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9 2023년 7월 마지막주 일기 7/24 (mon) 여행 후유증인가보다. 하루 종일 뭐 했는지 모르겠고 몸뚱아리가 부서지는 것 같았다. 찍은 사진이라곤 수아가 울고불고 하는 사진뿐이고... 저녁밥은 소고기 안심, 계란말이, 멸치볶음 간단하게 차려주고 끝냈다. 7/25 (tue) 수아가 조금 늦게 일어나서 오랜만에 나도 푹 잤다. 아침엔 만둣국 먹이고 오전 내내 밀린 청소, 빨래 다 했다. 점심은 마파두부 나눠먹고 수아 낮잠 잘때 나도 같이 잤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요거트 먹구 산책 나갔다. 너무 덥고 습했지만 집에 있는 것 보다 나으니깐... 나가면 그네부터 찾는 수아. 집에서도 아기 변기 위에 올라가서 흔들말 타듯 변기를 탄다. 흔들흔들 하는 게 재미있나봄. 저녁밥은 뭐 줬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완밥 했고 퇴근하는 오빠 마중 나갔다.. 2023. 7. 31. 후쿠오카 첫째날(컴포트 호텔 하카타, 신신라멘, 스시사카바 사시스) 7/21(fri) - 7/23 (sun) 동생과 2박 3일로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오빠가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수아를 돌봐준 덕분에 2박 3일 자유부인을 누리고 올 수 있었다. 2019년 9월에 도쿄 다녀온 뒤 코로나 겪고 처음 나가는 해외라 은근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서 가는길에 부랴부랴 이것저것 했다는 것. 주말이고 해서 좀 일찍 공항에 가야지 했는데 넘 서두르는 바람에 새벽 4시 20분 공항버스 첫차를 타 버리고 5시 반에 공항에 도착해버림. 출국장에 사람 되게 많다 했는데 금방 빠졌다. 예전같으면 눈에 띄지도 않았을 대형 핑크퐁 인형, 핸드카트에 그려진 아기상어가 이젠 너무 잘 보인다.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서 핸드폰 충전하면서 한량처럼 누워있었다. 동생은 캐리어.. 2023. 7. 28. 2023년 7월 셋째주 일기 7/17 (mon) 밤 10시 넘어 잔 수아는 아침에 8시 반인가에 일어났다. 남은 반찬 잘게 잘라 밥이랑 볶아서 수아 아침 차려주고 오전에 살짝 나가서 한 바퀴 돌아봤다. 비가 내린 뒤라 그런지 꽤 습했고 벌레들도 많았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깃털이 벌레인줄 알고 자지러짐 휴 점심엔 닭다리살로 오야꼬동 만들어줬는데 넘 잘먹었다. 치카치카 하고 낮잠 재웠다. 2시간 넘게 재우지 않으려고 일부러 문 열어놓고 소음 좀 들리게 하는 요즘임... 저녁밥은 가지버터구이, 시금치 새우 볶음, 감자 우유 조림 줬는데 다 잘 먹었다. 퇴근한 오빠 마중 나갔다가 들어오구 수아 씻기고 재우고 하루 끝! 오빠가 반숙계란장 먹고싶대서 만들어줬는데 엄청 맛있다구했다. 흐흐 7/18 (tue) 아침엔 가볍게 크림리조또 주고 오전엔.. 2023. 7. 24. 2023년 7월 둘째주 일기 7/10 (mon) 수아 6시에 기상하심! 피곤해서 기절할 것 같다! 주말에 먹다 남긴 닭죽으로 아침 먹이고 오전에 신나게 놀아줬다. 일찍 일어나서그런지 오전부터 졸려하길래 점심을 조금 일찍 먹이고 재웠다. 그리고 나도 같이 잤다... 오후엔 3개월만에 보건소 간호사님이 오셨다. 수아랑 인사하고 놀고 발달사항 체크하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하다보니 1시간 훌쩍 지나 가셨다. 간호사님하고 신나게 노느라 간식을 못 줬더니 저녁에 완밥했다. 메뉴는 동그랑땡, 새우만두, 당근들깨볶음이랑 갓지은 밥! 요즘은 밥 담을때마다 주걱 달라고 난리여서 주걱을 주면 거기에 붙어있는 밥풀을 야무지게 떼어먹는다 웃겨 죽겠음 아주... 밥 다 먹이고 오빠 마중 나갔다. 오빠가 중계역에 내렸다고 하면 그때 집에 쌓여있던 분리수거 들고.. 2023. 7. 17. 춘천 여행 18개월 아기랑 7/8 (sat) 우리 가족 모두 1박으로 춘천에 다녀왔다. 춘천은 네 번째 가는건데 갈때마다 새로운듯 익숙한 느낌이 좋다. 첫번째는 기차여행, 두번째는 기차, 세번째는 태교여행, 네번째는 수아랑 함께! 날씨가 하도 오락가락이라 걱정했는데 하루는 좋았고 하루는 비가 많이 내렸다. 출발은 오전 9시쯤 했나? 휴게소 안 들리고 밟았는데도 12시 거의 다 돼서 도착했다. 가는 내내 자다가 깨다가 칭얼거리다 반복했던 수아. 오랜만에 @토담숯불닭갈비 항상 볶아주는 닭갈비 먹다가 수아랑 같이 먹어야해서 굽는 닭갈비 선택했다. 딱 점심시간에 갔는데 웨이팅도 없이 바로바로 들어갔다. 예전에 갔을때보다 뭔가 건물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랄까? 우리는 소금 하나 간장 하나 주문하고 된장찌개랑 막국수를 먹었다. 수아는 밥은 .. 2023. 7. 13. 2023년 7월 첫째주 일기 7/3 (mon) 수아 아침밥은 닭곰탕에 후루룩 말아서 아주 든든히 먹고! 오전에 나갈까 했는데 하 넘 더워서 그냥 포기했다. 수아 옷 정리좀 할까 해서 이것저것 꺼내다가 발견한 래시가드 수영복! 작년 9월 파라스파라 갔을때는 너무 커서 훌렁훌렁 했는데 지금 입으니깐 예쁘게 딱 맞는다. 올해는 물놀이 하러 갈 생각이 없긴 한데... 수영복 입히니깐 또 막 데리고 가고싶네 물놀이 하러 가자니깐 욕조를 들고 질질 끌고 나옴... 점심은 소불고기 잡채 덮밥 먹이고 낮잠 재움. 다리가 길쭉하다. 낮잠 일어나서 수아 바나나치즈빵 해줬는데 한 개를 금방 먹었다. 다른 한 개는 화장실에서 물놀이하면서 같이 나눠먹었다. 1시간 정도 물놀이 했나? 컵이랑 장난감 조금 넣어줬을 뿐인데 아주 재밌게 논다. 수아 저녁은 밥전.. 2023. 7. 11. 2023년 6월 마지막주 일기 6/26 (mon) 수아 아침밥과 점심밥을 엄마에게 맡기고 아침 일찍부터 나갔다. 세상 미루고 미루던 눈썹문신을 예약했기 때문... 걍 인스타에서 OO눈썹문신 검색해서 나온 곳으로 갔다. 샵인샵이라 미용실 안에 눈썹문신 하는곳이 있어서 오 끝나고 헤어컷도 해야지 싶었다. 상담하구 진행하고 마취하고 슥슥 하다보니 2시간 훌쩍 지나네. 문신해주시는 분이랑 이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사는곳이 근처여서 신기했다. 처음보는 사람과 대화했던적이 언젠지... 말을 뱉고나선 아 방금 한 말은 너무 늙다리같았어 하며 아차 싶어 주절주절 변명같이 다음 말을 내뱉어보지만 그게 더 안타까웠던 이불킥 대화들도 있었고... 눈썹 문신 끝내고 나오니 미용실이어서 바로 헤어컷도 했다. 오며 가며 비가 와서 꿉꿉했던 것 빼곤 기분 좋은.. 2023. 7. 3. 2023년 6월 넷째주 일기 6/19 (mon) 으아으아 너무 더워서 아예 집에서 안 나가겠다고 다짐한 날. 일어나자마자 더워... 아침도 잘 먹고 점심도 잘 먹고 수아 낮잠 재우고 잠깐 나와서 거실 정리했다. 참, 드디어 현관에 안전문을 설치했다. 중문이 없다보니 수아가 현관과 거실을 신발을 신고 드나들고 신발을 가지고 들어와서 만지작거리며 놀기도 하는 일이 생겨서 아예 막아놨더니 훨씬 낫다. 베이비룸도 해본 적 없고 안전문도 되도록 안 하고 싶었지만 현관은 위생상 어쩔 수 없었다. 낮잠 잘 자고 일어나 간식으로 우유랑 키위줬다. 실온에서 물렁하게 익힌 키위 시원하게 해서 주니깐 넘 달달하고 맛있었다. 어우 너무 더워서 수아에게 더워서 못 나가 못 나가 계속 설명해줌... 수아 저녁은 멘치까스, 메추리알 장조림, 감자 당근 우유조.. 2023. 6. 26. 2023년 6월 셋째주 일기 6/12 (mon) 수아 아침밥으론 소고기뭇국 줬는데 퉤퉤 했다. 밥을 잘 안 먹어서 우유도 조금 일찍 줬는데 40ml만 먹고 도리도리했다. 점심도 잘 안 먹으려고 해서 가만히 보니 귀랑 눈이랑 코를 벅벅벅.... 위 아래 어금니 4개가 동시에 올라오고 있는데 그게 이제 잇몸 위로 하얗게 보이더라! 얼마나 간지럽고 얼마나 아플꼬 에구에구 오늘은 오전도, 오후도 외출 없이 종일 집에서만 지냈다. 요즘 슬슬 더워지니 나도 모르게 낱말 카드로 부채질을 자주 했는데 수아가 그걸 유심히 봤는지 낱말 카드 꺼내면 계속 부채질 하느라 바쁘다. 웃겨 아주 뭘 줘도 잘 안 먹으니 도전 메뉴로 김 파스타랑 밥머핀, 오이무침 줬는데 오잉 완밥했다. 퇴근한 오빠가 수아 씻기고, 재우고 - 하루 마무리로 설빙 맛있게 먹고 끝!.. 2023. 6. 20. 2023년 6월 둘째주 일기 6/5 (mon) 휴 수아가 아침부터 너무 징징대서 미치는 줄 알았다 하하하 18개월 어떡하지? 여튼 넘 기빨려서 오전엔 뭐 했는지 모르겠네. 날씨가 좋았는데 나가지도 않고 사진도 하나 없다 하하 그래두 점심 먹이고 재우고 오후 늦게 나갔다 옴. 날씨가 좋고 선선해서 안 나가기 아쉬웠다. 요즘은 미끄럼틀 엎드려 타기에 맛들임... 밖에 있는 미끄럼틀이나 집에 있는거나 수시로 엎드려서 탄다. 저녁엔 닭고기 조림을 좀 해봤는데 흡입해서 깜짝 놀랐다. 좋아했던 청경채 된장무침 해줬는데 다 뱉어버림. 그저 화요일 쉬는것만 생각했던 월요일... 버티는 육아가 이런건가... 6/6 (tue) 수아 아침밥 먹이고, 오전 내내 각종 집안일만 했다. 그냥 수아 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뭔가 정리하고 청소해야 함. 점.. 2023. 6. 1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