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mon)

 

나랑 수아랑 수원 할머니네 집에서 기상!

수아가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피곤했나?

 

 

아침 미역국 먹고 간식 먹는 중

 

 

 

 

 

 

동생과 아빠는 출근하고, 엄마랑 나랑 수아만 셋이서 집 앞 공원 갔다.

와 아침부터 진짜 푹푹 찐다 쪄... 너무 더워서 둘러만 보고 집에 왔다.

 

 

 

 

 

점심은 소고기 다짐육에 두부랑 야채 넣고 엄마 된장 넣어 덮밥 만들어줬는데 잘 먹었다.

 

 

 

 

 

 

 

 

수아 낮잠재우고 

 

 

 

 

일어나서 우유 먹고 사과 먹고 바나나까지 해치움...

 

 

 

 

 

넘 더워서 나갈 수 없으니 화장실에서 물놀이 하려고 커다란 대야를 꺼냈다.

엄청 컸음.

 

 

 

 

 

수아랑 화장실에서 한 40분 놀았나보다.

분리수거 하려고 내놓은 페트병 몇개 넣어줬더니 한참 놀았다.

 

 

가족들이 모두 퇴근해서 다 같이 저녁을 먹었다.

수아 메뉴로는 동그랑땡, 숙주나물 무침 그리고 조기 구이를 해줬는데 세상에나...

집에서 주는 순살 생선들은 입도 안 대더니만

조기 구워서 살만 발라 밥 위에 얹어주니 그 많은 밥 한 공기를 뚝딱해버렸다.

 

와... 너... 너도 나만큼 만만치 않은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고 있구나... 생물 생선... 오케이... 생선...

 

 

 

낮잠 거하게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곤했는지 수아가 일찍 골아떨어졌다.

오늘 친정에 있는 마지막 날이라 야식이라도 시켜먹을까 했는데 그냥 관뒀다.

와우 수원 오면 무조건 야식 빵빵하게 시켜먹는데 이번에는 한번도 안 먹었네...

 

 

 

 

 

 

 

 

 

8/15 (tue)

 

수아 일찍 자더니 5시 55분에 일어났다... 뜨아...

사실 새벽에 모기 잡느라 좀 시끄럽게 움직였더니 수아도 잠이 깬 듯?

모기 세 마리 잡았다. 하 엄지손가락 큐티클 근처에 물렸는데 드럽게 간지럽다.

세 마리중 한 마리는 수아 팔에 붙어있어서 냅다 때려 죽여버림...허허

다행히도 수아는 모기에 물리진 않았다. 휴

 

 

수아는 된장국에 밥 주고, 나는 아빠가 만들어준 볶음밥 먹었다.

밥 다 먹고 나는 좀 더 쉬고, 나 빼고 가족들이 수아 데리고 공원 가서 신나게 산책하구 왔다.

 

참, 수원에 가끔 올땐 수아가 할아버지를 어려워했는데

요 며칠동안 많이 익숙해졌는지 아주 그냥 진드기처럼 할아버지만 따라다닌다.

어제 아침에 아빠 출근할때 수아가 신발도 안 신고 복도까지 따라나가고;

아빠가 안방에서 쉴때마다 달려가서 아빠랑 같이 침대 위에 올라가있기도 하고

퇴근한 아빠 얼굴 보자마자 달려나가고 허허 신기하네. 울 아빠는 수아 이뻐 죽겠다고 난리다

 

 

 

 

 

후식으로 커피 마시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

수아 점심 뭐 만들까 고민하는 사이에 오빠가 수원집에 왔다.

우리 데리고 집에 가기 전에 다 같이 점심 먹기로 했다.

 

 

 

 

 

수아는 소고기 볶음밥 해주고

 

 

 

 

우리는 중국음식 시켜먹었다.

탕수육, 고추잡채, 짬뽕, 짜장면 등등 진짜 배터지게 아주 잘 먹었다.

원래 먹던곳이 화요일 휴무라 다른데 선택했는데 넘넘 맛있었음.

 

 

 

 

 

 

밥 먹고 자야하는 수아는 차에 타자마자 1분 컷으로 잠들고...

집까지 1시간밖에 안 걸려서 비교적 일찍 도착했다.

 

집 와서 간식 먹이고 놀고 저녁 먹이고 (메뉴가 뭔지 사진도 없고 기억도 안 남)

낮잠을 적게 자서 그런지 넘 졸려하길래 재웠는데 8시도 안 돼서 재웠다. 대박

 

 

 

와 1년에 몇 번 있을까 말까한 8시 이전 취침...대박이다... 

아쉽지 않게 버드와이저와 챠챠 해바라기씨 간식으로 밤을 달랬다.

 

 

 

 

 

 

 

 

 

8/16 (wed)

 

오전에 닭곰탕 먹이고 문센엘 갔다.

 

 

 

옥수수가 되어서 옥수수를 수확하는건데

옷 입기 싫다고 짜증짜증 왕짜증

 

 

 

 

 

 

옥수수 촉감놀이도 하고

 

 

 

 

 

즉석에서 팝콘도 튀겨먹었다.

수아 팝콘 첨이라 걱정했는데 딱딱한 부분까지 잘 먹는다.

한 개 달라니깐 절대 안 줌... 충격

 

 

 

 

 

 

점심 먹는데 졸리다며 울고 불고하는 그녀... 그냥 재움

저녁은 어묵볶음, 감자 소고기볼, 닭고기 그라탕 줬는데 

잘 먹다가 갑자기 마시던 물을 음식에 다 뿌려가지고 개죽이 됨...

진짜 오늘은 밥먹는 시간마다 너무 피곤하게 해서 생각도 하기 싫다.

 

 

 

 

 

 

 

 

 

 

 

8/17 (thu)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내가 어디서 자고있는지, 지금 몇시고 무슨 요일인지 금방 파악이 안 될때가 있다;

너무 깊게 자다가 일어나서 그런가? 오늘도 금요일인줄 알았는데 목요일인거 알고 대실망...

 

어차피 밥 잘 안 먹으니 남은 반찬 섞어서 대충 아침밥 먹이고

날이 안 덥길래 슈퍼 갔다가 산책할겸 나왔다.

 

 

수아 유자피클 만들어주려고 동네 슈퍼에서 유자차 사왔다.

건강한 유자청 사고싶었지만 한 숟가락 쓸 거라 대충 암거나 샀다.

다행히도 오빠가 유차차 매니아라 한 통 사놓으면 금방 동이 남.

 

 

 

 

 

 

산책하러 놀이터 갔는데 타죽는 줄... 너무너무 더워...

 

 

 

 

 

 

 

밥 질려하는거같아 소고기랑 들깨 넣고 볶음 우동 해줬는데 면 쭉쭉 빨아먹고

남은 소고기 소스는 밥에 비벼 잘 먹었다. 그나저나 오늘도 점심 먹다가 졸려서 울었음.

왜이렇게 졸려해... 일부러 11시 반 전에 점심 먹이는데도 졸리다고 난리 난리...

 

 

 

 

 

 

수아 낮잠잘때 유자 피클 만들어놨다.

오이랑 양배추 넣고 재료들 냄비에 팔팔 끓인 다음 웩에 부어주면 끝.

 

 

 

 

 

 

 

간식은 샤인머스캣 맛있게 먹고 

저녁은 두부조림, 브로콜리 감자 그라탕, 깻잎 동그랑땡 해줬는데 잘 먹었다.

깻잎은 첫 도전이었는데 입 쩍쩍 벌려가며 아주 잘 먹었다. 신기하군...

 

퇴근한 오빠가 떡볶이를 사와서 식탁 앞에 서서 미친듯이 흡입했다. 맛있었음!

 

 

 

 

 

 

 

 

 

8/18 (fri)

 

수아랑 나랑 아침엔 어묵탕에 밥 홀홀 말아 먹구

간만에 놀이방 가려고 예약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날씨 보고 관뒀다. 

인간적으로 너무 더운거 아닌가... 큰일이네...

 

 

 

 

오늘도 오전 내내 집콕 하다가 점심은 오랜만에 밥새우 김볶음밥 해줬다.

그리고 전날 만든 유자오이피클 줘봤는데 오... 생각보다 잘 먹었다.

시큼한 맛 싫어할 줄 알았는데 오이 조금 먹더니 계속 달라고 입을 벌렸다.

 

 

 

 

 

 

수아 낮잠 시간! 드디어 자일리톨 캔디를 만들었다.

아가들 양치 후 보상의 목적 또는 충치 예방 목적으로 자일리톨 캔디 먹으면 좋다길래

돈 주고 살까 하다가 자일리톨 가루로 직접 캔디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난 직접 만드는걸로 선택!

그냥 냄비에 가루 넣고 중탕해서 투명해지기 직전 몰드에 넣고 냉동실에서 하루 있다 꺼냈당.

하트 모양 몰드였는데 그렇게 하트 모양이 나오진 않았지만 귀여웠다.

 

하루 5g 이상 섭취하지 말라는데 저 모양 한 개는 1g 정도 되는 것 같고

수아는 하루 두 번 양치 중 자기 전 양치하고 사탕을 한 개씩 집어 먹게 해준다.

그렇다고 엄청 양치하는데 협조적이진 않지만... 아주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수아 저녁은 두부조림, 양배추 새우볶음, 웨지감자 해줬는데 완밥했다.

퇴근한 오빠랑 다 같이 포도 나눠먹구 수아 재우고 드디어 여름휴가 숙박 예약했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로 예약 완료... 9월 말 바닷가 춥진 않겠지?...

 

 

 

 

 

 

 

 

 

 

8/19 (sat)

 

 

나랑 오빠랑 둘 다 새벽에 호텔 알아보고 예약하느라 거의 2시 다 돼서 잤는데...하하...

수아 6:45 기상... 살려줘...

 

 

 

아침 먹이고 우리도 대충 먹고 오전 9시 넘어 나갔다.

현관에 있는 모래 놀이 장난감 갑자기 챙김;

어디 놀러가는 줄 알고 그러는건가?

 

 

 

목적지는 @가나아트파크

집에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데 입장료 따로 있고 (하루 전 네이버 예약하면 1천원 저렴)

안에 물놀이 하는데도 있고 작은 식당도 있고 시원한 실내 놀이터도 있고 해서 고민없이 갔다.

거의 오픈런 했는데도 물놀이장 주변 테이블은 다 가방으로 자리 맡아두고... 무서웠음...

 

 

 

실내 전시는 뭐 이렇다...

전시 보러 간 게 아니라서 흑...

 

 

 

 

 

전시장 한가운데 커다란 볼풀장도 있고

 

 

 

 

 

 

큰 미끄럼틀도 두 개나 있다.

 

 

 

 

 

한층 더 올라가면 귀여운 전시들도 있다.

여기서 땀좀 식히고 밖으로 나가봤다.

 

 

 

나가면 죄다 아기 엄마 아빠들이라 지나가는 아가들하고 인사도 많이 하고

귀여운 애기들 보면 막 귀엽다고 난리치구 뭔가 가족들만 있어서 그런지 평화로움...

 

 

분수대 물놀이 할 수 있는 곳!

공원에 사람이 되게 많은데도 전시장에 물놀이장에 놀이터에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붐비진 않는다.

 

 

 

 

밖에는 우산 아래로 계속 물이 떨어진다. 한 번 지나갔다 나오면 몇 분은 시원하다 후후

이 우산 바로 옆에 그늘막이 잘 되어있어서 우린 일찌감치 자리를 깔았다.

 

 

 

 

짐 정리좀 하고 아까 봤던 분수대에 물놀이 하러 갔다.

 

 

 

 

물이 깨끗한진 모르겠지만... 쨌든 조금 놀긴 놀았다.

큰 애들이 워낙 과격하게 놀아서 아가들은 좀 조심해야겠더라.

 

 

 

 

 

그래두 나름 흠뻑 젖어가며 잘 놀았다.

 

 

 

 

 

분수대 주변엔 아주 넓고 커다란 칠판이어서

바닥에 있는 분필로 이것저것 그리고 놀 수 있게 돼있었다.

 

 

 

 

 

수아 추울까봐 가운 입혀주고 분필로 이것저것 그리며 한참 놀았다.

다른 애들은 물놀이 하느라 바쁜데 수아는 그림만 그렸음... 헤헤...

 

 

 

 

 

 

점심 먹으려고 내부에 있는 식당 갔는데 11시 반 안 됐는데도 거의 만석...

포장만 해서 우리 자리로 와서 먹기로 했다. 

 

 

제육볶음이랑 소불고기 두 개 샀는데 1만 8천원 나왔나...헤헤...

엄청 맛있거나 맛없거나 하지도 않은 딱 그냥 일반적인 맛.

수아랑 먹으려고 불고기 시켰는데 수아는 딱 세 입 먹고 안 먹었다.

먹기 전에 달달한 쥬스를 줬더니 밥 먹기 싫었나보다.

 

 

 

 

집에서 챙겨온 샤인머스캣만 주구장창 먹음

 

 

 

 

 

쨌든 뭔갈 먹었으니 또 움직여본다.

폭염주의보가 떴지만 구름이 많아 햇빛은 나지 않아서 그나마 눈뜨고 돌아다닐만은 했다.

 

 

수아가 좋아하는 흔들흔들 흔들거리는 그물 위에서 한참 놀다가...

너무 더워서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내부로 들어갔다.

 

 

 

 

안에 건물이 다양한데 아예 어린이 체험하는곳이라고 적인 건물로 들어갔다.

 

 

오우... 뭔가 귀여움. 우리도 해보려했는데

유성매직에다가 뚜껑 열자마자 나랑 오빠랑 수아 손에 죄다 묻어버려서

큰일 나기 전에 사진만 조금 찍고 나왔음.

 

옆엔 모래놀이 하는곳도 있고 (사람 가득함), 블럭 쌓기 하는곳도 있고 (재밌게 놀았음)

다양하게 놀 수 있는것들이 많았다. 돈 내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있었음.

 

 

 

 

오후 1시 되자마자 또 물 맞으러 이동했당.

 

 

매 정각마다 비오듯 물이 떨어지는 곳!

물 떨어지는거 기다리는 애들로 북적북적

 

 

 

집에서 가져온 수아 우비 입혀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헤헤

 

 

 

 

아빠랑 손잡고 빗속 달리기

 

 

 

 

 

 

아기들도 있고 어린이들도 있고 물 맞으며 엄청 뛰어다녔다.

 

 

 

 

 

수아는 한참을 가만히 있었는데 아마 물 떨어지는 소리나 느낌이 신기해서 그런 게 아닐까...

나도 어릴때 비오면 우비 입고 미친사람마냥 뛰어다녔는데!

난 지금도 비오는게 넘 좋다 적당히 비 맞는것도 좋고

 

 

 

 

 

한 30분 신나게 비 맞고 나왔다.

우리 자리로 와서 몸 말리고 옷 갈아입고

 

 

 

 

 

집 가기 전 분수대 가서 물놀이 한 번 더 하고

 

 

 

 

이제 집 갈 준비!

후쿠오카에서 산 헬리녹스 미니 가지고 왔는데 수아 앉혀놓으니 딱 좋았다.

 

 

 

 

 

짐...

 

 

 

집에 가기 전 토끼한테 인사하고

 

 

 

맞은편은 두리랜드!

나중엔 두리랜드에 와보자

 

 

 

딸은 기절하고...

그 사이에 장난감 빌린거 반납하고

 

 

 

 

우리는 와플대학에서 와플 하나씩 먹으면서 집에 갔다.

 

 

 

 

 

집 가자마자 무수분 수육 해먹었다!

돼지 앞다리살(삼겹 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두배나 비쌌고, 수아랑 먹을거라 기름기 적은걸로 골랏)에 엄마가 준 집된장 가득 바르고 양파 슬라이스 해서 밑에 깔고, 대파 깔고, 마트에 파는 유기농 사과즙 한 포 따서 넣고, 수육 올리고, 마늘 몇 알 올리고 1시간 끓이면 끝!

 

다 같이 둘러 앉아 같은 반찬에 밥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잤다. 헤헤

 

 

 

 

 

 

 

 

 

8/20 (sun)

 

오늘도 나갔다. 더 서늘해지기전에 계곡 함 다녀와야지 해서 알아보다가!

엥 어제 갔던 가나아트파크 바로 옆에 아가들 놀기 좋은 계곡이 있다 하여 또 양주로 갔다.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고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댔다.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차는 널널했지만 계곡엔 사람이 꽤 많았다.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쯤 모습!

날은 더웠지만 햇빛이 나지 않아서 그나마 눈 뜨고 있을만 했다.

물이 생각보다 차가워서 아가들은 주의해야할듯.

 

양 옆으로 테크랑 그늘막이 있어서 자리 펴고 앉기 좋다.

계곡쪽은 다 울퉁불퉁한 돌멩이 투성이라 그냥 캠핑의자 가지고 와서 앉아있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도 의자 두 개 셋팅해놓고 놀았다.

 

 

앉을 자리 슥슥 보더니 철푸덕 앉고선 계속 물놀이 하던 수아.

주변에 아가들도 왔다갔다 해서 인사도 하고 뭐 하는지 구경도 하고 그랬다.

물이 차가워서 계속 걱정됐는데 시간이 지나니 햇빛이 나서 더웠음.

 

 

 

 

 

엄청 얕은 물이라 애들 놀기 좋았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우리한테 한 무릎 높이로 오는 물가가 있어서 거기선 튜브 타고 놀았다.

 

여기 물고기가 있는지 애들 어른 할 것 없이 다들 물고기 잡는다고 난리였다...

돌멩이로 웅덩이 만들어서 물고기 가둬놓기도 하고... 다들 대단...

우리도 다음에 오게 되면 잠자리채라도 가지고 와야겠음

 

 

 

 

 

높이가 좀 있는 물가로 가서 수아 튜브도 태워줬다.

보행기 튜브인데 발 넣고 타면 수아 발이 바닥에 닿아서... 그냥 눕혀서 태웠다.

이렇게 타는 튜브는 처음이었는데 둥실 둥실 느낌이 나쁘지 않았나보다. 흐흐

손잡이 꼭 잡은 게 귀엽구만

 

 

 

 

시간이 지나니 지루한지 졸린건지 게슴츠레...

웃긴다 아주

 

 

 

 

중간중간에 비도 내리고 으슬으슬 추운 느낌이 들어 점심 먹을때쯤 나와서 집으로 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토요일에 가나아트파크 갔다가 집 오는길에 들릴걸 그랬나...

집 와서 점심 만들어 먹구 다들 낮잠 퍼질러 잤당.

 

 

우리 모두 잠에서 깨자마자 10분 만에 마을버스 탐...

 

 

바지 위로 삐져나온 뱃살 귀엽넹.

오빠 이발한다길래 다들 따라갔다.

 

 

 

 

 

오빠 친구 어머님이 하시는 미용실인데 나두 두어번 갔었나!

수아랑 오빠 이발하는거 기다리고 나오는데 어머님이 수아 용돈도 챙겨주셨다.

 

 

 

그 용돈 가지구 바로 옆에 있는 빵집 갔지롱

 

 

밤식빵이랑 크로플이랑 커피 시켜서 짧게 간식 먹구 집에 왔다.

집에 오니 저녁 먹을 시간이라 후다닥 밥 해먹었다.

 

오아시스에서 조기 6마리를 9,000원에 사서 두 마리만 쪄먹었는데 세상 맛있었다...

한 마리는 살 발라서 수아 반찬으로 줬는데 아주 잘 먹었음 허허허...

그리고 놀다가 우유 먹고 치카치카 하고 자일리톨 사탕도 먹고 책도 읽고 잤다.

 

 

나랑 오빠는 이번 주말은 정말 불태웠다며... 고생했다며...

그렇게 나는 엄청난 피로감으로 일기 쓸 생각을 잊어버린채 화요일 밤이 되어서야 일주일치 일기를 써본다.

돌아오는 주에는 문화센터 종강하는 날이고, 주말에는 오빠가 1박 2일로 회사 체육대회를 간다.

어영부영 하다보면 9월이 되겠구나. 운동하려고 줄넘기도 샀는데 일주일째 신발장에 처박아뒀다.

합시다. 줄넘기라도 합시다. 뭐라도 합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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