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9 2022년 3월 첫째주 일기 2/28 (mon) 오빠 자가격리 마지막 날. 수아는 10시간 통잠 자고 일어났다. 수아 밥먹이고 나도 식빵 먹고 인터넷으로 수아 쪽쪽이도 사고 260ml 젖병도 샀다. 컨디션 좋아보이길래 바운서 고고 안 좋아짐... 수아는 바운서 체질 아닌가보다... 슬슬 출산 전에 사둔 수아 장난감들 꺼냈다. 맨날 타이니러브모빌만 틀어주는 것 같아서 소리나는거 다 꺼내봄! 저 튤립 사운드북 하나에 1만 5천원정도인데 핫딜할때 4개에 3만원대에 구입! 점심 지나고 오빠가 초밥 시켜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확진자 자가격리 해제 전 동거인 PCR 검사 하러 수아 데리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엘 갔다. 이제 동거인 PCR 검사가 권고로 바뀌기 하루 전이라 그런지 PCR 검사하는 줄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문진표 작성하고 .. 2022. 3. 6. 2022년 2월 마지막주 일기 2/21 (mon) 새벽 6시 조금 안 돼서 깬 수아. 8시간을 풀로 자더라. 출근하기 전 오빠가 수아 밥 먹이고 출근했다. 날이 엄청 춥더라. 아침 7시도 안 됐는데 화장실 청소도 하고 어른 빨래도 돌렸다. 허허 수아는 이른 아침에 밥 먹고 다시 한 3시간 자기때문에 그동안 청소하면 딱 좋다. 수아 돌보고있는데 갑자기 눈이 엄청 많이 왔다. 아침에는 토스트랑 요거트 먹고 점심엔 남은 족발 조금 먹었다. 요즘 수아는 잘 먹고, 잘 놀고, 잘 싼다. 밤 10시쯤 자서 새벽 6시쯤 깨고 다시 오전 9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오후에 낮잠 재우는 게 쉽지 않다. 오늘은 안고 재우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실패... 아기띠나 쪽쪽이는 안 쓴다...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까먹음... 오빠 퇴근하고 수아 목욕시켰.. 2022. 2. 27. 2022년 2월 셋째주 일기 2/14 (mon) 새벽 3시에 거실로 나와서 수아 돌보기. 오빠 출근하는거 보고 다시 잠들었다가 오전 11시에 일어나 엄마랑 닭죽을 먹었다. 닭죽 넘 좋아해서 엄마가 되게 자주 해줬었는데... 압력밥솥이 없어서 냄비에 했지만 맛 최고! 흑 자세히 보면 수아 오른쪽 눈 앞쪽에 상처가 있다... 지난주에 수아 손 내놓고 방심했다가 눈 앞을 긁어버림... 아무것도 바르지 말아라, 비판텐 발라라, 모유를(;) 발라라 등등 다양한 글을 봤다. 아가들 재생능력이 대단하다고 해서 비판텐 한 번 바르고 끝. 참 그리고 선물받은 옷들을 차례대로 입어보기 시작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알록달록한 옷이지만 아가라서 그런지 밝고 화사한 색들이 참 잘 어울린다. 아아 근데 분홍색은 정말 안 어울려... 수아가 내 피부색을.. 2022. 2. 20. 2022년 2월 둘째주 일기 2/7 (mon) 눈을 반만 뜨고 새벽을 지켰다. 피곤이 극에 달했다. 오빠 출근하는거 보고 오전 내내 수아 케어하면서 집 청소를 했다. 수아를 품에 안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신청했다! 작년엔 너무 늦게 알아서 신청을 못했다가 올해 신청 오픈하자마자 달렸다. 대기인원이 몇 천명이나 되더라. 점심즈음 친정엄마와 동생이 집에 왔다. 동생은 1박을, 엄마는 기약없는 일정으로다가!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온 연근조림과 진미채로 오랜만에 맛있는 밥을 먹었다. 오후 2시 보건소에서 오셨다. (일주일 단위로 올 줄이야?) 아가 사경, 피부, 트림, 수면 교육, 모유 등등 궁금한걸 정리해놨다가 한 번에 물어보니 너무 좋다. 의사만큼 전문적이진 않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엄마.. 2022. 2. 13. 2020년 2월 첫째주 일기 1/31 (mon) 새벽에 딱 한 번 깨고 통잠 자준 수아 덕분에 나도 좀 잤지만... 슬슬 체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새벽 6시에 먹은 이상한 비주얼의 요거트... 검은콩가루를 넣었더니... 점심에 잠깐 출근하고 들어온 오빠가 스타벅스에서 라떼를 사다줬다. 와 거진 두 달 만에 마시는 바깥커피... 아 물론 디카페인... 요즘 뼈저리게 후회하는 게, 임신 중 시간 널널할때 육아 유튜브라도 보며 공부라도 할 걸(...) 내 몸이 피곤하고 힘드니깐 자꾸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잘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러는지 자책하게 된다. 저녁 5시쯤에 오빠가 떡만둣국 만들어줘서 그거 허겁지겁 먹고! 수아 자길래 잽싸게 샤워했다. 오늘은 날 위해서 바디 스크럽도 하고 팩도 했다. 망가진 내 몸.. 2022. 2. 6. 2022년 1월 마지막주 일기 1/24 (mon) 아 잠이 안 오는 새벽... 아침이나 낮보다 새벽에 정신이 더 말똥말똥하다. 여튼 새벽 5시까지 쭉 버텼다. 음하하 여러 유튜브 채널이나 도서를 보면서 '정석'대로 아이를 돌보고 있다. 제일 중요한 건 부모가 당황하지 않는 것과 우유부단하지 않을 것. 오늘부턴 관리사님과 둘이서만 아가를 돌보게 됐다. 관리사님은 오시자마자 옷 갈아입기도 전에 수아 어딨냐며 챙겨주심! 버선 신긴거 보시더니 너무너무 귀엽다며 @자라다 자라난다 나는 식빵에 크림치즈 발라서 아침으로 챙겨먹고 쪽잠 잤다. 12시에 세탁기 미니워시 방문수리를 하기로 했는데 혹시나해서 작동시켜보니 아니 작동이 너무 잘 되는걸? 기사님 오시고 결국 수리 안 하기로 하고 (지난주에 본인이 녹슬었다고 했으면서 멀쩡하니깐 머쓱) 출장비만.. 2022. 1. 30. 2022년 1월 셋째주 일기 1/17 (mon) 출산 전 내 하루는 오전 11시쯤 시작됐는데 출산 후 내 하루는 그냥 00시부터 시작이다. 아니 시작이고 뭐고 없다 그냥 연장선 - 일요일 저녁은 뭐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고 월요일 새벽엔 이불과 베개를 거실로 가지고 나와서 번갈아가면서 잤다. 온 신경이 아가한테 가있어서 조금만 칭얼대도 번쩍 일어났다. 새벽 4시까지는 틈틈이 모유 먹였는데 4시에 오빠 깨워서 분유 먹이고 그 이후엔 졸면서 모유수유했다. 버티고 버티다보니 오전 9시에 산후도우미 관리사님이 오셨다. 우리집 근처에 사셔서 걸어서 오시거나 자가용 타고 오며가며 하신다고! 오빠는 바로 출생신고, 각종 수당 신청, 유축기 대여하러 나갔다. 관리사님과 나눠 먹으려고 센스있게 빵도 사왔지만, 절대 드시지 않았다. 뭔가 관리사님 교육.. 2022. 1. 23. 2022년 1월 둘째주 일기 1/10 (mon) 알람 맞춰놨는데 알람보다 1시간 일찍 눈떠짐 휴! 일어난김에 유산균 먹고 호박즙 먹고 스트레칭도 하고 유축기 가지러 올라갔다. 새벽같이 움직이는 산모들 많구나(...) 아침식사 식사는 항상 이렇게 나온다. 오늘은 귀여운 달걀말이가 있었당. 아침 먹고 약 먹고, 좌욕하고 수유콜이 왔지만 거절하고 유축을 했다. 아아 안돼 120ml 너무 늘어나면 안 된다고 했는데 가슴이 너무 땅땅하고 열감이 있어서 미치겠다. 유축 또는 수유 후에 무조건 냉찜질 하고있땅. 그리고 보건소에 연락해서 유축기 대여 예약해두고 유축기 소모품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간식 건너뛰고 점심 먹고 모자동실 회음부방석 - 수유쿠션 조합 직수로 꿀떡꿀떡 먹고 배꼽도 이쁘게 떨어졌넹! 2시에 마사지 받고 유축했다. 오늘은 계속 .. 2022. 1. 17. 2022년 1월 첫째주 일기 1/3 (mon) WOW 퇴원하고 조리원 가는 날! 새벽부터 채혈하고 아침밥 먹고 오전 9시 되자마자 담당쌤 진료 갔다. 1월생 넘 축하한다며 회음부 실밥 좀 정리하고 소독하고 나왔다. 담당쌤이 실밥 건드릴때마다 엄청 아플텐데 소리 한번 안 내냐고 하셨다. 개아팠는데요... 발로 개찰뻔 했는디... 입원실에서 짐을 미리 싸놓으면 조리원에서 오셔서 미리 짐을 옮겨주신다. 한 건물에 산부인과, 소아과, 조리원이 다 있어서 넘 편함. 분만비용, 입원비용 모두 수납하고 신생아 퇴원실로 갔다. 아가 사진, 발도장, 혈액형, 아가 증상 등을 듣고 겉싸개에 싸서 나왔다. 차트가 있어서 봤는데 1월 1일에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는 5명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조리원에서 남편과 함께 생활이 불가능할뿐더러 출입도 불가능하.. 2022. 1. 10. 2021년 12월 마지막주 일기 12/27 (mon) 1시에 일어나서 지난주에 먹었던 낫또 파스타를 또 대충 해먹었다. 오빠가 사다준 미쯔도 우유에 맛있게 말아먹었지. 이른 저녁으로 냉동도시락 먹었는데 퇴근한 오빠가 사과떡볶이 해줘서 열심히 먹었지! 사과떡볶이 주문한 지 두 달만에 받았는데 오 뭐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게 아니라면 가끔 사먹을정도로 가성비 괜찮은듯 하다. 맛도 있고 특히 떡이 진짜 쫄깃거리고 소스도 괜찮고 어묵도 맛있고 (치즈)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나는 가끔 집에서 떡볶이 해먹으려면 이거 사서 해먹을 듯! OurR (아월) - haaAakkKKK!!! Official M/V 좋은걸? 12/28 (tue) 푹 잠 자고 일어나서 출산 전 마지막 산부인과로 출동! 딱 출산 7일 전이었다. 반차 내고 집에 온 오빠랑 통밀빵.. 2022. 1. 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