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9 2023년 9월 마지막주 일기 9/25 (mon) 수아 아침엔 찹스테이크 볶음밥 해줬는데 잘 안 먹었다. 허허 헤헤 오늘까지 오빠 휴가라서 오늘도 어딘가로 나갔다. 도착지는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는 순간 보이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예전에 수아 데리고 왔을땐 이런거 전혀 몰랐을 때인데 지금은 소리치며 달려간다. 월요일은 서울상상나라가 쉬는 날이라 좀 아쉬웠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비가 온 뒤라 공기도 상쾌하고 딱 걷기 좋은 날이었다. 목적 없이 걷진 않았고... 밥 먹으러 가는 길이 좀 멀길래 공원 통해서 걸었다. 아기 데리고 밥 먹기 괜찮은 @함흥본가면옥 건대점 나두 급하게 검색해서 알아보고 갔는데 나쁘지 않았다. 나랑 수아는 석쇠불고기, 오빠는 비빔냉면인가 회냉면 먹었는데 맛있다고 했다. 수아는 석쇠불.. 2023. 10. 2. 2023년 9월 셋째주 일기 9/18 (mon) 6시 칼기상 이수아 띠로리... 아침부터 콜록콜록 기침하길래 급하게 소고기죽 끓여 먹이고 옷 챙겨서 소아과 갔다. 10시 넘어서인가 어중간한 시간에 갔더니 대기가 9번째라 1시간 좀 안 되게 기다렸다. 컨디션이 안 좋은 20개월 아가... 진단은 뭐 감기 초반이라고 항생제 뺀 감기약들 받아서 집에 왔다. 집에 오자마자 지치는지 낮잠 자고, 늦은 점심으로 닭곰탕에 국수 말아줬더니 아주아주 잘 먹었다. 오후 내내 놀아주고 달달한 과일 많이 주고 요거트도 주고 약도 잊지 않고 먹였다. 저녁밥은 새우애호박 밥전, 오이무침, 조기 구운거 줬더니 아주 잘 먹었다. 휴가 하루 전이라 야근하는 오빠 대신 수아 씻기고 재우고... 후... 난 종일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아무것도 안 먹어도 저.. 2023. 9. 24. 2023년 9월 둘째주 일기 9/11 (mon) 6:22 기상한 이수아. 후 오전에 감잣국 잘 먹고 아침 8시부터 플레이매트에 물놀이 셋팅해줬다. 하하 너무 일찍 일어나니깐 밥 먹이고 청소 다 해도 8시 살짝 넘어있으니 도무지 뭘 해야할지...허허... 그나저나 방울토마토에 물 주려고 나가보니 오 열매가 달렸다. 비눗방울같이 생긴 열매들이 곳곳에 열려있었고 수아도 신기하다고 계속 만져봤다. 점심은 어글리어스에서 받은 땅콩호박으로 카레를 만들어 먹이기로 했다. 샐러드 해먹어야해서 자색양파 1kg를 샀더니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다. 그 옆엔 귀여운 땅콩호박. 꽤 묵직하다. 깨끗하게 씻은 다음 반 갈라서 씨앗을 긁어냈다. 필러로 껍질을 깎았다. 노란색 속살이 나올때까지 몇 번정도 반복했다. 듬성듬성 잘라 찜기에 넣고 물 조금 넣고 .. 2023. 9. 17. 2023년 9월 첫째주 일기 9/4 (mon) 20개월하고 4일차 이수아... 월요일 수아 아침은 감잣국 끓여줬다. 그리고 오전 내내 실컷 놀아줬다. 요즘은 뜬금없이 숨바꼭질을 한다. 숨는 공간은 옷장 사이 공간, 하이체어 뒤, 수아 책상 옆, 오빠 이불 정리하는 곳 딱 정해져있다. 웃긴건 자기가 안 보이면 상대방도 안 보이는 줄 안다. 하이체어 뒤에 숨었을땐 얼굴(눈) 빼고 다 보이는데 완벽히 다 숨은 줄 안다. 귀여움; 수아 점심은 데리야끼 덮밥 완밥하고 낮잠 잤다. 나두 좀 자고 일어났다. 회사 반차내고 대학병원 다녀온 오빠가 5시쯤 집에 왔다. 턱 관절 때문에 병원 다녀왔는데 염증 외엔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 염증의 원인은 뭐겠어...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피로함, 술, 커피... 정형외과를 가도 내과를 가도 이비인후.. 2023. 9. 10. 2023년 8월 마지막주 일기 8/28 (mon) 수아의 장염과 함께하는 8월의 마지막주. 끼니땐 주로 죽을 주고 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아주아주 잘 먹는다. 오늘 아침은 닭곰탕에 육수 좀 더 넣어서 밥 넣고 팔팔 끓여주니 완밥! 점심에도 소고기 넣고 표고버섯이랑 들깨 넣어서 고소하게 죽 해줬더니 완밥했다. 나랑 엄마는 엄마표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배민 B마트에서 김밥재료 사서 집에 있는 재료 싹 끌어다 모아 넣었는데 역시 엄마표 김밥은 뭘 넣든 뭘 안 넣든 그냥 그 자체로 행복한 맛이다. 혼자서 세 줄 넘게 먹고 체할 것 같아서 소화제도 먹었다 헤헤헤... 수아 낮잠 재운 사이에 엄마는 집으로 내려갔다. 엄마 배웅하려고 나간 순간 수아 움직이는 소리가 나서 방에 들어가보니 수아가 문 앞에 서있었다. 비몽사몽 수아 데리고 .. 2023. 9. 4. 2023년 8월 넷째주 일기 8/21 (mon) 수아 아침엔 닭곰탕 줬는데 질린지 정말 안 먹었다. 헤헤 미안... 점심은 소고기 넣고 뭔갈 해줬는데 그것도 잘 안 먹었다. 지난주부터 밥태기가 슬슬 오는 것 같더니 본격적인 밥태기 시작인가봄. 밥도 잘 안먹고 뭔가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 같아 열을 재보니 38도...? 무슨일이죠? 쨌든 패치 붙이고 계속 지켜봤다. 하하하하... 수아 저녁은 남은 된장 수육, 어묵 새송이 볶음, 청경채 무침 해줬는데 너무 잘 먹었다. 퇴근한 오빠에겐 강된장에 다슬기 탈탈 털어 끓여줬다. 후 월요일부터 기절한다 기절해 8/22 (tue) 비가 많이 내리던 화요일.... 밥태기엔 그나마 잘 먹는걸로 대령해야하니 새우만둣국 끓여 아침 먹였다. 점심엔 리조또 해줬는데 으으 잘 안 먹고 울고불고 하다가 졸린지 .. 2023. 8. 28. 2023년 8월 셋째주 일기 8/14 (mon) 나랑 수아랑 수원 할머니네 집에서 기상! 수아가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피곤했나? 아침 미역국 먹고 간식 먹는 중 동생과 아빠는 출근하고, 엄마랑 나랑 수아만 셋이서 집 앞 공원 갔다. 와 아침부터 진짜 푹푹 찐다 쪄... 너무 더워서 둘러만 보고 집에 왔다. 점심은 소고기 다짐육에 두부랑 야채 넣고 엄마 된장 넣어 덮밥 만들어줬는데 잘 먹었다. 수아 낮잠재우고 일어나서 우유 먹고 사과 먹고 바나나까지 해치움... 넘 더워서 나갈 수 없으니 화장실에서 물놀이 하려고 커다란 대야를 꺼냈다. 엄청 컸음. 수아랑 화장실에서 한 40분 놀았나보다. 분리수거 하려고 내놓은 페트병 몇개 넣어줬더니 한참 놀았다. 가족들이 모두 퇴근해서 다 같이 저녁을 먹었다. 수아 메뉴로는 동그랑땡, 숙주나물 .. 2023. 8. 22. 2023년 8월 둘째주 일기 8/7 (mon) 월요병 골골골... 그래도 움직여본다. 수아 아침 먹이고 꼭 하는 일이 바로 화분에 물 주는 일! 수아는 밖에 나가면 오토바이나 차 소리에 자지러졌었고 (지금도 약간 있음) 길을 걷다 풀 같은게 인도로 튀어나와있으면 무섭다고 못 지나갔었다. 그래서 집에서 화분을 키워 풀과 친하게 지내게 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하여,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었는데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 핀거 보자마자 톡톡 두드려주었다. 꽃 수정시키기! 곁순 보일때마다 제거해줬더니 좀 빨리 핀 것 같기도 하네. 열매가 열릴때쯤 천일염 한 스푼을 화분에 올려주면 열매 당도가 올라간다고... 과연... 나갈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금세 저녁시간이 되어서 밥을 차렸다. 아 역대급 밥하기 귀찮아서 먹다 남은 미역국, 쪄놨던 고.. 2023. 8. 14. 후쿠오카 둘째날, 마지막 날(컴포트 호텔 하카타, 덴푸라 히라오, 텐진 호르몬) 7/22 (sat) 후쿠오카 둘째날! 7시 반쯤 일어나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 사람이 꽤 많았음. 동생 말로는 여기서 음식 담아서 객실 내에서도 먹을 수 있다고 하넹. 이런 메뉴판(?) 참 귀엽다. 커피 두 잔 먼저 내렸다. 24시간 무제한 커피의 위엄... 조식 메뉴는 단촐했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샐러드나 스크램블 에그나 소시지도 있었구 빵과 스프, 국과 밥, 시리얼도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듯 있을 듯 아슬아슬했음. 밥 다 먹구 올라와서 옷 갈아입고 나왔다. 동생한테 야 무조건 자양강장제 마시고 시작해야된다고 했더니 박카스 먹으라고 함. 시원하게 원샷! 크 아침 10시밖에 안 됐는데 몸이 타들어갈것같음! 최대한 그늘로 다녔지만 어우... 조식먹은지 2시간만에 아점(?) 점심(?) 먹으.. 2023. 8. 10. 2023년 8월 첫째주 일기 7/31 (mon) 오늘은 나의 만 나이이자 연 나이로 따져 35번째 생일이다. 오빠 생일 지나고 내 생일마저 지나면 올해도 다 갔단 생각부터 든다. 시간이 정말... 오빠가 하루 전에 끓여준 구수한 미역국! 그리고 비엔나 소시지와 연두부에 간장소스까지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 예쁘게 차려놓고 출근했더라. 덕분에 수아도 오빠가 만든 미역국에 아침밥 훌훌 말아 먹었다. 요즘 수아가 말이 점점 늘고 있다. 19개월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오늘은 '영차' 라는 말도 따라했다.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온 자전거는 아주 좋아한다. 종일 집에서 신나게 놀고 수아 저녁은 생 파프리카와 데친 브로콜리, 동그랑땡, 토마토 미트볼 그리고 낫또를 줬다. 반찬이 부실한 것 같아 혹시 몰라 사뒀던 낫또를 줬는데 세상에나... 낫또를.. 2023. 8. 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