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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치 일기597

2014년 10월 마지막주 일기 10/27 (mon) 나이키 집업에 청자켓 대충 걸쳐입고 어우 골골 앓다가 출근하니 울상, 죽을상그와중에 아직도 아파보인다고 쉴드 쳐주시던 팀장님 /강희랑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호진오빠 이야기가 나왔다.그리고 어떤 링크 하나를 받았는데, 거기엔 호진오빠 동생과 여자친구의 사진과 함께 결혼소식을 듣게 되었다!으하하 항상 강희에게 이야기만 들었지 이렇게 얼굴을; 그리고 결혼소식을 듣게 될줄이야 /굳이 내가 노력하거나 나서지 않아도, 내가 노력한것보다 결과물이 훨씬 멋있다.그들은 전문가다. 내가 그들의 분야에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들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해도 그건 다르다.그 사람들은 전문가고 나보다 더 많이 이쪽 일을 했기 때문에 내 견문을 날려버릴 탄탄한 기본기가 있다.다들 자신의 위치에서 노하우와 전문지.. 2014. 11. 3.
2014년 10월 넷째주 일기 10/21 (tue) 새벽까지 잠이 안왔다. 누워서 디카로 찍은 일본 여행 사진들을 훑어보다가 스르륵 잠든듯?오전에 출근하니 업무는 뒤죽박죽. 직원들에겐 여행다녀왔단 말 안하고 일때문에 다녀왔다고 했다.좀더 그럴듯한 이유를 찾다보니 일본이민에 대해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지 근데 일본은 이민제도라는게 따로 없고, 비자 연장이 쉽고 자영업이나 뭐 그런걸 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고그래서 이민 이야길 했더니 의외로 일본 이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개인사에 관심 없으면서도 서로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깨끗하고 뭐 그런게 좋다고 했던... 업무는 이미 일찌감치 끝내놓고일본여행에서 사지못한 신발들이 눈에 아른거렸다.컨버스 원스타랑 스탠스미스 네이비 컬러랑 또... 다들 점심 도시락 싸왔길래 나는.. 2014. 10. 26.
2014년 10월 셋째주 일기 10/13 (mon) 이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먹었던 육포와 호가든 한 병 이영광 10월 13일 오전 12:40 수정됨 읽는 사람도 모르고 쓰는 본인도 모르는 시가 무슨 시냐..알 만한 분들도 모르는 이들도 자주 이런 소리를 한다. 그저 지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싶은 비난이다. 시인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모르는데도 자기를 흔드는 말 을 뱉어낼 수 있는 용기이다.시가 그저 아는 말들의 전시라면, 교과서 열심히 읽고 인사 잘 하고 경조사 꼬박꼬박 챙기는 사람들이 쓰고 읽으면 그만일 것 같다. 도덕을 먹고 사는 벌레가 될 일이다. 하지만 아픔 모르는 벌레가 되기보다 아픈 인간이 되려 하는 이라면, 상처도 받기 전에 겁에 질려 위로를 찾아 헤매어서는 곤란하지 않나? 옥석.. 2014. 10. 21.
오늘은 쉽니다. 왜냐면 지금 일본이기 때문이죠. 후흐흐 일기는 화요일 저녁에 올라올듯 해욥 라고 허공에 말한다. 그래도 기다려주시는 분들 계실까봐 2014. 10. 19.
2014년 10월 둘째주 일기 10/6 (mon) 오늘부터 가산으로 출근. 8시 35분즈음에 회사에 도착했다. 하하하 딱 2주 다니고 파견 5개월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회사라 그런지 어색함이 장난 아니다.빈 자리에 앉자마자 팀장 왈 "미진씨 자리 바꼈는데, 여기 배치도 있거든요. 확인해봐요"근데 내 자리 왜 니들이랑 떨어져있음? 나 너네랑 같은 팀 아님? 음? 점심은 들어온지 2개월 미만 된 신입분들과 함께 먹었다. 따지면 나도 3주차니깐 하하하구내식당이 있다는걸 알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4,500원을 결제했다. 내 피같은 돈 밥 거지같으면 엎는다. 했는데와 무한리필이네 완전 맛있고 반찬도 많고 후후하하 좋았다. 착한 사람들과 먹었네그리고 회사 건너편 카페라테가 2,500원인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셨다. 퇴근 30분을 남겨놓고 나만 .. 201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