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mon)


출근을 안 했다.



요기요 어플에 분식/한식 5,000원 할인이 뜨길래 불스떡볶이 주문해봤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완전 밀떡에 소스도 달짝지근해서 좋았다.

배달음식 어플좀 지워야 하는데 허허허 





네이버 부동산으로 사무실 알아보고 중개사들과 약속을 잡았다.

누리끼리한 흰 셔츠에 과탄산소다 넣고 빨았더니 누런물이 장난이 아니었다.

세탁기 사고 처음으로 삶기 기능을 써봤지. 흐흐






지나가면 / 결(KYUL)










7/9 (tue)



날씨 좋다.




중개사님 만나서 사무실 보러 가는 길!

건너편 저기 저곳은 공실이 아닌가요? 너무 마음에 드는데 허허





2시간 동안 무려 다섯 군데를 보고 왔다.


여태 만났던 중개사님들 중 최고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한 치의 오차 없이 딱딱 보여줬고!

건물 들어가면 면적, 가격, 특이사항, 방향 등을 바로바로 알려주신다.

우리는 층고가 중요하다고 했더니 가지고 다니던 자로 층고를 재서 보여주시고 -

여튼 최고 최고 최고였고 마음에 드는 매물도 있어서 킵 해두었지!





그 다음 중개사님 만날때까지 시간이 좀 떠서 밥을 먹었다.

사무실 보러 다니는 날엔 1만보를 기본으로 찍는다. 으허






오후에는 다른 중개사님을 만났다. 우리보다 젊어보였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젊은 사람들도 중개사 많이 하냐고 했더니

본인은 낮엔 중개사를, 밤엔 밴드를 한다고 했다.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고민이 되었다.


다니다보면 가끔 건물주를 만나는데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을 설명할때마다 다들 잘 못 알아들으신다.

좀 어렵다.






미래를 위하여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날마다 내가 가진 가장 좋은것을 써버리고는 더 좋은 것이 생기리라 믿는 것.




오후 늦은시각까지 사무실 보러 다니고, 둘 다 녹초가 되어 각자 집으로 갔다.

오빠가 사온 맥주에 과자를 먹고 골아 떨어졌다.









7/10 (wed)



출근

요즘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올블랙으로 입고 다니기 좋다. 흐흐





직장가의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차돌박이 떡볶이를 먹었다.

와 가격대비 너무 맛있어서 흡입하듯 먹었다 히히




저녁엔 전수와 함께 셋이서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전수와는 점심시간 아니면 오후에 미팅 핑계대고 살짝 보는게 전부였는데!

회사 근처엔 꽤 괜찮은 펍이 없어서 그냥 피자가 맛있다는 매장엘 갔다.



마르게리타

내가 먹어본 마르게리타 중에 가장 맛있었고 가장 치즈가 많았!




로제크림깔죠네

으어 좀 더 뜨거웠으면 좋았을텐데 깔죠네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다.

소스도 굿



그리고 맥주 1+1+1 행사 덕분에 가볍게 수다 떨며 마셨다.

사는 얘기들, 직장 이야기, 자기 발전 등등 고민 얘기도 하고

쑥쑥 자라는 전수 조카 영상이랑 사진도 보고, 아이들은 정말 금방 자라는구나.

이렇게 가끔이나마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다 같이 여행도 가고 그러면 참 좋을텐데 흑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Visages, Villages, Faces Places, 2017>

넷플릭스 둘러보다 봐야지 했던 영화가 있어서 바로 재생했고, 올라오는길에 다 봤다.

말이 필요 없는! 뚝뚝 끊기는 장면들이 심플하면서도 여운을 남긴다. 묘하다.

그녀의 유작도 빨리 챙겨 봐야겠다.











7/11 (thu)


와 감기 느낌이 확 들었다.

비도 오고 오늘은 무조건 무조건 몸을 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월요일에 예약해놓았던 SSG 배송을 받았다. 까먹을뻔했다. 흐흐

몸이 안 좋아서 그런가? 자꾸 몸에서 음식을 원한다. 내 생각엔 요즈음 제 시간에 잘 챙겨먹어서 그런 것 같은?

그래서 또 불스떡볶이를 시켰다. 저번엔 떡볶이만 주문했다면 이번엔 튀김과 음료까지 세트로 주문했다.

요기요는 왜 자꾸 점심시간마다 5천원씩 할인을 할까? 어플을 지우도록 해야겠다.







ANIMA / Thom Yorke


아... 예술이란....

곧 내한이구나.




저녁에 퇴근한 오빠가 순대와 튀김을 사왔고, 나는 칠리새우를 해주었다.

칠리새우 한 개랑 김말이 한 개만 먹었습니다...







7/12 (fri)




오늘도 사무실을 보러 나왔다. 별 기대 없이 나왔더니 중개사도 별 기대 없는지 대충대충.

중개사들이야 수수료 먹는 사람이지만, 건물주들이 특히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데

여자 둘이 꽤 큰 평수를 보러 다니니 조금 의아해하는건가? 뭐가 궁금한건지 음


두 곳만 보고 그냥 바로 손절.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여기도 그닥이었다.

우리 사무실 구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깐깐한걸까?

모든걸 다 만족하는 곳은 없겠지만 휴





다시 회사 근처로 돌아왔다. 삼계탕집에 사람이 너무 많길래 보니 초복이더라.

모르겠고 귀찮으니 젓가락으로 대충 휘휘 저어 먹을 수 있는 규동으로 끼니를 때웠다.





촬영기획안 마무리해서 넘기고 퇴근했다.

집에 오자마자 SSG 배송으로 주문한 레인보우 월남쌈을 먹었다!

5천원인데 각종 채소와 라이스페이퍼, 그리고 소스까지 들어있는 실속팩이다!

흐흐 그냥 날것(?)으로 해놓고 먹느라 사진은 없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다시 올라와 분리수거를 하고, 세탁소에 오빠 바지와 내 바지 드라이를 맡기고!

동네 도서관에 가서 예약해둔 책을 빌렸다. 헤비듀티, 기계비평들






밤엔 나혼자산다도 보고 백현이 나오는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봤다.








영화 <투 더 본 (2017) To The Bone>을 봤다.

넷플릭스 둘러보다가 어? 좀 익숙한 영화 제목이 있어서 눌러봤더니 오, 예전에 관심있게 봤던 트레일러가 떠올랐다.

릴리 콜린스가 거식증 환자(섭식장애)로 나오는 영화다. 영화 초반에 사실적인 표현이 있으니 주의하란 메시지가 나온다.

결말은 그저 그렇지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겪어본적 없는 세계를 들여다본 느낌이다.








7/13 (sat)


오빠 당직

동생과 명동 돌아다니려 했는데 귀찮다고 하여 취소 흐흐




당직 마치고 온 오빠가 싱크대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깨먹은 나의 컵...

동생과 도쿄 갔다가 사온 킨토 컵인데 아아 아아아아 다시 사면 된다지만 흑

정말 와장창 깨져버려서 깜짝 놀랐다.





늦지 않은 저녁에는 시가로 갔다. 오빠가 대접한다고 해서 고깃집에 가서 배터지게 먹었다.

고기가 진짜 진짜 맛있었다. 찌개도 최고였고 나오는 반찬들도 깔끔하고 싱싱해서 정말 좋았다.

고기 사진 찍어야지 하고 진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 구워진순간 이성 잃고 먹는바람에 사진이 하나도 없다.


다 먹고 시가로 가서 참외도 먹고 귤도 먹었다.

아버님은 우리가 가면 수원은 언제 다녀왔는지 꼭 물어보신다.

친가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하루 종일 마음이 따뜻했다.



늦지않게 나와서 마트에 들러 방울토마토와 약과를 샀다.

생활비 아끼려고 가계부도 쓰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된다.

사실 우리가 너무 한달 생활비를 적게 잡고 사는 것 같긴 하다.

주변에 물어보면 엥? 그걸로 생활이 되냐고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니깐;

그래도 계속 노력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바뀌겠지!





Bad Guy - Billie Eilish (8D AUDIO)

참참 수요일에 전수가 알려준 8D가 생각나서 종일 찾아 들었던!

2D, 4D, 그리고 8D라는건데 막 내 뇌 속에 들어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 좋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으면 장난 아닐 것 같다. 귓속이 간질간질한 느낌! 

9D도 있고 12D도 있네. 짱신기!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 듣기 좋다. 쿄쿄









7/14 (sun)




오빠가 구워준 스팸으로 아침밥을 챙겨 먹고 같이 나왔다.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후덥지근했다.



가끔 갔던 동네 카페가 문을 닫았길래!
오빠가 다니는 헬스장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 갔다.



오빠는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보고 나는 여러 가지 일을 쳐냈다.

점심시간이 지나니깐 사람이 가득차고 노랫소리 말소리에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오빠도 영화 소리가 잘 안들리는지 이어폰을 빼고 주변을 둘러보고를 반복;

할 일만 마치고 도망치듯 나왔다.





집에 가는 길에 비가 오길래 저녁엔 삼겹살김치부침개 콜! 하며 마트에서 삼겹살을 샀다.

신나서 냉장실에 넣어두고 TV를 틀었는데





맛있는 녀석들에서 중국음식 특집을 해버리는 바람에...

시킨지 20분도 안 돼서 온 뜨끈한 짬뽕, 짜장, 탕수육, 만두 하





아 뭔가에 홀린듯 정신없이 음식을 흡입했다.

오빠가 나 짬뽕 먹는 모습 따라했는데 거의 진공청소기 수준

요기요에서 주문했는데 리뷰가 3천개가 넘길래 믿고 시켰더니 진짜 맛있었다!

진짜 어플 지운다 이제







;;;;

김치부침개랑 먹으려고 했던건데 아오






으 양심에 찔려서 오빠랑 1시간 반 정도 중랑천 걷다 왔다.

여기는 아예 처음 가봤는데 저녁에 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불도 밝아서 혼자 다녀도 괜찮을 것 같더라!

밤공기도 시원하고 오빠랑 이런저런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탕수육 한 점정도 칼로리는 빠졌겠지 생각하자. 허허





Mokyo(모키오) 'Something' Official Music Video (SUB ENG)




씻고 나오니 오빠는 내일 도시락으로 싸갈 유부초밥을 만들고 있었다.

일기를 마무리하고 머리를 말리고 책 읽다가 자야겠다.

그리고 다이어트 하자. 진짜로 진짜로 이번주에 너무 많이 먹었다.

몸이 붓는 느낌 정말 싫구나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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