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엎드려서 책을 보다가 귀뚜라미 소리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라. 

원래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던 습관이 있어서 잔잔한 음악을 찾으러 soundcloud에 접속했다.

뭔가 vimeo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여튼 간만에 로그인해서 아무거나 타고 들어가서 

어느 노래를 클릭

tobiasw

라는 사람의 음악인데, 책 읽다가 결국 책 읽는거 관두고 이 사람의 음악에 집중.

어떻게 이렇게 감수성이 넘쳐 흐를까? 정말 곡 하나하나가 너무나 좋았다. 

set를 반복해놓고 재생멈추는 시간 예약해두고 누워서 듣다가 스르륵 잠들었다. 정말, 너무 좋은

오늘에서야 들어볼만한, 그러니깐 이슈가 될 만한 뮤지션이 앨범을 내게 되어서 열심히 들었지만

자꾸 조용하고, 잔잔한, 피아노 또는 기타 소리가 듣고싶어서 다시 이 음악을 재생했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