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mon)
오늘까지 휴가인 오빠랑 같이 수아 등원시키고!
아빠랑 같이 어린이집 간다고 엄청 신났다 우리 딸.
보내놓고 우린 정형외과 가서 난 드래싱, 오빤 물리치료 받고 명동 갔다.
와 명동교자 진짜 오랜만...
일기 검색해보니 2018년에 가고 안 갔나봄.
인당 하나씩 주문하고 만두 시키고 비빔국수 시킬까 말까 하다가 말았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정말 정말 맛있었다. 김치가 진짜 어휴! 밥까지 말아서 잘 먹었다.
걸어 걸어서 @리사르커피
리사르도 약수에만 있었을때 가고 엄청 오랜만에 왔다.
그땐 코로나라서 소주잔만한 일회용 종이컵에 담아주셨고 그걸 밖에서 먹어야했었지...
흐흐 자리도 좋았고, 커피도 맛있었다. 점심 시간 지나니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잔 정리함과 동시에 누군가 우리 테이블에 핸드폰을 올려두심... 자리가 없구나...
다이소 가는길에 아무생각없이 들린 @풋락커
신발 파는 곳이면 그냥 의무적으로 들리는 우리 부부...
Nike Air Max Plus OG Voltage Purple Total Orange
내 사이즈 라스트원 9.9에 득템... 늙나보다 쨍한 게 땡기네...
오빠랑 가면 사이즈 고민할 필요가 없다2222
브랜드마다 신발마다 내 발에 딱 맞는 사이즈를 한 번에 찾아줌.
명동 한복판에 있는 다이소엔 사람(직장인)이 정말 많구나.
엄청 큰 빌딩 말고 지하에 있는데로 갔다.
수아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악세사리 사러 갔다.
재고도 디자인도 넉넉하네. 댕기를 살까 하다가 작은 나비 핀을 샀다.
다시 보니 댕기 살 걸 그랬어. 화려한 게 최고여...
근처에 나이키 매장 있어서 잠깐 들렀다.
커스텀 하고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오빠 티셔츠 하나 사서 나왔다.
사진엔 없지만 무인양품도 들리고 유니클로도 들렀네.
하원 시간 맞춰 집에 가는 길.
집 오자마자 깨끗하게 청소하고 저녁 준비해놓고 수아 데리러 갔다.
이수아 신난 뒷모습 웃기다...
아빠가 함께한 하원길 = 텐션 최대치
땀 뻘뻘 흘릴정도로 실컷 놀고 집에 들어왔다.
저녁은 고구마맛탕, 치킨텐더, 짜장 얹어서 밥 맛있게 먹구 소화제로 배 깎아 먹었다.
후 어린이집 한복 준비를 넘 늦게한탓인지,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도 수아 사이즈는 구하기 어려웠다.
쿠팡에서 4호 한복을 사서 입혀봤더니 너무 너무 커서 당황... 입을 순 있는데 핏이 예쁘진 않았다.
노란색을 고집하다가 결국 다른 색으로 바꿔서 결제했는데 노란색 했을면 큰일날뻔 했다...
어린이집 추석행사 단체사진 보니 같은 반 여자아기 넷 중 두명이 노란색 한복이었음. 허허
엔믹스 (NMIXX) : Tiny Desk Korea
넘 잘해서 계속 보게된다.
9/10 (tue)
일주일 여름휴가 후 출근한 오빠. 힘내라!
수아 아침에 일어나서 폭신한 우유식빵으로 프렌치 토스트 해줬는데 아주 잘 먹었다.
오랜만에 바나나를 줬더니 갑자기 "맨~~~~~~~~~날 바나나만 먹어" 라고 해서 뒤집어지게 웃었다.
아니 맨날 주지도 않았을뿐더러 "맨ㄴㄴㄴㄴㄴㄴ날" 이라고 길게 늘여서 말하는것도 웃겼음.
수아 등원하구 당근거래하러 버스타고 좀 멀리 갔다.
난 직거래는 거의 안 하는데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물건 가지러 갔다.
되게 멋진 교수님같으신분이 나오셔서 깜짝 놀랐음...흐흐
수아랑 신나게 낙서하려고 전자노트 사왔지!
그리고 근처 한살림 갔는데 10시 조금 전이라 줄서서 기다렸다.
한살림 오픈런을 다 해보네... 최근에야 조합원에 가입하게 돼서 쿠폰 써서 즐겁게 쇼핑했다.
들기름만 사려고 했는데 쩝... 계란도 사고 어묵도 사고 젤리도 사고 카레도 사고...
또 그 근처 다이소 가서 수아 미술놀이 할거 좀 담아가지고...
버스 타고 집에 오려했는데 15분 남았다길래
걍 따릉이 타고 15분만에 집 옴.
기다릴까 했는데 밖이 너무너무 더웠다.
점심으로 라면 먹었다.
오후엔 시부모님 들리셔서 망가진 수전 고쳐주셨다...
물이 뚝뚝 떨어져서 바가지 놓고 수전 쓴 지 거의 한 달 돼가는듯...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다가 오늘 겨우 고쳤다... 살살 써야지...
수전 고치고있는데 수아 하원시간이라 얼렁 데리고 왔다.
시부모님께서 수아 얼굴 잠깐 보고 가시고, 오후 내내 집에서 미술놀이하며 보냈다.
저녁은 닭가슴살로 만든 수제햄, 맛탕, 계란찜 해서 내어줬다.
수아 재우다가 나도 자버려서 새벽 1시에 깨고...
씻고 누웠는데 새벽 3시까지 말똥했던 밤.
아파트 도색한다고 얼룩덜룩한 모습들이 좋아 사진으로 많이 담는다.
낡고 해지고 변하거나 사라지거나 잊히는것을 기록하는거에 관심이 많아
한때 다큐멘터리 사진가도 꿈꿨었는데... 책도 많이 읽었었지... 그랬었지...
9/11 (wed)
아침밥 전쟁이다. 아이디어 고갈돼서 있는거 아무거나 꺼내주고있다.
예전에 어떻게 삼시세끼 먹였나 몰라... 근데 그게 겨우 6개월 전...
등원길 단지 내 경찰차도 있고 바리게이트도 쳐져있어서 어수선...
집 와서 청소하고 당근도 올리고 쉬다가 수아 하원!
갑자기 비가 와서 수아 안고 수아 우산 쓰고 급하게 집에 왔다.
저녁은 오랜만에 닭곰탕 끓여서 뜨끈하게 먹었다.
손가락 다치고 2주만에 설거지도 했다. 하하
2주 내내 수아 씻기고 설거지해주고있는 우리 남편...
빨리 나아야하는데 흑흑
9/12 (thu)
기상! 아침은 닭죽해서 먹였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추석 행사가 있는 날이라 한복을 입혀 등원해야한다.
노란색을 포기하고 구매한 한복은 바로....
보라색 치마 당의 한복!
네이버 쇼핑을 엄청 검색했다. 막 파란 저고리에 초록 치마처럼 쨍한걸 많이 담아놨었다.
근데 기본 10만원이었고... 서너번 입을 한복인데 비싸단 생각이 들어 좀더 열심히 찾아봤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수아 사이즈가 싹 빠진지 오래고, 고민하다가 그나마 맘에 드는걸로 결제.
심지어 후기가 몇 백개였는데 이 한복만 후기가 딱 한 개여서 더 고민을 많이 했었음...
그러나 역시 나의 안목은 후후... 보라색이 너무너무 예쁘게 잘 어울리더라. 우리 딸!
가격도 3만원대로 내 예산에 딱 맞았다.
예뻐서 영상도 많이 찍었다. 배경이... 아파트 도색하기 전이라 좀 어수선하지만...
안에 속치마도 입혔더니 더 풍성해보이고, 딱 맞는 사이즈로 샀더니 단아하고 예쁘다.
수아도 한복이 마음에 드는지 빙글빙글 돌며 행복한 기분을 표현해주었다.
다이소에서 산 천냥짜리 나비 핀도 머리에 꼽고 어린이집으로 출발!
어린이집 가자마자 선생님들이 예쁘다고 칭찬해주셨다.
뒤늦게 정신없이 준비했지만 어찌나 뿌듯한지.
아니, 단체사진 보니깐 보라색 한복은 아무도 없었다는것이지!!!!
오늘의_키즈노트_사진.jpg
보라색 치마 입은 아이는 우리 수아밖에 없드라.
꼬지전도 만들고, 전통놀이도 하고 즐거웠겠네.
수아 등원시키고 병원엘 갔다.
오늘 손가락 다친지 딱 2주 되는 날. 병원에서 실밥을 뽑았다.
와 실밥뽑는거 진짜 개아프네... 손끝이라 그런지 따끔한 고통이 더 심하게 느껴졌다.
무서운 건 아직도 완벽히 지혈이 되지 않았다는 것...
과산화수소 바르니 아직도 거품이 뽀글뽀글...
의사쌤은 음 상처가 생각보다 심했던거같다며 가끔 이런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건 아니라고 했다.
아니 그렇게 말하면 더 심각한 것 같잖아요...
드래싱 마치고, 다음 예약 잡고 스타벅스 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 시켜서 구석에서 이것저것하고!
2시쯤 늦은 점심으로 떡볶이랑 김말이 먹었다.
청소하고 저녁 준비하고 수아 데리러 갔다.
비가 오고 있어서 밖에서 조금 놀다가 집에 들어왔다.
저녁은 직접 만든 치킨너겟, 고구마 치즈볼, 감잣국 차려준 것 같다.
퇴근한 오빠가 수아 씻기고 집안일 도와주고 수아 재우고 끝!
요즘 수아가 "엄마가 좋아"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오늘은 "엄마를 많이 많이 사랑해요"라며 '많이'를 두 번이나 붙여줬다.
고맙고 미안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이 아이의 사랑을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것인가아아아아
9/13 (fri)
수아 어린이집 늦을까봐 깨웠당.
오늘은 오버나이트 오트밀 해두고 바나나 올려줬는데 넘 잘 먹었음.
근데 오늘도 "맨~~~~~~~날 바나나만 먹어" 하면서 웃는데 나도 같이 웃었다. 뿌앙...
비가 오길래 우산 쓰고 장화 신고 등원했다.
파란색 뽀로로 우산 사달라고 졸라서 큰일임...
오랜만에 러닝하러 갔다.
손가락 다치고 처음 간거니깐 2주는 넘은듯?
실밥 뽑자마자 꼭 가야지 했는데 지키진 지켰다.
2주 사이에 맨발 황톳길이 완성돼있었고, 선선해진 날씨 덕분인지 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오랜만에 달리는거라 5분 달리고 1분 걷기 4번 반복 후 쿨다운하고 끝!
확실히 간만에 달리니 힘이 들더라. 흐흑.... 이제 다시 꾸준히 시작해야지...
집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유명한 하드계열 빵집이 있다길래 비맞으며 찾아갔다.
사장님 한 덩치 하시고 빡빡이셨는데 왠지 모르게 신뢰감 팍팍...
통밀식빵이랑 올리브치아바타를 샀는데 너무너무너무 시큼하고 맛있었다. 하!
앞으로 식사빵은 무조건 여기서 사야겠다. 러닝 끝나고 들리기도 딱 좋네 흡...
근데 집 오자마자 어제 먹다 남은 떡복이 흡입함. 히히 그리고 청소!
참 드디어 수아 신발장 겸 슈벤치를 설치(?)했다.
시부모님 오셨을때 이 자리에 이렇게 저렇게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이틀만에 갖다주셨다.
제작은 서방님이 해주셨다고... 수아에게 계속 어필헤달라고 하셨다 흐흐
우리 신발도 많고 수아 신발도 너무 많음...
수아가 신발을 신고 벗을 공간 + 신발장 역할 필요!
속 시원...
2단으로 만들어서 신발 수납이 많이 되게끔...!
저 수납함 위에 앉아서 수아가 신발을 신고 벗고 하면 됨!
그렇게 수아 신발을 정리하다보니 작아진 신발이 이렇게 많이 나왔다.
쨌든 - 개운하게 정리하고 수아 하원시간 맞춰 데리러 갔다.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수아 데리고 집 오는길에 참방참방 물놀이좀 했다.
오빠가 4시 조기퇴근 하면서 페리카나 치킨 포장해오구!
저녁엔 치킨이랑 집에 있는 식재료로 간단하게 밥 차려 먹었다.
수아 혼자 치킨 너다섯조각은 먹은듯...
수아 씻기고 재우고 우리도 긴긴 연휴의 시작을 맞이했다.
그나저나 하 언제까지 이렇게 비닐장갑 끼고 씻어야되나... 진짜 너무 답답하다.
특히 시원하게 머리감는게 어려워서 옛날에 버렸던 두피마사지기 다시 사야할판...
9/14 (sat)
기상! 아침엔 빵집에서 산 호밀식빵에 수아 라구소스랑 치즈 올려서 피자빵 만들어먹었다.
아침부터 배터지게 잘 먹고 내 손가락 드래싱하러 정형외과 갔다.
9시 반 예약하고 갔는데 10시 반 돼서야 진료 받을 수 있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원래 간호사가 드레싱 해주는데 아예 처치실 자리도 안 나서;
진료실 갔더니 의사가 데스크에서 도구 꺼내서 직접 드레싱해주심...
그래도 다행히 상처부분에 딱지가 앉기 시작했다며,
만약 오늘도 저번과 같은 상황이라면 다시 꿰맬까 생각하셨다며... 네?
명절에 될수있으면 손가락 쓰지 말고(네?) 절대 안정 취하라고 했다.
월, 수요일은 직접 드레싱 할 수 있게 약국에서 도구 사서 가라고 이름도 알려주심...하
병원에서 나와서 장난감 반납하고 다른거 대여하고 -
큰 이마트 가려다가 가는 길이 너무너무 밀려서 그냥 동네 이마트로 왔다.
점심에 고기 먹으려고 목살, 삼겹살 사구 포도 좀 사서 집에 왔다.
집 오자마자 고기에 밥이랑 점심 먹고 수아가 오며 가며 짧게 쪽잠을 자서 그런지 낮잠을 거르길래 걍 다시 나갔다.
개더운 토요일 오후 3시 반의 공원 및 놀이터는 사람이 1도 없음.
나온 사람이 이상한것임...
도토리 쉴새 없이 줍고
사람 없는 놀이터 왔는데 초딩 남자애들이 엄청 재밌게 놀고있었다.
수아도 계속 쳐다보고 흐흐
우리도 엄청 신나게 놀았다.
진짜 말도 안 되는 더위였지만 수아가 신나해서 우리도 재밌게 놀았네.
바깥놀이 자주하는 편인데도 그때마다 수아가 자란 게 확 보여서 놀란다.
3시 반에서 5시 반까지 2시간을 밖에서 뛰어놀고...
집 앞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집에 들어왔다. 오늘 그냥 꿀잠 예약.
저녁은 수아가 좋아하는 도레미곰 <비 오는 날의 피망카>에 나오는 피망볶음밥을 해먹었다.
마트 갔는데 마침 피망 할인하길래 초록, 빨강 피망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피망을 에프에 구워서 껍질 까고 속은 믹서로 갈고 프라이팬에 볶다가 밥도 같이 볶고 간 하면 완성.
초록피망은 맛이 강한지 잘 안 먹었고, 빨간피망 볶음밥은 싹싹 긁어먹었다.
2시간 바깥에서 놀다가 집 와서 요리하고나니 진이 다 빠져서 사진은 하나도 없다....
수아 씻고 8시 30분에 육퇴했다. 굳
9/15 (sun)
아침에 눈뜨자마자 옷만 입고 수원 친정으로 향했다.
항상 추석날 오후에 내려갔는데 많이 밀릴 것 같아서 이번엔 미리 다녀오기로 했다.
다행히도 1시간 20분만에 도착했다. 굳
10시 반인가 넘 일찍 도착해서 엄마아빠 당황했지만 수아는 넘 좋아했지 뭐!
우리도 일찍 가면 좀 쉴수도 있고, 오래 머물 수 있으니 더 좋더라.
점심은 역시나 엄마표 닭볶음탕과 엄마표 국물닭발까지 먹었다.
비위 약한 울 아빠가 닭발 먹는 모습 보고 조금 놀랐지만... 그만큼 엄청 맛있었다.
나랑 오빠도 누가 더 많이 먹나 대결하듯 발골함.
수아는 수원 내려오는길에 잠을 자서 그런지 낮잠 잘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고
남은 오후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의왕자연학습공원엘 갔다.
이 더위에 누가 오나 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음.
이수아 신나서 놀이터 휩쓸고 다녔다.
걷지도 못하는 수아 데리고 와서 둘러봤었는데 그 이후로 오랜만이다.
넘 더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람이 꽤 시원하게 불었다.
햇빛은 따끔, 그늘은 시원한 그런 날씨!
습지에 살고있는 곤충이나 새들도 많이 보고 흙 위에서 뛰어다니기도 했다.
집 가기 직전에 보게 된 어린이용 짚라인!
언니오빠들 타는걸 한참 보더니 수아도 타겠다고 하길래 꽤 여러번 되물었지만 꼭 타겠다고 헸다...
수아야 이거 탈거야?
응!
아이들 자세 잡아주고 밀어주는분이 계셨는데(직원이신지, 누군가의 아버지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수아 타는거 도와주시고 옆에서 오빠가 같이 쭉 따라갔다.
자신만만하게 타겠다던 이수아는 어디가고 결국 오열을 하긴 했지만...
공원에서 신나게 놀고, 수원 롯데백화점(타임빌라스로 바꿨더라) 들러서
옵스에서 동생 생일케이크 사구, 여러 매장 구경하고 하고 집에왔다.
집 와서 저녁 배터지게 먹고
동생 생일축하 파티도 하고 -
종일 뛰어다니며 놀던 수아는 피곤했는지 일찍 잠들었다.
우리도 친정에서 편하게 하루 마무리했다.
엄마아빠 덕분에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동생 덕분에 수아도 즐겁게 놀 수 있었고!
친정은 진짜 사랑 그 자체네. 수아도 할머니집을 넘 좋아하니 뿌듯하면서도,...
또 좀 거리가 있다보니 1년에 대여섯번밖에 못 가고 흠 갔다올때마다 뒤죽박죽 감정들이 뒤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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