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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치 일기

2025년 5월 첫째주 일기

김온더테이블 2025. 5. 11.

4/28 (mon)

 

6시 조금 넘어 일어난 수아... 재워도 재워도 나만 잠든 거 같고 수아는 뒤척이다가 7시 반쯤 일어났다. 아침은 주먹밥 먹이고 등원시켰다.

 

 

수아 등원. 난 달리러 갔다. 몸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 느낌? 무겁고 불편한 느낌이다. 집 와서 청소하고 밥 먹고 일하고.

 

 

 

 

 

하원!

 

 

 

 

올챙이 보러 가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 킥보드 갖고 나오자고 해서 다시 집에 들렀다가 나왔다.

 

 

 

 

내가 가끔 수아 사진을 각잡고 찍어줄 때가 있는데, 다 찍고 나면 수아가 "수아가 엄마 찍어줄까?"하고 물어본다. 위 사진이 수아가 찍어준 사진인데 너무 맘에 들잖아... 물론 얼굴은 가림... 

 

 

 

난 이런 사진 찍어주기...헤헤 집 와서 저녁은 소고기 굽고, 애호박 전, 백김치랑 밥 먹고 씻기고 재우고 쉬다 보니 오빠 퇴근! 수아가 요즘 어금니가 올라오는지 혀로 어금니를 계속 건드리는 그런 표정(?)을 짓는다. 이빨이 간지럽다고 하네 쩝. 게다가 눈이랑 코가 간지러운 비염까지 있어서 총체적 난국이다. 

 

 

 

 

 

4/29 (tue)

 

기상. 아침은 빵에 딸기쨈 발라서 줬다. 점점 아침 메뉴가 간단해진다. 빵에 딸기잼을 줘도 죄책감 들지 않는 그런 때가 와버렸네... 등원과 동시에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갈까 하다가 그냥 집에 왔다. 

 

 

 

청소하고 - 참 당근에서 엄청 귀여운 카메라 가방을 샀다. 이너백인데 하늘색인 게 좀 그렇지만 새 제품 저렴하게 사서 마음에 든다. 

 

 

 

 

 

점심은 오랜만에 서브웨이 시켜먹었다. 30센티 시켜서 한 번에 다 먹은 나 진짜 대단함. 후후

 

 

 

 

 

먹고 수업 듣고 공부하고 일도 하고 집청소 하고 밥 준비해 놓고 수아 데리러 갔다.

 

 

 

 

 

날씨가 좋아서 멀리 갈까 했는데 수아가 집 뒤에 있는 놀이터 가자길래 살짝 등산하면서 갔다. 나무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내려오는 애벌레들이 엄청 많다. 몇 마리 나뭇가지에 달고 다니며(?) 놀았다.

 

 

 

집 뒤에 숲놀이터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해서... 우리 자주 가던 모래놀이터를 싹 막아버렸다.

 

 

 

그럼 다른 놀이터에서 놀면 되지!

 

 

 

 

 

수아는 요즘 눈코입 그리기 그리고 팔과 다리, 몸 그리는거에 관심이 많다. 형체를 그려주면 그 안에 눈코입이나 눈썹도 넣고, 귀랑 팔이랑 다리도 넣고 흐흐. 거의 2시간 놀다가 집에 들어갔다. 저녁은 토마토 미트볼, 감자전, 느타리버섯볶음 해줬다. 다 잘 먹고 후식으로 오렌지 먹고 퇴근한 오빠랑 놀다가 하루 끝!

 

 

 

 

 

4/30 (wed)

 

기상. 아침은 간장버터계란밥 후루룩 먹고 오빠랑 같이 수아 등원 시켰다. 그리고 둘이 꾸역꾸역 잠실 롯데월드몰에 갔다. 오빠가 뭐 빔즈도 구경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기 위해서 오전 반차를 냈음.

 

 

평일 10시 반쯤 들어갔는데 빔즈에만 사람이 바글바글....

 

 

 

 

 

오랜만에 0 하나 더 붙은 이상한 가격대의 옷들 실컷 구경만 하고

 

 

 

 

뭔가... 전문성 없어보이는 직원들 사이에서 아이쇼핑만 하다 나왔다. 일본의 빔즈 직원들은 스타일도 멋지고, 항상 웃는 얼굴하고 있고, 조용하게 매장을 돌아다녔던 거 같은데 여기는 무슨... 직원들끼리 옷에 기대서 수다 떨고 있고, 직원들의 스타일이나 그런 건 볼 것도 없고, 그래도 여성복 쪽 직원분과 캐셔 언니들 스타일이 예뻤음. 브랜드 전체적인 느낌이 확 떨어지는? - 역시 k 달고 들어오면 다 구려져 -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조금 둘러보고 밥 먹으러 @칸다소바 걍 맵 보다가 오 칸다소바 있네 먹으러 가자 했는데

 

 

 

오전 11시에 갔는데 웨이팅 있더라. 진짜 깜짝 놀랐다. 다른 음식점들 텅텅 비었는데 여기만 만석이다. 최근에 뭔가 어디에 올라왔었나? 아님 여기 이제 막 오픈했나? 뭐지 뭐지... 여튼 우린 또 오랜만에 칸다소바 와서 넘 기대함.

 

 

 

 

 

역시 맛있다 흑흑 근데 혜화랑 경복궁역에 있는 지점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는 것 같다. 더 꾸덕하고, 양념도 충분하고! 그리고 프로패셔널한 직원분이 계셔서 막 믿음이 갔음. 아 오랜만에 너무 맛있었다. 밥까지 싹싹 비벼 먹고 나왔네. 아 맥주도 마심...하하

 

 

 

 

그리고 무인양품 세일 중이라 잠깐 들렀다. 어지러운 시계 디피를 보며 절레절레... 필요한 주방용품이랑 최애 초콜릿 사서 나왔다. 그리고 칼하트 매장 가서 오빠 반팔티 피팅해 보고 절레절레하며 나왔네 또. 그렇게 우리 부부는 식사만 하고 필요한 것만 사서 나오는 지혜롭고 소소한 소비를 함. 오빠는 회사 복귀하고 나도 다시 집으로 왔다.

 

다이소 잠깐 들렀다가 집에 오니 오후 2시 반이 됐다. 청소하고 수아 데리러 갔네.

 

 

바로 택시 타고 수아 다니는 이비인후과엘 갔다. 비염끼가 있어서 눈도 붓고 코도 비비고 눈도 비비고 재채기도 한다고 했더니 코 속에 비염 때문에 싹 다 부어있다고, 눈도 아마 비염에서 오는 결막염 비슷한 거 같다고 했다. 소아과에서 제안한 채혈검사에 대해 말했더니 어우 피 뽑는 거 성인도 힘든데, 수아가 하면 아마 엄청 큰 트라우마 생길 거라고 하지 말라고 했다. 쩝;;; 모든 건 부모의 선택에 달렸지요 암암 그렇고요.

 

40분 대기하고 진료 보고 약 받고 버스 타고 집에 가자길래 버스 탔다. 저녁은 새우 크림스파게티 간단하게 만들어주고 끝! 수아 씻기고 재우 고나니 오빠가 집에 왔다. 아아 - 비염이라니 수아가 넘 힘들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5/1 (thu)

 

근로자의 날. 오빠가 웬일로 쉰단다? 다 같이 빵에 우유 대충 먹고 오전은 집에서 보냈다. 시부모님 근처에 볼일 있다고 하셔서 잠깐 집에 오셔서 쉬다 가시고! 점심은 냉동해 둔 갈비에 밥 먹고 다 같이 낮잠 잤다.

 

 

오후에 나는 방에서 일하고, 오빠랑 수아만 오붓하게(?) 놀았다.

 

 

 

 

저녁은 콩나물국 끓이고 오리고기 구워 간단히 먹었다. 콩나물 다듬는 거 보여주니깐 옆에 앉아 한 봉지를 다 다듬어줬다. 나두 어릴 때 엄마가 도와달래서 많이 도와줬는데, 이런 걸 보니 진짜 많이 컸구나 싶더라. 야무지게 꼬리 따는 게 너무 웃겨서 영상을 한참 찍었다. 오빠는 이발하러 가고 내가 수아 씻기고 재웠다. 으 집이 왜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다. 양말, 긴바지, 긴팔까지 다 껴입고 구스이불까지 다시 꺼냈다. 흑흑 

 

 

 

 

 

 

 

5/2 (fri)

 

기상! 오늘은 수아가 어린이집에서 처음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다. 혹시 늦게 일어날까 봐 알람까지 맞춰서 일어났다. 간식 도시락을 싸 오라길래 점심 좀 덜 먹을까 봐 식빵 납작하게 눌러 딸기잼이랑 치즈 넣고 돌돌 말아 잘라 넣구, 수아 좋아하는 오렌지 넣고, 제일 좋아하는 왕꿈틀이 젤리 넣어서 플라스틱 포크랑 같이 가방에 넣었다. 아 그리고 뽀로로 음료수도 넣었다. 물통 주머니에 물도 담고! 

 

 

 

첫 체험학습이라 가까운 북서울꿈의 숲으로 갔다. 다 같이 노란색 관광버스를 타고 제일 친한 친구와 나란히 앉아 안전벨트를 하고 가는 그 기분 어땠을까? 흐흐 쨌든 수아랑 빠이하고 나는 달리러 갔다. 

 

 

 

 

오늘 수아도 첫 체험학습에 도전했으니 나도 그동안 달릴까 말까 했던 중랑천으로 향했다. 거리를 재보니 엥 원래 달리러 가던 트랙보다 여기가 좀 더 가깝더라. 뭐지;;; 여튼 맨날 빙빙 돌던 트랙 말고 달리는 사람, 자전거, 운동하는 사람, 강아지, 물, 새, 차, 구름, 바람 느끼며 달리다 보니 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렸다. 밤에도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런데이 어플에서 국민체력100 연동하면 30분 달리면 1천 원 준다길래 잽싸게 시도해봤다. 진짜로 1천원 줌! 튼튼머니가 뭔진 알고 있었는데 러닝에도 가능하다니. 아마 올해 말까지는 런데이 어플 켜고 달려야 할 것 같다. 

 

집 와서 점심 먹고 일 조금 하고 수아 데리러 갔다. 체험학습 하는 날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하원이라 3시에 맞춰 부리나케 이동했다.

 

저 - 멀리서 노란색 관광버스가 가고 있었다. 아이들 데리러 온 부모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살짝 피곤해 보이는 표정으로 내리는 수아를 번쩍 안아서 신나게 엉덩이를 두들겨줬다. 버스를 타고 낯선 곳에서 질서를 지키며, 김밥도 나눠먹고 간식도 나눠먹고 - 수아가 너무너무 기특했다. 그런 활동의 '재미', '묘미'같은 걸 느꼈을 거라 생각하니 수아가 너무 컸구나 싶었당.

 

 

 

 

수아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다. 귀뚜라미도 만지고 애벌레도 만졌단다. 김밥이 엄청 맛있어서 다 먹었고, 간식은 많이 남겼다길래 통을 열어보니 오렌지 몇 조각 빼고는 싹싹 비웠다. 오며 가며 버스에서는 띠띠뽀 노래도 불렀단다. 집에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qwer의 고민중독이 나왔는데 이 노래를 형님들이 불렀다며 아는 부분을 따라 불러서 놀랐다. 하하하

 

 

 

 

알림장을 보고 경악...

 

 

 

 

 

사슴벌레?...

아마 이걸 귀뚜라미로 알고 있었나? 싶었다. 근데 검색해 보니 진짜 귀뚜라미를 손에 올리는 체험이 있었음. 뜨악

 

 

 

 

아... 이건 뭐냐... 수아야... 흐흑...

 

여튼 당사자는 아주아주 재미있었다고 또 가고 싶다고 했으니 다행인가? 하하 저녁은 뭔가 지치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으로 둘이서 치킨을 시켜 먹어보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랑통닭 후라이드 순살로 시켜서 티비 보면서 먹었다. 근데 그 많은 양을 나랑 수아랑 거의 다 먹었다. 수아가 정말 그 살 많은 부분만 쏙쏙 가지고 가서 다 먹더라. 거의 10조각은 먹었다 진짜로. 나는 부스러기 파라서 괜찮았지만... 남으면 오빠 좀 줘야지 했던 게 물거품이 되었찌 뭐... 배 터지게 먹고 수아 씻기고 재우고. 퇴근한 오빠에게 오늘 있었던 일 말해주고 하하하 

 

 

 

 

 

 

 

 

5/3 (sat)

 

기상! 아침은 식빵에 딸기잼 또;;; 미안해;;; 아침 좀 연구해 볼게;;; 뇌가 굳은 것 같아. 에휴 점점 간단하게 먹게 되네. 에고

 

 

 

여튼 가족들 아침 챙기고 나도 잠깐 나왔다.

 

 

 

 

 

수아 태어나고 몇 달 뒤? 당근에 단유차 올렸는데 누군가에게 연락이 왔다. 단유차 효과 좋냐며, 그렇게 거래를 하는데 알고 보니 나랑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는 아기 엄마였다. 나는 22년 1월생, 그 아기엄마는 2월생! 너무너무 반가워서 거래할 겸 커피 한잔씩 들고 뒤에 공원에서 만나 대화를 했었지. 그게 3년 전이넹. 그 이후 오며 가며 인사는 물론이고 맛있는 거 생기면 나눠 드리기도 하고 지내다가 조합원으로 지내며 재개발 지역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신다고 해서 인사 겸 수다 겸 만났다.

 

 

 

10시에 만났는데 12시 넘어서까지 대화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 사이에 서로 집에 한 번 놀러 갈게요 - 하긴 했는데 해보지도 못하고, 허허 거기는 두 분 다 일을 하셔서 항상 바빠 보이셨지. 그래두 오며 가며 이 동네 돌아가는 소식도 듣고 재밌었는데 흐흐 아쉬운 마음에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 이사 전날이라 정신없으실 거 같아 올리브오일을 드렸다. 그 아기 엄마는 애들 목욕 거품놀이 장난감이랑 헬로키티 스타킹을 주셨다. 흐흐 나중에 여름에 아파트 단지에 물놀이하러 오라고 하셨다만... 과연 가게 될까?... 쨌든 이렇게 또 잘 마무리했네.

 

 

 

 

집에 오자마자 점심은 목살 구워 먹었다. 드디어 우리 집 상추 첫 수확! 잎이 크진 않지만 고기에 밥 싸 먹기엔 충분해 보여서 싹 씻어서 목살 싸 먹었더니 야들야들 보들보들 아주 맛있었다. 수아도 본인이 키우고 본인이 수확하면 먹지 않을까 싶었지만 절대 안 먹었음. 하하 근데 웃긴 게 왜 오늘 트니트니를 안 갔지? 연휴 시작되면서 토요일에 트니트니도 안 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허허...

 

 

허망하게 한 타임을 날리고... 낮잠 자고 일어났다. 커피 한 잔 하러 마트엘 갔다.

 

 

장난감 코너에는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어른들로 북적였다. 수아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참을 구경했지만 갖고 싶다거나 사고 싶단 얘기를 안 했다. 알 수가 없군 이 어린이는...

 

 

 

 

 

 

오랜만에 스타벅스 가서 따뜻한 라테를 마셨다. 수아는 견과류 사주고, 생크림 케이크도 먹었다. 저녁은 전날 끓이고 남은 콩나물국이랑 밥이랑 반찬(기억 안 남)해서 간단히 먹고 일찍 쉬었다.

 

 

 

 

 

 

5/4 (sun)

 

왜 6시 반에 일어나는 거니 수아야????? 아침은 꿀호떡 구워서 요거트랑 먹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외출!

 

 

 

나가는 길에 같은 동 아기엄마네 사다리차 연결해서 이사하고 계시더라. 오빠는 남편분한테 인사하러 가고, 나는 1층 내려왔더니 아기 엄마가 계셨다. 또 주차장에서 한참을 대화하다가 마지막 인사 나누고 차를 탔다.

 

 

 

오늘의 목적지는 그냥 서울 구경하기! 날이 좋고 긴 연휴라 서울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많이 하더라. 모두의 주차장, 카카오 T 통해서 서울 시청 근처 주차장 미리 예약해놓구 갔다.

 

 

아침 일찍 나왔더니 한산하다.

 

 

 

 

서울시청에서 책 읽는 광장 행사 하길래 또 오랜만에 갔다. 잔디도 새로 깔고 뭔가 살짝 변했더라. 아침 일찍 갔더니 빈백에 사람도 없고 해는 따뜻한데 바람은 선선해서 진짜 낮잠 자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수아랑 누워서 책 보고 있었는데 사탕 바구니를 든 예쁜 언니(?)가 와서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면 사탕을 준다는 것이다. 언니가 가위 낼게! 하면서 무조건 수아 이기게 해주셔 가지고 사탕을 잔뜩 받을 수 있었다. 흐흐

 

 

그래서 츄파춥스 초코바나나맛을 먹게 됐지.

 

 

 

 

 

 

? 이 사람아 저 책을 왜 보는데?

 

 

 

 

여러 가지 해치 행사도 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그냥 다 퍼주는 행사였다. 스탬프도 다 찍혀있어서 체험 한 개만 하면 선물 와장창 주더라. 

 

 

 

 

 

분홍색이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 SNS 팔로잉하고 풍선도 골랐다. 악어? 공룡? 풍선을 골랐는데 수아가 계속 바닥에 질질 끌고 다녀서 나중엔 터져버렸다. 헤헤

 

 

 

 

 

종이로 만든 모자도 받고, 스탬프 다 찍었더니 경품 추첨을 할 수 있단다. 3등은 바로

 

 

 

 

 

티셔츠! 흰색 무지 티셔츠에 원하는 모양 고르면 예쁘게 붙여서 만들어주신다. 너무너무 귀엽네 공짜로 티셔츠도 받구!

 

 

 

 

 

사진 찍을 곳도 아주 많았다. 아이들 놀 수 있게 트램펄린이랑 집라인도 있더라. 

 

 

 

 

 

레고 체험하는 것도 있어서 또 한참 갖고 놀았다. 밝은 노랑이 빛을 반사해서 눈이 좀 아팠지만...

 

 

 

 

그렇게 바글바글 많아진 사람들 속에서 좀 더 놀다가 점심 먹으러 갔다.

 

 

 

목적지는 @명동교자 수아 데리고 한 번 가보면 좋겠다 싶어서 본관으로 향했는데 줄이 줄이 줄이 말도 안 되게 길었다. 오죽하면 거기 줄 정리하시는 분이 신관으로 가라고 거기가 훨씬 넓다고 그러셔서 

 

 

꾸역꾸역 신관까지 걸어가서 줄을 섰다. 1, 2인 줄이 있고 그 이상 줄이 있더라. 건물을 휘감고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다른 거 먹을까? 고민했지만 그냥 먹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 수아는 내 품에서 잠들었고, 한 20분 줄 서다 보니 바로 들어갔다.

 

 

칼국수 3개 시키고..... 만두 시켰더니 "어이구 아이가 잘 먹나 봐요" 하며 가져다주셨다. 헤헤

 

수아도 우리도 칼국수 아주 잘 먹고! 건너편 스타벅스에서 커피 하나 사서 마시다가 다시 버스 타러 갔다.

 

 

 

 

흐흐 버스에 사람도 없고 서울 구경도 하고 널널하구 아주 좋았어! 우리가 향한 곳은 광화문!

 

 

 

광화문 광장에도 뭔가 엄청난 행사를 하고 있었다. 미피 인형 들고 사진 찍으면 스티커도 주고

 

 

 

어벤저스 분장한 사람들이랑 사진 찍으면 또 뭐 주길래 수아랑 찍을까 했더니 기겁을 하며 도망감. 요즘 수아가 가장 좋아하는 게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한글용사 아이야, 또봇, 고고다이노... 같은 영웅? 변신로봇? 이런 건데 움직이는 걸 보니깐 좀 무서웠나 보다. 

 

 

 

그나저나 광화문 사람 어마어마...

 

 

 

 

 

 

그래도 우리 수아는

 

 

 

 

어딜 가나 사진 찍어달라고 말하고

 

 

 

 

 

재밌는 게 보이면 뛰어다니고

 

 

 

 

 

힘들면 안아달라고 하고... 그랬지.

 

 

 

 

광화문 교보문고 와서 수아랑 책 실컷 읽었다. 그리고 이제 슬슬 집에 가자 하며 서울시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무인양품 영풍문고점에 들러 오빠 쇼핑하는 동안 나랑 수아는 계단에 걸터앉아 캐러멜 먹으며 날씨를 만끽했네. 청계천 구경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며 쉬었다. 날씨가 진짜 미쳤더라!

 

 

 

 

 

다시 서울 시청으로 돌아오니 오전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조금 구경하고 차를 타러 갔다.

 

 

 

 

 

집에 오니 5시가 훌쩍 넘었다. 오늘 저녁은 소불고기 해 먹기로 했어서 힘들었지만 양념해서 불고기 재워두고 갓 지은 밥 위에 소불고기 올려서 덮밥 처럼 해 먹었다. 수아가 맛있다고 싹싹 긁어먹어 줘서 고마웠다. 수아 씻기고 재우러 들어갔다가 나도 그냥 같이 기절했던 일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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