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26 2024년 2월 마지막주 일기 2/26 (mon) 2월은 길다. 소고기 넣고 들깨죽 해줬는데 안 먹는다길래 빵이랑 우유랑 고구마를 줬다. 오빤 오전에 내과에 갔다가 출근했고, 우린 집에서 놀았다. 점심은 닭 안심이랑 채소들 넣고 밥 볶아서 먹었다. 그리고 낮잠! 일어나서 간식 먹고 난 설거지하고... 스티커 달라고 달라고 난리쳐서 아무거나 막 꺼내줬다. 어우 아무데나 붙이고 다니네... 오후엔 산책 나갔다. 아파트 입구에서 같은 동에 사는 아기 엄말 만났다. 하원시간인데 옆에 아기가 없길래 물어보니 어린이집 봄방학 기간이란다. 남편이랑 번갈아가면서 연차 쓰기로 했다며 허허... 한 번 얘기하면 길가에서 20분 30분은 넘게 수다떤다. 수아가 새로운곳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항상 가려던곳 말고 처음 가는곳으로 앞장서간다. 나도 처음 올라.. 2024. 3. 5. 2024년 2월 넷째주 일기 2/19 (mon) 와 수아 아침 9시에 일어났다....! 아침엔 난생 처음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줬는데 우유만 떠먹었다. 하도 힘들어보여서 시리얼을 다 건져냈더니 우유만 대접째 마셨다. 비오고 날씨도 우중충. 오전 내내 집에서 놀다가 아침 부실하게 먹어서 점심은 수아 좋아하는 라구 리조또 해줬다. 잘 먹고 잘 자고 일어나 간식으론 끼리 과자 줬는데 질린지 안 먹었다. 저녁엔 돼지고기랑 야채 갈아 넣어 멘치까스 해줬는데 그 퉁거운걸 서너개나 먹었다. 성분 좋은 굴소스 있길래 굴소스 넣고 느타리 버섯 볶아주니 그것도 다 먹었다. 퇴근한 오빠에겐 칼칼한 고등어무조림 내어주고 수아 재우고나서 어린이집 입소에 필요한 서류들 정리했다. 재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등등 인쇄할게 꽤 많더라. 나는 지난 주말에 찍은 수.. 2024. 2. 27. 2024년 2월 셋째주 일기 2/12 (mon) 오늘까지 설연휴! 오전에 살 게 있어서 하나로마트엘 갔다. 하나로마트에도 애들 장난감을 파는구나. 처음 가봤네; 엄마가 임실치즈를 많이 주셔서 그걸로 카프레제 해먹으려 토마토 사러 갔다. 으어 토마토가 2kg씩만 있어서 그냥 오려다가 마감세일하는 게 있길래 그거 사왔네. 서브웨이가 먹고싶어서 근처에서 포장해와 점심으로 먹고, 수아는 밥에 라구 소스 올려줬다. 진짜 라구소스는 주 1회 먹는데도 안 질려하고 좋아하네. 효자템이야 진짜! 낮잠 자고 뭐할까 하다가 따뜻한 라떼랑 미니 갈레트 사서 건너편 아파트 놀이터엘 갔다. 지난주 상담받았던 어린이집 앞에 있는 놀이터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소도 있고 그네도 있고 제법 놀 게 많은 놀이터였다. 쌀쌀했지만 재밌게 놀고 집에 들어왔다. 저녁엔 남.. 2024. 2. 18. 2024년 2월 둘째주 일기 2/5 (mon) 수아 코감기 기운이 있어서 오전에 밥 먹이자마자 소아과에 갔다. 다행히 1시간 정도만 기다렸다가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콧물 외에 다른 증상은 없어서 단순 코감기로 진단 받고 약 받아 집에 왔다. 점심은 토마토 파스타, 감자스프 줬는데 잘 먹었다. 낮잠 재울때 나도 조금 잤는데 알람 맞춰놓은거 하나도 못 듣고 늦게 일어나버렸다. 간식은 팝콘이랑 주스 주고 오후 내내 거실에서 수건 깔아놓고 수아랑 물놀이 비슷한거 했다. 집에 있는 플레이매트 꺼내면 되는데 그게 귀찮아서 수건 깔고 함...하...하하... 그래도 수아가 한 30분은 혼자서 사부작 놀아줘서 그때 저녁 차릴 수 있었다. 저녁은 치킨텐더랑 밥전으로 간단히 줬는데 잘 먹었다. 퇴근한 오빠가 떡볶이랑 빵을 잔뜩 사와서 조금 먹었다... 2024. 2. 13. 2024년 2월 첫째주 일기 1/29 (mon) 월요일... 아무런 사진과 기록이 남아있지 않음... 수아 데리고 집에만 있었는데... 뭐했더라... 아 참 어글리어스 채소들이 친정집으로 갔더라. 지난주에 친정으로 받아서 뭐 해먹을 생각했다가 날짜만 급하게 월요일로 미뤘던 것인데 주소를 못 바꿨네. 하하 1/30 (tue) 아침에 된장국 먹고 동네 공동육아나눔터엘 갔다.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여기 가니 매달 행사도 하고, 만들기 키트도 나눠주시기에 받아와보기로 했지. 구민회관에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청결하고 조용하고 관리도 잘 되는 느낌! 다만 좀 좁아서 수아만한 애들이 뛰어놀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집에 와서 닭다리살 넣고 볶음밥 해서 먹었다. 수아 낮잠 재우고 베일리 검사 결과지 보며 담당 선생님과 통화했다. 쩝... 표.. 2024. 2. 6. 2024년 1월 마지막주 일기 1/22 (mon) 수원 친정엄마네서 푹 자고 일어날줄 알았건만 7시에 일어난 수아. 아침에 소고기 넣고 엄마표 들깨가루 넣어 죽 해줬는데 잘 안 먹었다... 웃기게도 수원에 오자마자 한파가 시작되었고 다행히도 아빠가 며칠 쉬셔서 차 타고 어딘가 다녀오기로 했다. 가보고싶었던 @의왕 타임빌라스 꽁꽁 얼었다... 스케이트장인줄 알았네... 날이 좀 따스할때 왔음 밖에 나가기도 하고 좋았을텐데 3층인가가 키즈 브랜드가 쫙 있어서 여기서만 구경했다. 출판사 들어가서 책도 읽고, 신발도 구경하고, 장난감도 구경하고, 레고도 구경하고 구경만 하다 나왔다. 엄마 아빠가 이거 사 저거 사 사줄게 하셨지만 한사코 거절 거절 또 거절했다. 수아가 좋아하겠지만 뭐랄까 장난감은 집에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공간도 .. 2024. 1. 28. 2024년 1월 셋째주 일기 1/15 (mon) 7시에 일어난 수아... 춥다 추워! 오전엔 주먹밥이랑 계란찜 해서 먹이고 집에서 놀았다. 점심엔 리조또 해줬는데 졸리다고 안 먹고 그냥 잤다. 요즘은 잠에서 깨면 '엄마' 하고 부른다. 귀여웁네. 간식으로 바나나랑 귤 조금 먹고 산책하러 나갔다. 생각보다 추워서 잠깐 돌아보고 들어왔다. 저녁은 완두콩조림이랑 소고기랑 뭐 등등 해줬는데 먹다가 이유 모를 오열이 시작되어... 수아는 내려놓고 밥은 다 치우고 나 혼자 안방에서 진정하려고 들어가있었지 뭐... 수아가 쪼르르 따라오길래 내가 '엄마 혼자 들어와서 미안해' 라고 했더니 수아도 '먄해' 라고 말해주었다. 퇴근한 오빠 저녁은 라면, 나도 라면으로 해결했다. 1/16 (tue) 음 수아가 6시에 일어났다... 주섬 주섬 아침거리 꺼.. 2024. 1. 23. 2024년 1월 둘째주 일기 1/8 (mon) 7시에 일어난 수아가 '달 달달' 하면서 베란다를 쳐다보길래 밖을 봤더니 정말 달이 있었다. 그나저나 무지하게 추운 아침... 미역국 해동해서 밥 말아서 후루룩 먹었다. 오전에 집에서 놀다가 점심으론 새우랑 소고기 넣어서 볶음밥 해줬더니 아주 잘 먹었다. 낮잠 자고 일어나 간식으론 귤이랑 빵이랑 팝콘을 먹었다... 많이 먹었네... 참, 수아랑 같이 잠든 사이에 시어머님이 수아 줄 만두를 문에 걸어놓고 가셨던...♥︎ 그래서 수아 저녁은 만두, 낫또, 오이무침, 버섯구이 해줬다. 수아가 다 좋아하는 반찬이라 아주 잘 먹었다. 오빠가 조금 늦게 퇴근해서 수아도 좀 늦게 씻고 육퇴도 거의 밤 10시에 했다. 후! 어머님이 주신 만두 한 봉지 다 조리해서 오빠 늦은 저녁으로 내어주고... 밤.. 2024. 1. 15. 2024년 1월 첫째주 일기 1/1 (mon) 2024년이다. 그리고 1월 1일은 수아의 두돌 생일이다. 자기 생일인거 아는건가? 하 유난히 새벽 내내 자다 깨다 반복하고 심지어 6시 반에 깼다. 보통 7시 반 전후에 일어나는데 하하하 수아가 일찍 일어난 덕분에 느긋하게 생일상 차렸다. 미역국 올리고 딸기랑 바나나랑 수수팥떡도 올렸다. 한 5분 정도 놔두려했는데 수아가 딸기 달라고 울고불고 하길래 그냥 다 줘버렸다. 미역국 내가 끓였지만 참 맛있더라. 오빠도 맛있다고 싹싹 비우고, 수아도 아주 잘 먹었다. 수수팥떡도 나눠먹고 딸기도 맛있게 먹었다. 점심은 시댁에서 떡국 먹기로 해서! 점심 전까지 우리끼리 수아 생일파티 겸 사진을 남겨보기로 했다. 1월 1일 생일은 음 며칠 전부터 준비해야한다. 신정이라 떡집 쉬는 곳도 많고, 연말이.. 2024. 1. 9. 2023년 12월 마지막주 일기 12/25 (mon) 8년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뉴스에서 그러더라.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이 환하길래 부리나케 나가봤지!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아침 수아에게 뜨끈한 새우죽 끓여서 먹고, 우유까지 든든하게 먹인 후 옷 입고 밖으로 나갔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는다는 것... 행복이야 행복 주말에 눈이 많이 온다길래 미리 썰매를 사뒀다. 썰매는 샀는데 수아 방수장갑이랑 방수부츠는 사지도 않음...핳... 손시렵고 발시려울텐데도 썰매 손잡이 꼭 잡고 까르르 웃으며 놀았다. 처음이라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괜한 걱정을 했다. 재밌어보이길래 서로 태워주자 했는데 오빠도 나도 서로 끌다가 포기함... 오빠 손가락에 힘들어간거 보소 많이 육중해지긴 했어 내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휘뚜루 잘 쓰고있는 미온전 .. 2024. 1. 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