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27 2021년 10월 둘째주 일기 10/11 (mon) 합정역에서 점심 약속이 있던 날 갑자기 넘 추워져서 깜놀 동업자 여기서 만나기루 했는데 동업자가 극혐하는 비둘기 잔뜩... 여튼 되게 추웠다 덜덜 떨었구만 브런치(?) 먹으러 @어반플랜트 와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평일 오전인데 웨이팅을? 코로나 전후 통틀어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처음인 것 같다. 먼저 와계셔서 인사하구 메뉴도 고르고 (주변에 사람으로 꽉 참) 그냥 가장 기본 메뉴를 골랐다. 브런치는 어디 호텔갔을때 조식으로 먹어본거 말고는 따로 먹어본 적 없는듯? 오믈렛도 맛있고 샐러드도 싱싱하고 대화도 재미있었다. 흐흐 무려 2시간 반이나 있었.. 헤어지고 동업자와 잠깐 일정 함께 하고 후다닥 찢어졌다. 날이 쌀쌀해서 그냥 얼렁 집에 오고싶더라. 집 오자마자 잠깐 침대에 누워.. 2021. 10. 17. 우리의 안경들 2 (백산안경, 가메만넨, 젠틀몬스터) https://kimonthetable.tistory.com/1738 우리의 안경들 (백산안경, 안네발렌틴, 모스콧, 젠틀몬스터) 우리 부부는 둘 다 365일 안경을 쓰는 사람들인지라 안경에 관심이 많다. 오빠는 거의 다 어울려서 예쁜 건 다 사는 편이고, 나는 가벼운 걸 쓰지 않으면 머리가 아파서 가벼운 프레임만 찾아다 kimonthetable.tistory.com 예전 안경 포스팅 이후로 그간 안경을 좀 더 구입했다. 그래서 또 기록해보는 안경 포스팅. 01 백산안경 Grease 남편 생일선물로 사줬던 안경이다. 내 안경 사러 갔다가 꽂혀서 끙끙 앓는 모습때문에 생일 맞이해서 사줬다. 처음 써봤을땐 이상해! 마귀할멈같아! 이랬는데, 다시 착용해보니깐 인상이 샤프해진다고 해야하나? 물론 아무안경이나 다.. 2021. 10. 14. 임신 13주부터 20주까지 기록 임신 13주차 (6/29 - 7/5) 13주차부터 먹고싶은 게 생기기 시작했다. 입덧은 여전했지만 음식이 생각나면 꾸준히 시켰고, 꾸준히 남기거나 버렸다. 허허! 하루 걸러 배달음식을 시켰던 것 같다. 그리고 약간 살만한지 시간을 보낼만한 멋진 취미가 필요할 것 같아 1년 정도 배웠던 대바늘 인형뜨개를 다시 시작했다. 간단하게 공 만들어서 손 풀고 고양이부터 시작해 곰돌이도 만들었다. 확실히 집중할 거리를 만드니깐 입덧이 덜 힘들었다. 팔뚝살과 허벅지살이 두툼하게 올라와서 우울했던 한 주였지만 매일 저녁 꾸준히 1시간 동안 근력과 폼롤러 운동을 했었다. * 증상 : 호기롭게 입덧약을 줄여봤지만 바로 돌아옴, 주말에 간단한 외출 가능 * 입덧 : 엄청난 냄새덧, 엄청난 쓴덧, 소화불량, * 좋았던 식사 :.. 2021. 10. 13. 2021년 10월 첫째주 일기 10/4 (mon) 비도 오고 늘어지는 월요일... 10시까지 잤다. 일어나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해먹었다. 몸은 무겁고, 만사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월요일. 해야 할 일만 마인드맵으로 잔뜩(정말 아주 많이) 적어놓곤 저녁 7시에 누워버렸고... 10/5 (tue) 어제 적어둔 수많은 해야 할 일중에 작은방 청소하기를 했다. 죄다 끄집어낸 다음에 1초 컷으로 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쓰레기봉투에 다 넣어버렸다. 그리고 주말에 어니언에서 샀던 소금빵으로 또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버터향이 가득해서 좋았다. 맛있었네. 식탁에 혼자 앉아서 우물우물... 헬리녹스 체어원 올블랙 에디션... 볼핏까지 완벽하군... 국내 브랜드 제품인데 직구해야 하는 슬픈 현실... (올블랙 고집만 안 해도 되는데 올블랙 포기 .. 2021. 10. 10. 2021년 9월 마지막주 일기 9/27 (mon) - 9/29 (wed) 춘천으로 2박 3일 태교여행 다녀왔다. 화창한 날 없이 우중충하고 비오는 날씨였지만 조용한 곳에서 푹 쉬고 왔음! 귀찮아서 포스팅 안하고 지나갈까봐 쉴때 후다닥 해버렸다. https://kimonthetable.tistory.com/2028 춘천 태교여행 1일차 (춘천 온고, 춘천통나무집닭갈비, PP, 자유빵집, 소양강스카이워크, 광판말 9/27 (mon) 임신 26주차에 떠나는 국내 태교여행 @춘천 춘천은 임신 전에도 기차 타고 두 번 정도 다녀왔어서 살짝 익숙한 곳이다. 차로 멀지 않고 어느정도는 익숙한 곳으로 다녀오자 해서 고민 없 kimonthetable.tistory.com https://kimonthetable.tistory.com/2029 춘천 태교.. 2021. 10. 3. 춘천 태교여행 3일차 (결국 배탈남, 통나무집 닭갈비 포장, 카페 감자빵, 육림 닭강정) 9/28 (wed) 마지막날 아침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비오는 소리가 꽤 요란했다. 다시 잠이 안 와서 말똥말똥하게 누워있다가 6시쯤 일출 시간 확인하고 밖에 나가보았다. 하지만 구름이 잔뜩 껴서 일출은 볼 수 없었구... 그냥 비냄새 흙냄새 맡으며 마루에 앉아있었다. 찻잔에 이쁜 그릇과 컵들이 있어서 꺼내보았다. 마트에서 산 오뚜기 스프랑 바게트 꺼내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원래 오늘 일정은 점심에 회영루 가서 중국냉면 먹으려고 했는데 - 오빠가 어제 갑자기 많이 먹고 결국 배탈이 나버려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체크아웃 시간까지 노닥거리다가 서로 기념사진도 찍고 비가 후두두 쏟아지는 온고에서의 2박 3일 마무리!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와서 다행이다. 통나무집닭갈비 들러서 시가 드릴 닭갈.. 2021. 10. 3. 춘천 태교여행 2일차 (해피초원목장, 팬더하우스, 온이, 춘천한우, 림스치킨) 9/28 (tue) 오전 일정에 이어서 따로 포스팅하는 2일차 여행기. 사진이 좀 많은 것 같아서 따로 작성...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산책 겸 관광하러 @해피초원목장 가는 길에 날씨가 우중충해지더니 표를 끊을때엔 비가 와서 다시 차에 가서 우산을 가져왔다. 하늘은 파란데 비가 계속 오더라.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고 험난하다. 완전 올드 스타일 - 빛바란 사진들 너무 좋음! 매표소 언니가 넘 친절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토끼와 기니피그들! 매표소 앞에 있는 토끼 먹이를 가지고 와서 먹이를 줄 수 있다. 오빠 진짜 무슨 한움큼 집어와서 깜짝 놀람... 토끼들 몰려있는거 보소 헤어스타일 화려한 기니피그! 토끼들은 풀 가지고 막 싸우고 기니피그들은 찍찍 소리내면서 풀 달라고 한다. 같이 둬도 저렇게 잘 있.. 2021. 10. 3. 춘천 태교여행 2일차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 9/28 (tue) 딥슬립 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자고 일어난 아침. 새벽에 얼마나 많이 뒤척이고 많이 깼는지 어휴;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비몽사몽 도중에 사진을 많이 찍었다... 상쾌한 시골 공기가 느껴져서 개운했다. 예쁜 주방과 예쁜 발매트 임산부는 우선 오전 공복에 유산균을 먹고... 어제 자유빵집에서 산 빵을 꺼내고, 오빠는 자신이 마실 커피를 준비했다. 내가 준비해온 헬카페 디카페인 드립백도 오빠가 정성스레 내려주었다. 다른 디카페인보다 훨씬 진해서 맛있음! 마루에 앉아 작은 테이블 위에서 아침을 먹었다.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었음! 이제 나갈 준비! 나가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화창한 날씨는 오늘밖에 없다고 해서 가져간 삼각대로 우리 둘 기념사진을 (많이) 남겼다. 오늘의 .. 2021. 10. 3. 춘천 태교여행 1일차 (춘천 온고, 춘천통나무집닭갈비, PP, 자유빵집, 소양강스카이워크, 광판말뚝김밥, 육림닭강정) 9/27 (mon) 임신 26주차에 떠나는 국내 태교여행 @춘천 춘천은 임신 전에도 기차 타고 두 번 정도 다녀왔어서 살짝 익숙한 곳이다. 차로 멀지 않고 어느정도는 익숙한 곳으로 다녀오자 해서 고민 없이 춘천으로 태교여행을 떠났다. 오전 10시쯤 출발해서 딱 점심시간에 도착한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여기는 저번 여행때도 갔었는데 진심 맛있어서 고민 없이 또 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쓰... 저번에 갈땐 주말이었는데 그땐 웨이팅했었다. 닭갈비 1인분과 닭내장 1인분 그리고 우동사리 닭내장은 필수입니다. 꼬들꼬들 식감 장난 아님! 여긴 진짜 시장이 반찬이라고 해야되나. 보통 닭갈비집에서 볶아주는 것 보다 더 오래, 정성스럽게 볶아주신다. 드시라는 명령이 떨어질때까지 점점 익어가는 닭갈비를 .. 2021. 10. 2. 춘천에서 묵었던 곳 사진 (춘천 숙소 온고) 9/27 - 9/29 2박 3일동안 묵었던 춘천의 숙소 온고! 예약은 스테이폴리오에서 무려 6월 25일에 했고, 숙박비는 32만 4천원 결제했다. 코로나 시대에 단독 숙소에 한옥 느낌이라서 꼭 묵고싶었던 곳이다. 체크인 한 시간이 오후 5시쯤이었다. 그때 짐만 풀고 대충 사진을 찍어보았다. 스테이폴리오나 온고의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풍경과 똑같았다. 화창할때도 이쁘지만 차라리 우중충한 느낌이 더 어울렸던 것 같은 느낌! 입구를 들어가서 주방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 이 주방 창문이 참 예뻤다. 비가 왔던 마지막날 밤에는 작은 청개구리가 창문에 붙어있기도 했다. 흐흐 식기는 굉장히 다양하게 구비돼있었다. 예쁘고 단아한 것들로만 식탁에는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게 원두와 그라인더, 드리퍼가 있었다. 커피잔 보관하는.. 2021. 10. 2.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