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사진75 1년만의 제천 11/15 작년 jimff 이후, 1년하고 3개월만에 연말취재때문에 제천에 가게되었다. 영화제 시작하는 날, 비가 정말 많이 와서 신발은 물론 캐리어도 몽땅 젖었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집을 나섰고 택시를 타려는데 터미널에 가려는 아마르를 우연히 만났다. 안부를 묻고, 행선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마르는 친구를 만나러 인천공항행 버스표를 끊고 나는 제천행을 끊었다. 인천공항행 표와 제천행 표 차이가 2천원밖에 나질 않았다. 설레임을 잔뜩 가지고 버스에서 2시간, 한숨자고나니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그 모습 그대로 있어서 참 좋았다. 터미널 근처의 막국수집을 찾아가서 비빔국수와 막국수를 시켜 배부르게 먹었다. 커피가 먹고싶어서 터미널에서 커피를 마시고 할머님을 만나러 가기 전까지 남는 시간에 .. 2011. 11. 18. 대구 11/13 내 인생 첫 대구 방문! daum에서 취재차 가는거였지만 그래도 첫 방문은 설레였다. 오전 7시 3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타기로 해서 새벽 6시쯤 나와서 부리나케 서울역으로 향했다. 비몽사몽 천우와 함께 자리에 앉자마자 골아떨어지고... 눈떠보니 2시간만에 동대구역! 동대구역도 무지하게 좋았다.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올 기차표를 예매하기로 했는데, 오잉? KTX는 커녕, 앵간한 기차가 모두 매진. 입석매진. 정녕 없냐고 무궁화라도 없냐고 물어봤더니, 3시즈음에 있다고! 하지만 입석! 하지만 4시간 소요! 이건 미친짓! 기차표 파는곳에서 버스표 물어볼정도로 정신없었던 우리...발걸음을 빠르게 옮겨 건너편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허허 여기라고 뭐 다를게 있나, 동서울, 서울, 천안가는것까.. 2011. 11. 15. 커피상점 이심 11/10 스튜디오 근처에는 음식점이 많이 없다. 매일매일 똑같은 밥에 똑같은 커피에 지겨워가지고 모험을 좀 했더니 생각보다 괜찮은 동태찌개를 만나서 맛있게 먹고 맨날 먹다 1900원짜리 던킨도넛의 오리지널 커피를 마시려다가 골목길 사이에 눈여겨보던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기로, 범상치 않았다. 예-전에 강빈이가 일하던 카페와 비슷했지만 그것보다 더 무언가 주인의 손길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그리고 시간이 멈춘듯한 바깥 풍경까지 모든게 이 카페와 어울렸다. 그 흔한 간판도 없고 내부를 둘러다니다가 발견한 손으로 찢어서 만든듯한 종이 위에 적혀있는 '커피상점 이심'이라는 글씨.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보는데 메뉴판도 손으로 쓴 글귀들과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낙서를 해놓고 커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아.. 2011. 11. 12. 개와 스케쥴러와 비타500 1 스튜디오에서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밥먹고 나오면 동물병원 앞에 개 두마리가 묶여있다. 무지하게 큰 시베리안허스키 (맞을까) 고놈 참 잘생겼다. 사람이 다가가면 꼬리도 흔들고 잘 따르고 귀여워죽겠음. 근데 오늘 갑자기 다른 개로 바뀌어있다. 어디갔을까 2 paperpack에서 구입한 만년스케쥴러. 난 다이어리는 잘 안쓰는편이고 이런 개인블로그에 기록해놓는 편이니 구구절절 적을 칸이 필요는 없고, 주로 먼슬리를 활용하기 때문에 여태 먼슬리만 따로 구입해서 썼는데 일이 많아지고 하루에 다양한 일들을 해야해서 리스트라도 적어둘곳이 필요한듯하여 자유로운 위클리가 있는 스케쥴러를 구입했다. 속지가 모두 재생지로 되어있어서 나처럼 막쓰는 사람에겐 좋다. 빨-강색도 너무너무 맘에듬. 3 요즘 1일 1병 비타500 실.. 2011. 11. 3. Grand Mint Festival 2일차 10/23 새벽 4시까지 작업 마무리하고 다시 쪽잠자고 오전 12시인가, 1시인가까지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내가 만약 1일, 2일 둘중에 선택하라면 당근 2일. 2일 라인업이 괜찮았다. 오랜만에 국카스텐 보고싶었지만 이미 늦었고, 그 다음 칵스칵스칵스! 아 칵스도 너무 많이 봤다. 근데 칵스는 기본 멜로디는 지키면서 연주할 때 다양하게 연출을 하는것들이 그들의 공연이 질리지 않게 하는 방법인듯. 칵스 스페셜게스트 모델 한혜진은 '12:00'를 부르면서 나왔다. 그, 그녀의 몸매는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후 1시 반에 하기엔 약간 무리수인듯한 퍼포먼스가 좀 아쉬웠다. 좀 더 가볍게하거나 짧고 굵게 하는게 좋았을텐데, 여튼 그녀의 새로운면을 볼 수 있었다. 모델들은 다르구나 다르구나 정말 .. 2011. 10. 29. 이전 1 2 3 4 5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