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27

2023년 7월 셋째주 일기 7/17 (mon) 밤 10시 넘어 잔 수아는 아침에 8시 반인가에 일어났다. 남은 반찬 잘게 잘라 밥이랑 볶아서 수아 아침 차려주고 오전에 살짝 나가서 한 바퀴 돌아봤다. 비가 내린 뒤라 그런지 꽤 습했고 벌레들도 많았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깃털이 벌레인줄 알고 자지러짐 휴 점심엔 닭다리살로 오야꼬동 만들어줬는데 넘 잘먹었다. 치카치카 하고 낮잠 재웠다. 2시간 넘게 재우지 않으려고 일부러 문 열어놓고 소음 좀 들리게 하는 요즘임... 저녁밥은 가지버터구이, 시금치 새우 볶음, 감자 우유 조림 줬는데 다 잘 먹었다. 퇴근한 오빠 마중 나갔다가 들어오구 수아 씻기고 재우고 하루 끝! 오빠가 반숙계란장 먹고싶대서 만들어줬는데 엄청 맛있다구했다. 흐흐 7/18 (tue) 아침엔 가볍게 크림리조또 주고 오전엔.. 2023. 7. 24.
2023년 7월 둘째주 일기 7/10 (mon) 수아 6시에 기상하심! 피곤해서 기절할 것 같다! 주말에 먹다 남긴 닭죽으로 아침 먹이고 오전에 신나게 놀아줬다. 일찍 일어나서그런지 오전부터 졸려하길래 점심을 조금 일찍 먹이고 재웠다. 그리고 나도 같이 잤다... 오후엔 3개월만에 보건소 간호사님이 오셨다. 수아랑 인사하고 놀고 발달사항 체크하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하다보니 1시간 훌쩍 지나 가셨다. 간호사님하고 신나게 노느라 간식을 못 줬더니 저녁에 완밥했다. 메뉴는 동그랑땡, 새우만두, 당근들깨볶음이랑 갓지은 밥! 요즘은 밥 담을때마다 주걱 달라고 난리여서 주걱을 주면 거기에 붙어있는 밥풀을 야무지게 떼어먹는다 웃겨 죽겠음 아주... 밥 다 먹이고 오빠 마중 나갔다. 오빠가 중계역에 내렸다고 하면 그때 집에 쌓여있던 분리수거 들고.. 2023. 7. 17.
춘천 여행 18개월 아기랑 7/8 (sat) 우리 가족 모두 1박으로 춘천에 다녀왔다. 춘천은 네 번째 가는건데 갈때마다 새로운듯 익숙한 느낌이 좋다. 첫번째는 기차여행, 두번째는 기차, 세번째는 태교여행, 네번째는 수아랑 함께! 날씨가 하도 오락가락이라 걱정했는데 하루는 좋았고 하루는 비가 많이 내렸다. 출발은 오전 9시쯤 했나? 휴게소 안 들리고 밟았는데도 12시 거의 다 돼서 도착했다. 가는 내내 자다가 깨다가 칭얼거리다 반복했던 수아. 오랜만에 @토담숯불닭갈비 항상 볶아주는 닭갈비 먹다가 수아랑 같이 먹어야해서 굽는 닭갈비 선택했다. 딱 점심시간에 갔는데 웨이팅도 없이 바로바로 들어갔다. 예전에 갔을때보다 뭔가 건물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랄까? 우리는 소금 하나 간장 하나 주문하고 된장찌개랑 막국수를 먹었다. 수아는 밥은 .. 2023. 7. 13.
2023년 7월 첫째주 일기 7/3 (mon) 수아 아침밥은 닭곰탕에 후루룩 말아서 아주 든든히 먹고! 오전에 나갈까 했는데 하 넘 더워서 그냥 포기했다. 수아 옷 정리좀 할까 해서 이것저것 꺼내다가 발견한 래시가드 수영복! 작년 9월 파라스파라 갔을때는 너무 커서 훌렁훌렁 했는데 지금 입으니깐 예쁘게 딱 맞는다. 올해는 물놀이 하러 갈 생각이 없긴 한데... 수영복 입히니깐 또 막 데리고 가고싶네 물놀이 하러 가자니깐 욕조를 들고 질질 끌고 나옴... 점심은 소불고기 잡채 덮밥 먹이고 낮잠 재움. 다리가 길쭉하다. 낮잠 일어나서 수아 바나나치즈빵 해줬는데 한 개를 금방 먹었다. 다른 한 개는 화장실에서 물놀이하면서 같이 나눠먹었다. 1시간 정도 물놀이 했나? 컵이랑 장난감 조금 넣어줬을 뿐인데 아주 재밌게 논다. 수아 저녁은 밥전.. 2023. 7. 11.
2023년 6월 마지막주 일기 6/26 (mon) 수아 아침밥과 점심밥을 엄마에게 맡기고 아침 일찍부터 나갔다. 세상 미루고 미루던 눈썹문신을 예약했기 때문... 걍 인스타에서 OO눈썹문신 검색해서 나온 곳으로 갔다. 샵인샵이라 미용실 안에 눈썹문신 하는곳이 있어서 오 끝나고 헤어컷도 해야지 싶었다. 상담하구 진행하고 마취하고 슥슥 하다보니 2시간 훌쩍 지나네. 문신해주시는 분이랑 이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사는곳이 근처여서 신기했다. 처음보는 사람과 대화했던적이 언젠지... 말을 뱉고나선 아 방금 한 말은 너무 늙다리같았어 하며 아차 싶어 주절주절 변명같이 다음 말을 내뱉어보지만 그게 더 안타까웠던 이불킥 대화들도 있었고... 눈썹 문신 끝내고 나오니 미용실이어서 바로 헤어컷도 했다. 오며 가며 비가 와서 꿉꿉했던 것 빼곤 기분 좋은.. 2023. 7. 3.
2023년 6월 넷째주 일기 6/19 (mon) 으아으아 너무 더워서 아예 집에서 안 나가겠다고 다짐한 날. 일어나자마자 더워... 아침도 잘 먹고 점심도 잘 먹고 수아 낮잠 재우고 잠깐 나와서 거실 정리했다. 참, 드디어 현관에 안전문을 설치했다. 중문이 없다보니 수아가 현관과 거실을 신발을 신고 드나들고 신발을 가지고 들어와서 만지작거리며 놀기도 하는 일이 생겨서 아예 막아놨더니 훨씬 낫다. 베이비룸도 해본 적 없고 안전문도 되도록 안 하고 싶었지만 현관은 위생상 어쩔 수 없었다. 낮잠 잘 자고 일어나 간식으로 우유랑 키위줬다. 실온에서 물렁하게 익힌 키위 시원하게 해서 주니깐 넘 달달하고 맛있었다. 어우 너무 더워서 수아에게 더워서 못 나가 못 나가 계속 설명해줌... 수아 저녁은 멘치까스, 메추리알 장조림, 감자 당근 우유조.. 2023. 6. 26.
2023년 6월 셋째주 일기 6/12 (mon) 수아 아침밥으론 소고기뭇국 줬는데 퉤퉤 했다. 밥을 잘 안 먹어서 우유도 조금 일찍 줬는데 40ml만 먹고 도리도리했다. 점심도 잘 안 먹으려고 해서 가만히 보니 귀랑 눈이랑 코를 벅벅벅.... 위 아래 어금니 4개가 동시에 올라오고 있는데 그게 이제 잇몸 위로 하얗게 보이더라! 얼마나 간지럽고 얼마나 아플꼬 에구에구 오늘은 오전도, 오후도 외출 없이 종일 집에서만 지냈다. 요즘 슬슬 더워지니 나도 모르게 낱말 카드로 부채질을 자주 했는데 수아가 그걸 유심히 봤는지 낱말 카드 꺼내면 계속 부채질 하느라 바쁘다. 웃겨 아주 뭘 줘도 잘 안 먹으니 도전 메뉴로 김 파스타랑 밥머핀, 오이무침 줬는데 오잉 완밥했다. 퇴근한 오빠가 수아 씻기고, 재우고 - 하루 마무리로 설빙 맛있게 먹고 끝!.. 2023. 6. 20.
2023년 6월 둘째주 일기 6/5 (mon) 휴 수아가 아침부터 너무 징징대서 미치는 줄 알았다 하하하 18개월 어떡하지? 여튼 넘 기빨려서 오전엔 뭐 했는지 모르겠네. 날씨가 좋았는데 나가지도 않고 사진도 하나 없다 하하 그래두 점심 먹이고 재우고 오후 늦게 나갔다 옴. 날씨가 좋고 선선해서 안 나가기 아쉬웠다. 요즘은 미끄럼틀 엎드려 타기에 맛들임... 밖에 있는 미끄럼틀이나 집에 있는거나 수시로 엎드려서 탄다. 저녁엔 닭고기 조림을 좀 해봤는데 흡입해서 깜짝 놀랐다. 좋아했던 청경채 된장무침 해줬는데 다 뱉어버림. 그저 화요일 쉬는것만 생각했던 월요일... 버티는 육아가 이런건가... 6/6 (tue) 수아 아침밥 먹이고, 오전 내내 각종 집안일만 했다. 그냥 수아 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뭔가 정리하고 청소해야 함. 점.. 2023. 6. 12.
2023년 6월 첫째주 일기 5/29 (mon) 연휴 내내 오던 비가 그치더니 날씨가 화창해졌다. 아침에 닭곰탕에 밥 말아 후루룩 먹고 다 같이 집 앞으로 나갔다. 왜 아기들은 물 웅덩이를 보면 꼭 밟는걸까? 아주 얕은 웅덩이도 용서 못함... 무조건 밟고 지나가야 함... 수아는 신난지 계속 꺄르르 웃었다. 자녀의 무차별적인 물장구가 처음인 초보 부모는 엉망이 된 아기의 바지와 신발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 어차피 노는 거 제대로 놀아보자 하고 집에 들어가 모래놀이 의상으로 싹 갈아입혔다. 그리고 모래놀이 장난감도 가지고 나옴! 항상 가던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고여있는 물에 손도 담궈보고! 수아도 재미있어했지만 나랑 오빠도 옛날 얘기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모래로 두꺼비집 만들고 돌이랑 나뭇잎으로 밥, 반찬 만들고 놀았.. 2023. 6. 5.
2023년 5월 마지막주 일기 5/22 (mon) 아침에 밥 새로 해서(....) 소고기뭇국과 함께 아침 먹고! 나는 아침엔 한결같이 켈로그 현미 푸레이크랑 아이스 커피 마신다. 550g 현미 푸레이크를 혼자서 6봉지는 비웠으니 몇 달째 먹는건지... 문센때문에 월요일만 낮잠을 오전에 재웠었는데 그것도 오늘로 끝이다. 왜냐면 오늘이 드디어 봄학기 문센 마지막날이기 때문! 수아 낮잠 깨고, 점심으론 고구마 카레 먹이고 택시 타고 문센 들으러 갔다. 앞자리 차지... 렌틸콩 촉감놀이... 이제 이런 평범한 촉감놀이는 그만 하고싶다... 문센 마지막날 개근상을 받았다. 담당 선생님이 이 지점에서 100명이 넘는 아가들을 만나는데 개근상은 총 10명도 안 된다고... 하긴 나두 이번학기엔 수아가 아픈곳이 없었고, 워낙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서 .. 202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