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 (mon)

 

밤 10시 넘어 잔 수아는 아침에 8시 반인가에 일어났다.

남은 반찬 잘게 잘라 밥이랑 볶아서 수아 아침 차려주고

 

 

 

오전에 살짝 나가서 한 바퀴 돌아봤다.

비가 내린 뒤라 그런지 꽤 습했고 벌레들도 많았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깃털이 벌레인줄 알고 자지러짐 휴

 

 

 

 

 

 

점심엔 닭다리살로 오야꼬동 만들어줬는데 넘 잘먹었다. 치카치카 하고 낮잠 재웠다.

2시간 넘게 재우지 않으려고 일부러 문 열어놓고 소음 좀 들리게 하는 요즘임...

 

 

 

 

 

저녁밥은 가지버터구이, 시금치 새우 볶음, 감자 우유 조림 줬는데 다 잘 먹었다.

퇴근한 오빠 마중 나갔다가 들어오구 수아 씻기고 재우고 하루 끝!

오빠가 반숙계란장 먹고싶대서 만들어줬는데 엄청 맛있다구했다. 흐흐

 

 

 

 

 

 

 

 

 

7/18 (tue)

 

아침엔 가볍게 크림리조또 주고 오전엔 비가 오길래 집에서 놀았다.

점심엔 돼지고기 가지덮밥 주고 낮잠 재운 뒤 외출했다.

 

 

 

비온 뒤라 물웅덩이가 많이 있을 것 같아 장화를 신겨봤다.

 

 

 

 

 

수돗가는 꼭 들리고

 

 

 

 

흙탕물도 걱정없네 장화 짱!

 

우비도 샀는데 여름 끝물이라 제품이 없다며 취소당했다

2주나 기다렸는데 어휴 속터져

맘에 드는 우비가 없다 흑흑

 

 

 

수아 저녁은 소고기 안심구이, 숙주나물, 두부강정 해줬는데 잘 먹었다.

참, 두부강정 역대급으로 맛있었는데 이건 좀 잘 안 먹었음...아쉽...

 

 

밥 먹고 아빠 마중나가기!

오빠 만나서 집에 와서 씻기고 다 같이 자두 나눠먹고 우유도 먹고 재웠다.

나는 일본여행 어디갈지 검색해두고 잤다.

 

옛날같으면 예쁜곳, 레어한곳 이런데만 갔을텐데

그냥 다 필요없고 맛있는곳 사람 많은곳 검증된곳만 체크하는 중

 

 

 

 

 

 

 

 

 

7/19 (wed)

 

아침 된장국 먹이고 나갈 채비해서 문센 갔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선글라스도 쓰고 바다라며 깔아놓은 천 위에서 물고기들하고 놀았다.

음 뭔가 한 회 한 회 가면 갈수록 관두고 싶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그래도 앞으로 남은 수업들이 집에서 해주기 어려운 촉감놀이라서 그것만 기다리고있음...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수아 재우고 난 청소하고 뭐 하다보니 택배 도착!

추피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인 생활동화 전집을 들였다. 

뭐 할인받고 포인트 쓰고 그러다보니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사긴 샀지만

그것보단 수아가 좋아해야 할텐데 흠 

 

 

 

수아 저녁은 소고기 안심 구이, 치즈 계란찜, 당근 들깨 볶음 해줬다.

 

 

밥 먹고 오늘도 아빠 마중 나가기!

오빠 만나서 아이스크림 잔뜩 사가지고 집에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니 오빠가 봉투 하나를 건네줬다. 열어보니 엔화가 두둑하게 들어있었다.

2박 3일 여행 잘 다녀오라며 이걸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사고싶은거 사라고했다.

입은 귀에 걸렸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흑흑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더 크다.

 

 

 

 

 

 

 

 

7/20 (thu)

 

오늘은 아침부터 외출했다.

상호대차 신청한 책이 도서관에 들어왔다구 해서 책 빌리러 갔당.

 

 

아무도 없는 동네 놀이터...

여기 사람 있는거 한 번도 못 봤다.

팔을 휘저으며 들어가는 이수아

 

 

 

 

크록스 신고 모래놀이터 들어가지 말아야지.

모래 들어갔다고 수시로 주저앉아서 신발 벗는다 휴

 

 

 

 

수아 자연관찰 전집도 관심이 있어서 미리 좀 보려고 상호대차 신청해놨다.

책 빌리고 어린이 도서관에서 시간 좀 보내다가 나왔다. 시원해!

 

 

 

 

아리수로 손좀 적셔주고...

 

 

 

 

목도 적시고 옷도 적시고 집에 옴.

점심 뭐 먹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여튼 점심 먹이고 낮잠 재웠다.

 

수아 실컷 자는데 동생이 도착했다.

동생이 휴가기간이라 같이 일본에 가기로 했는데

수아도 볼겸, 나랑 같이 공항으로 출발할겸 하루 전날 우리 집에 올라와서 지내기로 했다.

 

 

 

 

동생이랑 오후 내내 재밌게 놀구 저녁은 소고기 버터구이, 잡채, 감자 우유 조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분리수거도 하고 아빠 마중도 나갔다 오고 씻기고 재우고 하루 끝!

 

수아 재우고 야식으로 맛닭꼬랑 떡볶이 시켜서 흡입했다. 흐흐

새벽 4시 50분에 공항버스를 타야해서(;;) 나랑 동생은 거실에서 따로 자고

오빠는 수아랑 같이 잤다. 설레서 잠이 안 왔다.

 

 

 

 

 

 

 

 

7/21 (fri) ~ 7/23 (sun)

 

 

2박 3일로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나의 자유부인을 위해 큰 도움을 준 남편과 동생에게 무한 감사를!

여행 다녀온건 따로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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