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9 2023년 11월 둘째주 일기 11/6 (mon) 이야 수아 7시 반까지 자고 일어났다. 고맙다 고마워! 아침 된장국 후루룩 말아서 주고 날씨를 보니 최악이었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오전엔 첫 시간제보육 예약해놔서 가야하구 오후엔 그레이트북스 체험팩 예약해놔서 가지러 가야하는데 날씨가 태풍급으로 안 좋아서 결국 둘 다 취소했다. 시간제보육은 벌점이 발생했고 (-2점) 그레이트북스는 연락해보니 서점 사장님이 독감이라 다음에 오는 게 좋겠다며... 점심은 목살 간장에 재워둔거 구워서 덮밥처럼 해서 먹이구 낮잠 재웠다. 수아 저녁은 미트볼, 달걀말이, 메추리알 장조림 줬다. 날씨가 구려서 그런지 하려던 일정이 다 엎어져서 그런지 종일 수아에게 짜증을 많이 냈던 날... 미안해 미안해... 참 오늘 수아가 처음으로 변기에 응가를 했다. .. 2023. 11. 13. 자연관찰 전집 아람북스 <우리 자연이랑> 후기 (22개월 아기) 수아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책을 보고, 자기 전에도 책을 본다. 아직은 책보다 재밌는게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여튼 책을 잘 보고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전집을 사주려고 알아보았다. 두돌 전후엔 자연관찰과 세계창작을 들이면 좋다길래 당연히 둘 다 들이고싶었지만 급했던(?) 자연관찰 전집을 먼저 들이기로 했다. 26개월쯤 어린이집에 갈 예정이라 지금 열심히 가정보육 중! 집 주변이 산이라 산책을 하루에 한두번은 꼭 나간다. 나가면 곤충이며 낙엽이며 개나 고양이며 여러 가지를 만나고 오는데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오늘 산책하다 봤던것들 이야기를 해주려니 뭐.. 뭐라 설명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더라. 그냥 달팽이 봤지.. 낙엽 색깔 예뻤지.. 큰 개 봤지.. 고양이 밥 먹고 있었지.. 이정도... 나름 봤던것.. 2023. 11. 12. 2023년 11월 첫째주 일기 10/30 (mon) 수아 아침 된장국 먹이고 안과 오픈런 했다. 수아가 넘어지면서 배수로 턱에 부딫혀 눈썹 부분이 팅팅 부었는데 혹시나 눈에 이상이 있을까봐 오빠 출근까지 미루고 병원부터 갔다. 동네에 있는 굉장히 오래된 안과인데 간호사 언니들이 어찌나 친절하던지...♥︎ 진료를 받았는데 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셨다. 멍 빼는 연고만 처방받고 나왔다. 집에 오자마자 오빠는 출근하고, 수아 점심은 냉동해준 가지덮밥 소스에 밥 줬다. 아침부터 피곤했는지 일찍 낮잠을 자고 일어나 간식으론 빵을 먹었다. 오후엔 정수기 냉장고 점검이 있어서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 했다. 기존에 오시던 기사님이 다리를 다치셔서 새로운 기사님이 오셨는데 우리랑 같은 아파트 사시는 분이셔서 점검 내내 수다 떠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2023. 11. 6. 고성 속초 여행 마지막날 20개월 아기와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동루골 막국수 2호점, 카페 도문) 9/22 (fri) 2박 3일 말고 3박 4박 5박 여행하구싶다. 하하 여튼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출 시간 알람 맞춰놓고 발코니 나가서 일출 구경했다. 아름다웠다... 오늘도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 확실히 주말 앞둬서 그런지 애슐리에 사람이 되게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맛이 더 있진 않았음... 방 올라와서 짐 다 싸놓고 딱 나갈 준비 마쳤다. 레이트 체크아웃이라 1시까지 있을 수 있어서 여기서 점심까지 먹고 체크아웃 하기로 했다. 우선 날씨가 넘 좋으니 해변 나가서 바다 구경하기로 했다. 하루라도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빛이 뜨거워서 반팔 반바지 입어도 괜찮았을 날씨! 바닷가 가까이 쭉쭉 걸어갔다. 얇은 담요와 모래놀이 장난감만 챙겨서 갔다. 담요 깔고, 짐 올려놓고 수아두 내려놨다... 2023. 11. 5. 2023년 10월 마지막주 일기 10/23 (mon) 6시 22분에 일어난 이수아. 스스로 문 열고 나가서 거실 스위치 켰다. 하하하! 아침은 닭곰탕 먹이고 오전엔 집에서 놀았다. 점심엔 오랜만에 소고기랑 냉털 채소들 넣어서 볶음밥 해줬는데 10분만에 완밥했다. 뭐지? 이렇게 잘 먹고 나면 하 계량이라도 좀 할걸 하고 후회된다. 수아 잘때 나도 조금 자고 일어나니 개운했다. 간식으론 유기농 그릭요거트에 무화과 얹어줬는데 무화과 껍질 부분이 좀 질겼는지 거기만 뱉어내곤 다 먹었다. 과자도 왕창 먹었으니 이제 소화시키러 나가야지! 나가자마자 같은 동에 사는 아기와 아기엄마를 만났다. 이제 막 하원해서 옷 갈아입구 산책하러 나왔다구. 같이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어른들 운동기구도 하다가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우리는 또 우리대로 놀았다. .. 2023. 10. 29. 고성 속초 여행 2일차 20개월 아기와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카페 도문, 뒷뜨루, 동명항생선구이) 9/21 (thu) 추운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화창한 날씨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눈 뜨자마자 수아 데리고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 조식은 애슐리인데 그냥 그랬음. 맛도 없고 먹을것도 없고 만약 돈내고 가야했으면 안 갔을듯. 옷 따뜻하게 주워입고 바닷가 구경나갔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구름이 많고 게다가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오후에 햇빛 난다고 했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 하고 리조트로 들어왔다. 궂은 날씨에도 산책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긴 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거지 춥진 않았으니깐!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까지 켄싱턴 리조트에 있는 키즈카페에서 놀기로 했다. 코코몽 키즈카페인데 패키지에 있었다. 엄마, 아빠, 아기까지 모두 무료에다가 커피까지 줬다. 오픈하자마자 갔더니.. 2023. 10. 23. 2023년 10월 셋째주 일기 10/16 (mon) 오늘부터 친정엄마가 오시기로 했다. 오예! 엄마 와있는 동안에 할 일 다 적어두긴 했지만 항상 그렇듯 100% 해내진 못할 것을 알기에, 그래도 반이라도 해보자 하고 다짐했다. 허허 수아 아침엔 만둣국 먹이고, 점심엔 육전용 고기 썰어서 불고기 덮밥 만들었다. 완밥하고 수아 잠들자마자 엄마가 도착했다. 반찬이랑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다. 사실 아침 일찍 출발하려 현관을 나섰는데 웬 시키지도 않은 컬리 박스가 와있었다고. 열어보니 대파, 양파, 감자, 천미리 우유 두 팩, 계란, 당근, 돼지고기, 소고기 등 식자재가 한가득이었단다. 컬리에 연락해보니 배송 오류... 죄송하단 말과 함께 폐기를 하던 처리는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엄마 혼자 그 많은 식재료들 다 소분해서 정리.. 2023. 10. 22. 2023년 10월 둘째주 일기 10/9 (mon) 9월 중순부터 오빠 휴가에다가 명절에다가 한글날까지 연휴 폭탄이구나 넘 좋다. 수아 오전엔 된장국 잘 먹이고 잘 쉬다가 아침 10시 넘어 나갔다. 어머님 아버님이랑 다 같이 고기 먹으러 양주에 있는 @산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백년가게 맛집이었다. 아기 의자 주셔서 수아 앉히고 한우투뿔 먼저 먹었다. 와 양질의 고기 얼마만에 먹는 것인가... 수아 먹이느라 우린 항상 고기 쪼가리 조금 맛만 보는데 말이지... 수아가 지루해하길래 잠깐 데리고 나왔다. 밖에 나가니 금계 몇 마리가 닭장에 있었다. '새야 새' 하면서 수아랑 구경하구 잔디밭도 뛰어다니다가 2차로는 양갈비를 먹었다. 와 근데 한우보다 양갈비가 더 맛있었다. 21개월 수아의 양갈비 첫 시식 대성공... 간이 되어있어 .. 2023. 10. 16. 2023년 10월 첫째주 일기 10/2 (mon) 환상적인 황금연휴! 쉬고 또 쉬니깐 좋긴 한데... 수아 다리 모기 물린곳이 영 신경쓰여 오전에 소아과에 가보기로 했다. 당연히 영업시간 전에 갔는데도 나의 순서는 101번이었다. 내 뒤로 줄 선 사람들은 아예 접수도 할 수 없었다. 간호사 쌤들이 '이제 접수 안돼요!' 하면서 긴 줄을 따라 걸으며 외치고 있었다. 이정도인가?... 9시부터 101번째면 몇 시간 기다리냐 물으니 4시간 뒤에 오란다. 하하 당연히 4시간 뒤에 갈 수 없기도 하고, 피부 문제라 피부과에 가면 되겠다 싶어 근처 피부과엘 왔다. 여기도 접수시간 전에 왔는데도 10번째였나?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안에 대기할만한곳이 없어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오빠가 몇 번 왔다갔다 하며 대기인원수를 알려줬다. 동네에서 유명한 .. 2023. 10. 11. 고성 속초 여행 1일차 20개월 아기와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대청마루, 하도문 속초, 속초관광수산시장, 찐빵땟거리, 신유네회박스포장) 9/20 (wed) 20개월 수아랑 우리 가족 모두 고성, 속초 여행 다녀왔다. 느지막이 시작된 오빠의 여름 휴가 덕분에 9월 말 시원한(?) 강원도에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출발하는 날 시원하다못해 앞이 안 보이는 폭우가 내리고... 달리고 달려 도착한 @대청마루 딱 수아 점심 먹을때쯤 도착했다. 주차장도 넓고,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비올때 급하게 찍어서 그런지 귀곡산장 느낌이네... 수아랑 나랑 먹으려고 초당순두부 주문했다. 간을 하지 않아도 슴슴하니 먹을만 했다. 수아는 초반엔 잘 먹다가 나중엔 먹기 싫어했음. 졸렸을수도 있고, 맛이 없었을수도... 간장을 쳐줘도 잘 안 먹었던걸 보니 냄새가 싫었으려나. 오빠는 얼큰 순두부 먹었다. 엄청 맛있다고 한 그릇 다 비웠다. 같이 나오는 반.. 2023. 10. 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