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mon)

 

2024년이다. 그리고 1월 1일은 수아의 두돌 생일이다.

 

 

 

 

자기 생일인거 아는건가?

하 유난히 새벽 내내 자다 깨다 반복하고 심지어 6시 반에 깼다.

보통 7시 반 전후에 일어나는데 하하하

 

 

 

 

 

 

수아가 일찍 일어난 덕분에 느긋하게 생일상 차렸다.

미역국 올리고 딸기랑 바나나랑 수수팥떡도 올렸다.

한 5분 정도 놔두려했는데 수아가 딸기 달라고 울고불고 하길래 그냥 다 줘버렸다.

 

미역국 내가 끓였지만 참 맛있더라. 오빠도 맛있다고 싹싹 비우고, 수아도 아주 잘 먹었다.

수수팥떡도 나눠먹고 딸기도 맛있게 먹었다.

 

 

 

 

점심은 시댁에서 떡국 먹기로 해서!

점심 전까지 우리끼리 수아 생일파티 겸 사진을 남겨보기로 했다.

 

 

 

1월 1일 생일은 음 며칠 전부터 준비해야한다.

신정이라 떡집 쉬는 곳도 많고, 연말이라 케이크도 빨리 빠지더라.

떡은 일주일 전에 예약해서 31일에 픽업해왔구

케이크도 31일에 백화점 가서 미리 사가지고 왔다.

 

케익만 두기 그래서 수아가 좋아하는 토끼 모양 쿠키도 올렸다.

장식용으로 생각하고 쿠팡에서 대충 샀는데 알고보니 유기농 쿠키였네.

아몬드 쿠키라 고소하니 맛있었다.

 

 

 

 

이것도 그냥 케이크만 하기 그래서 숫자 풍선 하나 사봤다.

3천원짜린데 나쁘지 않다 배송비가 풍선값이랑 똑같아서 좀 그랬지만

 

 

 

 

 

 

와 수아 촛불 잘 불더라!

처음엔 어려워해서 같이 불었는데 '또 또' 하길래 다시 불 붙여주니

후 후 하며 두어번만에 다 껐다. 본인도 신기한듯 흐흐

 

 

 

 

 

토끼 쿠키가 맛있는 그녀~

토끼 귀를 베어 먹고선 귀가 없다고 뭐라뭐라 한다.

 

 

 

 

 

 

코에 생크림도 발라보구

 

 

 

 

 

 

케이크는 저녁에 먹자 하며 넣어놓고 숫자 풍선과 함께 사진 몇 장 남겨뒀다.

내가 자꾸 시계 보면서 '수아 낳고 이시간엔 병실에 있었겠다' 어쩌구 저쩌구 하니깐

오빠가 몇번째 이야기 하는거냐며...흑흑

 

나랑 내 동생 생일때에도 항상 울 엄마가 이시간에 너네 나왔다.

집에서 밥먹고있는데 양수가 터져서 119 타고 산부인과에 갔다.

인큐베이터 들어갔다고 연락 받았고 병실에서 어쩌구 저쩌구 아빠도 왔고 어쩌구 저쩌구...

그땐 어휴 뭐 항상 했던 말씀 또 하시나 했는데 내가 엄마가 되니 전적으로 이해가 되네...

 

 

 

 

 

정리 다 하고 시댁엘 갔다.

 

 

 

어머님이 준비해주신 떡국 다 먹고!

우리가 후식으로 챙겨간 오란다 나눠먹으며 수다 떨다가 집에 왔다.

 

집에 오자마자 수아 재웠는데 우리 셋 다 골아떨어져서 4시에 일어남. 으아!

취침 전까지 빡시게 놀아주고 저녁밥은 소고기, 새우 청경채 볶음, 애호박채전 해줬다.

후식으론 케이크 아주 잘 먹고 거대한 응가까지 한 후 잠들었다.

 

 

 

 

 

 

 

1/2 (tue)

 

수아 아침 8시에 일어났다. 

수아 아침엔 미역국, 나는 된장국 먹고 오전 내내 집에 있었다.

 

 

 

 

거짓말 안 하고 생일 지나자마자 한 살 더 먹은 티를 내는건가?

수아의 짜증과 고집과 변덕이 하늘을 찌른 오늘이었다.

 

오전 내내 잘 놀다가 갑자기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1시간 넘게 안아주며 달래고 달래다보니 결국 잠들어서 11시 반부터 낮잠 잤다.

잠 충분히 잘 재우고 일어나서 늦은 점심 먹이는데 먹기 싫다며 거의 안 먹었다.

오후에 시부모님 잠깐 오셨다 가시고 수아 저녁 차리는데 저녁도 잘 안 먹었다.

 

오늘 얼마나 힘들었는지 종일 사진 한 장 안 찍었네.

수아 잘때 찍은 사진만 하나 있다...

 

 

 

 

 

 

 

 

 

 

1/3 (wed)

 

화요일 종일 잘 안 먹었던 게 떠올라 오늘은 수아가 잘 먹는것들로만 준비했다.

아침엔 달짝지근한 소불고기 가득 넣고 달걀밥찜 해줬더니 완밥했다!

그리고 짐 챙겨서 1월 요리교실 들으러 갔다. 

 

 

 

 

오늘은 식재료로 겨울 이미지 만들어보는 날...

생크림 나오는거 보고 오 오늘 좀 빡세겠네 싶더라.

 

 

 

다른 애들은 다 먹기만 하는데 수아는 바나나 조금 떼어 먹고 계속 작업(?)에 몰두했다.

뜨끈한 초코펜을 주셨는데 그걸 어찌나 재밌게 갖고 놀던지...

얼굴이 빨개질때까지 온 힘을 다해 쥐어 짜며 놀았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초콜릿을 조금 먹었는데 딱히 더 달라거나 먹으려고 하진 않았다.

 

 

 

 

 

오늘 왜 이렇게 노잼이냐...

끝나자마자 대충 씻겨서 바로 나와버렸다.

 

 

 

 

 

 

밖에 있는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다시 버스 타고 집에 왔다.

 

 

 

 

집에 오는 버스에서 기절해버려서 집에 와서 눕혔더니 깨지도 않고 잘 잤다.

결국 푹 재우기로 하고 나도 옆에 누워서 한 시간 정도 자다 일어났다.

 

늦은 점심은 라구 소스 넣고 우유랑 치즈 넣어 리조또 해주니 아주 잘 먹었다.

나는 오빠가 사둔 떡볶이 조리해먹었는데 이거 먹고 식욕이 확 떨어졌다... 이유는 모르겠음 맛있었는데...

 

 

오후 내내 비가 와서 집에서 놀았는데 주로 수아 쉬, 똥 닦아주는데 모든 시간을 쓴 것 같다.

뭔소리냐면 드디어 온종일 실수 없이 수아가 변기에 쉬, 응가를 성공했다. 

한 번도 안 빼놓고 모든 쉬와 응가를 변기에 했다. 깔끔하게 성공!

 

요 며칠간 배변훈련 하느라 수아 팬티 마를 날이 없었는데 며칠 고생하니 성공했다.

근데 이제 그 뭐랄까... 

 

다행히 '쉬'나 '똥'이라고 말하면서 변기 앞에서 바지 벗고 팬티 벗고 앉고 용변 보는건 스스로 하지만,

다 하고 나서 뒤처리를 몇 번이나 반복해야하니 넘 힘들더라.

자기가 한거 보면서 감탄하고 박수친 다음에 그거 들고 화장실 변기에 쏟은 후,

스스로 물 내리면서 안녕 인사까지 해야하고 손 닦고 나온 다음,

스스로 팬티랑 바지 입어보라고 하지만 열에 아홉은 이상하게 입기 때문에 도와줘야함.

그리고나서 수아 변기통 닦아서 다시 넣어두고 소독제 한 번 싹 뿌리고...

작은거 큰거 상관 없이 하루 종일 반복하니 허리가 부러질 것 같다.

 

이제 슬슬 어른 변기에 올리는 아기 변기 사서 화장실에서 한 번에 해결해야겠음.

 

 

 

수아 저녁은 돈까스랑 주먹밥으로 간단히 주고 오빠는 늦게 퇴근하고 후!

수아 재우는데 간만에 나도 같이 잠들어버렸다.

다시 일어나서 나왔더니 오빠가 집 정리 싹 해뒀다.

내가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못 깨웠다고 함. 헤헤

 

 

 

 

 

 

 

 

 

1/4 (thu)

 

아침엔 뜨끈한 소고기죽 나눠먹었다.

하루만 밖에 안 나가도 좀이 쑤셔서 오늘은 무장하고 아침 산책 나왔다.

 

 

 

 

으 햇빛이 안 나니깐 춥긴 추웠다.

 

 

 

 

 

수아는 낙엽도 줍고

 

 

 

 

 

 

빗물에 젖어버린 미끄럼틀 탄다고 해서 극구 말렸음...

동네 어린이집 애들 만났는데 남자애 하나가 수아에게 와서 수아 볼을 양손으로 꼭 감싸고 갔다.

웃겨라 귀엽다는 표시인가? 쨌든 귀여워 하면서 가긴 갔지만 갑작스런 애정표현은 당황스럽네.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렇게 하면 안 돼 라고 말하긴 했지만... 여튼 귀여웠음. 애들이란...

 

 

 

 

 

 

한 시간 넘게 돌아보고 집에 와서 닭다리살 넣고 데리야끼 덮밥 해줬다.

잘 먹고 잘 자고 일어나 간식으로 바나나 큰거 하나를 다 먹었더니 저녁은 배가 부른지 잘 안 먹었다. 

저녁은 심지어 감자고로케였는데 한 개 먹고 안 먹었다. 흑흑 내가 다 먹었음 꿀맛!

 

수아는 오늘도 역시 변기통에 쉬와 똥을 잘 가렸지만 내 허리는 휘어버릴 것 같았다.

퇴근한 오빠에게 대패 목살이랑 두부 잔뜩 넣고 강된장 끓여주고 -

넘 피곤해서 일찍 씻고 누워서 잤다. 

 

 

 

 

 

 

 

 

1/5 (fri)

 

오늘두 뜨끈한 소고기죽 먹고 오전 시작!

미세먼지 무슨일이야? 목요일보다 더 심해서 아예 집에 있는 창문들도 다 닫고 지냈다.

 

 

 

 

실수 없이 변기에 쉬와 응가를 완벽하게 가린지 3일차 되는 날! 

나도 수아도 자신감을 얻어서 자조 능력 길러주려고 스스로 할 수 있는거 여러 가지 시도중이다.

 

오늘은 스스로 정수기에서 물 떠다 마시는걸 알려줬더니

알아서 스텝스툴 밟고 올라가 정수기에서 물 떠다 원할때까지 마시고 내려온다. 

신기하고 뿌듯하다.

 

 

점심은 오랜만에 닭고기 카레 해줬더니 엄청 많이 먹고 낮잠도 잘 잤다.

간식은 바나나 반 개만 주고, 저녁밥 차려줬더니 세상에나 밥을 150g은 먹은 것 같다.

반찬은 두부부침, 동그랑땡, 소고기 치즈볼 해줬는데 리필 리필 계속 해서 먹음;!

딸자식 배 빵빵한거 보면 넘 뿌듯하다.

 

수아 재우고 우린 교촌치킨 먹으며 나 혼자 산다 봤다.

오랜만에 금요일다운 금요일 밤을 보냈네. 흐흐

 

 

 

 

 

 

 

 

 

1/6 (sat)

 

주말이 금방 온다.

감자가 좀 많아서 아침엔 감자샐러드 만들어 모닝빵에 넣어 먹었다.

수아꺼엔 오이를 좀 넣었더니 반 정도 먹고 안 먹는다며...쩝...

 

 

 

오늘은 자유부인!

수아 점심, 저녁 만들어놓고 오빠에게 수아 맡기고 오전에 집에서 나왔다.

 

 

 

입털 친구들 만나러 광화문엘 갔다.

원래의 계획은 막 아침 일찍 나가서 뭐 정리하고 기록하고 그러려 했는데 개뿔...

그래도 한 30분 일찍 가서 교보문고라도 둘러보고 나왔다.

2024년이 일주일 지났다고 플래너를 30% 할인하길래 양지사꺼 작은거 하나 사왔다.

 

 

 

곗돈 모은거 쓰려고 오마카세 예약했다. 광화문 @스시호센

M이 디너로 와봤는데 괜찮았다며, 4명이라 룸으로 예약해서 들어왔다.

 

 

 

생맥주 먼저

 

 

 

 

 

단호박이 올라간 차완무시였나?

달달하고 맛있었다. 육수 맛이 많이 났음.

 

 

 

 

 

가지랑 미소 소스!

이거 먹기 전에 광어랑 아귀간 나왔는데 세상마상 너무 맛있었다.

아귀간 무슨일이야...

 

 

 

 

 

방어밖에 기억 안 남.

오마카세라 한 피스씩 나와야하는데 룸에서 먹으니 한 번에 모아서 가져다주신다.

 

 

 

 

새우살이 들어간 짜조였나

맛있었음

 

 

 

 

 

 

이것도 기억 안 난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먹으라고 했는데

우니 올라간 초밥을 가장 마지막에 먹었음.

 

 

 

 

장어구이였나? 그리고 후토마키 그리고 카스테라같았던 계란말이.

 

 

 

 

 

앵콜로 요청한 청어

하 맛있어

 

 

 

 

 

 

후식은 말차와 팥이 올라간 바닐라아이스크림으로 끝.

 

 

 

 

1시간 30분으로 시간이 정해져있었지만 대화하며 식사 하기 충분했다.

바에서 먹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룸에서의 오마카세도 좋았음.

근데 나는 오마카세가 처음이라 헤헤 그냥 고급진 요리 다 좋았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나중에 아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럴일이 있을까 싶지만 오빠랑 둘이서 와보고싶네.

 

 

 

 

배부르게 먹고 근처 원모어백이라 잠깐 들렀다.

 

 

 

omg 발디딜 틈 없이 사람이 많았다.

귀여운 키링들이 정말 많았다. 근데 가격이 정말 놀랍더라. 귀여운건 비싸!

옛날의(한 10년 전) 나였으면 몇 개나 사서 결제했을텐데...

 

 

 

쫓기듯 나와서 네컷사진 찍으러 가는길에 발견한 @올라이트

신촌 언저리에 있을때 한 번 와보고 이전하고 나선 처음이다.

 

 

 

이곳에서 산 가죽 다이어리 커버는 '언젠간' 잘 쓰겠지 하며

몇 년 동안이나 집에 처박혀있음

 

 

 

 

 

 

오늘 같이 식사해준 친구들 Y M J

계속 깔깔대느라 정신 없었네

 

 

 

 

서촌 칸다소바 골목으로 들어가니 사진 찍는곳이 왜이렇게 많이 생겼는지...

포코그란데 뜨개 하러 다닐때 항상 다니던 길이었는데 길이 많이 바뀌었더라.

말도 안되게 웃긴 포토이즘 두 번이나 찍음.

 

 

 

 

 

 

Y가 가고싶다던 카페엘 갔는데 4명이 앉는 곳은 없었고...

정처없이 mk2 근처까지 왔다가 그 옆에 있는 온그라운드 지상소 라는 카페엘 들어갔다.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어디에 몇 명 자리가 있는지 다 알려주심 감동...

그냥 작은 카페인줄 알았는데 지하도 있고 2층도 있고 엄청 크다고 하더라.

 

저 딸기 타르타가 8천원... 물가를 반영하듯 비싼 디저트와 커피를 마시며,

우리는 각자 미리 준비해간 3만원 미만의 선물들을 교환하기로 했다.

 

 

 

나는 루밍에서 Bear Moneybox Beige 핀란드 곰돌이 저금통을 샀고!

나의 저금통은 J에게 갔으며, 나는 J의 선물인 조스라운지의 파자마 팬츠를 받았다.

M의 선물인 twl 접시는 Y에게, Y의 선물인 무인양품 시계는 M에게 갔다.

 

J의 집에 찰떡인 루밍 저금통...

육아 필수템인 주머니 있는 파자마 바지가 필요한 나...

자취하며 음식 만들어먹기 좋아하는 Y와 twl 접시...

작업실에 가져다놓을 시계가 필요했다는 M...

 

각자에게 필요한(?) 선물들을 잘 받은 것 같아서 신기했다.

신나게 수다 떨고 5시 반쯤 헤어졌다.

M은 또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먼저 갔고

나랑 Y랑 J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구경하러 갔다.

 

 

 

J가 이거 보겠다고 삼각대도 가지고 왔는데 한 10분 보고 먼저 집에 가자고 함...뿌앙...

그리고 마침 갑자기 눈도 내려서 한 10분 15분 보다가 빠져나왔다.

영하 1도였는데 왜이렇게 추운지 어휴... 눈까지 와서 식겁했네...

 

 

 

Y는 친구 만나러 동묘로 올라가고

나랑 J는 같은 방향이라 전철타고 올라가다가 헤어졌다.

 

 

 

와 집앞에 내리니깐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오빠가 초밥을 요청하길래 마침 세일하는 초밥 하나랑 생생우동 사서 집으로 갔다.

수아는 저녁도 아주 잘 먹고, 목욕도 잘 하고 그랬다구 함.

수아 재우고 오빠랑 같이 초밥에 우동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 수다 떨었다.

자유부인 고마워! (사실 오늘 정말 집에 안 들어가고 싶었어...헤헤)

 

 

 

 

 

 

 

 

1/7 (sun)

 

와 수아가 8시 55분에 일어났다. 

스르륵 눈이 떠지며 개운하게 일어나본적이 언제였는지...

사람이 한 9시간은 자야 피곤함이 가시는구나...

 

수아 라구 소스 넣고 달걀밥찜 해서 먹인 다음 장난감 반납하러 갔다.

어찌나 추운지... 바람이 많이 불더라.

 

 

 

장난감 반납하고 두 개 빌려서 집에 가기 전

놀이터에서 아주 잠깐 놀고

 

 

 

 

 

 

 

집에 와서 소고기 볶음밥 먹구 낮잠 자고 일어났다.

자석 장난감을 사줄까 하여 자석으로 된 장난감만 빌려왔는데 아주 재밌게 갖고 놀았다.

오후 내내 집에서 보내고, 저녁엔 소고기 치즈볼, 가자미 구이, 버섯구이 줬더니 잘 먹었다.

참, 냉동실에 대패목살이 있어서 그것도 구워줬더니 '고기 더 더 더' 라며 뿌앙...

 

 

별일 없이 2024년이 시작되었다.

아이가 두 살인지, 세 살인지 내가 서른 여섯인지 일곱인지도 모르겠는 2024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예정돼있어 벌써부터 조금 겁도 나지만,

그저 주변 사람들 아프지 않고, 웃을일만 가득한 그런 2024년이 되기를!

2024년에도 성실하게 그리고 묵묵히 그저 내 할 일을 잘 하는 그런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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