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mon)


오늘은 출근을 안 했다. 콘티 짜느라 머리가 녹아내리는 줄 알았다.

집에선 일이 안 되고, 나가기는 귀찮아서 셀프 예서 책상을 만들었다.

이 세상에 나와 노트북만 있다고 생각하고 주변 시야를 다 가린채 노트북 앞에서 콘티만 짰다.




잠깐 쉬고 있는데 마침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한 루미큐브 인피니티 도착!!!

혼자 못 하니깐 거실에 놔두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했다.

오전에 작업한 콘티 데스크탑으로 확인하려고 열었는데 안 열려서 식겁했던;



저녁밥으론 토마토, 통밀빵, 닭가슴살을 먹었다.

많이 먹되 다이어트 음식을 많이 먹는 게 나의 다이어트 방법... 때려치자...





Our love is great / 백예린

앨범을 기다린 사람이 얼마나 많으면 며칠 내내 검색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던 백예린.

원래 사클과 유튜브에서 유명했던 노래가 안 담겨있어서 의아했지만 뭐 -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런?

구름님이랑 많이 작업했네, 이제 소속사만 바꾸면 되는건가?





UPDATE / OLNL (오르내림)

iOS Update 할 때 귀찮은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하세요!

앨범 소개 뭐야 귀여워












3/19 (tue)


오늘도 콘티때문에 고통받는 두 명의 사업자는 집에서 머리를 쥐어 짜기로 했다.

일회용 수세미와 싱크대 세정제가 똑 떨어져서 쿠팡 주문 시켜놓고,

점심에 먹은 라면이 후회되어 저녁엔 간단히 먹었다. 작은 일에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스트레스 휴




띵굴스토어에서 만난 손창현 대표. 그는 최근 아트북 서점 '아크앤북'과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띵굴 스토어',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을 잇따라 만들어낸 공간기획자다. 이런 성공엔 그가 오랫동안 집중해온 ‘작은 브랜드의 역할’이 컸다. 누구나 쉽게 즐기는 빅 브랜드에서, 특별한 취향의 작은 브랜드로 사람들의 관심이 옮겨가는 지금의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진다. 오버 더 디쉬 론칭 당시 ‘도레도레’ ‘현선이네’ ‘로봇김밥’ 등 그가 발굴한 작은 맛집들은 지금 수십 개의 가맹점을 가진 외식 브랜드로 성장했다. (기사 더 보기)




"오아시스로 갈아탔다".. 포장싸움서 밀린 '마켓컬리'

새벽배송 서비스 포장에 대해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곳이 오아시스마켓이다. 다수 블로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용후기를 보면 누리꾼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친환경 상품군이 다양하다는 점을 오아시스마켓의 장점으로 꼽고 있었다. '툭 하면 품절'인 마켓컬리에 비해, 오아시스마켓은 제품 구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강남맘 필수앱'이라는 마켓컬리가 비싼 가격과 과다포장이라는 버즈로 비판대에 오르는 사이, 평일에는 일해야 하고 주말에는 쉬어야 하는 직장맘의 필수앱으로 오아시스마켓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기사 더 보기)







Loner / 오존(O3ohn)

너무너무 너무 좋습니다 앨범 자켓부터 가사도 멜로디도 노래도 박수소리같은것도 목소리도요

예전에도 이렇게 좋았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P.O.E.M. II /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

어 아 음 정말 poem이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그걸 또박또박 뱉어낸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 김민식 MBC PD | 인생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764회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힘들 땐 내가 평소에 잘 하는 걸 하자!

세바시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 보고 너무 좋아서 풀로 봤다. 정말 좋다.















https://hotel.muji.com/en/


무지 호텔 긴자가 4월 4일에 오픈한단다! 현재 예약을 받는 중!

진짜 공간 하나하나 너무 정갈하다. 객실 타입이 무려 9가지란다.

6월에 동생이랑 도쿄 가려고 항공권 알아보는데, 혹시나 해서 호텔 알아보니 방이 있긴 있더라.

Type C 였고, 3박에 89,000엔. 하하하 하하 조식 미포함. 가격 진짜 비싸긴 하다.


아 그리고 올해 말에 국내에 무지 카페가 들어온다고 함!












3/20 (wed)


히히 출근해서 필요한 서류 인쇄하고

카메라 챙겨서 부천시청역으로 촬영하러 갔다.




역 앞에서 강흴 만나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팟타이를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놀랐다.

집 가는길에 백화점 식품관이 있다니 부럽더랑 만약 우리 부부였다면 진작 10kg는 쪘을듯





와 거의 3년만에 강희네 집엘 갔다. 집들이때 한 번, 일 때문에 한 번, 그리고 이번에도 일 때문에 한 번!

강희가 내어준 딸기를 먹었다. 난 개별포장된 딸기 처음 봄. 진짜 맛있었다. 

결혼한 아줌마들끼리 평일 낮에 딸기를 먹으며 수다를 떠니 진짜 아줌마가 된 기분이었다.

1시간 정도 촬영하고, 3시 반쯤 택시를 타고 다른 촬영 하러 이동! 비가 오더라.





으하하하 여긴 강희 동서네 집이다. 아이들 촬영을 해야했는데, 주변에 아이가 없어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OK!

날씨가 안 좋아서 원하는 컷을 많이 건지지 못했고, 아이아 협조적이지 않아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이렇게 촬영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만족하며 1시간도 안 되어 마무리 했다.





이번에 새로 산 장난감 보여주겠다며 가지고 온 책에서 발견한 '친타오사우루스'

강희랑 나랑 친타오사우루스는 중국에서 왔나보다 하며 낄낄 웃었더니, 어이없단 표정으로 아빠에게 달려가 우리를 흉본다.

다섯살 맞나 싶을 정도로 말도 잘 하고 셈도 잘 하고 똑똑해서 소름 끼쳤던;


다행히도 집에 가는 길엔 비가 그쳤고, 나는 부천시청역에서 전철을 타고 중계역에서 내렸다.

어느세월에 가나 - 했는데 내 옆에 앉은 여학생 내가 타기 전부터 탔었고, 나보다 더 멀리 올라가더라. 위안 얻음.






넷플릭스에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Manchester by the Sea, 2016>를 봤다. 드디어 보다니 드디어!

이런 영화 좋다. 무표정에 말 없는 주인공, 시간을 주는 감독, 생각하는 관객이 모여 비로소 완성되는 영화라는 점.

3월 31일에 종료 된다고 하니 그 전에 다시 한 번 봐야지. 



저녁엔 달걀 스크램블에 으깬 토마토를 넣어 퍼먹었다.

토마토 사러 가야겠다.










3/21 (thu)


오늘부터 국제소싱페어가 열린다고 하여 구경겸 공부겸 코엑스엘 갔다.

날씨가 뭔가 추운듯 더운듯한 이도저도 아닌 날씨었다.




내가 늦잠을 자서 조금 늦어버리는 바람에, 딱 점심시간에 만난 우리는 원래 먹으려던 음식 말고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

완! 전! 점심 시간이라서 주문한 메뉴도 20분이나 걸리고 으헝 그래도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다.



국제소싱페어엘 갔다. 눈이 초롱초롱한 셀러들과 바이어들이 그득그득했다.

입장료는 1만원인데, 사전등록했더니 무료였다. 와우우



오아 오피 OPPY 이거 펀딩중일때 사고 싶었던거였는데, 여기서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생각보다 견고하고 튼튼하구나. 실제로 보니 하나 사고 싶긴 하다. 





역시 생존배낭이나 방재, 소방, 화재 관련된 제품이 많았고

뭐 미세먼지 마스크는 말 할 것도 없이 부스 하나 건너 하나씩 위치하고 있었다.





BT21 부스도 준비 중





헤헤 코돌이 귀여워서 찍었다.

관심있는 제품이 있으면 대표님들과 얘기도 하고 명함도 주고 받았다.

엄청 뇌가 리프레시 되는 기분이었음!





참참, 입장과 동시에 뽑기를 할 수 있는데 와 강희는 BT21 블루투스 스피커 당첨됨!

경품 받으러 간 부스에서도 우와 하며 놀라셨다. 저거 13만원이야....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반. 무려 3시간 넘게 페어 구경을 했더라!

여태 갔던 페어 중 가장 오래 본 것 같다 헤헤헤 재미있었따 다리도 아팠지만!

테라로사에서 목 축이고 5시 되기 전에 각자 집으로 향했다.





집 근처 야채과일가게에 들러 사과 3개, 바나나 한 송이, 양송이 한 봉지를 샀다. 딱 1만원 나왔다.

집에 와서 얼려둔 밥에 볶은 양송이 올려 대충 먹었다.




오늘 국제소싱페어 가서 유일하게 돈 주고 사온 LIMB REST!

앉아있을 때 항상 다리를 벌리거나 아빠다리를 하는 나인데, 이거는 무릎을 하나로 모아주는 기구이다.

밴드로 된 제품은 나중에 신축성이 떨어지고 낡아버리는데, LIMB REST는 견고하고 가벼운 게 특징!

집에 오자마자 뜯어서 바로 해봤다. 너무너무 좋다. 자동으로 허리도 펴지고 말이지.






장범준 3집 / 장범준

밥 먹으면서 최대한 집중하며 들었는데 왜 단 한 곡도 끌리는 게 없는지 엉엉










3/22 (fri)


출근쓰

오늘 드디어 일주일 내내 골머리를 앓게 한 콘티 마무리 하고 서로 컨펌 하기.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좋길래 추가 촬영 + 감성 촬영했다. 덥더라 더워!





요즘 울 엄마 취미가 하루에 서너개 수세미 뜨기이다.

원래 코바늘을 잘해서 그런지 그냥 뚝딱뚝딱 만드신다.

만들때마다 맨날 나한테 사진 보내줌. 귀여운 울 엄미!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양배추깻잎피클 / 아내의식탁

집에 남아도는 양배추를 어찌 하나 하다가 알게 된 양배추피클!

이거 알부자 가면 함께 주는 피클인데, 집에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먹으면 되니깐!

다음주 퇴근길에 깻잎만 사서 담아봐야겠다.







장석훈 / 장석훈

군대 잘 다녀오세요





야식으로 처갓집 슈프림 양념 치킨이랑 깔라만시 소주 맛있게 먹으며

나혼자산다를 봤는데 아 지난주랑 다르게 너무너무심하게 재미가 없었다.

거의 졸다시피 함. 귀따갑고 눈따갑고 다음주에 제시를 또 봐야한다니; 어휴











3/23 (sat)


오빠 당직이라 출근하고 난 그냥 쉬었다.

일이 많아서 6시 넘어서 퇴근한 오빠 흑흑





한 끼도 안 먹다가 냉장고에 남은 치킨으로 끼니 해결하구

그냥 만사귀찮아서 아무것도 안 했다.




넷플리스 뒤적거리다가





영화 <레이디 버드 Lady Bird, 2018>를 다시 봤다. 역시 영화는 두 번 이상 봐야 더 재밌다.

다시 보니깐 눈에 들어오는 것도 많고 각 등장인물의 표정 변화도 여유롭게 캐치 할 수 있어 흥미진진했음.





쓰리 빌보드



맨채스터 바이 더 씨



레이디 버드

루카스 헤지스 너무 내 눈에 자주 들어오는거 아니닝





당직 마치고, 저녁으로 갈비 먹고 들어온 오빠가 날 위해서 사다준 야식들!

앙버터, 러스크, 그리고 명랑핫도그 감자통모짜! 맨날 기본만 먹다가 특이한 메뉴는 첨인데 맛있네.


딱 밤 11시까지 루미큐브 하고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기로 했다.

와, 난 진짜 초반부까지만 보고 너무 열받아서 그냥 방에 들어옴. 으어어 와 진짜 계속 욕만 나오더라.











3/24 (sun)


친정 가는 날

저번에 사둔 일본 여행 기념품 크림치즈 카스테라, 역시 저번에 사둔 쌈장!

그리고 안 입는 옷들 바리바리 싸서 집을 나섰다.




오전 10시쯤 서울역 도착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행복했음





그냥 찍을일이 혹여나 생길까 싶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

아, 최근 나의시선님 블로그에서 리코GR3 개봉기 포스팅 봤는데 진짜 너무 좋더라 우선 터치스크린 지원되는 게 넘나 짱!

신기한건 GR1부터 인터페이스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역시, 손 닿는 곳에서 카메라에 대한 모든 조작이 가능하게 만든 점, 정말 존경 스럽다.






흐흐 수원역 내려서 지하상가에서 꽃다발을 사고, 성균관대역에 도착했다.

새로 역 짓기 전에 원래 있던 입출구도 드디어 뚫렸다. 




그 위에 너저분했던 자전거 + 꼬불꼬불 내리막길도 없어지고 이리 깔끔하게 정리 됨!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가 준비해둔 삼계탕과 닭죽 그리고 부추전을 먹었다.

후식으로 오렌지주스, 요구르트, 수정과, 커피를 골고루 마셨고,

방울토마토와 참외를 먹었고,

엄마가 손수 만든 전병을 먹었고,

우리가 가져온 카스텔라도 먹었다.


둘러 앉아 TV 보며 얘기도 하고 엄마가 떠둔 수세미도 고르고 - 즐거웠다!

날씨가 좋아 동네 한 바퀴 둘러보고 싶었는데,

자꾸 엄빠가 우리 피곤해보인다고 일찍 들어가라 하셔서 거의 도망치듯 나왔다.




파릇파릇한 성대역의 젊은 기운을 받고 올라가고 싶었는데 말이지?





흐흐 미리 준비해간 꽃 보고 너무너무 고맙다고, 예쁘다고, 계속 말하던 엄마.

울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해바라기와 요즘 카스에서 자주 보이는 후리지아를 사갔더니 인기 최고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옛날 데이트 느낌도 내볼까 하여 전철을 타고 사당역에 갔다.



사당역 반디앤루니스에 가니 단순생활의 코너가 따로 있었다.

도대체 이 브랜드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내 기준으로 디자인이 꽤 유려한 제품 세 가지를 샀다.



테이프, 슬림 컷터, 수정테이프. 가격대는 모두 2천원대 미만이다. 

집에와서 포장을 뜯어보니 조악하기 그지 없다. 플라스틱 마감이 쒯이다.

그래도 단순한 느낌은 있다. 수정테이프는 꽤 귀엽다.





미니 컷터

일반 컷터의 1/2 크기의 컷터인데, 좀 기발한듯

궁금해서 사보고 싶었지만 도무지 쓸데가 없어서 관뒀다.



- 컬러의 말

- 90년생이 온다

- 하루만 일하며 삽니다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사고 싶은 책 기록만 해두고 이동했다.





예전에 자주 가던 나뚜루였나? 아이스크림 가게가 없어지고, 스무디킹이 생겼더라.

좋은 자리에 앉아 옛날 얘기를 참으로 많이 했당. 

사당역에서 헤어지면 각자 집에 가기 딱 좋아서 맨날 여기서 헤어졌었던 기억들.

그래서 사당역에 오면 뭔가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해지고 그렇다. 나만 그런강?






날씨가 좋아서 행복했던!

엄청 매운 라면이 먹고싶어서 난생 처음 틈새라면을 먹었다.

불닭볶음면의 두 배로 맵다던데 그냥 그랬다. 김치부침개도 해먹고요?


돼지가 되어가는 3월의 넷째주가 코앞이다.

다음주는 힘들 것 같다. 날씨라도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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