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9 2023년 6월 첫째주 일기 5/29 (mon) 연휴 내내 오던 비가 그치더니 날씨가 화창해졌다. 아침에 닭곰탕에 밥 말아 후루룩 먹고 다 같이 집 앞으로 나갔다. 왜 아기들은 물 웅덩이를 보면 꼭 밟는걸까? 아주 얕은 웅덩이도 용서 못함... 무조건 밟고 지나가야 함... 수아는 신난지 계속 꺄르르 웃었다. 자녀의 무차별적인 물장구가 처음인 초보 부모는 엉망이 된 아기의 바지와 신발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 어차피 노는 거 제대로 놀아보자 하고 집에 들어가 모래놀이 의상으로 싹 갈아입혔다. 그리고 모래놀이 장난감도 가지고 나옴! 항상 가던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고여있는 물에 손도 담궈보고! 수아도 재미있어했지만 나랑 오빠도 옛날 얘기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모래로 두꺼비집 만들고 돌이랑 나뭇잎으로 밥, 반찬 만들고 놀았.. 2023. 6. 5. 2023년 5월 마지막주 일기 5/22 (mon) 아침에 밥 새로 해서(....) 소고기뭇국과 함께 아침 먹고! 나는 아침엔 한결같이 켈로그 현미 푸레이크랑 아이스 커피 마신다. 550g 현미 푸레이크를 혼자서 6봉지는 비웠으니 몇 달째 먹는건지... 문센때문에 월요일만 낮잠을 오전에 재웠었는데 그것도 오늘로 끝이다. 왜냐면 오늘이 드디어 봄학기 문센 마지막날이기 때문! 수아 낮잠 깨고, 점심으론 고구마 카레 먹이고 택시 타고 문센 들으러 갔다. 앞자리 차지... 렌틸콩 촉감놀이... 이제 이런 평범한 촉감놀이는 그만 하고싶다... 문센 마지막날 개근상을 받았다. 담당 선생님이 이 지점에서 100명이 넘는 아가들을 만나는데 개근상은 총 10명도 안 된다고... 하긴 나두 이번학기엔 수아가 아픈곳이 없었고, 워낙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서 .. 2023. 5. 29. 2023년 5월 셋째주 일기 5/15 (mon) 요즘 수아 기상시간이 6시 전후인데(기절) 일어나자마자 배고프다고 징징거려서 당황스럽다. 곰탕에 만두 몇 개 넣어 자작하게 끓여 밥 말아 먹이구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오전 10시부터 졸려하길래 재웠다. 그동안 나는 점심밥 만들고 문센 갈 준비했다. 수아가 2시간 내내 자는 바람에 점심 먹일 시간이 아주 타이트했음; 오늘 문센도 아주 잘 놀았다. 다음주면 마지막인데 점점 엄마들이 안 나온다. 오늘두 여전히 선생님과 맨투맨으로 열심히 놀고 허허! 선생님이 수아 다음주에 꼭 나와서 개근상 상장이랑 선물 받아가라구 하셨다. 문센 끝나고 집 가기 전에 죠스떡볶이 들러 1인분 세트 포장하구 택시 타고 집 앞 편의점에서 내렸다. 참 오늘은 오며가며 택시 기사님들이 아주 베스트였다. 네비가 알려주는.. 2023. 5. 22. 2023년 5월 둘째주 일기 5/8 (mon) 갑자기 시작된 수아의 콧물과 미열. 안그래도 밥도 잘 안 먹는데 코감기 기운까지 있으니 멘탈이 으으으! 아침밥 새우만둣국 두 숟갈 먹었나? 낮잠 재우고 크래미덮밥 역시 서너숟갈로 끝. 하지만 문센 가니 날아다녔다. 여태 갔던 문센 중 텐션이 최고조였다. 아니 밥도 몇 톨 안 먹고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네? 오늘은 같이 수업듣는 남자아기가 수아 볼에 뽀뽀도 함 으하하! 문센 선생님이 둘이 따로 키즈카페 가라며 다 같이 한참을 웃었다. 문센 마치고 수아가 고른 카네이션 들고 집에 왔다. 저녁에 시댁에서 저녁식사가 있어 수아 저녁밥을 먼저 먹이고 가기로 했다. 달라고 해서 줬더니 다 뱉어버리고, 결국 주먹밥처럼 해서 먹이니 거의 다 먹긴 했다. 시댁가서 족발이랑 탕수육도 먹구 수아.. 2023. 5. 14. 2023년 5월 첫째주 일기 5/1 (mon) 근로자의 날 오빠가 쉰다고 해서 (원래 안 쉬는 줄) 다 같이 바리바리 싸들고 수아 문화센터 이마트로 갔다. 아예 여기서 점심 먹고 문센 들어갈 생각이어서 뭘 먹을지 알아보다가 찜닭 픽. 3만 3천원에 찜닭 + 묵사발 줬는데 너무너무 양이 적어서 화가 났다... 흠. 수아는 집에서 만들어간 리조또 줬는데 넙죽넙죽 너무 잘 받아먹었음. 자라면서 입맛이 바뀌는지 거들떠도 안 보던 리조또였는데 요즘은 아주 잘 먹는다. 문센 수업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수아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인 No, David 보자마자 신났음. 지난 주 문센 수업 끝날때 선생님이 다음주엔 근로자의 날이니 어머님 말고 아버님이 들어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지. 그래서 나도 오빠보고 수업 들어가라고 .. 2023. 5. 8. 2023년 4월 마지막주 일기 4/24 (mon) 된장국으로 아침 해결하고 오전 낮잠 같이 자고 일어났다. 월요일은 확실히 다른 날보다 더 피곤한 게 맞는 듯... 점심 먹이고 문센 왔는데 세상에나 컨디션 최악인 것 점심 메뉴가 맘에 안 들었는지 문센 끝날때까지 점심밥을 조금 물고 있었더라... 평소에도 약간 뚱한 표정이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집에 와서 우연히 입 안을 보니 밥이... 밥을 세 시간이나 물고 있었네 진짜 징하다 징해! 요즘 계속 물고만 있고 밥을 안 삼키려고 해서 머리아프다. 시원하게 옷 갈아입혀주고 책상에서 논다길래 옆에 앉아있는데 와 순간! 수아가 미끄러지면서 책상에 턱을 부딪히고 바닥에 벌러덩 넘어짐... 이빨로 혀를 깨물어서 피가 철철 나고있었다 하... 피가 꽤 많이 나길래 걱정했는데 조금 울다 말길래 지켜보니.. 2023. 5. 2. 2023년 4월 셋째주 일기 4/17 (mon) 수아 아침밥은 곰탕에 소고기랑 미역 넣고 끓인 국에 홀홀 말아 줬다. 슬슬 아침에 다시 오트밀이나 빵으로 시도해봐야지. 국 만들기도 힘들다. 밥만 먹으려고 해서 국에 말아주거나 죽만 주고있는데 질리지도 않는지 넘 잘 먹긴 하지만... 오전 일찍 재우고 점심은 새우애호박덮밥 만들어줬다. 예전에 해줬는데 맛있게 먹길래 또 해줬더니 역시 완밥메뉴! 더불어 애호박 1+1으로 사버려서... 빨리 소진해야하기에... 당분간은 애호박 메뉴로... 오늘도 이마트 문화센터에 갔다. 오늘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 모양의 북을 가지고 놀았다. 그리고 맥포머스 재밌더라! 아기들보다 엄마들이 더 열심히 만든듯? 여태 한 번도 결석 없이 꾸준히 나가고 있는 중. 확실히 계절이, 날씨가 좋으니 아기가 아프지도 .. 2023. 4. 24. 2023년 4월 둘째주 일기 4/10 (mon) 수아 아침에 소고기 미역국 후딱 말아 먹이고 8시 30분에 택시 타고 소아과 갔다. 8시 45분에 차트에 이름 적었는데 45번째였음. 진료 받고 집에 오니 오전 11시다. 진심... 그 사람 많은곳에서 1시간 반 넘게 수아 케어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음. 보호자들 다 한숨 푹푹 쉬면서 자기 차례 언제인지 컴퓨터 모니터만 지켜보고 있고, 앉을 자리 없어서 같은 층에 있는 산부인과 대기 좌석에 애들 앉혀놓고 보호자들은 서있고 어휴. 맑은 콧물 조금 보고... 코미 시럽 5일치 받아온 게 전부네...하하... 집에 온 수아 1시간 정도 낮잠 자고 일어나 점심 먹이고 문센 갔다. 콧물만 조금 나지 기침이나 열도 없고 컨디션도 좋아서 고고 북치기... 2인당 1개씩 북을 줬는데 수아는 문센 선생.. 2023. 4. 17. 롯데리조트 속초 15개월 아기와 4/7 (fri) - 4/8 (sat) 우리 가족 1박 2일로 속초 다녀왔다. 수아에게 바다도 보여주고싶고, 우리도 장거리 여행 함 해보자 해서 진행시켰음. 아기가 있으니 룸이 따로 있는 방이어야 하고, 수아가 잘때 많이 움직이는 편이라 온돌이 있었음 했다. 어딜 갈지 찾아보다가 속초 롯데리조트만한곳이 없어서 여기로 골랐다. 라마다 호텔로 갈까 했는데 공사중이라 소음 + 공사뷰로 정신 없다고 하여 패스했다. 9시에 서울에서 출발해 장장 2시간 반이나 걸려 홍천휴게소에 도착했다. 밀리기도 밀렸는데 길 잘못 틀고, 기름 넣고 뭐 하다보니 그렇게 됨. 가는 내내 수아는 잘 자고 생각했던 것보다 잘 있어줬다. 막판에 짜증 엄청냈지만! @홍천휴게소 여기서 우리 점심이랑 수아 점심 먹고 갈 생각이라 식당에 자리를 .. 2023. 4. 14. 2023년 4월 첫째주 일기 4/3 (mon) 수아 아침 메뉴 닭곰탕... 닭곰탕을 주기적으로 끓여 얼려놓게 될 줄이야.... 낮잠 재우고 점심 먹이고 문센 갔다. 뭐 이수아는 선생님 시야 가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지... 오늘은 못난이 삼형제 컨셉으로 했는데 애들 울고 불고 자지러지고 난리났다. 옷도 세 번 갈아입고 가발도 세 번 써야해서 정말 정말 싫어했음 흑흑 수아도 마찬가지; 가발인데 꼭 본인 머리같네 흐흐 집에 와서 우유 마시고 쉬고 밥, 동그랑땡, 두부부침, 된장국 잘 먹었다. 일찍 재우고 나도 자려는데 수아가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쉬지도 않고 자지러지게 울고불고 난리쳤다. 아무리봐도 이앓이였다. 요즘 양치해줄때 어금니쪽이 볼록 튀어나와있다 싶더니만 이앓이 중 최고라는 어금니 이앓이인 것 같았다. 아무리 안아주고 달래주.. 2023. 4. 1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