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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셋째주 일기 3/17 (mon)   기상. 수아 아침엔 소고기 주먹밥 해서 먹였다. 힘이 넘치는지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춤도 추고 끼를 부린다. 선글라스는 동생 회사 사람이 준 것. 모자는 겨울에 눈 올 때 쓰는 모자인데 하루는 저 모자를 쓰고 갔다가 같은 반 아이가 "뽀로로 모자다"라고 말해서 그 이후로 "엄마 뽀로로 모자 주세요."라고 말한다. 등원 완료!     집에 와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점심은 대충 메추리알 장조림 해둔거랑 같이 먹었다. 수아에게 작아져서 못 신는 신발들을 당근에 내놨다. 내놓자마자 팔렸던 오니츠카 타이거 덜덜덜. 싹 빨아서 솔질해서 말려뒀더니 바로 팔렸네. 진짜 애들것들 한철 입히고 신길 거니 비싼 돈 주고 살 필요 없다222 쓸데없는 가오에 눈이 멀어 돈낭비 하지 말고 그 돈으로 맛있는.. 2025. 3. 27.
네 살 아이 전집 추천 리스트와 후기, 구매처 수아가 태어난 지 세 돌이 넘었다. 2022년 1월 1일생이니깐 지금 3월 기준으로 38개월이다. 수아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이후부터 나는 책육아 비슷한 걸 하게 됐다. 네이버에 유명한 카페도 가입해서 밤새 글도 보고,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사람들 게시글도 확인해보곤 했다. 전집 살까 말까? 어떤 전집을 사야 하나? 중고는 괜찮을까? 같은데 근 3년간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적으려 한다. 네 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전집 리스트, 호불호, 쪽박이냐 대박이냐, 잘 보는 책, 구매처, 앞으로 사고 싶은 책을 정리해 보았다.   그동안 봤던 책(방출) 맨 처음 샀던 책은 이고 그다음 을 샀다. 책을 사줘야 한다길래(?)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샀다. 은 개인적으로 그냥 평생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일러스트도 .. 2025. 3. 24.
2025년 3월 둘째주 일기 3/10 (mon) 월요일 시작. 뭐 했더라 기억도 기록도 없다.  수아 등원시키고 수아 운동화 빨래를 했다. 불린 다음에 솔질하고 걸레에 돌돌 말아 빨래망에 넣고 미니워시 9분 탈수 돌렸다. 신발 멀쩡하게 잘 마름. 딱 1년 신긴 신발들이네. 145 사이즈 언제 신길 수 있으려나 했는데 이제는 수아 발이 150센티를 넘었다. 진짜 금방 자란다.    수아 하원하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 날이 좀 따뜻했나,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한참을 구경하다 들어왔다.       3/11 (tue) 자꾸 7시 전후로 기상하는 수아. 아침에 일어나서 식빵에 딸기잼 발라주고 바나나도 먹고 등원했다. 미세먼지가 넘 심했다.    집 와서 청소하고 수아 인형 세탁기에 넣고 죄다 빨고, 몇 달 쟁여두던 엿기름 가루 우려서 식혜도.. 2025. 3. 19.
2025년 3월 첫째주 일기 3/3 (mon) 대체공휴일. 삼일절인 거 간단하게 알려줬더니 태극기랑 무궁화 노래를 야무지게 부르던 수아. 흐흐 아침엔 수아가 요청한 간장버터계란밥 먹이고 오전 내내 집에서 놀았다.   오빠랑 수아 놀 동안 주방 청소 좀 하고, 점심은 간단하게 떡국 끓여 먹었다. 수아가 해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잘 먹지도 않고 먹는 둥 마는 둥 해서 또 한소리 했네. 아효 이놈의 밥 밥 밥 밥은 언제쯤 야무지게 잘 먹을 것인가?   낮잠 푹 재우고 3시 반쯤 깨웠다. 요즘 밤잠이 너무 늦어져서 낮잠을 짧게 재우고 깨우는 중. 오후에도 난 역시 집 청소하고 셋이서 집에서 비비적거리며 놀다가 저녁 차려 먹었다. 저녁 메뉴는 찜닭, 전복버터구이, 새송이구이, 당근구이 등 죄다 구워 먹었다.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대충 먹고.. 2025. 3. 16.
2025년 2월 마지막주 일기 2/24 (mon) 7:40 기상. 아침은 간장버터계란밥 먹이고 빵 먹고 놀다가 놀이터로 나갔다. 날씨가 좋더라. 친정에 있는 장난감 중에 뽑기 장난감이 있는데, 실제로 뽑기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근처 문방구 검색해서 갔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 옛날 뽑기 기계 같은 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망하는 것같이 보였음. 휑...해가지고... 창문에 초등학교 중학교 명찰 만든다는 손으로 쓴 글씨만 붙어있고... 쩝  그래서 집 앞 놀이터에서 1시간 가득 채워 놀았다. 저 흰 패딩 입고 두껍아 두껍아 노래 부르며 팔뚝까지 흙을 퍼붓고 있더라. 아이 옷 좋은 거 입힐 필요 없다는 것. 체감은 진작에 했고 이제 실천(?)을 하는 중. 이 전에도 비싼 옷은 사본적이 없었지만, 요즘은 유독 더 저렴한 아이 옷들만 찾아.. 202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