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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첫째주 일기 1/3 (mon) WOW 퇴원하고 조리원 가는 날! 새벽부터 채혈하고 아침밥 먹고 오전 9시 되자마자 담당쌤 진료 갔다. 1월생 넘 축하한다며 회음부 실밥 좀 정리하고 소독하고 나왔다. 담당쌤이 실밥 건드릴때마다 엄청 아플텐데 소리 한번 안 내냐고 하셨다. 개아팠는데요... 발로 개찰뻔 했는디... 입원실에서 짐을 미리 싸놓으면 조리원에서 오셔서 미리 짐을 옮겨주신다. 한 건물에 산부인과, 소아과, 조리원이 다 있어서 넘 편함. 분만비용, 입원비용 모두 수납하고 신생아 퇴원실로 갔다. 아가 사진, 발도장, 혈액형, 아가 증상 등을 듣고 겉싸개에 싸서 나왔다. 차트가 있어서 봤는데 1월 1일에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는 5명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조리원에서 남편과 함께 생활이 불가능할뿐더러 출입도 불가능하.. 2022. 1. 10.
2021년 12월 마지막주 일기 12/27 (mon) 1시에 일어나서 지난주에 먹었던 낫또 파스타를 또 대충 해먹었다. 오빠가 사다준 미쯔도 우유에 맛있게 말아먹었지. 이른 저녁으로 냉동도시락 먹었는데 퇴근한 오빠가 사과떡볶이 해줘서 열심히 먹었지! 사과떡볶이 주문한 지 두 달만에 받았는데 오 뭐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게 아니라면 가끔 사먹을정도로 가성비 괜찮은듯 하다. 맛도 있고 특히 떡이 진짜 쫄깃거리고 소스도 괜찮고 어묵도 맛있고 (치즈)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나는 가끔 집에서 떡볶이 해먹으려면 이거 사서 해먹을 듯! OurR (아월) - haaAakkKKK!!! Official M/V 좋은걸? 12/28 (tue) 푹 잠 자고 일어나서 출산 전 마지막 산부인과로 출동! 딱 출산 7일 전이었다. 반차 내고 집에 온 오빠랑 통밀빵.. 2022. 1. 2.
2021년 12월 넷째주 일기 12/20 (mon) 일어나서 싹 씻고 우유랑 치즈 한 장 넣고 파스타 만들어서 위에 낫또 올려 먹었당. 샐러드도 곁들여서 흐흐 후식으로 먹은 쫀득쫀득 찰떡아이스 홈 오랜만에 이마트 쓱배송 시켰는데 이 아이스크림 있길래 주문해봤다. 찰떡아이스 속에 들어있는 팥맛 아이스크림이랑 똑같다. 오후 1시 반쯤 보건소에서 오셔서 거의 1시간 넘게 얘기했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에 신청했고, 더불어 내가 살고있는 구에서만 진행하는 연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보건소에서 나오셔서 출산하기 전에 내 심리상태에 대해서 꼼꼼하게 알아가셨고, 앞으로 2년 동안 약 25~29번 방문해서 아이는 물론 산모의 심리상태나 집안 환경까지 케어해주신다. 뭔가 얼떨결에 참여하게됐지만 방문하신분이 동네 친한 언니같아서 벌써 마음이 놓인.. 2021. 12. 26.
2021년 12월 셋째주 일기 12/13 (mon) 기상 오빠가 끓여준 미역국 남김없이 싹싹 먹었다. 몸 속이 정화되는 느낌 - 지난 주말 Y가 선물해준 디깅노트와 크리스마스 카드도 읽어보고 (고마워랑) 식탁에 앉아 노트북 켜고 무료 임신 선물, 출산 선물들 신청해봤다. 오빠 주려고 뜨던 양말인데 사이즈 미스로 내가 신게 됐다. 발목도 회색으로 했으면 귀여웠을텐데 - 5시쯤 요거트랑 그래놀라랑 식빵 먹고 퇴근한 오빠는 육개장과 분홍소시지를 먹었다. 입덧약을 이틀 연속 안 먹었더니 저녁에 죽을 것 같았다. 12/14 (tue) 침대에 누워있는데 동업자에게 전화와서 꿈 꾼거 잊기 전에 알려준다며 조잘조잘! 근데 그 꿈이 다 이유가 있었다니 신기하단말여 요거트 간단히 먹었다. 거대한게 들어올 준비 지난달 초에 무인양품 매장에서 따로 주문넣.. 2021. 12. 19.
임신 29주부터 34주까지 기록 임신 29주차 (10/19 - 10/25) 30주를 앞두고 나만의 주수사진을 찍어봤다. 19주차 되는 날 찍고, 29주차 되는 날 찍으니 배가 진짜 다르긴 다르다. 혼자서 집 정리를 차곡차곡 해나갔었다. 식기건조대를 바꾸거나, 그릇장을 사서 그릇을 정리하거나, 비닐봉지들을 접어서 정리했지. 이건 참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미리미리 하기 넘 잘했단 생각이 든다. 당근 거래도 직접 나가고, 바지 수선도 다니고, 혼자 커피 마시러 다니고, 여전히 잘 걷고, 운동했던 한 주. * 증상 : 늘어지게 졸림, 소양증, 무기력, 목 마름 * 입덧 : - * 좋았던 식사 : 아이스크림, 사과, 샌드위치, 디카페인 라떼, 고구마와 그릭요거트, 족발, 묵, 귤 * 최악의 식사 : 막국수 임신 30주차 (10/26 - 11.. 2021. 12. 17.
2021년 12월 둘째주 일기 12/6 (mon) 오빠도 알람 못 듣고 나도 알람 못 들었던 피곤한 아침. 지난주에 먹다 남은 버섯들이 있어서 대충 토마토 파스타 해먹고 넘 좋아하는 샐러드... 샐러드 이틀에 한 번꼴로 꼭 먹는다 개운함! 오후에는 카드값 정리했다. 아가가 태어나면 가계를 합칠 생각이어서 이번달에는 합쳐서 생활해봤는데 - 앞으로 근 1년간은 데이터가 쌓여야 패턴이 보일 것 같다. (아기 용품 사느라 지출이 많았던거겠지 라고 생각 중) 오빠가 양말을 버린다길래 한 개만 발목을 잘라서 화분에 씌웠고 발바닥 부분은 손에 껴서 방충망을 슥슥 닦았다. 올해 8월 10일 슬릿분에 삽목해둔 연필선인장들을 싹 꺼냈다. 뿌리 사이사이에 붙어있던 펄라이트들을 털어내고 플라스틱 화분에 몇 개 심고 나머지는 슬릿분에 다시 심어서 Y 선물로.. 2021. 12. 12.
2021년 12월 첫째주 일기 11/29 (mon) 기상 스트레칭 - 운동 조금 하고 엄마가 해준 반찬들을 꺼냈지만 지난주에 먹다 남은 떡볶이를 데워서 먹었다. 내가 이런 라방을 볼줄이야... (나름 미리 알람도 해놓음) 젤리캣 애착인형 핫딜이래서 봤는데 진짜 핫딜이긴 했다. 원하는 컬러와 사이즈로 잘 샀네. 집에 인형 많은데 후 자꾸 사게 되네. 출산&입원 가방 싸려고 기내용 캐리어 꺼냈다가 용량 쨉도 안된다는걸 알게 되고... 결국 27인치 꺼낼 생각하고 짐만 조금 싸놨다. 다들 이정도로 싸는건가? 당근 알람으로 타이니러브모빌 알람 해놨는데! 상태 좋은 괜찮은 아이가 올라와서 바로 거래하기로 했다. 퇴근한 오빠랑 버스 한 번 갈아타서 문고리 거래로 가져왔당. 귀여운 쪽지... 왕복 1시간이나 걸렸지만 뿌듯한 거래였다. 호호호 집에.. 2021. 12. 5.
2021년 11월 마지막주 일기 11/22 (mon) 11시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났다. 지난주에 몸이 많이 붓는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한 쪽으로 치우쳐서 자면 몸이 붓더라. 왼쪽으로 자야 산모나 아이에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잤는데....쩝 아직은 똑바로 자는 게 괜찮아서 바르게 누워서 자고 일어나니 붓지 않았다. 허허 집에 먹다남은 버섯이 있어서 함께 토마토 파스타 해먹었다. 발사믹 소스 넣고 샐러드도 먹었는데 내가 되게 좋아하는 조합이긴 한데, 토마토도 그렇고 발사믹도 그렇고 톡 쏘는(?) 그런 음식이라 먹고나면 혓바닥이 아프다. 너무 무기력했다.... 3시쯤 누워서 자고 일어나니 저녁 7시. 요거트, 바나나, 그래놀라 대충 먹었다. 11/23 (tue) 일어났다. 오전 스트레칭하고 운동 살짝 하고 역시나 요거트를 먹었다. 어제와 달리 .. 2021. 11. 28.
2021년 11월 셋째주 일기 11/15 (mon) 아침 7시 전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오빠 유부초밥 슥슥 만들어서 보내주고! 호밀빵이랑 우유 한 잔 챙겨주고 다시 자고 일어나니 아침 10시쯤 됐나? 와 근데 1년 아니 한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개운한 잠을 자고 일어났다. 항상 자고나면 피곤하고 덜 개운했는데 몸도 가볍고 피로가 싹 사라진 느낌이었다. 우선 세탁조 클리너 넣고 세탁기 통살균 돌렸다. 메인 세탁기랑 미니워시 따로 해야해서 5시간 걸린듯?;;; 세탁기 청소 걸어두고 창고에 있던 네스프레소를 꺼냈다. 설명서 보고 청소 싹 하고 디카페인 캡슐 내려 마셨는데 하 바로 이거지. 그리고 일주일 방치해둔 스타우브 꼬꼬떼 24cm 드디어 세척하고 시즈닝까지 마쳤다. 주말에 곤드레솥밥 하려고 곤드레 사놨기때문에 빼박 시즈닝.... 2021. 11. 21.
임신 21주부터 28주까지 기록 임신 21주차 (8/24 - 8/30) 대학병원 검사 받아보라는 소견서 가지고 아산병원엘 갔다. 무려 1시간 넘게 초음파를 봤다. 손가락은 잘 펴고 쥐는걸 확인했다. 하지만 심장에 작은 구멍이 있다고 했고 30주에 한 번 더 내원해서 경과를 보자고 하셨다. 큰 걱정은 덜었지만 30주까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낼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하던 일을 완전히 정리하기 위해 동업자를 만났다. 월남쌈을 먹고 카페에 가서 타이핑을 하는데 동업자가 엉엉 울어서 나도 눈물이 났다. 6년 동안 닦았던 우리 사업인데 언젠간 정리할때가 올 줄 알았지만 그게 지금이라니. 하고싶은 일을 그만 둬야 한다는 게 이렇게 슬플줄이야. 본격적인 태교(?)를 위해 대바늘로 양말을 뜨기 시작했다. 워낙 손으로 꼼지락거리는 걸 좋아해서 .. 202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