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mon)
기상. 피곤하다. 수아 아침은 갈비 구워둔거 데워서 밥 위에 얹어 간단하게 먹였다. 날이 좀 따뜻해져서 수아도 가볍게 입히고, 나도 달리러 나갔다.
5키로 이상 절대 안 달리겠단 의지로 5.01km에 NRC 정지 버튼 누름. 집 오자마자 씻고 볕이 좋길래 인형 빨래, 수건 빨래 해뒀다. 점심은 역시 남은 갈비 구워서 밥이랑 대충 먹었다.
밥 먹고 힘내서 수아 책 정리했다. 당근으로 <안녕, 마음아> 전집 가져왔다. 정리하면서 다 펼쳐봤는데 쩍쩍 펼치는 소리 날 정도로 죄다 새책이었다.
나눔 받았던 웅진 책들은 바로 당근에 올렸다. 5천원에 올림. 한 100권 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하트는 18개;;;
오빠가 며칠 내내 밤식빵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밤식빵 2개에 내가 먹고싶은 빵도 추가해서 주문했다. 소소한 할일들 마치고 수아 데리러 갔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별로 안 불어서 오랜만에 집 앞 놀이터엘 갔다.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신나게 타고 들어왔다. 집에 와서 안녕 마음아 책 정리한걸 보여주니 앉은 자리에서 대여섯권 쓱 훑어보고 마음에 드는(?) 책은 읽어달라고 가져왔다. 그동안 책을 잘 안 보길래 실바니안 역할극같은게 재밌어져서 그런가 싶었지. 근데 그냥 기존에 있는 책들을 너무 많이 읽어서 또는 수준이 안 맞아서 안 읽었던 것 같다. 손 안 대는 소전집들 고민말고 바로바로 방출해야겠다.
저녁은 옥수수랑 양배추 슬라이스한거 잔뜩 넣고 밥 지어서 먹구, 수제 햄 구이, 두부 부침 해서 저녁 먹었다. 오빠 퇴근하고 수아 씻기고 놀아주다가 재웠다.
2/18 (tue)
기상. 수아 아침은 전날 사다둔 빵으로 해결했다. 딸기랑 우유도 줬다.
오늘은 오빠가 오전에 병원 갈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출근한다길래 같이 수아 등원시키러 가자고 했다.
하원은 몇 번 같이 해봤는데, 아빠랑 등원은 처음인듯? 수아가 아주 그냥 날아갈듯 좋아했고 기뻐했다. 어린이집 가는길 어찌나 신나서 뛰어가던지 평소보다 좀 일찍 나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민망했네. 흐흐
병원 가서 진료보고! 진료때문에 전날 저녁도 못 먹고 단식한 오빠를 위해 참치김밥과 라볶이를 사줬다. 와 김밥집 라볶이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다. 꼬들하다못해 덜 익은듯한 라면까지 완벽... 양념이 베어든듯 아닌듯한 때깔. 하지만 한 입 먹으면 달큰하고 매콤한 그 맛. 다 먹고 오빠는 출근, 나는 나온김에 스타벅스로 향했다.
투두리스트 몇 개 좀 하고 점심 시간즈음에 집에 왔다. 이제 스타벅스 골드 회원 기준으로 한 잔 마시고 30분 지나면 1,800원에 추가 음료 한 잔 더 마실 수 있는 서비스 개시하던데 굳이... 싶기도 하고, 악용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집에 와서 집 청소하고 커피 한 잔 더 마셨다. 왠지 느낌 내고싶어서 오랜만에 꺼낸 이이호시 유미코(부질없네)
와 거의 한 달만에 받은 고독스 iM30. 3만원짜리 재밌는 장난감 샀다고 생각해야지. 자세한 리뷰는 따로 작성해야겠다.
하원.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날아갈뻔했다. 놀이터 좀 돌다가 집에 들어와서 같이 책도 읽고, 실바니안도 갖고 놀았다. 저녁은 통목살 에어프라이어에 굽고, 계란찜, 체리, 멸치조림 해서 줬다. 진짜 밥 좀 제발 잘 먹었음 좋겠다. 휴 밥밥밥 밥이 뭘까 도대체 왜 삼시세끼 먹고 살아야할까 하하하
2/19 (wed)
새벽에 쉬 실수 한 번 하고... 일어나자마자 이불 빨래 돌렸네. 수아 아침은 멸치볶음한거랑 밥이랑 해서 주먹밥 해서 줬다. 와 넘 추운 아침이었다. 달리러 갈까 말까 하다가 관두고 집에 들어왔다.
집 청소하고, 당근 거래하고, 점심은 찌개 남은거 데워서 대충 먹었다. 뭔가 먹고싶은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딱히 의욕도 없고. 이대로만 유지됐음 좋겠네 라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 의욕도 없고... 디깅같은거 손 뗀지는 오래고... 나도 옛날엔 좋아했는데 음악 좋아하고 영화 좋아했는데 문화생활 그런거 안 한지 오래고... 그나마 붙잡고 있는 게 사진, 카메라인데. 그마저도... 쩝 올해는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기록하기로 했었는데 이제 곧 2월도 끝나다니 하하하 내 자신? 뭔 내 자신같은 소리를 해댔을까?
하원. 날은 좋지만 춥다.
저녁은 돼지갈비, 계란후라이, 두부 강정, 콘옥수수 줬다. 후식으로 씨앗 뺀 체리 주고, 한과 좀 주고 그랬네. 집에 와서 티비 잠깐 틀었는데 EBS에서 마샤와 곰이라는 만화를 하는것이다. 잠깐 봤는데 수아도 재밌어했고, 어른인 나도 재밌었다.
수아가 이거 계속 보고싶다고 해서 저녁에 양치하면서 5분짜리 틀어줬더니 좋아했다. 여자 아이가 너무 천방지축이더라... 근데 목소리도 귀엽고 나오는 동물들도 귀엽고 가장 좋은 건 엄마까투리에서 해방됐다는 점. 교육적인 영상 보여주고싶은데 하나에 빠지면 다른건 안 보려고 해서 걱정이당. 나도 넘버블럭스 이런거 보여주고싶어...
2/20 (thu)
7시도 안 돼서 일어난 수아. 기상 시간이 점점 앞당겨지더니 이제 다시 6시로 돌아가려는건지... 아침은 라구소스 넣고 계란찜밥 해서 먹였다. 오랜만에 해줬더니 잘 먹었네.
따뜻하게 입고 등원! 집 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아 무기력하다.
점심 뭐 해먹을까 하다가 냉동실에 만두 있는거 쪄먹었다. 그리고 그냥 낮잠 잤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하고 의욕도 없고 괜히 피곤하게 이것저것 하려고 시도하지 말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걍 잠이나 자는 게 최고. 시험 공부기간에 엄마 공부하기 싫어 하면 엄마가 그럼 그냥 하지 말고 쉬어 하기 싫을땐 하지 말아야해 라고 했었다. 물론... 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그 말이 나는 언제나 너의 편이야 라는 그런 말처럼 들려서 오히려 더 힘내서 공부했던 것 같다. 그니깐 쨌든 걍 하기 싫으면 안 하는게 최고라는 뜻. 안 하고 쉬었던 그 힘으로, 다음 날은 미친듯이 달릴 수 있다는 점! 난 그걸 알지.
하원. 날이 좋아 동네 놀이터엘 갔다. 오랜만에 숲놀이터 들러서 한 바퀴 둘러봤다.
이런데서 술래잡기 하고 놀면 재밌을텐데 애들이 없네... 나랑 함...
등원때 가지고 간 분홍 자동차 꺼내더니 빙판에서 굴려본다. 손으로 빙판도 만져보고, 무릎으로도 비벼보고... 엎드려도 보고... 그저 자유로워서 부럽다. 저녁은 닭다리살 카레 구이, 감자전, 쪽파랑 팽이버섯 송송 썰어 넣은 계란국 내어주니 엄청 잘 먹었다. 후식으로 포도 젤리 주고 씻기고 재웠다.
2/21 (fri)
기상. 아침은 바나나 팬케이크 해먹었다. 갑자기 혼자 달걀 깨고싶다고 해서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해보라고 줬더니 오 생각보다 한 번에 제대로 깼음. 놀랐음... 그거 휘휘 젓게 놔두고, 우유랑 가루류 섞게 해줬다. 바나나도 으깨서 넣어서 지져 먹음. 자기가 만든거라고 열심히 먹었다.
으... 막바지 겨울 너무 춥네. 입김 봐야된다고 마스크 거부함. 등원 시키고 집 오자마자 안되겠어서 마라엽떡을 시켰다. 내가 중계역 다리 떡볶이 먹은 뒤로 충격에 빠져서 그 뒤로 배달 떡볶이 생각이 1도 안 났는데 그래 쿨타임이 차고도 넘쳤지. 엽떡은 대체가 안 되는구나...
분모자 추가하고 김말이 3개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다. 먹고싶을때 시키면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다. 놀라운 인체의 신비.
하원. 1년 동안 수아 맡아주신 담임 선생님이 육아휴직을 쓴다고. 뭐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할까, 신세계 상품권 이런걸 할까 하다가 두루두루 쓸 수 있는 문화상품권을 드리기로 했다. 알아본바로 초등학생 되는 아이때문에 육아휴직을 쓴다고 하셔서, 아이랑 같이 외식을 하거나 책을 사주거나 할 수 있는 문상으로 선택. 봉투에 넣어서 조심히 말씀드렸더니 절대 받을 수 없다고 한사코 거부하셔서 코 쓱 하고 다시 가지고 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첫째 아이 엄마는 그저 그냥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건데 흑흑...
그렇게 공식적인 씨앗새싹반 마지막 날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들어왔다. 저녁을 뭘 먹였는지 기록이 남아있질 않네.
2/22 (sat)
기상. 아침에 도무지 먹을 게 없어서 오빠가 편의점에서 식빵을 사왔다. 토스트 해서 구워먹고, 생으로도 먹고, 계란후라이랑 같이 먹고 그랬다.
급하게 확인할 게 있어서 컴퓨터 켰다가 자리 비운 사이 혼자 끼적이던 수아. 요즘 타자 치고 마우스 클릭하고 피아노 치는듯한 흉내를 많이 낸다. 애들 뽀로로 코딩 컴퓨터인가 그런것도 있던데, 아니면 아이들 피아노나 멜로디언이라도 하나 사줄까 생각중. 악기 배우는것도 좋을 것같다.
오전 내내 집에 있다가 잠깐 나왔다. 한살림에서 산 식재료들 다 써서 공병 씻어서 갖고 나왔넹. 마트에 가서 우유랑 칼국수 샀다.
장난감 잠깐 구경하러 갔는데 넘 귀여운 실버 헬로키티가 있어서 한 개 샀다. 인형같은거 산지가 언젠지 모르겠네; 넘 귀여웠음.
집 와서 점심은 칼국수랑 돈까스 왕창 먹고
낮잠 자고 일어났다.
오후 내내 집에서 놀다가 다시 나갈 채비 해서 버스 타고 저녁 먹으러 갔다.
동서 생일 기념으로 고깃집에서 고기도 먹고 케이크에 초 붙여 노래도 불렀다. 무슨 선물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올해는 상품권을 줬다. 근데 상품권 주기 잘 한 것 같다. 왜냐면! 동서네에 아기천사가 찾아왔기 때문!!! 동서가 분홍 상자 하나를 꺼내는데 딱 그거 보자마자 막 눈물이 먼저 그렁그렁 맺히더라. 아아... 너무너무 이쁜 초음파 사진이었다 진짜루... 올해 10월 출산 예정이라고 했다. 안정기 지나고 성별도 나오면 동서네가 우리 수아에게 해줬던것처럼, 우리도 동서네에게 귀여운 아기 옷, 선물 잔뜩 해주고싶다.
행복한 식사를 마치고, 스타벅스에서 음료 한 잔씩 마시며 이야기 나눴다. 그리고 택시 타고 집에 왔다. 수아 씻기고, 재우고, 하루 마무리!
2/23 (sun)
수아가 7시도 안 돼서 일어났다. 오늘은 수아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원 할머니네 가는 날. 한 5일 전부터 할머니집 언제 가냐고 물어봐서 달력에 크게 표시를 해뒀었다. 할머니댁 가는 날을 초승달로 표현하고 남은 날들을 체크 표시 한 다음, 하룻밤 자고 일어날때마다 체크 표시를 지웠다.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질문 공세를 좀 줄일 수 있었지.
어린이집이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재정비 기간이라 가정보육이 가능한 집은 되도록이면 가정보육을 권하셨다. 맞벌이인 집은 다 등원 시키는걸로 알고 있음. 허허 쨌든 그래서 그 기간동안 수원에 내려가있기루 했다. 일요일이라 오빠가 차를 가지고 왕복하는 건 힘들 것 같아, 대중교통으로 창동 - 수원으로 향했다. 나는 수아랑 한 번 가봤기에 괜찮았고, 오빠도 한 번 가보고 싶다길래 도전하기로!
9시쯤 마을버스를 타고 역으로 향했다. 주말이라 사람 없겠지 했는데 버스에서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자리를 양보 받아서 겨우 앉았다.
그리구 전철을 탔다. 와 주말 오전 9시인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나 싶을정도로 정말 많았다. 타자마자 겨우 앉아서 서울역까지 올 수 있었다. 흔들리는곳에선 무조건 골아떨어지는 수아이기에... 전철에서도 졸면서 하품을 계속 하던데 안아줄테니 자라고 했는데도 절대 안 자고 버텼다.
서울역 도착! 와우 기차역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방학, 개학 앞두고 어디들 가는건지... 정말 사람 많았다. 수아는 기차 타면 도넛 먹고싶다고 엄청 기대하고 있어서 던킨 도넛 찾으러 갔는데 헐 공사중이더라.
그래서 결국 태극당 가서 카스테라, 스콘, 마늘바게트 사서 나왔다. 수아가 계속 빵 달라고 빵 달라고 조르고, 앉을 자리도 하나 없어서 그냥 구석에 서서 빵 줬더니 우걱우걱 엄청 먹는다. 아침을 거의 안 먹은 상태에서 대중 교통 타고 오려니 배가 고팠겠지.
기차역 한 바퀴 돌아보니 구석진곳에 던킨도너츠 하나 있긴 하더라... 검색해보니 공항철도점이라길래 아 난 또 저 지하 밑에 있는 거기인줄 알았지. 진입하는곳에 있는건줄도 몰랐지 뭐. 쨌든 거의 기차 출발시각 1시간 전에 와가지고... 사람은 많고 할 것은 없고... 애는 졸리고 배고프다고 짜증내고... 으으 피곤해 죽는 줄 알았다.
드디어 기차 도착. 기차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었다.
마주보고 앉자, 앞뒤로 앉자, 일렬로 앉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그냥 일렬로 앉았다. 마주보고 앉으려면 KTX를 타야하는데, 아니 뭐 한 30분 가는데 굳이 앞뒤로 앉아갈필요 있나 싶었지. 그래서 오빠랑 수아가 같이 앉고 내가 그 옆에 앉았다. 수아 앞에도 수아보다 두세살 나이 많은 여자 애가 타서 쫑알쫑알 해주는 바람에 수아는 별로 시끄럽지가 않았다. 아빠한테 "아빠 기차에선 쉿 조용히 해야하는거 알죠?" 라고 말하는 네 살 아이 이수아... 그렇게 기차 타고 30분만에 내려서 수원 - 성균관대로 향하는 전철을 탔다. 전철 타려고 줄 서는데 수아가 세상 짜증나는 목소리로 "아까 이거 탔잖아요 왜 또 타요 타기 싫단말이예요" 해서 빵 터졌다. 아이고야 고생했다 우리 작은 사람...
성대역 내리니 아빠가 마중나와있다. 차 타고 집에 도착! 집 오자마자 옷 갈아입혀뒀더니 아주 그냥 날아다닌다 날아다녀.
점심은 거의 이제 친정 도착하자마자 1순위로 먹는 메뉴 '닭볶음탐' 주기적으로 끓이다보니 나날이 맛이 업그레이드가 된다. 염통까지 넣어서 쫄깃함을 배로 살리고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밥까지 비벼먹게되는 엄마표 닭볶음탕 최고. 수아도 어여 커서 할머니표 닭볶음탕 맛 봐야할텐데. 흐흐 수아는 닭다리살 간장조림, 감자전 해서 간단히 먹였다.
수아 낮잠 재우기 직전에 오빠는 다시 집으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아내가 아이 데리고 4박 5일 친정갔다 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수아 낮잠 재우고
동생이랑 수원 롯데몰 갔다. 따로 대단하게 산 건 없었지만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랬다. 어우 사람이 너무 많았다. 마침 나이키 매장 20% 세일하길래 또 들러봤지만 마땅히 살 건 없었다.
요즘 이 신발을 무지하게 갖고싶어하는 중. 공홈에선 없어진지 오래고 크림이나 솔드아웃에서 2배 가격에 팔리던데 살까 말까 고민이다. 쨌든! 집에 오자마자 다시 수아랑 재밌게 놀았다. 수아는 1시간 반 정도 자고 일어나 문을 열고 나오더니 울면서 나를 계속 찾아다녔다고... 미안혀... 다음부턴 말하고 나갈게...
저녁밥은 아빠표 돌솥비빔밥, 수아는 소고기 굽고 집에 있는거 이것저것 꺼내서 저녁 만들어줬다. 아침 점심 시원찮게 먹더니 저녁은 와구와구 아주 잘 먹었다. 수아 과자도 먹고 수아 씻기고 양치시키고...
딱 재우려고 방에 들어가는순간 오빠에게 걸려온 영상통화. 수아랑 통화 하구 수아 재우고 (40분동안 안 잠...) 밖에 나오니 10시다. 씻고 다시 방에 들어와 노트북 하다가 넘 졸려서 골아떨어졌다. 사실 친정 오면 내가 너무 늘어져서 내려오지 말까 어쩔까 하다가 이번에는 노트북도 가지고 가고, 좀 너무 늘어지지 말고 움직여보자 해서 내려왔다. 갈수록 우리 집이 편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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