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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둘째주 일기 9/5 (mon) 수아 일어나서 먹이고 응가 치우고 재우고... 오전 이유식도 저녁 이유식도 170씩 뚝딱 잘 먹어주었다. 오늘은 수아가 낮잠을 많이 자줘서 이것저것 할 수 있었는데 먼저 이마트 문화센터 신청을 했다. 어차피 가을학기 인기 강의는 다 놓친 후였고 시간대가 애매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정말 수아랑 집에서 멍때리고있는걸 보니 와 진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백화점이랑 마트 문화센터 홈페이지 다 뒤져서 마감 임박에 할인하는거 그냥 신청했다. 시간대도 너무 낮잠시간 너무 밥시간도 아니어서 괜찮을 것 같았다. 면허는 없으니 택시 타고 왔다갔다 할거구 그리 먼 거리도 아니어서 부담되지도 않구! 후 수아의 짜증이 하늘을 지른다 찔러. 하루 종일 뭐만 하면 짜증을 낸다. 얘도 힘들겠지 뭐 말이 안 .. 2022. 9. 11.
2022년 9월 첫째주 일기 8/29 (mon) 쌀쌀한 월요일 오빠가 일찍 출근하느라 내가 기저귀 갈구 수유하고 재웠다. 일어나서 이유식 160g 완밥! 생각보다 파프리카를 좋아하는 것 같다. 특유의 향 때문에 안 좋아할줄 알았는데! 오늘 오전엔 친정엄마가 오셨다. 처음으로 내가 와달라구 했다. 왜냐면 왼쪽 손등 피부때문에 피부과에 가려구! 간지럽고 번지고 보기 좋지 않더라. 병원 갔더니 우선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 다시 집에 가려다가 40분쯤 기다려서 진료 받았다. 진료는 1분도 안 걸림 아니 30초도? 아냐 20초도 안 걸린듯? 땀띠란다. 하하 내 애플워치를 툭툭 치더니 이것때문이네 라면서 아주아주 전형적인 땀띠예요 라고 했다. 실제로 애플워치 땀띠 검색해보니깐! 은근히 고생하는 사람이 많더라. 에구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깨끗하게.. 2022. 9. 4.
2022년 8월 마지막주 일기 8/22 (mon) 매주 월요일마다 오전 8시까지 출근해야하는 오빠는 왕왕 늦게 일어났다. 월요일 아침마다 회의해야하는 직장인 안습... 아냐 가끔 직장인이 부러워... 정말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는데 잘때 돼서 침대에 누우면 한 게 없는 느낌. 소셜커머스에서 저렴하게 산 사진인화권이 오늘까지라 급하게 사진 100장 정도를 고르고 골라 주문했다. 배송되면 맥주 마시면서 앨범에 한 장 한 장 끼워 넣어야지. 8/23 (tue) 새벽에 쌀쌀하길래 수면조끼를 입혀봤다. 너무 얇아서 의미 없나? 싶다가도 얇게 두 겹이니깐 좀 낫겠지. 일부러 큰걸로 샀는데 금방 작아질 것 같다. 오늘까지 당근 테스트 하는 날. 아주 잘 먹어준다 여전히! 이건 나의 아침겸 점심! 히피스 베이글이랑 애슐리 스프인데 스프 너무 맛이 없.. 2022. 8. 29.
2022년 8월 셋째주 일기 8/15 (mon) 오늘 오전엔 소고기 연두부 미역죽 먹었다. 얼굴에 잘 먹었다고 흔적을 잔뜩 남김. 공휴일이라 미역 알러지 올라오면 어쩌나 했는데 멀쩡했다. 다만 미역 먹이면서 유산균까지 같이 먹였더니 묽은 변 두 번을 연달아 보긴 했다. 지난 주말 이케아에서 사온 장난감들을 개시했다. 아직은... 그닥 흥미가 없는지 몇 번 만지다 만다. 대신 저 큰 북극곰 인형은 엄청엄청 좋아한다. 얼굴을 파묻거나 곰인형 위로 발라당 눕거나 등등 아주 좋아함! 오후에는 오빠가 내 생일 선물 사준다고 하여 백화점엘 갔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일들이 있었다. - 백화점 도착하자마자 수아가 묽은 변을 봐서 옷까지 다 버림. - 수유실이건 뭐건 우선 차 트렁크에서 기저귀만 갈아입히고 급한대로 아무데서나 수아 옷을 사기로 함... 2022. 8. 21.
2022년 8월 둘째주 일기 8/8 (mon) 수아가 일찍 일어났다. 오전 첫 수유를 했는데 와우! 너무너무! 안 먹어서 놀랐다. 공복이 9시간 10시간이 넘는데도 이렇게 안 먹을수 있나 허허 - 오전엔 팜투베이비에서 산 한두근대죽을 먹었다. 따로 알러지는 없는듯! - 오후엔 내가 만든 닭고기 양파 시금치죽을 먹었다. 95g이나 먹어줬다. 뿌듯! 게다가 바로 분유도 붙여 먹었는데 200ml나 먹어줬다. 고맙네 고마워! - 이젠 뭐 아주 휙휙 잘 앉는다. 앉고나면 신이 나는지 양손을 위아래로 팡팡 친다. 귀여움! 점심으론 엄마가 준 콩국물이랑 국수 금방 삶아서 후루룩 먹었다. 그리고 양파큐브랑 고구마 큐브를 만들었다. 그 큐브로 수아 이유식 만들고 그릇에 담고 마무리 하니 새벽 1시다. 8/9 (tue) 오늘까지 코감기 + 항생제 모.. 2022. 8. 15.
2022년 8월 첫째주 일기 8/1 (mon) 일요일 밤에 쓰러지듯 자고 일어나니 새벽 4시였다. 쓰지 못한 일기도 쓰고 보니 오빠 출근 시간. 그래 월요일이구나... 수아 수유하고 재우고나서 이유식을 만들었다. 하루 두 끼, 3일치를 만드니깐 총 6개가 나온다. 왼쪽은 소고기양파단호박, 오른쪽은 닭고기브로콜리양배추. 만들어둔 큐브 넣고 냄비로 휘휘 저어 만드는거라 간단하다. 문제는 수아가 너무너무 안 먹어서 이제 걱정이 되기 시작함. 역시 내가 만든건 맛이 없나? 허허허 밥 좀 먹어... 밥도 안 먹고 분유도 안 먹고! 내가 수아 가졌을때 입덧이 너무 심해 7주? 8주부터 출산 전날까지 입덧약을 먹었었다. 식사 못 하는건 당연했고... 그래서 수아도 안 먹는건가? 이제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제와서 뭐 어쩔... 그냥 엄마가 노.. 2022. 8. 7.
2022년 7월 마지막주 일기 7/25 (mon) 아침부터 상큼해보이는 수아의 사진과는 달리 완전 헬육아. 갑자기 오늘부터 이유식 거부 + 분유 거부까지 하면서 아침에 190ml 먹은거 이후로 6시간 넘게 공복을 유지하시고... 근데 물은 겁나 잘 마신다... 그래서 물에 유산균 타서 준다... 입에만 대면 자지러지게 울길래 이앓이인가, 코감기인가, 그냥 먹기싫은가 온갖 생각을 다 했다. 분유도 물도 이유식도 약도 안 먹으려고 저렇게 입을 꾹 닫고 있더라... 이녀석 멘탈 나갔는데 마침 동생이 집에 왔길래 이전 병원에서 받은 약봉지를 들고 다른 소아과엘 가봤다. 수아 증상 얘기했더니 코로나 검사부터 하자고 해서 입과 코를 통해 면봉을 찔렀다. 수아는 이미 생후 60일도 안 돼서 PCR 검사를 세 번이나 했기에 걱정 없이 한 방에 슉!.. 2022. 8. 1.
2022년 7월 셋째주 일기 7/18 (mon) 새벽에 수아의 체온이 또 38도를 넘었다. 새벽 3시, 일요일에 병원에서 받아온 해열제를 먹이다가 다 쏟아서 다시 먹였다. 수아는 아픈지 밥도 안 먹고, 계속 보채기만 했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아침 수유할때 나도 울면서 수유했다. 엉엉 우니깐 수아가 조용히 나를 쳐다봄... 흑 스파게티 컵라면(?) 급하게 먹고 수아 이유식도 먹였다. 오늘부턴 소고기 청경채 미음! 따로 알레르기는 없었다. 나도 오빠도 청경채는 별로 안 좋아해서 남은 건 어찌해야할지 고민중... 아직도 살짝 미열이 있어서 옷 시원하게 갈아입혔다. 살이 포동포동 오른 게 왜이렇게 귀여운지 흐흐 원래 안방 에어컨 따로 켰는데 수아 감기때문에 거실에 에어컨 켜고 서큘레이터로 안방까지 은은하게 돌린다. 그래서 수유도 안방에서 .. 2022. 7. 24.
2022년 7월 둘째주 일기 7/11 (mon) 동생이 우리 집에 왔다. 엄마 반찬으로 점심 해결하구 수아랑 재밌게 놀았네! 정말 뭐든지 입으로 가지고 가는 시기! 엎어놓으면 기어서 현관까지 와버리는탓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저녁엔 일찍 퇴근해준 오빠 + 수아 봐주는 동생 찬스 써서 정형외과 물리치료 하러 갔다. 온찜질, 고주파, 초음파(?) 세 가지를 했는데 물리치료사가 어떻게 손목이 이지경이 됐냐고 했다. 다른사람보다 엄지가 잘 펴지지 않고 굳은지 꽤 된 것 같다고 했다 (충격) 너덜너덜 손목을 들구 병원 근처로 나온 동생과 함께 마트에서 떨이하는 족발도 사고! 맛집의 만두도 잔뜩 사고! 집 가는 길엔 노랑통닭에서 치킨도 시켰다! 진짜 돼돼돼 돼지들의 파티를 제대로 했다.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취한 것 같이 놀고 먹었다. 아마.. 2022. 7. 18.
2022년 7월 첫째주 일기 7/4 (mon) 이불 너무너무 안 덮어서 수면조끼 처음 입혀봤당. 얇게 두 겹이니깐 너무 덮진 않겠지? 에어컨 켜고 가습기도 켜고 전기세여 증발하라!!! 소고기 입자가 굵은 것 같아 칼로 더 다지고 뭉게서 줘봤다. 좀 먹는 것 같더니만 역시나 입을 꾹 닫거나 손을 쭉쭉 빨고 머리를 막 만진다. 하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적응하는 기간이란걸 알면서도 잘 안 먹으니깐 짜증이 났다. 마음을 비우고 심호흡을 하고 여유를 가지고 먹여야되는데 그게 잘 안됐다. 나의 짜증이 수아에게 전달될까봐 최대한 참아봤지만 그래도 수아는 느꼈겠지... 수아 낮잠잘때 나도 같이 자고 일어나 최대한 개운한 몸상태로 열심히 놀아줬다. 뭐라도 더 알아본다고 잠 안 자고 꾸역꾸역 알아보고 아 나는 왜 이렇게 못했지 하는 게 더 스트레스.. 2022.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