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26 33개월 아기와 춘천 여행 (더잭슨나인스호텔, 명가막국수, 해피초원목장, 춘천삼악산호수케이블카, 토담숯불닭갈비, 소양강스카이워크, 오팔국숫집, JOC젤라또) 10/25 (fri) ~ 10/26 (sat) 오빠의 급 휴가로 인해 1박 2일 춘천에 다녀오기로 했다. 수아 18개월에 가고 두 번째로 가는 춘천이었다. 뭔가, 좀 춘천은 콧바람좀 쐬고 좀 쉬고싶을때 생각나는 것 같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고 적당한 여행지의 느낌! 바나나랑 땅콩잼 발라서 먹고 아침 9시쯤 나왔다. 수아는 차에서 내내 잤고 휴게소 한 번 들리지 않고 바로 춘천으로 향했다. 음식점에 도착해서 수아를 깨워서 품에 안는 순간 수아가 갑자기 토를 했다. 한 번 작게 한 후 대처할 새도 없이 그 다음엔 엄청난 양의 오바이트를 했다. 바나나랑 땅콩버터가 느끼했을까? 우선 나도 수아도 챙겨온 여벌옷으로 갈아입었다. 물 좀 마시게 하고 좀 쉬게하니깐 컨디션이 돌아왔는지 잘 돌아다녔다. .. 2024. 12. 5. 2024년 11월 마지막주 일기 11/25 (mon) 8시쯤 일어난 수아. 난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치통으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어났다.아침엔 닭고기 남은거 잘라서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이구 등원시켰다. 이가 아프지만 달리기는 하겠다.뛰고나서 집 오자마자 씻고 치과엘 갔다. 오빠가 다니던 치과 추천 받고 왔다. 동네에서 오래된 치과였다.들어갔는데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오라고... 충격...여튼 신경치료했던 치아 위쪽에 고름이 들어있다고 혹시 축농증을 앓고 있냐고 물어보셨다.축농증은 아니고 부비동염이 자주 걸린다고 했더니 그거랑은 조금 다른거라고(...)쨌든 치아 문제는 아니고 그 위쪽에 고름이 치아 신경을 건드리는거 같다며 마취 하고 주사기로 고름 제거만 해주셨다. 난 진짜 신경치료 다시 하고... 아님 .. 2024. 12. 4. 2024년 11월 셋째주 일기 11/18 (mon) 기상.수아는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도 안 켜고 마치 원래 깨어있던것처럼 "아빠 없나?" 라던가 "오늘 아빠 회사 안 가는 날이야?" 라고 묻는다. 눈도 뭔가 엄청 똘망똘망함. 근데 생각해보면 수아가 항상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나를 깨우니깐... 꽤 미리 일어나서 혼자 잠 좀 깨다가 내가 일어나면 그제서야 말을 하는걸수도 있고... 음 내가 먼저 일어나지 않는이상 알 수가 없겠구나. 아침은 김밥김에 밥, 동치미 무우 얇게 자른 것, 계란 지단 부쳐서 작게 말아 먹었다.수아가 맛있다고 많이 집어먹었다. 집에 있는 김밥책 같이 보면서 먹으니깐 더 잘 먹었다. 오늘도 달리러 갔다. 본격 추워진 이후로 처음 나갔는데 오우 확실히 춥고 몸이 굳더라.준비운동도 많이 하긴 해야겠지만, 한 3키로.. 2024. 11. 29. 2024년 11월 둘째주 일기 11/11 (mon) 7시 기상.수아 아침은 소고기볶음밥 먹고 시리얼도 두 그릇이나 말아먹었다. 오빠가 도쿄에서 사온 새 운동화 신고 등원했다.킨 재스퍼 키즈인데 내가 갔을땐 도쿄 킨 매장에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키즈 제품이 하나도 없었다고.돌아다니다 알펜 도쿄에서 발견해서 사왔다고 했다. 난 달리러 갔다. 주말에 새로 산 나이키 페가수스 41 gtx 신고 달렸다.트랙도 말랑한데 신발까지 쿠셔닝이 있다보니 뭔가 더 힘들었다고 해야하나?게다가 몸도 어찌나 무겁고 찌뿌둥한지 컨디션도 안 좋고 달리는 내내 힘이 들었다. 집에 와서 씻고 집 청소했다. 지난주부터 수아가 본인 이름을 쓰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이, 아 를 써놨더라.'우유'라는 텍스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조만간 낙서처럼 써.. 2024. 11. 19. 2024년 11월 첫째주 일기 11/4 (mon) wow 수아 재울때 같이 잠들었다(씻지도 않았음)일어나서 닭곰탕에 밥 말아 먹이구 귤 두개까지 먹고 등원. 새침한 수아....난 달리러 갔다. NRC 말고 기본 운동앱 켜고 달렸는데 확실히 디테일하더라.근데 살짝 지금 러닝이 재미 없어져서 별 감흥 없이 뛰고 있음.페이스 6분9초에 5키로 좀 넘게 뛰었다. 집 와서 씻고 라면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음쓰 버리고 분리수거 하고 헥헥... 들고 주방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질질 짜면서 다 봤다. 흐흑... 하원.아파트 도색공사때문에 주차장 차들이 다 저 모양이다.게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부니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스산한 느낌까지;항상 수아랑 지나갔던 길인데 수아가 싫다고하는바람에 삥 돌아왔다. 1시간 넘게 모래놀이하다 들어왔다.. 2024. 11. 14. 수아의 1000일 2024년 9월 26일은 수아가 태어난지 1000일이 되는 날이다.200일부터 300일 그리고 1000일까지 트립트랩에 앉혀 사진을 찍었었는데 모아보니 뭔가 뭉클하다.100일부터 한 400일까지는 크는 게 보이는데, 그 이후는 100일 간격을 구분하기 힘드네.아직도 쑥쑥 자라고 있는 우리의 수아의 짧지만 길었던 1000일.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기만 해줘! 2024년 9월 26일 목요일수아의 1000일 2024년 6월 18일 화요일수아의 900일 2024년 3월 10일 일요일수아의 800일문에 박아서 얼굴에 상처가 났다. 2023년 12월 1일 금요일수아의 700일앉을때부터 이미 울고있었다... 2023년 6월 23일 수요일수아의 600일 2023년 5월.. 2024. 11. 12. 2024년 10월 마지막주 일기 10/28 (mon) 8시 좀 안 돼서 일어난 수아. 아침엔 소고기 볶아서 치즈랑 밥 섞어서 주먹밥 해서 먹였다.등원 준비 다 본인이 직접 한다고 하길래 놔뒀더니 안 된다고 울고 불고 난리다...후... 등원시키고 달리러 갔다. M이 생일선물로 준 나이키 양말을 신고 갔다. 두툼하니 좋았다.뛰는데 왜이리 집중이 안 되는지... 어찌 저찌 달리고 집에 왔다.씻고 청소하고 저녁 준비해놓고 수아 데리러 갔다. 수아랑 슈퍼 가서 간장 사고 쥬스 사서 집에 와서 책 읽어주다보니 저녁 시간이 다 됐다.저녁은 밥, 조기구이, 감자치즈전, 새송이조림 잘 먹었구 귤 먹고 시리얼까지 먹었다; 요 며칠 단추 잠그기 연습하더만 오늘 처음으로 수아 스스로 단추를 끼웠다!구멍 확보하고 얇은 단추 넣어서 구멍으로 빠져나온 단.. 2024. 11. 6. 2024년 10월 넷째주 일기 10/21 (mon) 기상. 수아가 며칠 연속으로 밤에 쉬 실수를 하고 있다. 후욱...이불 세탁을 매일 하는 중... 아침엔 수육 남은거랑 밥이랑 같이 내어주고 등원시켰다. 오늘도 달렸다. 5키로만 딱 달리고 나오니 개운하다!5키로 30분 안에 들어오는걸 목표로 달려볼까 생각했던 날. 러닝하고 집 가는 길에 상호대차 신청했던 책이 도착했다길래 도서관에 들렀다., 정지우. 집 오는길 조금 읽었는데 몸이 찝찝하지만 않다면 벤치에 앉아 다 읽고싶었던. 집 와서 씻고 청소하고, 밥은 대충 먹고 오후에 냉장고 정수기 점검 기사님 맞이했당.정수기 봐주실동안 난 수아 책 중 찢어진거 골라서 테이핑 하고 있었는데...기사님이 아이가 10살인데 아직도 교과서 찢어져서 맨날 테이프로 붙여주신다고. 흐흐.. 2024. 10. 29. 2024년 10월 셋째주 일기 10/14 (mon) 기상.아침엔 소고기볶은거랑 라구소스 넣어 볶음밥 해줬고 잘 먹었다.수아 등원하는데 또 울고불고 쩝... 동요하지 않기. 수아 보내놓고 달렸다. 30분 안으로 들어오는걸 목표로 해봐야겠다. 목표 달성하면 거리 늘리기!집 와서 씻고, 볶음우동 해먹구 청소 또 청소만 했다. 사진은 없지만 요즘 싹 다 뒤집어 엎는 중... 하원!그냥 집 근처 놀이터랑 동네 돌아다니며 놀았다. 오랜만에 만난 고양이.아주 아기 고양이때 봤는데 잘 커서 돌아왔네! 바닥의 개미 쫓아다니기가 재밌는 33개월 아기.집 와서 소고기, 두부조림, 오이탕탕이 또 뭐 줬는데 잘 먹었다. 응가도 하고!오빠 칼퇴하고 집 와서 수아 씻기고 재우고 하루 끝! 오늘 키즈노트 보고 씨익 웃었다.선생님 왈, '수아를 .. 2024. 10. 23. 2024년 10월 둘째주 일기 10/7 (mon) 기상.아침은 된장국에 밥 말아 먹이구 등원시켰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징징...근데 막상 가면 간식 냠냠하고 엄청 신나게 잘 논다고 선생님이 오전에 키즈노트까지 따로 남겨주신다. 쩝 5키로 30분 안에 들어오기 해볼까 해서 걍 무작정 5키로 달리기 시작.근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몸땡아리가 무거웠다. 하하스타벅스 무료 별쿠폰이 오늘까지여서 꾸역꾸역 스벅 가서 아메리카노 하나 가지고 집에 왔다. 점심 먹고 청소하고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수아가 오전에 오열하면서 등원하는바람에 선생님도 오전 내내 지켜봤다고...원에서 특별히 힘들어하거나 거부하거나 하는 상황은 없으니 걱정말라고 하셨다.수아가 워낙 낯을 많이 가리고,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기질이라며...하하..... 2024. 10. 20. 이전 1 ··· 4 5 6 7 8 9 10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