓰기







Gudak 개발자가 한국인이었구나!!!!!

가끔 생각날때마다 앱스토어 들어가서 Top Charts 구경하는데, 그때 발견한 '구닥'

실제 필름처럼 24컷만 제공되고, 다 소진하면 1시간 뒤에나 24컷 충전, 게다가 촬영 후 3일 뒤에 결과물 확인 가능!


필카 스캔을 맡기고 되찾기까지 기다리는 시간, 설렘을 잘 표현한 어플같다.

딱 스캔 맡긴다음에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 그 시간들,

받아본 사진엔 어떤 정보 하나 없이 사진 딱 하나, 그리고 찍은 사람의 기억뿐!

어디서 찍었는지, 왜 찍었는지 그러면서 그때의 날씨, 함께 있던 사람, 나의 기분들이 밀려들어오는 시간


3일이란 시간이 좀 긴 것 같지만

(요즘엔 스캔 맡기면 그날 자정이나, 다음날 오전에 웹하드나 게시판에서 내려받아볼수 있으니)

그래도 참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어플이다 좋다:)




/

올해 내 생일은 월요일이네:) 생일 지나면 정말로 서른살이겠구나. 헤헤헤

좀 더 즐겁고 행복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하루가 되길

그리고 돌아오는 8월은 건강하게 그리고 부지런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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