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sat)

 

경주를 떠나 제천으로 향하는 날!

다들 8시 넘어서까지 늦잠 자고 일어났다.

 

 

 

1등으로 일어나신 분.

 

 

 

 

 

아침은 삶은 계란이랑 시리얼이랑 경주빵 등등을 먹었다.

수아 훈제 계란 왜이렇게 잘 먹음? 껍질 까는것부터 먹는것까지 야무지다.

 

 

 

 

 

우리 가족 여행하면 항상 떠나는 날이 가장 날씨가 좋다...

 

 

 

 

 

 

그리고 꼭 떠나는 날 먹어치우게 되는 냉동실 속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먹는데 수아가 달라길래 줬더니 와 엄청 먹어가지고 몰래 치우느라 진땀뺐다.

 

 

 

 

 

 

짐 정리 기다리는 이수아...

짐이 왜 이렇게 많니

 

 

 

 

 

 

 

 

체크아웃!

 

 

 

오빠가 회사 동료들에게 줄 기념품으로 경주 샌드 사러 간다길래 근처에 주차하고 커피 한 잔 하기로 했다.

@경주 커피플레이스

 

 

 

다행히도 딱 바 자리에 두 명 자리 남아있어서 바로 앉았다. 라테 주문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수아는 여기까지 걸어오는 길에 이미 골아 떨어져서 내 품에서 자고 있었음 후후

조용하게 커피 마시니깐 얼마나 좋던지!

 

 

 

 

 

 

경주를 또 언제 오려나?

너른 풍경 깨끗한 공기 잔뜩 마시고 경주 샌드 사서 제천으로 출발했다.

2시 반쯤 휴게소 들러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나랑 수아는 우동, 오빠는 돈까스 먹었나보다. 

 

 

 

 

오후 3시 반 CU월악산점 들러서 고기랑 음료수 이것저것 샀고!

20분 달려서 @제천 월악산 유스호스텔 도착!

 

 

 

월악산 유스호스텔은 매달 1일인가에 그 다음 달 예약을 받는데 빛의 속도로 예약 성공했지.

205호 체크인 하고 바베큐는 며칠 전에 전화로 예약했다.

 

 

 

 

 

 

엘리베이터 없어서 필요한 짐만 캐리어에 담아 캐리어만 갖고 올라갔다.

 

 

 

 

 

 

통창 좋다!

 

 

 

 

 

 

룸 컨디션 좋고 화장실도 넘 좋았다.

수아도 우와 우와 하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얇은 티셔츠와 바지만 입고도 바깥 산책이 가능했던 따뜻한 날씨!

발코니에서 바깥 풍경도 보고 햇빛도 쬐고 넘 좋았다.

우린 여기 와서 아무것도 안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냥 계속 룸에서 머물렀지.

 

 

 

 

 

 

 

침대에서 앞구르기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2층에 공유키친이 있어서 아까 장봐왔던 음식들 정리해서 넣어놨다.

먼저 오신분들이 아주 가득가득 넣어두셔서 자리가 없었... 흐흐

방에도 냉장고가 있어서 방에 있는 냉장고에도 보관했다.

 

 

 

 

밖에 나온김에 근처 둘러보기로 했다.

 

 

 

 

 

여기가 풀장이구나!

여름에 오면 물놀이도 하고 얼마나 재밌을까.

 

 

 

 

 

 

 

풀장 주변으로 슥 둘러봤다.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귀여운 사진도 많이 찍고

 

 

 

 

 

곳곳에 있는 산책길로 내려가니 애들이 엄청 좋아할만한 물가(?)가 보였다.

위험해보여서 조금만 보고 올라왔다.

 

 

 

 

 

 

잘 놀다가 왜 안아달라고 할까...

 

 

 

 

3층에 shop309라는 편집샵같은 게 있어서 살짝 구경하러 갔다.

 

 

 

지구본 모양의 도어스토퍼같은게 있는데 수아가 자꾸 들어올리려고 했...

 

 

 

 

 

귀여운 제품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다.

 

 

 

 

 

 

 

둘러보고 들어와서 웰컴드링크인 사과주스 먹으며 쉬었다.

 

 

 

 

 

 

 

 

 

저녁 먹을때까지 그냥 계속 쉬고 또 쉬고 격하게 쉬었다.

누워있고 자빠져있고 뛰어놀고 티비도 보고 과자도 먹고 흐흐!

여기가 제천 시내랑 가까웠으면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했던 곳도 가보고 청풍호도 가보고 그랬을텐데...

그정도의 열정과 힘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냥 격하게 쉬었네.

 

 

 

 

저녁 6시인가 미리 예약했던 바베큐 하러 갔다.

사장님이 숯불 올려주시고 그릇이랑 젓가락같은거 셋팅해주셨다.

우리는 고기랑 음료같은거 가지고 가면 되는 그런 시스템!

 

 

 

오빠가 고기를 구울 동안

 

 

 

 

 

 

 

나랑 수아는 밖에서 공도 차고 뛰어놀았다.

바베큐 먹는 사람들은 우리 포함 세 팀 정도 됐다.

난 꽤 많이들 드실 줄 알았는데 뭔가 휑 - 한 느낌이었음.

 

 

 

 

 

고기 최고...

근데 너무 적게 사온듯...

 

 

 

 

 

 

수아는 낯설어서 계속 울고 안 앉으려고 해서 영상 틀어줌...

그래 그냥 마음껏 하고싶은거 다 하렴

그래도 고기는 계속 먹음 와 역시 고기 킬러

 

 

 

 

 

 

 

 

자 우리도 약주 한 잔씩 하자구요

 

 

 

 

 

 

?

 

 

 

 

 

??

 

 

 

 

아오 귀여운 고양이들이 다 우리 텐트에 모였네.

사장님이 훠이 훠이 이것들 나가라고 하셨는데 우린 괜찮다고 했지 흐흐

고양이들과 신나게 먹었다.

우리가 고기가 많았으면 더 많이 나눠줬을텐데 우리집에 고기 킬러가 많아서 미안해.

 

 

저녁 간단히 먹고 수아 피곤해하길래 간단히 씻겨서 재우고

우리도 TV 보다가 짐정리하고 골아떨어졌다.

좁은 침대에서 셋이 껴안고 자니깐 좋았다 흐흐

 

 

 

 

 

 

 

 

3/17 (sun)

 

집에 가는 날!

날이 흐리다.

 

 

 

멍때리기...

체크인할때 조식 먹을 시간 정해주셔서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

 

 

 

 

 

 

좀이 쑤셔서 미리 나와서 다른곳도 둘러보다가

조식 먹으러 1층엘 갔다.

 

 

 

 

 

각종 식기랑 음료들이 있고

아기 의자도 있었다.

 

 

 

 

 

이렇게 2인 기준 조식을 준비해주신다.

 

 

 

 

 

사장님께서 수아 먹을 빵이랑 고구마 과자도 따로 챙겨주셨다. 히히

수아는 요플레도 먹고 우유도 많이 마시고 바삭한 식빵도 하나 다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기분 좋은 수아!

룸 들어가서 체크아웃 할 준비만 싹 해놓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둘러보기로 했다.

 

 

 

어제와 달리 날이 쌀쌀해서 따숩게 입고 나왔다.

 

 

 

흐흐 귀여운 고양이들.

우리를 알아본건가? 막 따라오더라

 

 

 

 

 

 

어제 저녁 먹었던 캠핑장에 올라가서 공도 차고 훌라후프도 하고 

또래 아이도 만나서 인사도 하고 흐흐 

 

 

 

 

LAKE AND MOUNTAIN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 잔 사러 갔다.

 

 

 

 

아메리카노 두 잔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고양이들이 계속 따라왔다 어이구

 

 

 

 

 

 

 

다음에 여름에 놀러오도록 노력해볼게 아가들아

그때까지 건강하게 있어주렴

 

 

 

 

 

 

 

고양이들이랑 인사 나누고 룸으로 들어왔다.

 

 

 

 

 

 

짐 싸서 체크아웃하고 차 타고 집으로 왔다.

경주 - 제천 여행 하는 동안 운전하느라 고생한 우리 남편 너무 고맙네.

잘 따라다녀주고 즐거워해준 우리 수아도 고마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