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mon)


출근



오전엔 회의를 했다.

처음 우리 공간을 얻으려고 했던 그 '목적'이 변질되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고 다시 한 번 찾아보자고!





점심 시간 지나 간만에 회덮밥 먹었다.

참 실장님이 우리 사무실에 에어컨 구멍(?)을 추가로 작업해서 진짜 추워 죽는 줄 알았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사서 올라갔을 정도니깐; 흑흑






자잘한 일을 마치고 퇴근했다. 올라가는 길엔 황소윤의 코멘터리 앨범을 들었다.

라디오마냥 귀에 쏙쏙 들어와 재미있었다. 


코멘터리 앨범이란?

코멘터리 앨범은 어떤 앨범에 대한 음성 해설(audio commentary)을 여러 트랙으로 나눠 담은 앨범을 의미한다. 보통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영화를 DVD로 출시할 때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의 내용에 대한 해설을 부록의 형태로 수록하는 것을 코멘터리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음악 분야에서도 수록곡에 대한 아티스트의 해설을 담은 코멘터리 앨범을 본 앨범과 별도로 발매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

집에 와서 복숭아 먹고 부동산과 약속 잡아뒀다. (말투가 싸가지가 없었다)

그리고 촬영 기획안 마무리 해서 메일 보내놓고, 어디서 촬영할지 스튜디오 찾아다녔다.

매달 촬영하면서 새로운 스튜디오를 찾는데, 참말로 참말로 렌탈스튜디오도 수없이 새로 생긴다.

참, 쯔양이 한 달에 세후 8천만원 번다는거 보고 현타왔다...









7/16 (tue)


오전에 중개사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일이 생겼다며 엄청난 TMI와 함께 약속 변경.

왠지 어제 그냥 전화하는 말투가 별로더니, 하루 미루는게 낫겠지 생각했다.



여튼 약속 잡은거 취소되고 벙찐 상태라 재택근무로 변경했다.

오전에 빨래 두 번 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오후에는 잊고 있던 고구마를 밥솥에 쪄봤다.

맛이 없어서 그대로 버렸다. 무조건 구워서 먹어야지. 휴






오빠가 내 생일 선물 뭐 해줄지 엄청 고민하는 것 같다.

왜 생일선물 고르라면 항상 생각나는 게 없을까?

10년 된 맥북을 바꾸고 싶지만 아니 너무 멀쩡해서 바꾸는게 죄책감이 들정도

(게다가 이렇게 비싼건 내가 내 돈으로 사야지 흐흐)






신세계면세점 , Wavy

와 나도 댓글처럼 신세계면세점이라는 힙한 그룹이랑 Wavy랑 콜라보한건줄 알았는데

말그대로 신세계면세점이네? 와 노래도 엄청 좋앗









7/17 (wed)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나가면 되는 스케쥴이라 간단히 아침을 먹어보기로!

어제 택배로 온 햄프시드와 다노 그릭요거트, 그리고 복숭아와 함께 먹어보았다.

다 좋았는데 그릭요거트 정말 맛있었다. 그릭요거트는 시큼하다못해 썼던 기억뿐인데 다노 제품은 덜 시다!

그리고 꾸덕함이 세계최강이다. 크림치즈 퍼먹는 기분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어제 보기로 했던 분 만나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음 말투만큼 행동도 별로였다. 외관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자담배 피는거 실화?

세 곳을 보여주셨는데 응 어느곳도 관심 없어요.






오후 약속을 위해 내방역엘 갔다.

내방역도 은근 자주 간단 말이지?




뭐 먹을 거 없나 검색하다가 묘오또라는곳에 갔다.

완전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을 한 15분정도 한 것 같다.




한 끼에 1만원 넘는 음식은 오랜만이야. 맛은 그저 그랬다.

맞은편의 태양커피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

경적소리에 사람들 왔다갔다 하고 길담배 피는 가운데 계단에 걸터앉아 책 보시는 분 존경스러웠다.









페이브 가서 커피 마시고 빵 하나 사서 쉬다가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위치나 주변 모습은 우리가 원하는 조건과 완전히 일치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좀 있더라.

예쁘고 마음에든다 싶으면 당.연.히 비싸다는것은 이제 다 알았고 어느정도 우리도 포기하고 갈 생각이라!

엄청 깔끔하게 딱딱 보여주시고 딱딱 정리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뭔가 멘탈 탈탈 털려서 퇴근



지하철에서 책을 봤다.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됐다.

못 본 부분은 도서관에서 보고 바로 반납했다.




상호대차 신청해둔 책 대여해오고 드라이 맡긴 옷들 찾아오고!

저녁으론 또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흐흐 맛들였다.











7/18 (thu)


쉴 틈이 없죠 매일매일 마음에 드는 곳 찾아다니기!

근데 오늘은 날씨가 진짜 미친듯이 더웠다.



엄청나게 많은 부동산...




보여주신 매물 모두 다 마음에 들었다.

여태까지 본것중에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점심으론 용산역 아비꼬에서 카레를 먹었는데 최악 최악 이제 그냥 아비꼬 다시는 안 간다.

개맛없어 진짜 카레맛 1도 안나고 전분만 겁나 넣었는지 불쾌한 걸쭉함 뿐이었다.

도망치듯 나와 아모레퍼시픽몰에 있는 밀도에서 커피와 큐브식빵을 먹었다. 부럽다 직원분들....





휴 다른 중개사분 만나서 또 열심히 돌아다녔다.

신경쓴듯 보여줬지만 마음에 드는게 1도 없었다.

우리가 좋아할 것 같다며 데리고 간 곳은 최악최악최악이었음.







진이 다 빠져서 집에 왔다. 홍루이젠 하나 먹고 하루 마무리.









7/19 (fri)


순식간에 금요일이다.

우선 출근해서 촬영 소품 박스까기 하고 분리수거 싹 하고!

통크 과자 씹어 먹으며 또 사무실 보러 다녔다.




어제 오후에 봤던 분이 다른 분 소개시켜줘서 만났는데 아...

우리에게 다른 고객 뒷담화를 하질않나, 여기선 이런곳 더이상 없다며 발악발악 하질않나...


보여주는 매물들마다 계약금 걸어두라며 강요했다.

'봤던것중에 마음에 드는거 있어요?' 가 아닌

'둘 중에 하긴 할거예요?' 라고 물어봤다. 최악. 너랑 절대 안해 미친




그냥 가까운 역에 내려달라고 하고 씩씩거리며 점심 먹자며 들어온 연남동 아날로그 키친

검색해서 코앞에 있길래 왔는데 어우 초맛집이었나보다!



연예인들 싸인이 후두두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치킨 할라피뇨 크림범벅 흑미리조또와





트러플오일이 들어가 버섯향 가득한 콘킬리에 크림파스타를 먹었다.

(메뉴 이름은 메뉴판 보고 썼다)


둘다 크림이라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리조또는 생각보다 훨씬 매웠고

파스타는 트러플오일 향이 정말 좋았다. 아 여기에 맥주까지 한 잔 마셨다. 어흐




밥 먹으면서 이 근처에 괜찮은 매물 검색해서 바로 아무거나 보러 가기로 했다.

아무 소득도 없으면 오늘 돌아다닌 게 아까우니깐!



맘에 들었는데 너무 대로변이라 좀 비쌌다.

그리고 아랫층은 술집이라 저녁에 시끄럽고 담배 냄새도 심할 것 같아서 보류 중이다.





멍하게 각자 집으로 퇴근했다. 






아 너무 더워서 처음으로 에어컨을 좀 오래 틀었다.

오빠는 회식하고 들어왔고 나는 프로듀스 X 101 마지막회를 봤다!

이변에 이변을 거듭하는 것 같아서 강희랑 동생이랑 카톡하면서 재미있게 봤네 허허







FIND YOUR WAY BACK · Beyoncé

The Lion King: The Gift


약간 drake의 passionfruit랑 비슷하게 들리는거 나뿐인가

아니면 babes wodumo, zacari의 redemption도 비슷

그래서 그런지 노래 개좋음





Sam Smith - How Do You Sleep? (Official Video)

노래만 듣곤 이런 뮤비 상상도 못 했는데 










7/20 (sat)


와 너무 덥다. 밍기적거리며 씻고 나왔다.

명동 도착해서 라코스테에서 오빠 옷 수선 맡기고, 젠틀몬스터에서 안경 폴리싱 맡기고!

오후 늦게 아침겸 점심을 먹으려고 식품관 들렀다.



값이 좀 나가길래 망설였는데 그만큼 푸짐하고 싱싱했던 참치회덮밥 냠






플라스크 들렀고 오빠가 컵 사줬다아!

이제 전철타고 그림도시 보러 문화역서울284 

가는 내내 Y에게 안에 시원하냐고 물어봤네 너무더웠어





날씨 꾸물쓰




Y가 내려와서 직접 쥐어주고 간 초대권!

1층 둘러보고 2층 올라가기로 했다.






컨셉 무지 귀엽당. 그림도시 책도시라니 흐흐!

와 사람 진짜 엄청 많았다. 유료 전시였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나중에 2층 올라가보고 알았다. 네임드 있는 작가님들 엄청 오셨더라.

실물로 보고 거의 연예인처럼 느껴졌다.




히히 집에 있는 우리 명란찌들

저렇게 더 많이 모아두니깐 귀엽구만




아 그림이랑 색감 너무 예뻐서 오빠랑 구석탱이에서 계속 와 어떻게 저런 색감이 나올까?

나 저런 형광분홍색은 초등학교때 포스터물감으로 포스터 그릴때나 써봤지...




아아 이것도 너무 귀여웠다.

30초 안에 그린 동물들이었는데 저것들이 엮인 책자만 있었고 디피해둔 굿즈(?)는 없다고 하셨다.

나중에 판매하시면 바로 사야지라고 맘 먹었다. 짱 귀여움!





2층 올라가서 네임드 작가님들 멀찍이서 바라만 보고 (줄도 길고 사람도 많았다)

Y 찾아 이동했다. 내부 음식물 반입 금지라 아무것도 못 사들고 갔네 흐흐허허허허

전시 하면서 겪는 소소한 경험들도 듣고 쿄쿄 다음주에 보자며 바이바이!


전시는 좋았는데 막 뭐랄까 내 스타일은 없어서....

갖고 싶은 포스터는 많았는데 아 저걸 사서 도대체 어디에 써야하나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맘에 들었던 작가님들 인스타그램 팔로우 해야지




이제 서울역에서 버스타고 가좌역 하차

습습한 날씨를 날려버릴 맥주 마시러 소점 가는길



오픈 시간이 좀 남았길래 호라이즌16에 또 들렀다!

다행히도 오늘 오픈하는 날이라 가자마자 파운드케익 종류별로 다 담아 나왔다.





간만에 또 간 소점!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파운드 케익 한개는 사장님께 드렸다!

알고 보니 요즘 엄청 다이어트 하시던데 몰랐드앙




항상 오픈 시간 전에 가는데 문 열어두셔서 그냥 들어가는...

우리도 6시 반 이전에 갔는데 다른 분들이 드시고 계셨다.




맥주와




모단야키 격파하고 우메하이도 마셨다.

아 타코야끼도 먹었구나.


사장님 말빨에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주 스트레스 쫙 풀고 나왔다.






우리는 가좌역에서 신촌역까지 걸었고

더이상 배가 불러 걸을 수 없어서 전철을 타고 집에 갔다.

원래 목표는 서울역까지 걷는거였는데 말이지


여튼 집에 왔고 일 조금 아주 조금 하고

선풍기 앞에 누워서 유튜브도 보고 인스타그램도 보고 그랬다.

올해는 별로 안 덥네 했는데 다 취소 취소 너무 덥고 힘들었다.








7/21 (sun)


더워서 뒤척뒤척거리다 깼다.

오빠가 분리수거 하고 오면서 사온 떡볶이와 라면으로 아점을 해결했다.

그리고 참 후식이 있었지!


horizon16

진짜 꾸덕함의 끝





흐흐 커피랑 맛있게 먹었다.





<늘어놓고 싸서 굽기만 하면 끝나는 레시피>

제목부터 후킹이 확실히 되는구만! 읽어보고싶다.



오후 내내 개인 시간 보내고 갑자기 대청소를 했다. 땀이 줄줄 흘렀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던 만두로 저녁을 해결했다!

비비고에서 나온 얇은피 김치만두인데 진짜 여태 먹었던 만두 중 가장 맛있음!

그리고 화요 1 : 매실엑기스 0.5 : 레몬즙 0.2 정도의 내맘대로 달달한 술도 말아 마셨다.



배터지는 일요일 끝!

남은 7월엔 촬영도 있고 (폭풍이 잠잠해져서 다행이야) 곡성에서 올라오는 사촌동생 데리고 서울 구경 가야하고

남편 생일도 있고 내 생일도 있고 하하하 그래 우리 생일은 항상 미친듯이 더웠었어.

올해라고 다를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한 무더위(물 + 더위)의 시작이 코앞이구나아!

다음주도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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