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26 2025년 11월 둘째주 일기 11/10 (mon) 기상. 주말에 수아가 재채기, 기침, 콧물이 보여서 어린이집 가기 전에 이비인후과에 들렀다. 독감 환자 많아서 이비인후과 박터진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9시 훨씬 전에 갔는데도 대기가 30번대였다. 그래도 40분 만에 진료 보고 항생제 받고 약국에서 젤리랑 티니핑 마스크까지 사서 어린이집 보냈다. 집에 들러 어린이집 가방이랑 낮잠이불 가지고 다시 한번 어린이집에 가져다주고 난 출근... 일 후딱 끝내고 수아 컨디션 안 좋으니 오늘은 좀 일찍 하원시켰다. 그래도 일찍 약을 먹어서 그런가 감기가 심해지진 않더라. 열도 나진 않아서 다행! 비눗방울 불고싶대서 집 들러서 다시 비눗방울 갖고 나왔네. 은근 쌀쌀해서 빨리 들어가자~ 하고 나뭇잎 잔뜩 줍고 집으로 들어왔다. 저녁은 닭다리.. 2025. 11. 17. 2025년 11월 첫째주 일기 11/3 (mon) 내가 좋아하는 겨울 냄새 나던 월요일 아침. 아침밥은 프렌치 토스트 해먹었다. 앞으론 밀가루빵 말고 쌀빵 만들어먹으려고 수아 이유식 이후로 오랜만에 쌀가루도 샀네. 수아 등원시키고 나는 달리러 갔다. 달리기! 찬바람이 목구멍속으로 훅훅 들어오는 게 개운하다. 러닝장갑도 개시했다. 양말은 2XU 가을겨울용 신고있는데 발도 안 시리고 딱 좋음. 한겨울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집 와서 씻고 밥먹고 일하러 갔다. 뭔가... 해야할 게 있었는데 하기 싫어서 안 하고 퇴근함... 약간 중2병 걸린듯 반항적으로... 퇴근하고 집 와서 청소 싹 해놓고 수아 데리러 갔다. 아파트 단지 안에 한 바퀴 싹 돌고 집에 들어왔다. 오늘은 세상만사 다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수아랑 있는데도 멍하니 앉.. 2025. 11. 12. 2025년 10월 마지막주 일기 10/27 (mon) 6시 20분에 일어난 수아... 알고 보니 오빠가 좀 일찍 출근했는데 나가는 소리에 깬 듯. 수아 아침은 찐빵이랑 우유 줬는데 잘 안 먹었다. 까먹을까 봐 눈 뜨자마자 가습기 꺼내서 씻어서 말려두기. 그동안 젖은 수건 올려놓고 잤는데 안 되겠어서 가습기 꺼냈다. 등원. 무인양품에서 엄청 할인하는 경량 패딩을 샀는데 120사이즈를 샀었나; 너무 크게 샀는지 입으니깐 이상했다. 수아는 맘에 들어했지만... 나는 달리러 갔다. 역시 햇빛을 보고 달려야 해. 컨디션 좋았다. 집 와서 씻고 닭가슴살 볶음밥 먹고, 두유 먹고 출근. 종일 통화 할 일이 많아서 전화기 붙잡고 일허다가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바로 수아 데리러 갔다. 집 가서 짐 놓고 자전거랑 비눗방울.. 2025. 11. 3. 2025년 10월 넷째주 일기 10/20 (mon) 7시쯤 기상. 아침부터 배가 아프다고 뒹굴뒹굴 거리는 수아 데리고 소고기 죽 먹인 뒤 바로 소아과로 갔다. 배에 가스가 빵빵하게 찼다며, 정장제랑 유산균 받아서 나왔다. 같이 어린이집 다니다가 지금은 다른 데로 옮긴 아이랑 아이 보호자 만나서 신나게 수다 떨다가 나왔네. 택시 타고 수아는 어린이집 내려주고, 난 집 들러 수아 어린이집 가방이랑 낮잠이불 갖고 다시 어린이집에 가져다주고... 바로 출근했다. 일하고 3시 반쯤 퇴근. 수아가 찰흙놀이 하고싶대서 다이소 들러 하나 사고 바로 수아 데리러 갔다. 집 와서 찰흙 놀이 하고... 저녁은 찐 고구마, 감자밥, 두부조림, 토마토계란탕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와서 빨래 널고 하다 보니 오빠 퇴근. 으 1시 반 넘어서 누웠다. 안돼.. 2025. 10. 31. 2025년 10월 셋째주 일기 10/13 (mon) 으으 악몽 꾸고 일어난 아침. 7시 반쯤 일어났고 아침밥은 남은 수육과 밥으로 간단히 챙겨 먹였다. 수아 등원시키고 집 와서 대청소 하고 밥 챙겨먹고 일하러 갔다. 아침엔 비가 안 왔지만 수아 픽업할땐 비가 억수로 내리더라. 집 와서 마저 청소하고 수아 데리러 갔다. 비오는 날 물이 적당히(?) 고이는 우리 아파트 단지가 좋다. 신나게 참방참방 하고 떨어진 대추 주워서 집에 왔다. 저녁은 갈비탕, 감자튀김, 옥수수 샐러드 해서 잘 먹었다. 부족했는지 저녁에 우유 200짜리를 두 팩이나 원샷했다. 우유 쭉 빨아들이고 놨을때 뽀로록 하는 그 소리가 웃긴지 계속 장난치며 먹었다. 수아는 양치하고 잠들었다. 먹을 게 없어서 장 좀 보고, 퇴근한 오빠랑 이야기 하다가 잤다. .. 2025. 10. 28. 2025년 10월 둘째주 일기 10/6 (mon) 7시도 안 돼서 일어난 수아. 수원 내려갈 짐을 챙겼다. 아침 먹고 준비 중인데 수아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화장실에 갔더니 상태가 안 좋더라... 그리고 곧 다시 화장실에 갔는데 안 좋은 응가를 했다. 아이고야 머리야; 상비약 챙겨서 일찌감치 수원에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 1시간도 안 걸려서 오전 10시쯤 도착했다. 도착해서 쉬다가 점심 먹었다. 각종 전과 더덕 튀김, 새우 튀김 그리고 나물들 너무너무 맛있었다. 수아는 낮잠도 안 자고 오후 내내 친정 식구들과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오후에 두 번이나 더 화장실에 가서 안 좋은 응가를 했다... 뜨아... 근데 컨디션은 너무 좋고, 열도 없었다. 저녁은 엄마표 LA 갈비 먹고 수아 씻기고 피부약 먹이고 약 바르고 일찍 재웠다. .. 2025. 10. 21. 2025년 10월 첫째주 일기 9/29 (mon) 점점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수아. 아침엔 등갈비 살 발라서 밥이랑 섞어서 주먹밥 만들어줬다. 아침에 빨래 널고 수아 등원시키고 그 길로 일하러 갔다. 일이 많아 당분간 일찍 출근하고 제시간에 퇴근할 예정인데 오늘은 다른 피부과를 예약해 둔 터라 2시쯤 퇴근하여 낮잠 자다 깬 수아를 픽업해 쌍문에 있는 피부과로 향했다. 운 좋게 누가 취소한 예약 줍줍해서 빨리 다녀올 수 있었다. 여기도 진짜 의사가... 갈때마다 맨날 똑같은 소리에 똑같은 약만 주는데 이번엔 좀 다를까 했지. 이번엔 한 10분 만에 진료를 볼 수 있었다. 뭐 알레르기 같고 그냥 자기가 예전에 처방해 준 로션 발라주면 되고 집에서 워시랑 비누로 깨끗하게 씻기면 나을 거라고... 간지러울 때 먹는 물약 정도만 처방해 주.. 2025. 10. 9. 2025년 9월 마지막주 일기 9/22 (mon) 그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의무적으로 써왔던 일기... 날짜를 보니 벌써 9월 말이고 곧 10월이네. 올해도 100일도 안 남았다니 충격이다. 여튼 수아 월요일 기상! 아침은 창억떡 냉동해둔거 해동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오빠는 오늘까지 휴가라서 아침에 병원 갔다가 수아 등원시키고 자동차 수리하러 갔다. 난 집에서 청소하고 대기. 집에 온 오빠랑 점심 먹으러 갔다.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초밥. 처음 나오면 누구 코에 붙이냐 저걸 뭐 둘이 먹나 혼자 먹겠네 하다가도 먹다보면 배부름. 서비스까지 싹싹 긁어 먹고 로또나 하러 갈까? 하고 걸어 걸어 마들역에 스파까지 갔다. 전국 로또 1등 최다 배출 명당 @스파근처에 오니 막 가슴이 두근거림... 왠지 내가 1등이 될 것 .. 2025. 10. 4. 44개월 네 살 아이와 레고랜드 후기 (레고랜드 리조트, 레고랜드,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9/19 (fri) 오늘은 레고랜드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레고랜드로 놀러가는 날. 전날 일찍 잤는데도 일어나니 오전 7시가 훌쩍 넘었다. 수아는 벌써 일어나서 레고 블럭을 갖고 뭔갈 만들고 있었음... 조식을 먹어야 해서 간단히 씻고 옷을 입고 밥 먹으러 내려갔다. 조식 후기를 보니깐 쓸데없는 음식 없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많더라. 아이들 좋아하는 거면 어른들도 좋아하는 것...! 기대가 되었다. 수아 : 레고랜드 엘리베이터 너무 시끄럽고 귀아파여... 레고랜드 리조트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레고로 둘러싸인 멋진 레스토랑...! 조식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석식도 운영하고 있다. 룸 번호를 말하니 바로 입장 가능했다. 레고랜드 리조트에 묵게 되면 조식은 그냥 다 포함된다고 하.. 2025. 10. 1. 44개월 네 살 아이와 태안에서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로 (행담도 휴게소, 레고랜드 리조트, 토담숯불닭갈비) 9/18 (thu) 태안 무창포에서 춘천으로 떠나는 날. 7시 20분쯤 일어난 수아랑 사부작 거리고 놀았다. 오빠는 오늘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해서 최대한 잘 수 있도록 놔뒀다. 아침은 먹다 남은 떡갈비, 소고기죽과 단팥죽을 데워 든든하게 먹었다. 오빠는 분리수거 하거나 음쓰 버리고 오고 나는 짐들을 정리했다. 춘천에서 또 짐을 풀어야 하기에 필요 없는 짐들과 필요한 짐들을 구별하며 담느라 바빴다. 체크아웃하고, 짐도 미리 옮겨놓고, 시간이 좀 남길래 해변 한 번 더 보고 오전 10시쯤 춘천으로 향했다. 무창포 해수욕장... 다음에 또 오게 되려나? 잘 모르겠다. 행담도 휴게소열심히 달리고 달려 11시 반쯤 도착한 행담도 휴게소. 볼일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휴게소가 무지 크고 맛있는 게 아주.. 2025. 9. 28. 이전 1 2 3 4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