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9 2023년 3월 마지막주 일기 3/27 (mon) 월요일 아침 메뉴는 닭곰탕에 밥 후루룩 말아주기. 닭곰탕 또 냄비 가득 끓여둬야겠네 낮잠 재우고 일어나 점심으로 소고기 볶음밥에 밥새우랑 김 으깨서 넣어줬더니 아주 잘 먹었다. 문센 가야해서 택시 잡았는데 수아 응가해서 초스피드로 갈아주고 출발했는데, 택시 기사가 길을 잘못 들어 택시비 9천원 나오고 문센도 지각함. 오 빡침. 도착했더니 북치기 하고 있었음. 그리고 텔레토비 옷 입고 커다란 풍선 던지며 놀았다. 으 정신없어라. 집에 오는 택시 잡았는데 하 코앞에서 사고가 나서 터널에 갇혀있었더니 또 택시비 9천원 넘음. 내가 진짜 택시비 아까워서 올해는 무조건 면허 딴다. 어우 짜증나 아까워 죽겠네... 3/28 (tue) 수아 오전엔 가자미 미역국 끓여줬는데 먹긴 먹었지만 별로였나보.. 2023. 4. 3. 2023년 3월 넷째주 일기 3/20 (mon) 수아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9시에 가까워지고 있다. 허허 아침 천천히 먹고 문화센터를 위해 낮잠 약간 재우고 점심 먹이고 나갔다. 미세먼지 수치가 300을 넘었지만 그간 문화센터 빠져서 버린 돈이 아까웠기에 무조건 나왔다. 날씨탓인지 모르겠지만, 반 넘는 인원이 안 온 것 같더라. 수아는 오자마자 뽈뽈뽈... 구석구석 탐색 중... 오늘은 나비가 되어 날개를 달고 돌아다니는 컨셉이었는데 신이 났지 뭐. 아가 엄마들과 수다 떨다가 집에 와서 우유랑 딸기 간식으로 주고! 소고기 가지볶음, 두부 들기름 볶음, 게살 애호박 전 해줬는데 반찬을 다 리필해 먹었다. 허허 퇴근한 오빠랑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 잤다. 지난주 일기 마무리에 다이어트 한다고 써놨는데... 3/21 (tue) 아침 .. 2023. 3. 27. 2023년 3월 셋째주 일기 3/13 (mon) 아침 8시 30분! 점점 늦게 기상하는 딸래미! 덕분에 나도 잠을 좀 더 잘 수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개운함'이란걸 느꼈다. 아침 먹이고 재우고 점심 챙겨 먹이고 문화센터 갔다. 이수아 정말 난리도 아니다. 돌아다니고 소리지르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지대하다. 계속 수아만 강사선생님 앞으로 나가있어서 자연스럽게 놀이 시연을 보이게 되고... 에너지 어떡하지 진짜 와우... 수아 잡으러 다니느라 땀범벅되고 정말 아... 나는 방전, 수아는 쌩쌩. 저녁 먹을때 졸려할까 걱정했는데 안 졸고 잘 먹었다. 돼지고기 동그랑땡, 숙주나물 무침, 소고기 가지볶음 줬다. 요즘은 좋아하는 반찬 다 먹고 빈 칸이 보이면 그 칸에 손을 넣고 휘휘 저으며 '우아아앙'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표정도 약간 아.. 2023. 3. 19. 2023년 3월 둘째주 일기 3/6 (mon) 수아 아침은 감자국에 밥 훌훌 말아 먹이고 오전 분유 먹이고 후딱 재웠다. 오늘부터 문화센터 봄학기 시작하는 날인데 오후 수업이라 낮잠을 미리 재워야했다. 수아 점심은 카레 줬다. 한 입 먹이고 그 다음 수저 떠서 호호 불며 식히고 있었는데 입이 수저 앞까지 마중나와 있었다는 전설의 카레. 밥 100g에 소스 100g 흡입하셨다. 작년 가을, 겨울, 그리고 올해 봄까지 세 번째 문화센터 강의를 듣게 됐다. 13-18개월 아가들이라 그런지 다들 걷고 뛰느라 정신이 없었다. 유난히 돌아다니는 아가들이 한 네 명 있었는데 그 중에 수아도 포함; 사방군데 다 돌아다니는 수아 잡으러 다녔더니 스쿼트 한 듯 허벅지가 다 아팠다. 오빠는 오후 반차내고 사랑니 짼 부분 실밥 풀고 - 마침 우리 문센 .. 2023. 3. 13. 2023년 3월 첫째주 일기 2/27 (mon) 오빠는 월요일엔 항상 일찍 출근하는데 소아과 예약차트에 이름 쓰고 출근해달라는 나의 부탁으로 새벽 5시 반에 집에서 나갔다. 하, 근데 소아과 차트 오픈이 오전 8시...라는걸 오빠도 나도 까맣게 잊고 있었네. 새벽 6시에 소아과 가면 뭐해 문은 열려있어도 차트가 안 나와있는걸 흑흑흑... 오빠 개고생만 시키고 미안해 죽을뻔 결국 수아 깨고 아침 먹이고 8시 반쯤 택시타고 소아과엘 갔다. 8시 50분에 도착했고 40분 정도 기다려서 진료봤다. 이정도면 뭐 나쁘지 않지. 진료 기다리는 내내 다른 아가엄마들 할머니들과 계속 수다떨었다. 몇개월이냐 왜 왔냐 언제부터 걸었냐 밥은 잘 먹냐 등등 시간가는줄 몰랐네; 지난주 내내 먹던 약이 잘 들지 않아 약을 싹 바꿔 처방받았다. 일주일 먹여보고.. 2023. 3. 6. 2023년 2월 마지막주 일기 2/20 (mon) 기절하듯 잠들었는데 인기척에 눈을 떠보니 새벽 4시에 수아가 안방을 걸어다니고 있었음... 진짜 깜짝 놀랐다... 아마 날 깨웠는데 내가 안 일어났나보다... 아침엔 닭곰탕에 밥 말아 먹이고 돌돌이는 이제 슬슬 질렸는지 밀대를 탐내길래 건네줬다. 제법 제대로 하려고 한다 흐흐 뜻대로 안 되면 울고 불고 드러눕고 고개 도리도리하다가 장난감 집어던지고 푸푸거리고 엎드려서 발버둥치고... 점심엔 덮밥 먹이고 간식으로 키위도 줬다. 키위가 꽤 셔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계속 먹었음. 하 참 그리고 수아가 하이체어 의자에 올라가 서있다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진짜 잠깐 옆에 보는 사이에 그대로 떨어졌는데 거의 마지막에 내가 수아 옷을 잡아 당겨서 아주 크게 바닥에 부딫히진 .. 2023. 2. 27. 2023년 2월 셋째주 일기 2/13 (mon) 월요병이 있긴 있네. 뭘 하든 평소보다 두 배는 더 힘든 것 같다. 수아는 밥을 잘 먹었지만 오후부터 알 수 없이 칭얼거리고 보채기 시작했다. 낮잠도 하나 건너뛰고 밤잠도 늦게자고 새벽에 계속 깨고 오열하고 하... 엄마랑 영상통화도 하고 (평소보다 더 자주 하려고 노력) 수아랑 열심히 놀았다. 이제 슬슬 책도 좀 더 사고, 장난감도 싹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 엄두가 안 난다. 매일 매일 해야 할 일이 쌓이기만 하고... 하나도 쳐내지 못한 채 밤이 되면 다 던져두고 그냥 눕는다. 차라리 밤을 새서라도 신경쓰게 만드는 일들을 해결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구... 저녁은 보리밥, 굴림만두, 치즈계란찜, 무나물 해줬는데 잘 먹었다. 점점 저녁 메뉴 만드는 게 귀찮아지고 있음..... 2023. 2. 20. 2023년 2월 둘째주 일기 2/6 (mon) 월요일! 수아 아침밥 완밥! 점점 컨디션이 돌아오는 것 같다. 난 오늘도 병원에 가야해서 시어머님이 잠깐 수아 봐주러 오셨다. 수아 잘 때 오신거라 혹시 깰까봐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서방님이 병원까지 태워다주심) 이비인후과... 냄새와 맛이 아주 아주 아주 약간 느껴지고 있긴하다. 코세척을 했는데 초록 액체가 입으로 쏟아져나와서 토하는 줄 알았다... 집 오는길에 붕어빵 12개인가 사서 집에 가서 어머님과 노나먹었다. 점심 리조또도 완밥하고, 요거트에 버무린 딸기도 몇 개나 먹었다. 아픈동안 먹지 못한 밥들을 다 먹어버리려는듯 주는대로 먹고 또 먹는다. 집에 리빙박스가 많아 꺼내뒀더니 아무렇지 않게 올라간다. 저녁은 밥, 양송이구이, 소불고기, 김계란말이 해줬는데 잘 먹어줬다. 퇴근한.. 2023. 2. 13. 2023년 2월 첫째주 일기 1/30 (mon) 새벽 내내 수아 열 체크하고, 해열제 먹이고 그랬다. 한 번 깨면 1시간 이상 뒤척거리며 잠에 들지 못하는 수아를 보니 안쓰러웠다. 아침, 점심 먹이고 씻겨서 바로 소아과엘 갔다. 계속 울어서 눈이 팅팅 부어있네 흑흑 안쓰러워라. 며칠째 열이 안 내린다고 했더니 코로나 검사를 했고 결과는 '음성' 소변검사는 좀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하여 화요일 오전에 가기로 했다. 저녁밥으론 김밥이랑 소고기 동그랑땡과 청경채 나물을 줬다. 뭔갈 씹어 먹을때마다 콧물 가래가 흥건해지니 쉽게 삼키지 못하는 것 같았다. 퇴근한 오빠가 수아 씻기고 난 다음날 아침 수아가 먹을 죽을 만들었다. 부드러운걸 줘야 할 것 같아 달걀죽을 30분 넘게 푹 끓여놓았다. 1/31 (tue) 정성스럽게 끓인 계란죽을 거부한.. 2023. 2. 6. 2023년 1월 마지막주 일기 1/23 (mon) 우와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몸상태가 최악이었다. 수아 비상용으로 가지고 왔던 체온계로 체온을 재보니 38도가 훌쩍 넘었다. 수아 낮잠 잘때 나도 같이 잤다. 몸이 진짜... 온 몸의 살갗이 다 아픈 느낌이었다. 그지같은 몸뚱아리로 수아 아침도 먹이고 점심도 먹이고... 집에 갈 짐 다 싸고... 씻고(씻었겠지) 뭐 어떻게 정리했는지도 모르겠네. 그와중에 엄마는 또 수아랑 보낸 1박 2일이 아쉬워 눈물 훔치시고 흐흐; 그러게 생각해보니 친정에 있는 내내 수아 컨디션도 좋았고 집 구석구석 다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놀고 수아에게도 즐거운 하루였을듯! 집 올라오는 길에 분유 먹다가 푹 잠들었다 안 밀리고 금방 올라왔다 집 오자마자 정리 싹 하고 - 수아 저녁 먹을때 우리는 피자를 시켜먹었다... 2023. 1. 2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